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의과학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간 눈을 번쩍 뜨이게 할만한 소식이 그리 많지 않았던것도 이유중의 하나가 되겠지요. 사실 과학계를 깜짝 놀라게할만한 엄청난, 세계최초의 과학적 발견은 한국신문에서 일주일에 한번쯤은 발견합니다. 예전에 비하여 한국의 연구기관에서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나 사이언스에 기고하는 일이 늘었습니다만, 그렇다고 신문에서 호들갑을 떨만큼 우리 눈앞에 와있는 발견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과학논문은 한국에서 나왔든 외국에서 나왔든 대개 "이러한 발견은 우리 팀에서 처음으로 행한 업적이다. 하지만 실용화시키거나 혹은 보다 정교한 메카니즘의 규명에는 앞으로의 지속적인 연구가 선결되어야 할것이다" 라는 유예가 붙습니다. 언론은 "....우리 팀에서 처음으로 행한 업적이다" 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십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지속적인 연구의 선행" 이라는 말은 꼭 빼먹습니다. ㅎㅎㅎㅎ 암튼, 전에도 몇가지 주목받는 연구업적을 평이한 말로 포스팅한적이 있습니다만, 최근 발표된 논문중에서 상당히 주목할만한 결과가 있어 그 배경과 함께 소개해 봅니다.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지만, 되도록 쉽게 풀어 이야기를 전개해보겠습니다. 그냥 시간 나실때 상식삼아 읽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그리 큰 관심사가 아니라하면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그건 그렇고 왜 제가 이런 과학이야기를 포스팅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계실듯 합니다만....... ㅠㅠ 제 전공이고... 현재 하는 일이고..... 그렇습니다.ㅎ ㅎ 


일단 제목이죠........ 

암이나 바이러스나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대부분은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학계에는 때론 이렇게 앞뒤가 맞지 않는 일들이 현실적인 것이 되곤 합니다. 해를 끼치는 것으로 생각되어지는 바이러스가 같은 편인것으로 생각되는 암을 치료한다..... 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말이있죠. 적을 이용하여 적을 제압한다는 말이죠.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먼저 잘 알듯 모를듯 한 암에 대한 이야기는 애구.....벌써 2년전에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먼저 살포시 읽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귀찮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초간단 정리를 하자면.... 

암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병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환경요인에 의하여 자신의 세포가 성장을 멈추지 않는 세포로 바뀌어 (이를 암화라고 합니다) 주변 정상세포의 기능까지 저해하는 변화를 말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병균이 원인이라면 면역이라는 우리몸의 치유현상에 의하여 제거가 되겠지만, 암은 내 자신의 세포가 변이된것이기에 우리몸의 면역세포는 이를 나쁜넘 (malignant) 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자연상태에서 끝없이 자라나는 암세포를 제어할수 있는 것이 없기에 폭주기관차가 되어 끊임없이 자라나고....... 암의 치료는 고형암의 경우 외과적 수술이 선결되는 경우가 많고, 그 이후에도 화학요법 (Chemotheraphy) 이 뒤따라야 할만큼 치열합니다. 외과적 수술로 눈에 보이는 부분을 제거했다고 해도 미세하게 남은 암세포라든지 주위 장기로의 전이가 의심되거나 혹은 전이의 시작를 전제로 화학요법을 하게 되는데, 가장 큰문제는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듣는 항암제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되겠습니다. 그러니 전방위적인 세포파괴가 일어나게 됩니다. 즉, 정상세포마저도 이 항암제에 의하여 파괴된다는 말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위장등에 심한 손상이 가는 것이 바로 암세포와 함께 정상세포도 파괴되기때문이랍니다. 항암치료는 수술등의 기처리로 인하여 심신이 지친 환자에게 더할나위없는 고통을 줍니다. 암치료의 가장 큰 고비가 바로 항암치료이지요. 거기에 항암제는 주로 간대사를 하기에 간에 커다란 부담을 주게 되기에 빠르고 강력한 치료가 되지 못하고 2-3차에 걸쳐 시간을 두고 여러차례에 걸쳐시행합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그정도의 처치로도 환자에게는 극심한 어려움을 주게 되죠. 결국은 나쁜넘을 죽이기 위해 일정부분 나 자신의 희생을 감수한다는 치료방법이 되겠죠. 

암튼, 암치료에 관계된 수많은 과학자들이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합니다. 크게 이야기하면 암의 표적세포

화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비록 자신의세포이지만 세포가 암화되었을때 특이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없는지를 관찰하고 발견하려 노력합니다. 특정 암에서 발견되는 특정 물질이 발견되면 이를 인식하는 (보는) 항체를 만들고 이 항체에 항암제를 매달아 주사하면 암세포만 골라 항체가 붙고 그 뒤에 매달린 약에 의하여 암세포만 파괴되는 방식이죠. 이러한 방식의 항암제는 이미 몇가지 개발되어있습니다. 마찬가지의 원리로 우리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여 찾아낸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도 고려할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보다 정교한 세포생물학적 테크닉이 요구됩니다만..... 혹은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암세포의 전이나 증식을 주위의 혈류흐름을 조절하여 괴사시키려는 방식입니다. 암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사선의 이용의 경우도 비교적 넓은 범위의 장기부의에 방사선을 쪼여 영향을 받은 세포의 (대부분이 암세포이기를 바라며...) 괴사를 유도합니다. 사실 이 이외에도 수많은 방법들이 고안되고 시행되고 있지만, 그 어느 방식이든 정상세포에의 영향을 배제할수 없는것이 사실이랍니다. 이 모든것이 암세포를 세포학적으로 특정 (targetting)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효과적인 암의 치료는 암세포를 정확하게 겨냥하는 치료제 혹은 치료제를 암세포에 정호가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바이러스는
 엄밀한 의미에서는 생명체가 아닙니다. 생명이라 불리우려면 몇가지의 특징이 필요합니다만, 그중 가장 중요한것이 자신의 힘으로 증식 (둘로 나뉘거나, 자식을 낳거나, 자식을 뽑아내는? 그런일을 말하지요) 하는 능력을 꼽는데, 바이러스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증식할수 없습니다. 오로지 숙주에 들어가 숙주내의 증식인자를 이용하여 자신을 복제하고 증식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처음 소수의 바이스러스는 스파이크를 이용하여 건강한 세포 (박테리아 혹은 동물세포) 에 표면에 붙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바이러스는 DNA 혹은 RNA만을 세포에 주입하고, 주입된 DNA 혹은 RNA는 세포내의 효소등을 이용하여 복제 (증식?) 하고 껍데기까지 만들어 입고는 상당한 양의 바이러스가 만들어졌을때 이 세포를 깨고 나옵니다. 물론, 이 바이러스 증식에 이용된 세포는 바이러스가 빠져나올때 터져서 죽게 되는거죠. 흔히 걸리기 쉬운 감기바이러스도 마찬가지의 라이프사이클을 거칩니다만, 병원성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면역이라는 시스템에 의하여 감지가 되고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는 면역세포에 의하여 파괴가 됩니다. 이러한 세포의 사멸은 상당히 과격한 반응입니다. 그렇기에 열이 나고 통증을 수반하며 정신이 없어지는 거죠. 면역세포에 의해 저지를 받은 바이러스는 제대로 증식되기전에 세포에서 빠져나오고, 숫자가 현격히 줄게된 바이러스는 항체등에 의하여 불활성화 됩니다. 암튼...... 바이러스도 인간에게 질병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8월 31일자) Nature에 게재된 임상실험 논문은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JX-594라 부르는 공학적으로 설계된 비병원성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큰규모의 임상실험을 전개하여 바이러스를 주사하여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감염하고 이를 파괴하여 암괴가 비약적으로 줄었다는 결과의 발표입니다. 

Intravenous delivery of a multi-mechanistic cancer-targeted oncolytic poxvirus in humans

JX-594라는 바이러스는 이 회사에 의하여 수년간에 걸쳐 개발된것으로 보이는데, 단순바이러스가 아니라 여기에 공학적으로 GM-CSF라고 하는 암세포 파괴인자의 유전자를 조합하여 만들어있기에 암세포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바이러스자체에 의하여서도 암세포가 파괴되지만, 이외에도 GM-CSF로 인하여 면역세포가 모여들어 이차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결국은 복합적인 메카니즘에 의하여 암세포를 괴멸한다는 것이죠. 중요한 부분은 이 바이러스는 암세포에만 특이하게 감염이 된다는 점이고, 정상세포에는 감염이 되지 않거나 극히 적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체 면역체계에 의하여서는 금방 파괴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엄밀하게 따진다면 바이러스에 의한 암세포의 파괴는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미 수십년전에 대단히 창의적인 과학자의 상상에 의하여 이론적 배경은 완성이 되었고 실제로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분야입니다. 그런데, Nature라는 권위적인 잡지가 첫발견도 아닌 임상실험 결과를 보이는 논문을 게재한 이유는 바로 Intravenous delivery 즉....혈관주사에 의한 치료의 시도와 그 긍정적 결과라는 데 있습니다. 간간히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제의 임상실험 결과가 발표되었지만, 이는 모두 암괴에 직접 주사를 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즉 부분적인 (local therapy)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었으나, 이번 혈관주사에 의한 치료시도는 몇가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할수 있겠습니다.

암의 전이는 특정부위의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다른 장기로 옮겨가고 이렇게 옮겨진 암세포는 그 장기조직에 적응하며 그 장기내의 다른 세포를 암화합니다. 아래 그림의 붉은색 세포들이 바로 암세포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세포는 혈관으로 흘러들어가 다른 조직/장기로 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외과적 수술로 초기 고형암 (붉은색세포)을 제거하였다 하여도 이미 눈에 보이지 않게 암세포가 혈관으로 흘러들어 다른 장기에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는 단계 (아래 그림의 1,2번 단계..) 라면 다른 조직의 암화는 금방 이루어집니다.

JX-594바이러스의 혈관에 의한 주입은 이 암세포의 혈관에 의한 전이와 그 경로를 같이 합니다. 즉 혈관을 따라 돌다가 암세포를 발견하면 감염하여 파괴할수 있다는 점이죠. 일단 감염이 되고 바이러스가 증식하면 생성된 GM-CSF는 암세포 파괴를 더욱 활성화 하는 효능을 발휘하죠. 

결과를 정리하면.......
암세포를 파괴하는데 사용되는 항암제는 암세포와 그 비슷한 숫자의 정상세포를 함께 파괴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항암치료라 한다면 외과적 절제로 큰 암괴를 제거하고 나머지 소수로 남은 암세포와 이미 퍼지기 시작한 전이암세포를 추적하여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것이 될것입니다. 이때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찾아내어 파괴한다면 항암치료의 어려움이 한결 줄어들게 되기에 많은 연구자들은 암세포에만 특이하게 작용하는 치료제 개발에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의 성과로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찾아 감염하고 파괴하는 바이러스를 혈관주사의 방식으로 임상실험하여 커다란 성과를 얻었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여느 과학적 발견과 마찬가지로 보다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함은 물론입니다. 1-2년내에 실용화되고 상용화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원론적 수준의 가술이 아닌, 비교적 가까이 와있는 치료법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바이러스자체가 공학설계된 유전자를 포함하기에 장기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검토되지 않았고, 바이러스 주입량이나 시간, 횟수 등을 모두 감안하지 않은 결과이기에 안정성도 아직은 장담하지 못할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면역학적으로 본다면 언제까지 이 바이러스가 (비록 비병원성이라고 하나) 면역체계에 의하여 제거되지 않고 효과를 발휘할수 있을것인가 하는 것도 궁금해집니다. 일단 한번 면역시스템에 의하여 인식이 되고 나면 2차 바이러스 접종자체가 무의미 해지거든요. 면역의 핵심이기도 한 Memory (기억) 에 의한 빠른시간의 바이러스 제거가 일어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좋은 목적으로 투입한 비병원성이지만 면역시스템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이 바이러스가 예기치 못한 이유로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게 되기에 무척 조심스러운 부분이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아직은 안정성 면에서 문제는 많지만 이러한 방식의 개발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상식선에서 조금은 알아두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 조금은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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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9.03 07:23

    꿩잡는 게 매라고 하더니 요런 방법도 있군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7 11:14 신고

      한참만에 답글 올립니다. 여긴 연휴였답니다.

      네 독으로 독을 제압한다는 것도 있죠. ㅎㅎ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9.03 08:11 신고

    암세포를 파괴하는데 사용되는 항암제는 암세포와 그 비슷한 숫자의 정상세포를 함께 파괴하기 때문에 가장 빨리 자라는 머리카락등이 빠지는 이유라고 알고 있어요..빨리 바이러스가 개발이 되어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7 11:15 신고

      네! 맞습니다. 그래서 표적이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이러한 방법이 암세포만 표적으로 하여 파괴한다는 면에서 참 대단히 효과적인 방법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3.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1.09.05 11:44 신고

    음.. 가볍게 읽긴했는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의외로 주변에 암에 걸린분들이 많아서요...
    앞으로 점점 암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얘기가 많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7 11:25 신고

      네! 주변에 보면 늘 어떤식으로든 암을 앓고 있다는 분이 계시죠. 사실 생존율도 무척이나 높아졌기에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훨씬 나은 상황이기도 하죠.

