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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

겨울철 궁극의 별미 - 김치만두 정초음식으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것은 말할것도 없이 떡국이지만, 떡국에 김치만두를 띄워 먹는것도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 정초에 떡만두국을 먹으려 한국마켓에 장을 보러갔는데, 늘 있는 만두피와 만두두부가 품절이 되었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그냥 사골국에 떡국으로 때웠지만, 그냥 넘어가기 뭐하여 일주일이 지난 주말에 기어히 해먹고 말았네요. 지난번에 김치만두 포스팅을 한것으로 생각했는데, 남은 만두속을 완탕피로 만들어 끓인 만두국만 있더군요. 그래서 우리집 김치만두 만드는 법을 공개합니다. 예전에는 김장을 참 많이도 했습니다. 100포기, 200포기는 예사였던것 같네요. 겨울동안 김치이외에는 그다지 먹을게 넉넉하지 않았던 탓도 있는것 같습니다. 봄이 가까와지고 김장김치가 많이 남아 치워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더보기
추운 겨울 비지찌개는 밥도둑 비지란 두부를 하고 남은 찌꺼기를 말합니다. 두부는 메주콩을 삶아 갈고 콩물을 내어 간수로 굳힌것을 말하는데, 이때 필히 콩찌꺼기가 남게 되죠. 단백질은 콩물에 다 빠져나갔고, 유분도 거의 빠져 나간 그야말로 찌꺼기입니다. 이 비지는 잘 뭉쳐지지 않을정도입니다. 어릴때는 비지를 많이 먹었습니다. 집에서 두부라도 할라치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비지가 나오고 이 비지는 하룻밤을 아랫목에서 띄워서 보관하고 찌개나 국을 끓여먹었습니다. 생콩을 되적하게 갈아 끓여먹는 음식은 되비지라 불렀습니다. 돼지갈비나 등뼈를 넣고 끓여 영양식으로 먹었지요. 두부찌꺼기에 비하여 영양도 또 고소한 맛도 훨씬 더 좋지만 전 한룻밤 띄운 비지로 만든 찌개가 가장 맛있더라구요. 온 식구가 비지찌개를 참 좋아라 합니다. 한국에서 살아본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