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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

추억의 맛 - 곰보빵과 단팥빵 솔직히 제 세대는 아닙니다만, 예전엔 이성을 만나는 장소로 가장 애용되던곳이 빵집이라고 들었습니다. 케잌을 파는 무슨무슨 제과 같은 그런 빵집이 아니라 풍미당이라거나 하는 아주 촌스러운 이름으로 주로 곰보빵, 팥빵 등을 팔았고, 여름에는 미숫가루를 넣은 팥빙수를 파는 일종의 학생들의 미팅장소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전 아닙니다. ㅎㅎㅎ 아마도 저보다 한세대 위 뭐 제 형님정도의 세대가 아닐까 하네요. 저 어릴때도 이런 빵집은 동네에도 있었고, 큰길가의 XX제과에서 파는 하얀 식빵이나 곰보빵같은것 은 없어도 꽈배기, 찹쌀도너츠같은걸 놓고 팔아서 비교적 부담이 덜한 빵집이었습니다. 그보다 좀더 어릴때도 학교에서 급식빵같은걸 주기도 했습니다. 1970년 초중반정도 되겠네요. 물론, 급식비를 내야 했지.. 더보기
단팥빵에 도전!!! 한국에서는 호빵맨이라고 불리우는 이 어린이 만화 캐릭터가 있습니다. 배고파 쓰러진 불쌍한 어린이에게 자신의 머리 한귀퉁이를 뚝떼어 먹여 구하는 살신성인의 캐릭터지요. ㅎㅎ 생각해보면 엽기입니다만, 저희가 일본에 살때 일본에서 그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어린이들에게 정말 인기있던 캐릭터입니다. 일본에서는 단팥빵맨이라는 뜻의 앙빵만 ( アンパンマン) 입니다. 한국에서 왜 단팥빵이 호빵으로 변하였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2음절어를 만들려다보니 그렇게 되어버린듯 합니다. 밭빵맨이라해도 괜찮았을텐데 하는.... 단팥빵=앙빵은 1800년대 후반 이바라기현의 기무라 부자가 만들어 판매한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일본양과자의 일종입니다. 요즘 우연치 않게 구입한 전자동 빵기계로 인하여 발효빵의 세계를 점점 깊이 알아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