  4.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09.05 12:54

    여기와서 과학이야기는 처음 접하는 것 같습니다.
    이쪽분야의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몰랐습니다.
    정말 빨리 획기적인 암 치료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7 11:25 신고

      네! 제가 과학 이야기를 안한게 한참 됩니다. ㅠㅠ 뭐 요즘은 요리도 안하지만, 예전엔 요리도 많이 했답니다. ㅎㅎ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9.06 10:27

    주위에 멀쩡하던 사람이 어느날 암에 걸렸다고 하는 소식을 가끔 들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7 11:26 신고

      네~ 그러게요. 그만큼 현대가 스트레스, 발암물질 등등을 무시못할만큼 되었다고도 이야기 할수 있겠네요.

  6. Favicon of https://hsk0504.tistory.com BlogIcon 한석규 2011.09.06 11:15 신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s://topfltplove.tistory.com BlogIcon 악사부부 2011.09.06 11:39 신고

    가끔씩 뉴스에서 이런 소식들을 접하긴 하는데...
    와닿지 않아서요. 실용화 되지는 않고 계속 연구중 이라니...
    과학을 모르는 저로서는 뭐 발견했나보다...근데 사용할수 있을라나???
    그생각 뿐이죠. 저도 별거 아닌 암이지만 환자의 한사람으로
    빨리 연구가 끝나고 실용화 되길 바랄뿐이죠.
    연구하시는 과학자 분들 엄청 고생하시고 힘드실것 같아요. 감사하고요.
    하지만 좀 더 빨리 암환자들이 고통 없이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7 11:27 신고

      예전에 비하면 정말 눈부신 발전이라고 이야기 할수 있죠, 그런데 조금 더 지나면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큰 병에 안걸리는 것이 가장 좋겠죠. ㅠㅠ

  8. Favicon of https://pdjch.tistory.com BlogIcon 레몬박기자 2011.09.06 16:53 신고

    ㅎㅎ 이거 전문가가 바로 제 친구입니다. 미국에 있다가 몇 년전에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연구원으로 왔죠. 바이러스가 암을 엄청나게 잘 먹는다는군요. 이제 어느정도 연구성과가 나오지않을까 싶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7 11:28 신고

      네! 사실은 이 연구를 진행하는 회사의 빅보스가 한국분이고, 한국에서도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아직은 당장응용하긴 힘들겠지만, 이미 임상의 2상정도까지는 온것이니 곧 좋은 소식이 오지 않을까요?

  9.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9.06 20:27 신고

    잘 지내시지요?
    안부 전하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1.09.07 09:13 신고

    역시... 잘 모르는분야는 설명을 들어야합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암의... 뜻을 처음 알았네요...
    살짝.. 무서워 지기도 하고
    저의 뿔룩나온 배가 혹시 암적인 존재가 아닐지 하는 걱정도.. 응?? ㅠㅠ
    헤헤... 좋은 하루 되세용^^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7 11:29 신고

      ㅎㅎㅎ 인천에는 이미 적응 끝이신가요? 다리만 나으시면 다시 본격 다이어트 돌입하실거죠? ㅎㅎ

  11.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1.09.07 10:46 신고

    어려운 이야긴데용..... 어찌 됐던 암이든 바이러스든 힘차게 물리쳐줄 강력한 방법이 발견됐으면해요.
    다 편안하다가도 건강 땜에 행복이 불행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잖아요.

  12.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9.08 13:12 신고

    앗..이글은 거의 논문 수준인데요..^^
    읽어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져요..^^
    여하튼 여러가지 방법으로 암치료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듯..ㅋㅋㅋ
    다시한번 읽어 봐야 겠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9 05:15 신고

      애고 그정도까지는 아니구요... 그냥 일반분들이 읽으셔도 이해하실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죠. 사실 과학 이야기 쉽게 풀어이야기하기 쉬운건 아니더라구요. ㅠㅠ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9.09 06:02

    참 소중한 정보네요.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겁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10 01:50 신고

      감사합니다. 아직은 실용화 된건 아니지만, 알아두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라서요. ㅎㅎ

  14.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1.09.09 16:32 신고

    의학용어들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오는 저인데
    알기 쉽게 설명을 잘 해주셨네요.
    정말이지 빠른시일내에 좋은 결과를 맺을수 있었음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내복님도 화이팅! ^^

  15. 독자 2011.09.11 05:24

    좋은 글을 또 보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요사이 TV에선 정치관련 얘기가 의식적으로 줄어들었음을 느낍니다.
    대신 예민하지 않은 음식관련 프로그램이 많아짐과 더불어 음식으로 암을 치료한 그런 환자들이 나오는 경험사례 얘기도 심심치 않게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얘기들은 대개 “해보니까 그렇더라”라는 그냥 우연한 경험에 의한 특정한 사람의 암치료의 경험사례를 얘기하거나 관련사항을 보강 취재하여 방영하고만 있었습니다. 언감생심 그 원리에 대해서는 대부분 접근조차 하지 못하더군요.

    그런데 빨간내복님의 암관련 글을 보고 음식으로 암치료라는 경험을 한 사람들의 사례에 추론과 가설을 세울 수 있는 근거가 있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마치 지난번 빨간내복님이 쓴 감기의 매카니즘을 읽고 감기에 대해 일반적인 매카니즘을 알고 되어, 치약대신 구은소금 양치질을 했는데 왜 감기로 병원을 단골로 다녔던 사람이 병원에 가지 않게 되었는지 그 근거의 추론과 가설을 세울 수 있었듯이...

    그래서 보통사람이 접하기 어려운 이런 의학관련 매카니즘을 일반사람들도 알기 쉽도록 쓰는 빨간내복님의 글 쓰는 재주와 보통사람을 위해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빨간내복님께 경탄과 감사를 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14 01:52 신고

      오랜만입니다.잘 지내셨죠?

      세상에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특정한 병을 치료하였다는 사례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만큼 인체의 신비를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고도 이야기할수 있겠죠. 마찬가지의 이유로 민간요법만을 믿고 따라가는 것에도 커다란 맹점이 있답니다. 조금씩 보완이 된다면 상승작용을 일이킬수도 있을겁니다.

      질병의 치료에는 완자의 의지라거나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법등이 존재할것이기에 일반화의 문제점도 분명히 존재하겠죠.

      좋은 하루되세요.

  1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9.16 09:40

    일단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좀 인사가 늦기는 많이 늦었네요...헤...

    이거 뭐 왠 논문을 들고오셔서 사람을 곤혹스럽게 하시네요...^^
    어쨌든 일반적으로 가장 무섭다고 하는 '암'을 치료할 방법이 보이는 듯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16 12:53 신고

      그냥 패~~쓰 하셔도 되요. ㅎㅎ

      추석 잘 지내셨습니까?

      사실 아직은 아니에요. 한참이 더 지나야 가시화 되겠죠. 그런데 이런 연구들이 참 많기도 하답니다. 언젠가는 암도 그리 큰 병이 아니게 될것 같아요.

  17. 황태호 2011.12.26 23:21

    늦게나마 이런 글이 있다는 것을 듣고 찾아와서 잘 읽었습니다.
    핵심적인 사항을 잘 아시고 있는 걸 보니 이 분야 전문가인듯 합니다.
    저는 JX-594 연구를 8년째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모 일간지에서 취재를 부탁하였지만 언론에서 호들갑 하는 것이 싫어 취재를 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는지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해와서 아래 글을 기고했던 적이 있습니다.
    http://news.dongascience.com/PHP/NewsView.php?kisaid=20110926200002253873&classcode=0101

    늦게나마 이런 글을 적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멀지 않은 시간에 환자에게 사용할 수있는 기회가 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05 08:56 신고

      아~ 그러시군요. 전 미국에서 면역학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바이러스쪽 일도 하기에 관심있는 결과가 있기에 소개해 보았습니다.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미 그만큼 걸리기도 했지만) 좋은 성과를 얻으시길 빕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993년..... 마이클 클라이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한편이 개봉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이지요.

6500만년전 멸종된 공룡을 한 외딴 부활시켜 유원지를 만들려다 공룡에 의해 통제불능의 상태로 빠지고 급기야는 섬전체를 날려버린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이클 클라이튼은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이죠. 과학을 아는 사람입니다. 거기에 흡인력 있는 글을 쓸줄 아는 사람이라서 그의 명석한 두뇌에서 탄생한 공상과학 소설인 Jurassic park는 적당한 현실감과 과학적으로 맞아들어가는 듯한 plot으로 영화 이전에 벌써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흠.....

사실 소설 (영화) 속의 공룡 부활 프로젝트는 과학적 오류덩어리이고 이에 대한 이야기는 수백번이나 되풀이 된 고전이 되었지요. 소설이니 당연히 허구이고 굳이 그 과학적 오류를 집어내어 이건 불가능하다 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일수 있습니다. 소설이니 오직 독자의 관심을 끌만한 흥미거리만 제공할수 있으면 되는 것이겠죠. 마이클 클라이튼이 이걸 소설이 아닌 논문으로 출판한 것도 아니거든요. ㅎㅎ

이 케케묵은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바로 오늘 하려는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아래의 논문이 과학계에서는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우리의 황구라박사님께서도 출판하 (였다가 결국은 취소당하) 신 적이 있는 Science 라는 과학잡지의 이번주 head로 나왔네요. 



아마 무슨말인지 모르실겁니다. 당연합니다. 걱정하지 마시길..... 전공하지 않으신 분들은 거의 다 모르신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니 말입니다. 

일단 이렇게 사알~짝 변죽만 올리고 다시 쥬라기 공원이야기로 돌아옵니다.
그럼 지금부터 쥬라기 (사실은 백악기) 공룡을 되살려볼까요? 

아마 영화를 흥미롭게 보셨겠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기억을 못하실겁니다. 기억부터 살려봅니다. 

우선, 미치광이 백만장자 해몬드가 공룡의 화석을 발굴하여 공룡의 생태를 연구하는 학자를 찾아옵니다. 엄청난 연구비 지원을 미끼로 말이지요. 자문을 구할것이 있다고 합니다. 고생대 식물학자, 수학자, 헤먼드의 손주들과 함께 찾아온 섬에는 놀랍게도 멸종된 공룡이 살아서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해먼드는 일행에게 공룡부활의 산실인 실험실을 견학시켜주며 자신이 화자가 된 짤막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며 공룡이 어떻게 부활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이야기가 기가 막힙니다.
우선 2억년전부터 존재했다고 믿어지는 모기를 등장시키지요. 이 모기가 공룡의 피를 빨아먹고, 무거운 몸을 추스리기도 전에 흘러내린 나무의 진액에 갇혀 그대로 화석이 되어버렸다고 설명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무의 진액은 흔히 호박 (amber) 이라 불리우며 한복의 마고자 단추등으로 쓰입니다 (요즘은 거의 다 합성품이지만요). 엄청난 자금을 투입, 전세계를 뒤져 공룡이 살아있던 시기인 6500만년 이전에 생성된 화석중 이런 모기가 들어있는 호박을 채취합니다. 바로 이 모기로부터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공룡의 피를 채취하기 위함이라네요. 암튼, 배가 불룩한 모기의 화석으로부터 특수한 방법으루다가 공룡의 DNA를 채취하고, 이를 PCR이라고 부르는 증폭기로 양을 늘립니다. 모기는 공룡피만 빨아먹나봅니다. 하긴 공룡이 몸땡이가 크니.... 코끼리 피부도 뚫기 힘들텐데....공룡 피부를 뚫어 최소한 모세혈관까지 침을 밀어넣어야 하는 모기는 최소한 독수리 만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암튼, 뭐 일단...... 

6500만년전의 호박화석중 그것도 암컷모기 (암컷만 피를 빨죠) 만, 모기체내에서 소화되고 나면 DNA는 남아나지 않으므로 소화도 되기전에 쉬던중 우연히 진액에 빠져든 모기가, 그것도 수많은 동물중 꼭 공룡이어야만 하는 우연아닌 필연이 겹치고 겹쳐야 얻어지는  바로 그넘, 호박.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 쥬라기 공원에는 온갖 종류의 공룡이 활개를 칩니다. 우리의 영구 심감독님도 만든바 있는 티라노사우르스부터 브라키오사우르스, 스테고사 우루스 (이넘이 가장 딱딱한 외피를 가지고 있을듯 한......), 트리케라톱스 등등입니다. 에구, 이 모든 공룡과 피를 나눈 모기를 각각 다 채취했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둘째치고... 위에 적은 것처럼 전기굴착기를 장착한 암모기가 하나의 공룡피를 빨아 소화도 되기 전 바로 진액에 갖히고, 이게 발견이 온전히 되어 DNA를 추출했더니 또 우연히 어떤 특정 공룡DNA더라 하는......도대체 경우의 수가 어떻게 되는건지.... 이것도 일단 넘어갑니다. 

