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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살포시 과학 이야기 - 바이러스로 암을 치료한다...... 몇년만에 의과학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간 눈을 번쩍 뜨이게 할만한 소식이 그리 많지 않았던것도 이유중의 하나가 되겠지요. 사실 과학계를 깜짝 놀라게할만한 엄청난, 세계최초의 과학적 발견은 한국신문에서 일주일에 한번쯤은 발견합니다. 예전에 비하여 한국의 연구기관에서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나 사이언스에 기고하는 일이 늘었습니다만, 그렇다고 신문에서 호들갑을 떨만큼 우리 눈앞에 와있는 발견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과학논문은 한국에서 나왔든 외국에서 나왔든 대개 "이러한 발견은 우리 팀에서 처음으로 행한 업적이다. 하지만 실용화시키거나 혹은 보다 정교한 메카니즘의 규명에는 앞으로의 지속적인 연구가 선결되어야 할것이다" 라는 유예가 붙습니다. 언론은 "....우리 팀에서 처음으로 행한 업적이다" 에만 주목하는.. 더보기
살포시 과학 이야기 - 알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 병, 암 현대는 암과 함께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말 많은 암이 발생하고 있고, 심장병을 누르고 가장 심각하게 인간을 위협하는 질병이 되고 있습니다. 암이 도대체 뭐길래 인간의 유전자를 대부분 파악하고 있다는 현대에 이렇게까지 치료가 힘들까요? 도대체 최고의 명의라고 하는 우리의 면역시스템은 왜 변변히 암을 치료하지 못할까요? 면역을 지난번에 유치한 예화를 들어 설명 드렸는데, 아주 짧게 요약하자면 "나 (self) 와 내가 아닌 개체 (non-self) 를 구분하는 기구입니다. 나에게는 아주 관대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아주 혹독하게 대하여 제거합니다. 이런 든든한 빽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깨끗하지 않은 손가락으로 이를 쑤시고, 조금 다친것 쯤은 무시할 수 있는 거지요. 그 정도까지 가지 않더라도 면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