화석이 되면 생명체의 유기물은 오랜시간에 걸쳐 산화되고 결국은 재와 같은 단계인 무기물이 됩니다. 무기물에는 DNA가 존재치 않습니다. 석탄은 본래 유기물이었겠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무기물이 되었고 원재료인 동물이나 나무 등등의 DNA가 남아있을리 전무하죠. 뭐 영화에서처럼 완전한 형태의 모기의 호박화석이 없는것도 아니고 뭐 공룡피부를 뚫을 초강력침을 가진 모기가 있고, 배불러 쉬다가 날벼락 맞아 화석이 된 모기가 있어 또 그걸 우연히 발견 무사히 DNA를 얻었다고 치죠. 그래도 얻어진 공룡 DNA와 모기 DNA를 분리하기 힘이 들고, 또 DNA가 온전히 제 형태를 갖추고 있을리는 만무하죠. 뭐 모기가 되었든 공룡이 되었든 DNA의 구성요소는 같죠. 또 그걸 그냥 무시하고 공룡 DNA만 우연히 채취할수 있었던것으로 치더라도 적어도 6500만년전의 DNA가 그 형태로 남아있을리는 없습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조각난 DNA는 군데군데 양서류인 아프리카 개구리의 DNA를 끼워넣어 완전한 것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무슨 바느질도 아니고..... DNA란 사실 정보입니다. 정보를 담은 일종의 백업용 마그네틱테잎이라 보시면 됩니다. DNA가 하는 일이란 세개의 염기씩 끊어 하나의 아미노산을 만드는 것인데, 이 아미노산이 많이, 아주 많이 모이면 바로 단백질이죠. 결국 DNA자체는 그저 정보일뿐이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단백질을 만드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좌우지간 이 DNA를 바느질 하듯 다른 종의 DNA를 연결하여 만든다.... 사실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3개씩 끊어 하나의 아미노산을 만드는 구조를 생각할때 하나만 밀리면 전혀 관계없는 아미노산이 나오게 되고 이상한 단백질이 만들어지니 공룡이 나오지 않겠죠. 시험답안지에 하나 밀려쓰면 뒤는 다 틀리거나 우연히 몇개 맞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뭐 이런거죠. 거기에 설사 이런것이 가능하다 해도 이런걸 가능하게 하려면 공룡 DNA의 모든 지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인간게놈 (원래는 Genome으로 지놈이라 발음합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간 유전자의 DNA배열을 전부 조사하기 시작하였고 한참전에 그 지도는 전부 해독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DNA는 널려있기 때문이죠. 널려있는 DNA도 전세계 연인원 수천명의 연구원이 수퍼컴퓨터급의 컴과 기계가 밤낮없이 돌아가며 수십억불을 들여 10여년 만에 경우 완성되었죠. 30억쌍의 인간 DNA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멸종된 공룡의 DNA를 구하여 해독하고 그 배열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참고로 대장균, 효모 등등의 간단한 생물의 유전자 지도도 이미 밝혀 졌습니다.



또... 그렇다고 쳐도 다시 지난한 과정이 기다립니다. 이 바느질하듯 재단된 DNA를 염색체하는 패키지 형태로 조합하는 것인데, 도대체 공룡의 염색체는 몇개인지 또 어떻게 배열해야 하는 것인지...멸종된 넘한테 물어볼수도 없고..... 뭐 또 가능하다 쳐도... 이 염색체 형태의 DNA를 착상하여 수정시키고 (혹은 수정란에 이 DNA를 이식한 형태로) 해야 합니다. 암놈도 숫놈도 다 멸종된 이 시대에 어떻게 수정을.....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 법이거늘.... 암튼, 책, 영화에서는 수정된 타조알(이었나요?)에 DNA를 주입하여 타조대신 공룡이 나오게 하였다고 합니다. 공룡은 조류에 가깝다고 하네요. 바로 알을 낳아 번식하는 특징때문이니 언뜻생각하면 가능할것 같지요. 그러나..... 도대체 동물계의 생태를 무시한 처사입니다. 조류에 가까운 공룡의 DNA에 양서류인 개구리의 DNA를 넣어보더니 이걸 다시 조류의 알에 넣어..... 정신이 아득하죠?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이 이전 이후에도 수십가지의 과학적 오류가 존재하는 공룡복제 프로젝트... 절대 불가능합니다.

공룡복제 프로젝트의 성공조건을 이야기 하는 것이 빠를듯 합니다. 공룡을 복제하려면 완전한 공룡DNA가 필요합니다. 또 살아있는 공룡과 공룡의 알이 필요합니다. 우선 살아있는 공룡의 암컷의 난자 (여기서는 대개 알이되겠네요)에 우리의 황구라 박사님이 빨대신공와 젓가락질 신공으로 공룡 체세포에서 분리한 DNA을 주입합니다. 원래있던 DNA를 뺀후에 말이죠. 이걸 실험실에서 부화시킵니다. 운이 좋다면 티라노사우루스의 알에
트리케라톱스의 체세포 DNA를 투입하여 이넘을 나오게 할수도 있겠죠. 사실 공룡이 살아있다면 굳이 복제할 필요도 없고.... ㅠㅠ

포토샵신공으로 완성된 인간체세포배양줄기세포의 수립목적도 원하는 우수 DNA 를 주입하여 만들어진 줄기세포를 치료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었지요. 그 속에 숨은 오류도 엄청 많습니다만, 넘어가고....

너무 복잡한 이야기였을것 같네요.
지난주 가장 뜨거웠던 과학계의 뉴스가 바로 이에 관계된 위에 소개한 Science의 논문입니다. 이를 다루는 국내신문의 태도는 참 유치합니다.



요기서 더 나아가 인조인간이 나온다... 뭐 이런 기사도 있더군요. ㅎㅎ

이번 논문의 골자는 이렇습니다.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생물체라 일컬어지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단계인 (바이러스는 생명체가 아닙니다) 마이코플라즈마라는 넘이 있습니다.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는 넘이죠. Craig Venter라는 인간유전자지도프로젝트의 중추적인 과학자께서, 실험실에서 오직 화학적으로 합성된 DNA (DNA는 사실 화학물질로 짧은것은 인공적으로 합성하여 사용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만으로 살아있는 생물을 만들었다는 뉴스죠. 엄밀히 말하면 DNA는 정보에 지나지 않으므로 이 DNA를 이용하여 정해진 만큼 정해진 시간에 단백질을 만들어낼 본체가 필요하죠. 그래서 같은 종의 마이코플라즈마라는 미생물의 몸을 빌었습니다. 씨받이? DNA 받이?

기계로 만들어진 DNA는 단순히 염기를 나열한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이를 효모에 옮겨 필요한 패키징을 하고 이를 다시 하나하나 읽어 오류가 없음을 조사한후 DNA를 빼낸 비슷한 넘에게 주입하고 살펴보니 세포가 살아서 무리를 짓더라는 내용이죠.

마이코플라즈마는 약 600,000만개의 DNA 염기쌍을 가집니다. 인간의 30억쌍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60만개라도 이걸 하나하나 만들려면 정신이 아득한 작업이됩니다. 결국 10여년의 세월에 걸쳐 20여명의 대단한 과학자들이 약 450억원의 돈을 들여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아주 미개한 미생물을 "만들었"습니다. 위에 나온것처럼 신의 영역이니 하는 것은 쬐금 오바스러운 표현이 되겠네요. 아직은 말이죠. 앞에 나온 공룡복제이야기가 현실에 가까운줄아셨겠지만, 신의 영역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마치 [[[[수소와 산소를 합성하여 물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곧 바다를 만들고 바다생물을 만들어 인간이 평생 먹어도 모자름이없는 환경을 만들수 있으니 쬐금만 기다려 주세요.....]]] 하는것과 마찬가지의 이야기입니다.

암튼 이것이 바로 인간이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만든 생명체의 시초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합성DNA를 고무로 만든 합성 세포에 넣어 이것이 살아난다면 맞는 말이되겠죠. 그렇지만, 합성DNA를 그냥 가만히 있는 지나가는 같은 종의 세균에 넣은격이 됩니다. 지나가던 넘은 날벼락이죠. 바로 공룡 암컷이 살아있고 이 난자 (알) 가 있다면 공룡복제가 가능하다는 말과 비슷한 이야기랍니다. 신의 영역이라기보다 이제껏 인간이 해석해낸 "생명체에는 DNA가 있어 이 DNA가 가진 정보에 의하여 생명현상은 영위된다" 라는 명제를 확인한 일이 됩니다. 성급한 사람들은 이로 인하여 맞춤 DNA를 가진 생명체나 혹은 특수부위를 가진 세균을 만들어 내어 백신개발에 투입한다라는 말들을 합니다. 뭐 뒤에 것은 한참 후에는 가능할수도 있겠네요. 황구라박사님의 일이 과학이 아닌 공학에 가까운것처럼 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든 일도 공학에 가까운 일입니다. 정말 과학적으로 큰 성과임에 틀림이 없고, 정신이 아득해질정도로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성과를 바라보는 기대뿐만 아니라 그 저의를 판단하기 힘든 일이네요. 과연 4천만불의 연구비를 들여 증명해야만 하는 일이었는지, 그만한 가치를 미래에 담보할수 있는지..... 그저 과학자의 호기심을 채우려는 의도 혹은 "나 이런것도 할수 있다" 라는 치기도 보여서 이를 바라보는 "별거 아닌" 과학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하네요.

인조인간은 (현재는) 만들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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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5.24 13:54

    신에 대한 도전 같습니다.
    마치 바벨탑의 전설을 보는 듯한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5 05:54 신고

      백악관에서도 또 연구윤리위원회에서도 윤리적인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이런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과학자들이 가혹 생겨나니 좀 걱정스럽습니다.

  3. Favicon of http://pokerface7.tistory.com BlogIcon KEN 2010.05.24 15:05

    꾸준히 공룡에 대해서 연구하는군요.
    DNA 만약 가능하다면, 엄청난 혼란이...
    불가능한 일이라서 다행입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5 05:57 신고

      이런식으로 나가다가는 인간의 힘으로 절대 퇴치하지 못하는 병원미생물이 생겨날지도 모르죠. 우전공학을 하는 사람듫은 대개 표적세포를 구분하기 위하여 항생물질에 내성을 가지는 유전자를 끼워넣고 하거든요. 백신개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표적유전자를 끼워넣는 일을 목표로 한다는데, 이것이 계획대로 안가고 조금씩 밀리거나 하면 변이가 일어나고 이런 변이로 죽지 않는 미생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거든요. 걱정입니다.

  4.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 2010.05.24 15:51

    만들 수 없군요... 그게 당연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흥미로웠습니당..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5 06:00 신고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어려운 이야기가 될수 있어 쉽게 하려해도 저도 어쩔수 없네요. ㅠㅠ

  5.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2010.05.24 15:54

    상당히 인상깊게 본 영화네요...
    정말 저런 일이 가능하다면....^^;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5 06:01 신고

      절대 불가능합니다. ㅎㅎㅎ

      전 오히려 이렇게 미개 미생물을 DNA만으로 만들어 낼수 있다는 논문이 좀 더 걱정스럽습니다. ㅠㅠ

  6. 익명 2010.05.24 16:50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amesprit.tistory.com BlogIcon SAGESSE 2010.05.24 18:04

    제 생각엔 인간은 스스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애당초 가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예요. 뭔가를 모방하고 또 변형시키고, 있는 것에서 만들어내는 것은 할 수 있어도요. 모지라는 제 생각엔요~ 하여간 뭔가 돈을 엄청 들여 미생물을 만들었네요.... 빨간 내복님의 과학 이야기 정말 쨈나요~ 새로운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걸랑요. 감사드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5 06:05 신고

      일반인은 아무도 모르는, 가장 미개하다는 미생물을 화학물질에서 DNA를 만들고 씨받이로 새로운 (것같은) 미생물을 만드는데, 450억원이 들었네요. 앞으로의 응용이 긷된다고는 하나 전 별로 기대 안합니다. 이런 일은 자연계에 엄청난 재앙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죠. 무서운 일입니다.

  8.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5.24 18:31 신고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한 과학자의 대단한 업적이라고 하지만 신의 영역에서 보면 정말 (아직까지는) 하찮은 부분에 불과한 것이로군요. 그래도 이런 하찮은 결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변화게 될지도 무척 궁금합니다. 물론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말이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5 06:06 신고

      쉽게 쓰려 했는데, 저도 어쩔수 없이 먹물이라.....ㅠㅠ

      저 하찮은 미생물을 반만 만들어 내는데, 인류역사만큼의 시간이 걸린겁니다. 450억원을 들여 20여명이 힘을 쏟아서 말이지요.

  9.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0.05.24 21:20 신고

    과학은 어렵고 복잡합니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5 06:07 신고

      지송 지송...ㅠㅠ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낼줄 알아야 하는데, 전아직 내공이 부족합니다.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studyintheus BlogIcon 율리시스 2010.05.25 05:04

    생물학에 해박하시네요. 혹시 생물학 전공 하셨어요 빨간내복님?

  1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25 05:26

    쥬라기공원은 제가 초딩때 본 영화에요. 그당시에는 정말 대단했었죠. ^^
    해박한 지식에 놀라고 갑니다. ㅎㄷㄷ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5 06:08 신고

      지금은 그때보다 CG가 훨씬 더 발달하였지만, 그 당시에는 이정도의 CG로 뒤집어 졌죠. 영화적인 혹은 소설로서의 상상력은 정말 발군입니다.

  12.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0.05.25 07:59 신고

    다 만들수가 있다면...
    영화에서 처럼 무시무시한게 실험실에서 튀어나와...흑...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25 08:45

    물론 과학분야가 미래를 과장되게 발표하는 경향이 있지만서도..
    한편으론 일단 시동이 걸리면 발전속도에 가속이 붙지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듭니다.
    저도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여요. 유전자 복제 조작 운운 할때마다 인간 스스로 망하는 길로 접어드는 느낌이 드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5 10:57 신고

      맞습니다. 언젠가는 자연의 박격을 받게 될것 같습니다. 저도 과학을 하는 사람으로 호기심은 있지만, 이런 류의 연구에는 반대를 하는 측이지요.

  14. pepsi 2010.05.25 09:39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과학이라는 분야는 언제나 개척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만들 수 있다는 이뤄질 수 있다는 언론의 증명되지 않은 사실에

    '희망'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25 12:44

    삶을 윤택하게 해주었던 과학의 발전의 이면에는 항상 끊이지 않는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나봐염...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6 07:14 신고

      의학이 발전이 인간의 수명을 늘려놓긴 하였지만, 그에 수반하는 부작용들도 함께 심어 놓았지요. 과학이 꼭 삶을 윤택하게 하는 건 아닌듯 합니다. 거기에 이렇게 기괴한 과학이 판치는 세계가 된다면 자연의 역습을 받게 될것 같습니다.

  16. Favicon of https://anisos.tistory.com BlogIcon 공학코드 2010.05.25 15:28 신고

    마이코플라즈마... 이런것도 있었네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17.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0.05.25 20:17 신고

    참으로 복잡 미묘한 DNA네요.. ㅎㅎㅎ
    흥미롭습니다...

    공룡에 대한 정보는 언제 들어도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전 지금 공룡이 없다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이단 생각이 듭니다..
    잡아먹히는건 너무 무섭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6 07:19 신고

      그러게요. 뒤에서 T-rex가 마구 쫓아 온다고 생각하면..... ㅎㄷㄷ입니다요.

  18.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05.25 22:15 신고

    물리학과 핵물리학을 전공해서 생물학에는 문외한이라..제만의 생각입니다만
    100여년 전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이 가능해지는 세상이니 혹시 가능할지도
    모른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6 07:21 신고

      점점 발전하는 과학이다 보니 언젠가는 신의 영역에 도달하는 때도 오겠죠. 제발 그런일은 안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죠.

  19.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5.27 16:23 신고

    오오.. 갑자기 실험실에서 하얀가운을 입고 계신 빨간내복님이 상상되는데요..
    그리고 실험하다 지친 동료 연구원들에게
    기타로 노래 한곡조...
    (그러나 버퍼링으로 인해 끊어지는... 켁.. 쿨럭.. 죄송합니다. 이 놈의 농담에 대한 집착이 또 무리한 댓글을...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27 23:30 신고

      ㅎㅎ 실험할때도 가운 잘 안입습니다. 사실 10년쯤은 본적도 거의 없다는....ㅎㅎ

      연구소에서는 제가 음악하는지 모릅니다. ㅎㅎ

  20.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2011.09.08 10:14 신고

    그런데요....
    하나의 생물체에서 다른 생물체를 유도해내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무생물에서 생물체로, 게다가 하등 동물에서 고등 동물로
    진화가 가능하다고 정설로 가르치는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현대의 진화론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9 05:13 신고

      종의 기원을 보는 시각에는 차이가 존재하죠. 신의 영역이니 우리같은 미개인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암튼 그래서 '설'이라 합니다. 다만, 몇가지 설들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는 있죠. 왜냐하면 다른 방식으로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눈으로 보지 않고는 믿지 않는것이 과학의 기본입니다만, 생명체의 역시가 워낙 오래되다 보니 그런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2011.09.09 09:10 신고

      과학이란게 실험에 의해 증명되어진 것을 말하지만, 어떤 것들은 실험이 불가능한 것들도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진화론이나 고고학 같은 거겠지요. 그래도 이치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런것들도 과학으로 받아들여지기는 하는데, 그 근거라는 것이 단지 "오랜 시간" 이라고 한다면 그건, 종교인들의 신앙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10 02:06 신고

      고고학은 science로 분류하기는 애매하죠. 역사학이라고 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진화론은 ~론이라서 또 마찬가지로 애매하구요. 진화론과 창조론으로 나뉘어 많은 논쟁이 오고가는 것도 맞구요.... 전 종교를 떠난 과학자의 입장에서도 태초의 창조론에 기울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태초라는 것은 절대적 신의 영역이기도 하구요, 다른 무엇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무기물이 유기물이 되는 과정은 과학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답니다. 그러니 조물주의 존재를 인정치 않을수가 없네요.

      모든 생명현상이란 상상할수 없을만큼 정교한 메카니즘을 갖습니다. 과학자들은 사실상 어느정도는 신의 존재를 부정치 못할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위대하다, 엄청나다, 이런건 인간의 능력으로는 파악하기 어렵다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게 되거든요. 다들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눈에도 보이지 않은 세균같은 작은 세포에도 우주만큼의 광대한 세계가 펼쳐있답니다.

      오랜시간 동안 다듬어져 왔다는 진화라는 가설은 사실 세포단위 혹은 마이크로의 세계에서는 비일비재하죠. 어떤 것이 없으면 그것을 채우려는 쪽으로 진화를 합니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하나의 방향성을 갖도록 프로그램되어있습니다. 용어가 조금 다를뿐입니다. 사실은 그런 현상이 마크로의 세계 즉 개체의 진화로 까지 설명이 될수 있는지는 정확하게 가부를 내리기는 애매할 뿐이죠.

      신앙이라는 가장 관념적인 부분과 과학이라는 가장 이성적인 부분이 궁극에는 비슷해져 가는 걸 과학을 탐구하다보면 갖게 되는 현상이기도 하죠.

  21. 2020.07.06 16:53

    나는 뭐라는 뜻인지 모르겠는대?

살포시 과학 이야기를 하나 해봅니다. 
요즘 아주 오래된 사극을 보고 있습니다. 바로 조선시대 내시이야기를 다룬 왕과나라는 사극입니다. 네!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유행하는 동이를 보려면 수삼년은 걸릴듯...ㅎㅎㅎ 

사극 드라마는 과거의 실존 인물을 다룬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있습니다. 그 인물을 어떤식으로 해석하여 드라마화하느냐에 따라 실없는 임금이 되기도 하고, 근엄한 왕으로 그리기도 하죠. 또한, 역사이기때문에 어느정도 고증이라는 것을 거치게됩니다. TV 방송을 염두에 두었기에 대개는 복식이라거나 인물의 관계도등에 주안점을 두게 됩니다. 가끔은 옥의 티라는 이름으로 시청자에 의하여 재미있는 사실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예전 고구려 시조인 주몽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의 전투신에서 전투중 식사에 감자를 나누어주는 것을 본 시청자들이 감자는 조선시대에 들여온 작물이니 에러다라고 하여 화제가 된바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라시대 주막에서 나온 막걸리 안주가 고춧가루가 들어간 빨간김치라서 에러가 되기도 하였지요. 

암튼, 왕과나 라는 드라마중에 주인공이 스스로 자신의 양물을 자르고 고자가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자리가 덧나서 어의가 직접 수술을 하여 곪은 환부를 절개하여 주인공을 살리는 아주 멋진 장면이 나오죠. 어의는 날카롭게 갈아 놓은 수술도구를 뜨거운 물에 끓여 소독을 하고, 환부를 갈라 농을 제거하고는 봉합을 하였다고 합니다. 기초적이지만 외과적인 수술이라고 봐야합니다. 

조금 심술궂은 머리는 "에이! 저런게 어디있어" 하게 되죠. 우선, 드라마의 배경은 성종 즉 1400년대 중반입니다. 기본적으로 조선초기에 수술이라는 개념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떠오르죠.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하여 일부러 양물을 끊어내는 동내시가 되면 부모자식과의 인연마저도 끊는것으로 여길만큼 유교적 사상이 투철한 시기입니다. 그건 드라마적 장치라 치고....... 한가지 안넘어가 지는 것이 이제부터 할 이야기의 내용입니다. 바로 날카로운 칼을 뜨거운물에 끓여 소독을 한다는 점이죠. 

뜬금없지만.........


파스퇴르 (1822~1895)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미생물학자입니다. 

그의 업적에 대해서는 그리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아마도 이름은 한번씩은 들어 보셨을겁니다. 바로 파스퇴르 우유때문이겠죠. 바로 포도주를 저온에서 살균하는 방법을 개발한 사람이 바로 파스퇴르입니다. 여러가지 대단한 업적중에서 현대의학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업적은 바로 자연계의 부패가 미생물에 의해 발생한다는, 즉 부패는 자연적으로 일어난다는 자연발생설을 부정하는 연구결과라 할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자연발생설이란 생선을 자연계에 그대로 두면 부패를 하게 되는데, 이는 원래 그렇게 되어있다는 이론입니다. 이는 생명체는 근원 (부모) 없이도 생길수 있다는 말과 일치합니다. 예를 들면 공기중에서 그냥 펑하고 파리가 나올수 있다는 약간의 비약도 가능하죠.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1861년 파스퇴르가 자연발생설을 비판하는 저서를 내기까지 널리 받아들이던 이야기입니다. 1861년이죠 (성종은 1460년쯤 되구요... ㅎㅎㅎ). 

파스퇴르는 그 유명한 백조목 플라스크를 이용하여 이를 증명합니다. 고기국물을 넣고 끓인 플라스크의 목을 백조목처럼 길게 늘여 두면 고기국물은 부패하지 않은상태로 유지됩니다. 그러나 플라스크의 목을 부러뜨려 공기중에 노출시키면 곧 부패를 시작한다는 것을 실험으로 보여주었지요.



이는 공기중의 그 어떤것이 고기국물에 들어가 부패시키는 것으로, 부패를 주도하는 작은 균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지금은 당연히 받아들이는 사항이나 그당시에는 대단한 연구결과였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지금 세균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 공로가 바로 파스퇴르입니다.

이는 현대의학의 아주 중요한 발견입니다. 두가지 점을 들수 있겠네요. 바로 미생물의 존재입니다. 또 하나는 끓이면 세균은 죽는다라는 점입니다. 

1400년대 중반의 조선의 어의가 수술도구를 끓는 물에 집어넣어 소독을 하였다는 사실은 미생물의 존재를 알았고 미생물은 끓이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되겠지요? 그럼 파스퇴르보다 400년이나 앞서 이런 역사적인 과학명제를 알고 있었다는 건데..... 우리 선조의 위대함은 잘 알지만...그렇다고..... 

대장금이라는 걸출한 사극에도 이런 과학역사의 오류가 나옵니다. 대장금이 역사적인물이냐 아니냐는 중요치 않습니다. 대장금 드라마의 배경은 바로 중종이라고 합니다. "무엇으로 만들었느냐?" '맛있구나" 를 가장 많이 사용한 왕이 중종이란 말이죠. 1600년대 중반입니다. 우리의 장금이는 괴질이 도는 지역에서 훗날의 의녀로서의 기질을 발휘합니다. 바로 이 괴질이 역병임을 알아채고 그 원인을 분석하죠. 그 원인이 바로 동네어귀에 심어진 배추에 기인함을 밝혀내고 민정호 종사관과 더불어 역병이 번지는 것을 막아 그 공을 인정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조선시대의 역병에 대한 인식은 미생물과 전혀 관계가 없음은 문헌등에서도 잘 알수 있답니다. 그 시대에는 역병은 귀신의 소행으로 알았습니다. 물론, 병에 걸린 사람을 격리하기도 하였으나 이는 나쁜기운 (사기) 을 쏘이기 싫다는 인식정도였지 이를 미생물에 의하여 전염이 된다고 하는 정도까지 생각지 못하는 정도였지요. 다만 귀신을 전부 한곳에 모은다는 의미였다고 하니, 배추에서 자라는 미생물이 사람에게 전염이 되는 것을 발견한 장금이는 이 부분만 가지고도 파스퇴르를 200년이나 제끼고 현대 미생물학의 숨은 공로자로 칭송받아 마땅하답니다. 그랬다면 식중독균의 이름은 지금쯤 Salmonella Jangumius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ㅎㅎㅎ 

드라마 작가분들..... 공부좀 하세요. ㅎㅎㅎ 

솔직히 이런 시시콜콜한 것들을 끄집어 내어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하는 사람들은 좀 꼴볼견이긴 하죠. 저도 사실 드라마 보면서 그냥 꾹참고 넘어갈때가 많습니다. ㅎㅎ



암튼, 파스퇴르 이야기를 마저 하겠습니다. 암튼, 미생물에 의하여 부패한다는 점은 현대의 외과적 수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하여 소독이라는 개념이 생기게 되었으니 현대적 의미의 수술의 태동은 바로 파스퇴르로부터 시작되었다 하여도 과언은 아니랍니다. 

1987년 무렵 지하철에 이상하게 투박한 광고가 붙기 시작하였습니다. 민족사관학교 설립자이며 이사장으로 유명한 최명재 회장이 설립한 유업회사 파스퇴르의 광고였습니다. 이미지 광고 비슷한 문구로 민족을 생각하는 기업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메이저 신문에도 못나오고 기껏 지하철 광고판등에 등장하였지만, 시리즈물이었던 이 광고는 곧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곧 이어 무엇이 진짜 우유인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마침내 파스퇴르 우유가 시중에 나오게 됩니다. 그전까지 시판되던 우유는 초고온 멸균방식이나 고온순간살균방식이었습니다. 초고온은 130-150도에서 5초간의 살균을 하는것으로 이론적으로 거의 모든 미생물이 사멸합니다. 고온 살균처리는 약 75도 부근에서 15초 정도 살균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미생물은 사멸합니다. 반면 저온살균이란 63도의 온도에서 30분정도로 길게 살균처리 하는 방식을 말하며 유산균등의 이로운 미생물은 죽이지 않고 대장균등의 질병유발가능성이 있는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방식입니다. 대학졸업후 제 동기중에도 이 파스퇴르 유업의 연구소에 취직한 친구도 있었네요. 사족이지만, 후에 파스퇴르 우유는 "우리는 고름우유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라는 공격적인 광고로 파문을 일으켜 한국유가공업계에 상당한 피해를 불러 일으켰고, 법정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파스퇴르우유라는 명칭은 바로  파스퇴르가 수립한 포도주의 살균에 관한 방법에서 따온것입니다. 프랑스는 잘 아시다시피 고래로 포도주의 생산이 유명한곳입니다. 포도는 과일중에서 당도가 가장 높은 작물입니다. 잘 익은 포도에는 효모가 허옇게 끼어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것을 농약으로 오해하시는 분이 많은데, 이 정도의 농약이라면..... 윽......  효모는 당분을 알콜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잘 익은 포도를 으깨어 밀봉하여 두면 효모가 당분을 알콜로 만들어주지요. 이때 포도의 과즙은 포도주에 특유의 풍미를 주는것이지만, 알콜은 바로 우리의 효모가 만들어 냅니다. 물론, 포도에는 효모만 묻어 잇는것은 아닙니다. 다른 미생물 즉 초산균이 있습니다. 초산균이란 알콜을 식초로 만듭니다. 전통적인 식초는 막걸리를 오래 두어 초산발효를 진행시킨것이지요. 요즘은 맛집에서 비법으로 사용할만큼 양조식초가 압도적이지만요. 암튼, 포도주를 만드는 농가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이 초산균이었습니다. 보관이 조금 잘못되거나 오래되면 즐기기 힘들만큼 시큼해지곤 하였습니다. 파스퇴르는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초산균은 60도 조금 넘는 온도에서 사멸함을 알아냅니다. 물론, 끓이면 모두다 죽겠지만, 포도주의 알콜은 증발하고, 특유의 풍미는 사라지기때문에 가장 적절한 온도를 알아낸 것은 정말 대단한 발견이었습니다. 파스퇴르가 아니었다면 프랑스는 현재와 같은 와인종가와 수출국으로서의 위상을 수립하지 못하였을겁니다. 우유도 마찬가지의 원리로 저온에서 살균하면 우유의 단백성분의 변성도 막을수 있고, 풍미의 변화도 막을수 있습니다. 초고온 멸균우유는 유통기간이 아~~~주 깁니다. S우유나 M우유가 이에 속하는 것으로 압니다. 배달우유를 상온에 아~주 오래 방치하는 장면이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 나오던데.....머, 괘안치 않을까요? ㅎㅎ 믿는 구석이 있다는..... 저온살균우유는 유통기간이 짧습니다. 품질및 유통관리가 잘 안되면 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으니 업체에서는 더욱 신경이 쓰이는 방법이 되겠죠. 어느쪽이 좋다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저온살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스퇴르 이야기하다 이야기가 산으로 갔네요. 쩝!!!

파스퇴르연구소는 1886년 파스퇴르가 프랑스 정부와 유럽제국의지원을 받아 설립한 민간 연구소로 그가 초대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세계최초의 백신인 광견병백신을 개발하였고, 1990년대에도 세계최초로 에이즈 바이러스를 발견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소로 현재도 많은 연구자들이 면역학, 분자생물학, 유전학 등의 생명공학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4.30 15:11

    오.. 포도에 허옇게 묻어있는게 농약이 아니고 효모였군요. ^ ^새로운 사실 알게되서 기분 좋습니다.
    그나저나 파스퇴르.. 이름들으니..확실히 우유가 먹고싶군요! 핫..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30 21:48 신고

      ㅎㅎ 네! 농약이 저렇게 허옇게 묻을 정도라면 정말 큰일이겠죠? ㅎㅎ

  2. Favicon of http://amesprit.tistory.com BlogIcon SAGESSE 2010.04.30 20:37

    PASTEUR, 전 그 분의 삶에 대해서 ㅋ 2010년 기획 포스팅에 드가 있쪄요~ 이렇게 그의 미생물학적 업적을 빨간내복님의 흥겨운 글로 읽으니 엔돌핀이도는데요^^ 2번 읽어야겠어요! 와인 식초 진짜 맛나요~ 샐러드에 넣는 프렌치 드레싱에 조금 넣어주면 쵝오랍니다. 빨간 내복님께서도 즐건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30 22:20 신고

      아! 그러셨군요. 이를 어쩌죠? 지울까요? ㅎㅎㅎ

      요즘 음식만들때 다들 끼는 위생장갑도 어찌보면 파스퇴르의 업적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위생학의 역사를 새로쓰신 분이니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amesprit.tistory.com BlogIcon SAGESSE 2010.05.01 01:17

      ㅋㅋㅋ 빨간내복님>,,<
      이렇게 좋은 포스트가, 쉽게 흥겨웁게 PASTEUR에 대해 알려 준다는 건 즐거운 혜택이죠~ 전 그의 삶의 야그를 해서 저보다 어린 청소년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요~ 그런 기획 포스팅이예용~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1 15:10 신고

      저도 기대할께요. ㅎㅎ

  3. Favicon of http://nae0a.com BlogIcon 내영아 2010.04.30 20:52

    빨간내복님 잘 지내셨나요? ^^* 덕분에 귀한 상식이 늘어갑니다.

    근데 파스퇴르 우유가 한국야쿠르트회사로 넘어가면서 이제는
    일본에 로얄티를 문다죠. ㅠ.ㅠ 넘 안타까워서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30 22:23 신고

      글쎄요... 아마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때문에 로얄티를 문다는 것이겠죠. 파스퇴르살균법이야 로얄티를 낼 이유는 없구요.

      참! 내영아님 블로그는 방문을 못하네요.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RSS 업데이트가 안되요. ㅠㅠ 확인해 보세요.

  4. 홍콩달팽맘 2010.04.30 22:07 신고

    왕과 나 재미있나요? ^^
    저도 보고 싶었는데, 어영부영 아직까지 못봤네요.

    포도에 있는 하얀 게 효모였군요.
    농약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뭔지는 잘 몰라서 늘 찝찝했거든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30 22:24 신고

      솔직히 SBS사극에 엄청 실망중입니다. 요즘은 어떨지 모르지만, MBC의 이병훈표 사극에 익숙해서 그런지 영.....ㅎㅎㅎ

      하얀게 농약은 아니지만,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안보이는 농약은 떨어내셔야 합니다. ㅎㅎ

  5. Favicon of https://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2010.05.01 02:46 신고

    드라마를 잘 안보는 사람이라.. ㅎㅎㅎ~
    하지만 포도이야기와 포도주 이야기는 재미 있습니다 ^^;

    전 드라마는 가끔씩 빨래개킬때 도우미(?) 사용합니다.
    걍 편하게 볼려구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1 15:15 신고

      그러시군요.

      참! 요근래 들은 이야기중에 가장 흥미로왔던 것이 바로 Bliss이야기입니다. 윈XP 바탕화면으로 유명한 멋진 자연의 풍경... 그림인줄 알았는데, 사진이라네요. 그것도 포도밭이라 하구요... ㅎㅎㅎ 한번 찾아 보세요. Amosera님이라면 충분히 좋은 소재로 포스팅 하실수 있을듯....ㅎㅎ

  6.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5.01 08:16 신고

    Jangumius ??^^ ㅎㅎ ^^

    파스퇴르..라는 저 분의 성격이 상당히 공격적이고 날카로울거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것이 파스퇴르우유의 광고때문일까요...ㅎㅎㅎ

    역시 잘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1 15:20 신고

      최명재 회장님이 참 공격적이었죠. 직설적이구요. 그렇다고 파스퇴르와는...ㅎㅎㅎ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01 08:17

    저는 빨간내복님 과학이야기가 제~일 좋아요 +_+
    역시 한국분들은 똑똑하시군요~
    저 살모넬라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땅콩버터에서 나왔다는 균인가봐요.
    미생물학하니까 요거트 만들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저는 아주 기초적인 것만 배웠지만 면역학 전공하시는 빨간내복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1 15:21 신고

      감사합니다. 좋아해주시니 갑작스레 힘이 불끈...ㅎㅎㅎ

      미생물학도 배우셨군요. 잼난 학문이죠.

  8.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5.01 08:17 신고

    저도 파스퇴를 분유 위드맘에 대해 잠깐 소개의 포스팅을 올렸는데 아무도 우리는 전생에 형제였을지도..ㅋㅋ

  9. Favicon of https://smallhappylife.tistory.com BlogIcon 삐딱냥이 2010.05.01 22:19 신고

    다들 "주제"에 맞는 댓글을 쓰시는데 저는 산으로 가는... 일명 산댓글을 쓸랍니다... ㅎㅎ

    "에이, 저런게 어딨어?"는 직업병... 이실꺼에요... ㅋㅋㅋ
    저희도 내외가 드라마 영화 보면서 어찌나 토를 다는지;;;;
    보면서 서로 그냥 보자~ 그러고 참(???)기는 하는데..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차라리 아주 얼토당토 하지 않는, 그냥 정말 완전히 상상력에 의존한거면 그냥 보는데, 어설프게 뭔가 나오면... 참... 말이 많아지죠... ㅋ (알고봤더니 저희만 그런게 아니라 주변 사람이 다 그래요 ㅡ.ㅡ;;; )

    뱀발 붙이면요... '왕과 나' 재미 없어요.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사와요... 차라리 다른 재미있는 사극으로 건너 뛰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4 01:04 신고

      산댓글에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렇다고 늘 이런 옥의 티를 보며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건 아닙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며 보게 되지요. (그래도 욕은 꼭 한다는....ㅎㅎ)

      왕과나는 정말 재미없는데, 벌써 반은 봤기에 본게 아까와서 그냥 조금씩 보고 있습니다. ㅠㅠ

  10.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5.01 23:46 신고

    파스퇴르하면 그냥 세균을 발견했다는 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미생물의 발견이야 말로 과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군요. 파스퇴르의 발견이 없었다면 맛있는 프랑스산 포도주를 못마실 뻔 했겠네요^^
    빨간내복님의 과학의 그물망에는 드라마의 옥의티들이 무진장 많이 걸려 들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4 01:06 신고

      ㅎㅎㅎㅎ 우선 파스퇴르의 업적을 조금이나마 아시게 되었다면 저로서도 다행이라 생각하구요...

      옥의 티가 무수히 많이 걸린다기 보다는...... 가끔씩 보이는 이런 장면에 작가의 게으름을 욕하게 되지요. ㅎㅎ

  1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03 05:30

    저도 유익하게 잘 읽었어요.
    제 전공과는 거리가 멀다보니 더 흥미가 있네요.

    저역시 파스퇴르 하면 그저 우유만 떠올랐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4 01:06 신고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요? 나중에 SAGESSE님이 그의 생애를 다루신다니 저도 기대가 되네요.

  12.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5.03 17:25

    재미있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4 01:07 신고

      고맙습니다.

      다치신 다리 나으시고 요즘은 산행이 잦으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지요?

요즘 우유나 상추사러 동네에 있는 Albertsons라는 수퍼마켓에 가면 계산대 근처에 잘 보이게 써놓은 문구가 눈에 뜁니다. 

H1N1 flu vaccine $7

뭘까~요? 

신종플루백신을 세일한다는 문구입니다. 지금? 왜? 

들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현재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 백신의 과잉사태로 주요 H1N1 vaccine 제조사들인  NOVARTIS, GLAXO-SMITHKLINE, SANOFI 등등은 재고처리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9500만명분을 주문하였던 독일은 그중 50%를 넘는 5000만명분의 주문을 취소하였고, 프랑스도 비슷한 수준의 주문취소를 결정하였습니다. 

전세계를, 특히 한국을 초절정 공포에 몰아넣었던 신종플루....한때 돼지독감이라 불리우던 바로 그넘........ 백신공급과잉으로 인해 야기되는 현재의 상황을 보며 그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WHO는 며칠전 전세계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1만 6천여명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반수이상은 미주지역이었다네요. 그중 직접원인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더욱 줄어들것입니다. 유사증상을 전부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으로 집계하였을수도 있을테고, 계절성 플루에 의한 사망자도 다소 들어있겠지요. 약 8000명의 미주지역사망자중 또 그반수를 미국내 사망자를 또 그반으로 예상하면 약 4000명의 사망자로 집계가 될듯합니다. 미국내에서 한해 계절성 플루사망자는 3만 6천명가량이 된다고 합니다 (벌써 오랫동안 백신을 계속하여 접종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약 1/10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지만, 그렇다고 신종플루가 아무것도 아닌건 결코 아니죠. 

요즘은 21세기의 페스트라며 그토록 국민을 닥달하던 매스컴에서도 신종플루이야기는 그리 많이 하지 않습니다. 바로 대유행기를 지나기도 하였지만, 그렇게 호들갑스럽게 떠들만큼 사망률이 높은것도, 그렇다고 증상이 계절독감에 비하여 현저히 강한것도 아님을 이젠 다 알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예전 포스팅에도 있었지만, H1N1 flu는 유행기에 접어들기도 전인 9월말에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벌써 그 위험도및 경고를 하향조정할만큼 걱정할만한 수준이 아님을 홍보하기 시작하였는데, 한국은 그무렵부터 가장 강도높게 경고를 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Pandemic (유행) 의 경로, 즉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이외에도 석연치 않은 무언가가 있는듯 합니다. 

암튼, 그 이유까지 제가 알수는 없구요...... 

위생염려증하면 빠지지 않는 미국은 그 우월적 지위와 물량의 우세를 앞세워 발빠르게 백신의 공급에 박차를 가하였지요. 그 당시에는 이미 이 바이러스의 공격성 (virulency) 이 현저히 낮음을 알게 되었으나 그 누구도 멈추지 못하였습니다. 백신의 양이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발표할 즈음에는 이미 학교를 중심으로 어린아이에게 백신을 접종시키지 않겠다는 opt-out notice같은것들이 활발해졌고, 일반인들도 더 이상 신종플루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냥 신종플루라고 하면 그냥 "그래, 푹 쉬어" 뭐 이런 정도의.......

그러나 그 이전에 생산을 시작하여 대량으로 생산된 엄청난 양의 백신이 창고에 가득가득..... 백신의 역가는 채 1년을 가지 않으니 올해 소진하지 않으면 전량 폐기.....그것이 수백억불..........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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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든 이를 팔아치우려 필사적인 마켓팅을 전개합니다. 바로 Wallgreens, Wal-mart, Albertson 등등의 소매점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불 이하의 가격에 접종을 해준다는 문구를 내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와서 무슨........... OTL


프랑스, 독일, 미국만 그럴까요?   


오늘 뉴스중 다음과 같은 기사가 눈에 띕니다. 
한국의 보복정부 (보건복지가정부라고 하는데, 전 그냥 너무 글자가 많아서 보복정부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오해는 마시길....) 는 백신의 재고가 넘쳐나자 무료접종까지 이야기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유행기가 지나가고 있는데다, 그 위험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또 백신의 안전성문제까지 겹치며 생긴 현상일수 있습니다. 


냄비근성이니 뭐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어찌 이것이 국민 개개인의 문제가 되겠습니까. 일정부분 WHO의 과도하게 강한 경고와 백신의 보급으로 그 전파가 다소 주춤해진것도 당연이 있을수 있습니다만, 신종플루에 대한 WHO, 한국정부 그리고 매스컴의 자세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었음은 이미 주지의 사실입니다.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벌써부터 WHO와 제약회사의 유착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백신 제조회사의 정치권에의 로비 그리고 경쟁사의 역공세 등등의 아주 더러운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백신이 현대사회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정치적 위상을 이야기 하는건 맞는듯 합니다. 그러니 이쯤에서 다시한번  신종플루와 (플루)백신 또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과연 이번 신종플루사태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어마어마한 직간접 사회적 비용
멕시코신종플루 발생사태 이후 지구촌은 불안과 경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저런 무시무시한 플루가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 보통의 계절성플루와 달리 신체건강한 젊은이들의 사망률이 더 높은 이상한 국면에 과학자들도 혼돈을 갖게 되었고, WHO는 즉각 강한 경고를 발하였지요. 물론, 미국, 한국, 일본 등 전세계는 신종플루대책을 세우고 각자의 방법으로 이의 확산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전개합니다. 하지만, 멕시코이외의 지역에서 멕시코 사태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싯점에서 이미 virulency (바이러스의 흉폭성)가 보통의 계절성플루에 비하여 현저히 떨어짐을 알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경고를 해제하긴 힘들었겠지요. 우선 다른 나라에서 그 경고수위를 점차 떨어뜨려갈때 한국은 그 반대로 매스컴이 나서서 확인되지 않는 괴담을 퍼뜨리며 경각심을 더욱 높혀갑니다. 외국여행에서 돌아온 사람은 며칠간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못하게 하며 살펴보고, 바이러스 감염사실이 발견이 되면 무조건 격리조치를 하였습니다. 더욱 정교한 마스크가 불티나듯 팔리고,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타미플루가 무분별하게 처방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공포에 떨며 사회활동을 줄이게 되었고, 연일계속되는 추정사망자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감염소식에 울고, 애꿎은 기침환자를 째려봅니다. 공급이 달린다는, 생명줄인 백신을 기다리며 아이를 어린이집대신 집에서 돌보게 되기도 하고, 두번을 접종해야 항체역가가 제대로 나온다하여 아이를 두번이나 병원에 걸음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같은 시기에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그리 큰 뉴스가 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예전에 제가 신종플루 유감이라는 포스팅을 한것이 10월이네요. 


그 당시에 이미 이곳은 그 경보를 해제하고 있던 시기인데 한국은 그 당시에 노이로제의 피크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매스컴의 역할입니다. 왜 그래야 했는지 잘 모릅니다. 꼭 정치적인 꼼수라고 생각하기는 싫습니다만.....

그렇게 지불된 사회적 비용은 어느 정도일지, 또 잉여백신으로 인하여 발생한 손해까지 합하여 누가 책임질 일인지를 꼼꼼히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건강과 생명에 대한 경고는 아무리 과해도 지나침이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막을수 있던 문제를 더욱 키워서 과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했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백신주권이라는 오만방자한 신조어
이번 사태로 나온 신조어가 있습니다. 바로 "백신주권"이라는 말입니다. 자체백신생신산능력을 갖지 못한 국가는 백신에 의하여 타국에 종속되는 현상을 말하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사태로 인하여 녹십자가 플루백신 생산능력을 늘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백만명 접종분량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팔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내수를 확보하려는 정부의지로 이를 성사시키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이 부분이 사실은 직접적인 한국내 재고의 원인이 되기도 했을겁니다. 암튼......

백신생산능력을 갖지 못하는 국가의 입장에서는 등골이 오싹하지 않을수 없겠지요. 백신생산국에서는 반대로 총칼을 앞세우지 않더라도 한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수단을 확보한것이 됩니다. 이는 앞으로 특정질병의 창궐시에는 상당한 힘을 가지게 될듯하네요. 실제로 말라리아 백신등의 보급을 앞세워 아프리카로 진출하려는 특정국가의 의도가 보이기도 합니다. 백신이 총칼이 되기도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능력을 갖춘 나라에서는 이 용어가 자위적인 말로 쓰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국가에는 생명을 위협할 총칼로 받아들여질수 있는 오만방자함이 묻어나는 신조어네요.



간접적인 영향
플루백신의 생산은 이전에 말씀드린대로 유정란을 사용하여 바이러스를 계란속에서 증식시키고 이를 정제한후, 포름알데하이드라는 화학약품으로 바이러스를 사멸시킨후, 면역증강제를 섞어 주사하게 됩니다. 



신종플루백신이라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내의 예만 들어도 3만5천명가량이 계절성플루로 사망합니다. 신종플루로 4천명가량이 사망하였습니다. 사실은 그 유효성은 접어두고라도 사망률로만 볼때 계절성플루의 위험성은 훨씬 높습니다. 두 종의 바이러스는 다르기때문에 서로간에 공통면역력이 없어 따로따로 접종해야 하지요. 그러다 보니 유정란의 공급에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것으로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효과
몇번이나 말했지만, 극심한 노이로제가 있어 극도의 혼란을 초래하긴 하였으나 그로 인하여 그전까지 인플루엔자를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겨 최소한의 감염예방마저도 하지 않던 습관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백신을 전국민이 접종받는 것보다는 외출후 손을 씻고, 기침시에 어깨로 가리고 하는 습관등이 플루예방에 훨씬 더 효과적인 일이랍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플루의 유행기가 오더라도 이전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전염을 막을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때 이런 정도의 효과만으로로 수천억원이 넘을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수개월간의 사회비용에 대한 상쇄효과는 얻어질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또 다른 한가지의 뜨거운 감자...........

신종플루백신의 효과?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래도 신종플루백신이 나와 이 정도로 끝났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실겁니다.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다시한번 플루백신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미국에서 플루백신의 접종이 일반화된것은 상당한 역사를 지닙니다. 일반화된것만 해도 10여년은 될듯하네요. 인구증가율이 있지만 해마다 백신접종율도 늘어만 갑니다. 그렇다면 아주 간단히 생각하여 10여년간의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을 그래프로 볼수 있다면 그 효과를 어느정도 알수 있지 않을까요? 안타깝게도 이런 통계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음은 미국의 인플루엔자 사망관련 뉴스입니다. 

Dec 16, 2001 - "In an average year, influenza is associated with more than 20,000 deaths nationwide"

Jan 24, 2002 - "An average of about 20,000 people per year in the United States die from the flu"

Feb 9, 2003 - "An average of about 36,000 people per year in the United States die from influenza"

Nov 02, 2009 - "about 36,000 people die from flu-related causes."


위 뉴스를 보면 안타깝게도 사망률은 지난 십년간 거의 두배에 달할만큼 높아졌네요. 원칙대로 하면 2000년초의 2만명의 사망률은 백신접종이 일반화되고 근 10년이 흐른 지금 적어도 1만명정도로 떨어졌으면 하는데, 오히려 그 숫자는 배정도가 되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경과하며 유사증세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를 더했을수도 있지만...). 플루 백신제조회사의 홈페이지를 봐도 자신의 회사제품인 백신을 사용하여 수년간의 사망률이 떨어졌다라는 리포트를 찾을수는 없습니다. 이런 리포트는 향후의 백신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홍보자료일텐데.............. 없습니다. 물론, 사람의 이동이 잦아지면서 바이러스 감염의 경로도 다양화 되었다지만, 이런일이 1-2년 사이에 더욱 급격히 증가하였다거나 하는 일은 아니니, 그것도 설득력을 잃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2004-2005년의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에 있던 이야기입니다.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간 사건입니다. 바로 그해 생산된 플루백신에 오염이 생겨 반수이상을 폐기해야 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9천만명분의 백신중 근 5천만명분이 폐기되기에 이릅니다. 모든 백신이 보급되어도 평년 3만-4만명의 사망자가가 나오는 참담한 현실인데, 미국은 큰 충격에 휩싸입니다. 벌써 접종을 해야 할 시기였기때문에 다시 생산하기에도 늦어버린 절체절명의 위기..... 결국 예년에 비하여 반수는 백신을 맞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적어도 5-6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수 있는 엄청난 상황....... 결과는 어땠을까요? 

평년과 다름없는 정도의 사망자수로 끝이 났습니다. 해피엔딩이죠?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ㅎㅎ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인플루엔자 전문가는 해마다 유행하리라고 하는 3가지 종의 플루바이러스를 예상하여 이를 각국의 백신제조사에 공표하고 바이러스를 넘겨줍니다. 이 세가지종류의 바이러스는 제조사에서 길러지고 (유정란을 이용) 세가지의 사멸된 바이러스를 담아 그해의 플루백신으로 생산되고 접종되죠. 

백신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예전에 포스팅했던 글을 참조하시면 도음이 될듯 합니다. 


그러나 사실상 유행 한참전에 예측되는 이런 유행 예상 바이러스는 자주종종 예측과 달라집니다. 또한 그 사이에 다시 변이가 일어나기도 하죠. 플루바이러스의 종류도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 변이까지 생각하자면 천여종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례로 1994년 전문가들은 Shangdong, Texas, Panama라는 세가지 종류의 바이러스가 유행할것으로 보고 생산하고 접종하였으나 실제 유행기가 왔을때 전혀 다른 종의 바이러스가 유행하였습니다. 1996년, 1997년 같은 일이 벌어졌지요. 이름하여 물백신...... 무슨일이 일어났을까요? 놀랍게도 인플루엔자의 유행과 사망률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03-2004년 시즌에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연히 효과없는 백신과 사망률과의 관계는 전혀 없음이 통계적으로 밝혀졌습니다. 

간추려 말하자면 오랜기간 백신접종을 해왔음에도 flu의 예방효과는 통계적으로 보이지 않았고 그중 아무 효과없는 백신이 수년간 접종되었음에도 그 감염 및 사망률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은 플루백신이 그다지 효과를 기대할수 없음을 의미할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들은 크게 공개되지 않고, 누군가 문제를 삼더라도 그냥 넘어갑니다. 왜일까요? 

플루백신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데, 제조회사들이 이를 포기할리가 있겠습니까? 무슨수를 써서라도 공론화 하는 것을 막지 않을까요? ㅎㅎㅎ 이미 다국적 제약회사의 영향력은 강대국 이상입니다. 

위 계절성플루백신의 효과가 미지수인것처럼, 신종플루의 경우도 수년이 지나 통계를 낼수 있을만큼의 결과가 나온다 하여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오리라는 예측을 할수 있겠네요. 종이 달라져서 그렇지 바이러스의 특성에서 볼때는 계절성플루바이러스나 신종플루바이러스나 마찬가지입니다. 

신종플루의 유행으로 H1N1 strain을 백신으로 사용할수 있게 된 제조회사들은 돈방석을 예상하였을겁니다. 실제로 신종플루백신 제조회사의 주가는 급등을 하였고 잊혀져 가던 타미플루제조회사의 주가도 상한가를 쳤습니다.   

NOVARTIS
GLAXO-SMITHKLINE
SANOFI-AVENTIS
Novavax

등등이 이번에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한 들으면 알만한 다국적 제약회사들입니다. 그런데, 노바티스도 다른 회사들도 쏟아지는 주문취소에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욕심이 지나쳤다고 볼수 있구요.......

전 이런 신종플루사태가 제약회사의 농간때문만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매스컴의 보도나 세계적인 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정부의 대책등이 제약회사의 의도성이 있는 부추김과 더해져 이런 커다란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금할수가 없네요. 복지관계자에게 보다 큰 혜안이 있었고, 매스컴에서도 전세계의 추이를 봐가며 보도의 수위를 조절해주었다면 국민의 생명과 위생을 담보로 한 이런 엄청난 사태를 초래하는 일도 없었지 않나 하는 아쉬움을 가지게 됩니다. 

올해 가을경 계절성플루 그리고 신종플루 유행기가 다시 찾아오게 되면 과연 어떤일이 벌어질까 하는 걱정이 벌써부터 앞서네요. 조금은 신중하고도 장기적인 보건복지가정부 (정부) 의 대책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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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옥이 2010.03.02 10:01

    어찌보면 백신보다 중요한것이 생활습관 같아요...
    갑자기 추워졌는데요...위생과 건강관리가 최고겠지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3 07:59 신고

      맞습니다. 생활습관은 정말 중요하죠.감기나 플루에는 약이 없습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할듯 합니다. 이제 활기찬 하루 시작하시겠네요.

  3. 익명 2010.03.02 12:38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3.02 13:34 신고

    예전 분위기와는 사뭇다른....그토록 위험하다더니 지금은 어디로,...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3 08:02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올해는 차분히 대처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5. 익명 2010.03.02 14:01

    비밀댓글입니다

  6. 명균엄마.. 2010.03.02 14:11

    정말 그나마 손씻기가 생활에 깊숙히 자리잡은 게 그나마 가장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도 떠도는 수많은 소문들 가운데 진실을 잘 가려들을 수 있는 귀가 아쉽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3 08:03 신고

      그러고 보니 플루유행기에 치과의사인 너는 많이 조심해야 하겠다. 하긴 치과환자들이 기침하고 할때야 가지 않겠지만...... 잘 지내지?

  7.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홍천댁이윤영 2010.03.02 16:00

    저희집은 아직 백신접종 받은 사람 없는 데 아직 별일 없어요.. 별로 받고싶지 않기도 하구요.. 암튼 작년여름 돼지독감으로 시작해서 신종플루로 이름이 고쳐지고 한동안 시끌벅적했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3 08:04 신고

      지금은 굳이 맞으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전 안맞습니다. 전 백신연구하는 사람이죠. ㅎㅎㅎ

  8.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2010.03.03 05:22

    작년에 사재기한 알콜이 아직 박스때기로 있다는 ... ㅠ,.ㅠ
    두고두고 써야 할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덕분에 손 잘씻는 습관이 생겨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네요 ^^;
    읽기도 버거운글을(솔직하게 마지막 부분에서 스크롤 신공 했다는.. 죄송~)
    포스팅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감사 하게 생각 하네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3 15:41 신고

      아니 알콜을 사재기 하시다니... 설마 마시는 알콜은 아니겠죠? ㅎㅎㅎ 알콜은 감기나 플루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답니다. 에전에 썼던 손세정제 이야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3.03 08:56

    제 주위도 안 맞은 사람이 더 많아요
    뉴스에서 연일 보도할때는 엄청 걱정을 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3 15:26 신고

      예방이 첫째인듯 합니다. 다시 겨울이 오고 인플루엔자 유행기가 되어도 예전만큼의 경각심을 가진다면 신종플루보다 더 무서운 계절성 플루도 예방할수 있을겁니다.

  10. 익명 2010.03.03 10:31

    비밀댓글입니다

  11. 어신려울 2010.03.03 11:39

    백신을 맞는것 까지는 좋으나 위생관리에 헛점을 드러낸것은 아닌지 의야해집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호돌갑떨때는 언제고 수퍼마켓에서까지 접종은 아니라는보여지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3 15:53 신고

      마켓접종은 미국이야기입니다. ㅎㅎ 한국에서는 무료접종을 시작하엿다고 하네요, 대학교를 중심으로요.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03 12:28

    지금은 신종플루에 대해서 얘기하는 사람도 거의없고..
    역시 사람은 뭔가 순간에 직면해봐야 ~ 아~! 왜 내가 그때 죽도록 발버둥치지 않았을까..!
    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3 15:55 신고

      매스컴의 호들갑이 가장 큰 원인일테구요..... 그래도 한번 경험을 해보았으니 다음시즌에는 노이로제로 다가오지 않았으면 하는 맘이죠. 늘 하는 이야기지만, 신종플루보다는 우리가 흔히 앓는 계절성 플루가 더 무섭다는 이야기입니다. ㅎㅎ

  13.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BlogIcon 뽀글 2010.03.03 13:21

    쉿쉿하지만..정말 무섭긴 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3 15:57 신고

      일종의 착시입니다. 신종플루보다 보통 해마다 오는 계절성 플루가 훨씬 무서운데, 신종플루걸리면 정말 죽을수도 있다는 식으로만 보도하니 문제인거죠. 예방에 힘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14. Favicon of http://blog.naver.com/yoons_cha BlogIcon 에네아스 2010.03.03 21:13

    수년간 검증된 백신도 아니고...
    제 주변에도 맞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4 08:45 신고

      좀 문제가 많았던듯 하죠. 면역증강제때문에 사고가 생기기도 하구요....암튼, 이젠 진정이 되어 다행입니다.

  15.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3.03 23:28 신고

    저는 사실 좀 호덜갑을 떨었던 1인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정말 너무 과민반응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국적 제역회사와 WHO,각국의 권력자들과 유착이 의심스러워지는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4 08:47 신고

      국민의 대부분은 노이로제에 걸렸었으니 말이지요. 매스컴만 자신의 위치를 잘 지켰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16. Favicon of https://www.beer2day.com BlogIcon 비투지기 2010.03.04 10:55 신고

    글 잘 읽었습니다. ㅎ..정말 손 씻게 되고 위생관리에 더 철저하게 된건 좋다만.. ^^ 많이 안타깝네요

  17.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0.03.04 22:59 신고

    비투걸님 말처럼 위생관리가 철저해야 한다는 말 공감합니다. 예방책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8 23:20 신고

      올해는 이리 호들갑스럽게 넘어가지 말았으면 하는거지요.

  18.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3.06 00:18

    저는 지난 겨울 우리 보건 복지위 백신 재고처리에 일조를 했네요. 독감예방주사 맞고 계절 독감백신 주사 맞고 나중에는 유행을 따라 좋아하는지라 신종플루에 결려 거금을 들여 신플 채료약까지 사먹었으니..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08 23:21 신고

      일조하셨군요. ㅎㅎ 그러고 보니 mark님이 신종플루로 고생하셨죠.

  19. 백장생 2010.03.19 21:59

    늘 좋은 지식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 미니미니 2010.03.24 22:16

    빨간내복님 올려주시는 글 아주 잘읽고 많은 도움받고 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이전글에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니어서
    죽인다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바이러스가 침투했을때
    우리몸의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물리친다는 의미는 정확히 어떤 작용(?) 인지요?
    죽이는게 아니라면 그냥 몸 밖으로 몰아낸다는 것인지 아니면 기능을 못하게 만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3.25 07:02 신고

      책한권에 나오는 내용을 쉽게 말씀드리기가...ㅎㅎ

      바이러스는 대개 우리몸의 세포속으로 침투하여 그속에서 세포의 생명현상을 이용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그렇게 한참을 늘어나면 그 세포를 뚫고 나오는거지요. 그 과정에서 세포는 파괴되고 열이 나고 뭐 그렇게 되지요. 바이러스는 유기생명체 (organism) 라 보기 힘들 뿐이지 사멸한다 즉 죽인다고 말합니다. 침투할 세포가 없으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죽게 됩니다. 우리몸은 이렇게 바이러스가 침투한 세포를 골라 바이러스가 안에서 파괴하기 전에 밖에서 파괴합니다. 그렇게 외부로 노출되고 다른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는 바이러스는 항체가 붙어 무력화 (사멸) 시키기도 하지요. 또는 세포벽에 붙지 못하게 되고 붙지 못한 바이러스는 아무리 용을 써도 세포로 침투하지 못하게 되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외부로 배출 되게 되어있죠.

      관심갖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1. 익명 2011.03.10 16:59

    비밀댓글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과학 이야기를 합니다. 아주 가끔씩만 한다고 했으니 약속은 지킨듯...ㅎㅎ

그래도 명색이 과학이야기인데, 간단한 생화학을 먼저.......

우리가 먹는 설탕은 사탕수수를 정제하여 만듭니다. 정제과정에 영양분은 날아가고 칼로리만 남죠. Sucrose라 부르는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 두개가 붙은 이당류입니다. 





설탕=포도당+과당 이지요. 보통 우리가 먹는 밥 혹은 밀가루의 성분은 starch라 부르는 전분입니다. 전분은 포도당이라는 기본당이 아주 많이 붙은 다당류입니다. 포도당이 워낙 많이 붙은 넘이기 때문에 이걸 잘게 부수고, 쪼고, 분해하고 하는 소화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죠. 즉 먹고나서 힘과 여분의 살로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거죠. 복잡한 분해과정, 대사과정자체가 에너지를 필요로 하므로 적당한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면 에너지만 얻을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세포는 마지막 단계의 포도당을 취하여 (여기서 사실은 엄청복잡한 과정을 거쳐--시간은 빠릅니다만.....) 에너지를 얻습니다. 반면 몸이 약하여 단기간에 빨리 에너지를 주어야 하는 환자의 경우 링거라고 하는 고단위의 포도당이 든 주사액을 혈액에 바로 투여하죠. 마지막 단계의 포도당은 바로 에너지로 화하므로 기력이 없는 환자에게 단기간에 기력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앞서도 말했지만 우리의 설탕은ㅍ포도당와 과당이 붙은 두개짜리 당입니다. 분해가 아주 빠르죠. 거기다 과당이 주는 달달함이 강하여 중독성이 강합니다. ㅎㅎ 뭐 간단히 말해서 링거를 조금 천천히 주입한다고 생각하면 될듯 하네요. 칼로리는 엄청납니다. 예전에는 추앙만 받던 몸값 비싸던 설탕이 지금은 현대병인 비만의 주적으로 손가락질 받게 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입안에 감돌던 달달함을 버리지 못하는 강한 중독의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다른 무언가를 찾아내게 된것입니다.
  
여기서 퀴즈입니다.
설탕, 과당 (fructose), 엿당, 올리고당, 꿀, 액상과당, 포도당 중에서 어떤것이 가장 달까요? 

답은......아래와 같습니다. 



순수과당이 가장 달다고 하네요. 사실 글루코스는 정제된것을 먹어보아도 그리 달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엿은 달다고 느끼지만, 엿당이라 불리우는 maltose는 사실 설탕에 비하여 단맛이 한층 떨어집니다. 요리에 쓰는 정제엿은 특히나 단맛이 덜하죠. 엿종류는 설탕대체제가 아닌 요리첨가물로 주로 이용하죠. 혹은 시험장밖 교문에 붙히는 끈끈한 갱엿의 용도로...ㅎㅎ  

요즘 각광받는 올리고당이라고 있습니다. 



왜 올리고당을 쓰는걸까요? 올리고당은 천연적으로 그리 많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올리고란 대개 두개 이상을 의미합니다. 서너개, 일고여덟개 등등의 의미정도로......  단당류를 화학적으로 결합하거나 다당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하면 일고여덟개 정도의 당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인체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배출이 된다는 것을 알게된후 감미는 조금 떨어지거나 같지만 이로 인한 칼로리섭취는 현저히 떨어지는 당이라고 선전하게 된거죠. 화학물질에 의한 공산품이고 인체는 이 올리고당을 만난적이 극히 적어서 현재는 바로 배출을 하게 되지만, 곧 자연적으로 이를 소화하여 분해하는 쪽으로 진화할 가능성도 있네요. 그렇다고 몸에 아주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좋다고도 말할수 없는 상태라고 할까요? 단맛이 적어 양을 많이 사용할 우려도 있습니다. 뭐 요리에 수분을 잡아주는 용으로 사용하는데는 적당할지 모르나 대체감미료로 먹기에는 그다지 '웰빙'은 아닐듯 합니다. 


꿀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 칭송을 받습니다. 여러가지 건강상의 잇점이 있어 설탕의 대용으로 사용하지만, 워낙 비싸고 끈끈한 액상이라 설탕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고, 특유의 향이 강하여 음식의 맛에 영향을 주어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요. 얼마전부터 선인장꿀을 과립형태로 정제하여 팔더군요. 



이렇게 만들어진 과립형 꿀가루는 사용이 편리하고 풍미도 그리 강하지 않아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되도록이면 설탕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압니다. 사실 저도 많이 사용하였네요. 하지만, 칼로리는 제법 높아서 설탕에 육박합니다. 거기에 설탕과 마찬가지로 혈당을 높이니 당뇨환자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다이어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역시 적당하지 않습니다. 꿀이 가진 여러가지 효용이 있습니다. 바로 천연항생제라는 프로폴리스의 함유입니다. 궤양성 위염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지만, 당뇨가 있다면 조심해야 하고 또 너무 많이 먹는것도 좋지 않겠죠. 

한편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이 섭취하는 당이 있습니다. 바로 고농도액상과당이라 부르는 HFCS 입니다. 쥬스등의 시판식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이는 설탕과 유사한 정도의 달기정도를 가지며 천연이라는 이름으로 음료에 많이 이용되지만, 이는 설탕보다도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소위 무설탕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많은 종류의 음료, 요거트 등등..... 주로 옥수수에서 얻어지는 고농축액상과당 (High Fructose Corn Syrup)입니다. 순수과당의 함량이 45-55% 정도로  당도는 높으며, 칼로리 자체는 상당히 높고, 많이 먹다보면 세포가 탄수화물 의존성이 되지요. 시판 음료가 몸에 좋지 않은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차라리 설탕이 나을정도입니다. 거기에 대사과정이 생략된채 이상태로 간에 도달하는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어 주의가 요망됩니다. 일단은 탄산음료, 무설탕 요거트 등등을 과신하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전 점심으로 요거트를 먹습니다. 당근 HFCS이 들어있습니다. 피할수 없는 것들이 있네요. 씁쓸합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설탕에 대한 상식도 있습니다.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우에서 나옵니다. 사탕수수의 경우 착즙하여 여러 처리를 거쳐 우리가 쓰는 설탕을 만듭니다. 대개는 흑설탕--> 브라운설탕 --> 백설탕 순으로 만들어 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착즙하여 농축하여 생긴 흑설탕에서 



약간의 정제와 탈색이 되면 브라운설탕, 거기서 표백을 하면 백설탕.... 뭐 이젠 많이 알려져 있겠지만, 사실은 요즘은 그 순서가 거꾸로입니다. 백설탕에 



캬라멜 (molasses) 을 입혀 만드는 것이 브라운설탕, 흑설탕이랍니다. 



백설탕까지 만들며 많은 미네랄이 다 빠져 나가고 순수한 sucore에 표백제 등등의 여러 화학물질을 더해가는데 마지막에 캬라멜을 더 첨가한것이 흑설탕입니다. 그다지 좋지는 않겠죠. 특수 목적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요즘 한참 뜨는 감미료가 있죠. 바로 아가베시럽이라고 부르는 대용품입니다. 



요즘은 코스코에도 많이 팔더군요. 감미도는 설탕보다 높다하고 칼로리도 낮다하고 당지수인 글루코스의 함량이 낮아 당뇨환자도 이용가능하다고 하여 각광을 받습니다. 게다가 점도도 꿀에 비하여 낮아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Time magazine에도 나왔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좋다고 하는 아가베시럽이 정말 좋을지는 의문입니다. 단맛은 설탕보다 더하다는데, 이는 바로 천연에서 단맛이 가장 강한 과당이 70-90%이상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글루코스함량이 낮죠. 우리가 사갈시하는 설탕과 더 나쁘다는 액상과당의 과당함량은 각각 50%와 약 55%입니다. 과당은 글루코스와 달리 간에서 대사가 이루어집니다. 결국은 간에 부하가 걸리며 콜레스테롤 분해의 지수를 떨어뜨릴 위험이 농후합니다. 백색가루 설탕의 위험이야 말할것도 없고, 더 위험한 액상과당도 경고를 발하는데, 그중의 태반이 과당에 의한 위험성이거든요. 그런데, 아가베시럽에 함유된 70-90%의 과당을 제외하고 칼로리와 당수치에 대한 찬사를 이야기하는것은 좀 위험할수 있습니다. 제한된 범위에서 예를 들어 당뇨환자의 관리식등에 사용된다면 건강상의 잇점이 있겠지만, 천연이라고 또 살이 덜 찐다고 (그렇다고 칼로리가 낮지도 않구요) 많이 장기적으로 설탕대신 섭취하다보면 좋지 않을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천연이라는 말의 맹점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천연감미료로 각광을 받는 스테비아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주산의 grass과의 식물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로 미국에도 트루비아 , 스테비오사이드 등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특히 많이 팔린다고 하네요. 저 위 대추차의 성분중에서도 보이네요. 맛은 솔직히 씁쓸한 뒷맛이 더 큽니다. 천연이라고는 하나 식품첨가물로는 FDA의 인증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안전성의 여부를 담보할수 없기때문이죠. 그 상태로서의 감미료로는 팔리지만, 음식에 설탕대신으로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을수 있다는 의미이니 음식에는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맛도 써서 영........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어떤 것을 사용하든 당분은 당분입니다. 천연이라고 하더라도 당분은 당분입니다. 설탕이든, 과일의 당분이든, 꿀이든 몸에 들어가면 여분은 칼로리로 축적됩니다. 칼로리면에서만 본다면 과일을 실컷먹으면 설탕을 아낌없이 먹은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백설탕은 칼로리뿐만아니라 화학성분으로 인하여 건강에는 절대적으로 좋지 않겠죠. 무심코 먹게되는 액상과당은 몸에 좋지 않죠. 탄산음료등은 자제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올리고당은 천연의 제품이 아니며, 천연이라도 꿀이나 아가베시럽등도 그리 건강상의 잇점을 취할수 없는 상태입니다. 사람들은 점점더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을 가지며 그간 중독된 달달함을 대체하며 다이어트와 건강을 모두 잡을수 있는 대체품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것도 이 모든 것을 충족할 대체품은 없다시피 합니다. 아스파탐같은 인공감미료 시장도 폭발적이지만, 이에 대한 경고는 더 무시무시 합니다. 제로칼로리 음료는 그 인공감미료로 인하여 암을 유발한다는 경고도 있지요. 사실 여부를 떠나서 합성품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몸은 피곤하기만 합니다. 

답은 천연에도 대체품에도 있지 않습니다. 설탕 대신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설탕을 먹더라도 얼만큼 먹느냐가 중요할것입니다. 설탕으로 대별되는 탄수화물과 비만의 또 다른 적인 지방은 우리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무조건 먹지 않거나 무조건 피하는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다만, 과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또 환청이 들리네요. "너나 잘하세요" 

네! 저도 설탕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것 같습니다. 흑흑!!!

  1. 익명 2010.01.19 13:28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19 13:55 신고

      ㅎㅎ 열공까지.... 너무 건강염려증인것도 좋지는 않을듯 합니다. Raw sugar, cane sugar라 불리우는 넘을 조금씩 먹는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Splendar는 Sucralose라는 것으로 아스파탐, 사카린과 묶어 다음에 이야기 해보려구요. ㅎㅎ

  2. Favicon of https://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 2010.01.19 13:36 신고

    이건 꼭 공부해 놓아야 되겠군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주일 되세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19 13:57 신고

      유용하셨다면 다행입니다. 레오님도 행복한 한주 맞으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s://blog.uplus.co.kr BlogIcon Uplus 공식 블로그 2010.01.19 14:27 신고

    저도 요즘 모과꿀차를 즐겨 마시고 있는데요~
    사실 담백한 맛을 좋아라 했었는데
    자꾸 달달한 것이 입에 당겨서 큰일이라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잘 되었어요! 내복님의 글을 읽고 담백한 맛을 사랑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기로 맘 먹었습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0 07:31 신고

      뭐든 적당한건 좋은것 같아요. 건강을 위하여 차처럼 드신다면 모과꿀차 좋지 않을까요? 하루에 서너잔은 좀 그렇겠지만요.

  4. Favicon of http://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1.19 14:34

    아니...그럼 흑설탕이 더 안좋다는?
    이런 이런 ㅠㅜ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0 07:32 신고

      아무래도 흑설탕은 좋지 않겠죠? 특유의 맛이나 색깔을 내야 하는 요리 약밥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것이 좋을겁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1.19 14:37

    나이가 들다보니 단 것보다는 짠것에 더 입이 갑니다. ^^;;;
    오랜만에 보는 분자식이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0 07:33 신고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 짠것을 더 조심해야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몸은 나이들수록 단것 짠것을 자꾸 당깁니다. 그러니 문제가 자꾸만....ㅎㅎ

  6. Favicon of https://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 2010.01.19 17:25 신고

    ㅎㅎㅎ 집에 설탕을 안 키우는데, 아주 잘 하고 있었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0 07:36 신고

      정말 잘하시는겁니다. 흑초였던가 매실원액을 대신 쓰신다고 했나요? 되도록 백설탕은 조심하는게 좋겠죠.

  7.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1.19 17:46 신고

    되도록이면 안먹어야 하는데 ... 음식을 할대도 설탕대신 꿀을 사용하기 하는데...쉽지않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0 07:39 신고

      전 커피등의 음료는 사탕수수 원당을 쓰구요, 차에는 꿀을 넣습니다. 요리용도 원당을 쓸까 생각중이랍니다.

  8. Favicon of http://amesprit.tistory.com BlogIcon SAGESSE 2010.01.19 17:58

    글찮아도 시럽'이 좋지않다고 해서 커피에 시럽 넣어드릴까요?함 절대 노노 해요!
    언제부터인가 설탕대신 사용하더라고요~ 저희 집은 설탕보다 효소를 쓰는데,
    걍 단 거를 음식에 덜 넣고 조미료 안먹고 그런답니다.
    요구르트도 바닐라 엑기스들어간 거 반 내츄럴 하나에 섞어 먹었는데, 한국에선 만들어 먹다가 요즘은
    구챠니즘으로 쉬고 있네요~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0 07:42 신고

      시럽이 다 나쁜건 아닙니다. 메이플시럽등은 뭐 칼로리면에서 이득은 없지만, 나쁘진 않구요. 시판음료에 든 시럽은 액상과당이라고 하는 Corn syrup입니다. 이넘이 이넘이 나쁜넘이라...

      정말 걍 덜달게 먹는것이.....

  9.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1.19 22:51

    빨간 내복님 전공이 뭡니까?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0 07:44 신고

      ㅎㅎㅎ 생명과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대부분 모든종류의 화학을 다 공부합니다. 화학, 무기화학, 유기화학, 생화학, 분석화학, 물리화학등등이지요. 그중 생화학은 가장 기본이 되는건데, 중점적으로 배우게 되지요. 그 이후로도 전공과 계속 연관되어 나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주 접합니다.

      네! 제ㅏ하는 일은 의생명공학입니다. 그중에서도 면역학이 전공이구요. ㅎㅎ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1.23 12:03

      네, 그렇군요. 아르켜주셔 감사합니다. 사실 온라인 세계에서 개인신상 까놓고 물어보는 거 실례인데도.. :)

  10.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2010.01.20 01:30 신고

    이야, 아주 재밌는 정보입니다.
    단맛을 내는 모든 종류를 섭렵해 놓으셨군요. ^^
    설탕은 원래 사용하지 않지만, 집사람이 음식을 조리할 때 좀 쓰지요.
    요즘은 스테비아를 썼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못 쓰겠군요.
    게다가 사실 스테비아의 씁쓸한 맛이 별로 좋지 않았답니다.
    액상과당에 대한 글은 언젠가 읽은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탄산음료나 주스, 요구르트를 많이 마시지 않지만 최근에 두유를 좀 마시는데,
    거기 들어 있더군요. 정말 빠져나가기 쉽지 않은듯....
    아무튼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0 07:47 신고

      사실 이 이외에도 여러종류 있고, 곧 인공감미료 이야기를 다시 하나 하겠습니다. 남미는 스테비아를 많이 사용하겠군요. 원산지이니 말입니다. 스테비아는 일본에서 많이 사용된다네요. 스테비아 자체는 커피나 차에 넣는 감미료로는 허가도 나서 시판되는데, 음식물에는 되도록 넣지 않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어떻게 변할지는 잘 모른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1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1.20 07:03

    이거 읽고 나니까 앞으로 설탕 못 먹을 거 같네요.
    그런데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모아놓으셨어요?
    아침에 좋은 정보 마구마구 얻어먹고 가네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0 07:51 신고

      ㅎㅎ 탄수화물은 필수영양소입니다. 물론, 밥이나 밀가루로 필요량을 얻는다지만, 당도 어느정도는 필요하답니다. 무조건 기피할건 아니구요, 필요한 양만을 먹어준다는 생각을 하시면 될것 같네요. 필요량이요? 아주쬐~~~금. ㅎㅎㅎ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hls3790 BlogIcon 옥이 2010.01.20 08:39

    단맛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주셨네요..
    뭐든지 과하게 섭취하면 좋은것은 아니겠지요...적당히 섭취하면서 살면 좋은것 같아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1 02:49 신고

      네! 맞습니다. 뭘 먹든 적당히가 중요한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홍천댁이윤영 2010.01.20 12:25

    감미료든 주스 안먹겠다고 생과일 주스 만들어 먹고 설탕 많이 안먹으려 비싼 꿀이랑 섞어 먹고 한 노력들이 그닥 저와 제 가족 건강에 보탬이 되질 않았다니 흑...
    줄여서 먹는 노력쪽으로 옮겨야겠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1 02:51 신고

      네! 과일도 많이 먹으면 칼로리 장난 아닙니다. ㅎㅎ 꿀도 마찬가지구요.. 그래도 이런걸 적당히 먹으면 백설탕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네요.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1.20 14:18

    와 이거 좋은 포스팅인데요. 정말 잘 읽었어요. 나중에 또 읽으러 올게요. 제 남친 달대씨에게도 읽혀야겠어요. 즐거운 공부시간이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1 02:56 신고

      공부까지는....ㅎㅎㅎ

      커피믹스 드시는것 같던데..... 그거이가..... 그러니까......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1.20 18:50

    넵~ 잘 알겠슴다~ 콘 시럽!!! 감사드립니다.
    빨간내복님께서 쉽게 포스트를 써주셔서 참 좋아요~

  16. 익명 2010.01.21 09:11

    비밀댓글입니다

  17. 익명 2010.04.29 13:42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1.21 02:53 신고

      확실히 그럴 가능성이 있네요. 사실 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한국기업이라서 표현이나 이런게 애매모호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만약 아가베시럽을 성분표시없이 사용하였다면 정말 큰문제이겠는걸요. 아가베시럽의 결정화는 쉽지는 않다고 하네요. 가루꿀 성분중에 Maltodextrin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걸로 결정화를 하는듯 하네요.

      만약 그렇다면 항의라도 해야겠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18. 완전신간 2010.12.15 20:26

    올리고당이 뭔지 찾아보다가 읽게 됐는데요,재밌었어요^^ 생화학 공부할 때 배우게 되는건가요?기대되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6 04:30 신고

      네! 생화학에서 대부분 다루게 될겁니다. ㅎㅎ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9. 돌고래 2011.03.19 20:49

    평소 궁금해하던 사항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신기루를 발견한 기분이에요 ㅋㅋ
    천연감미료의 안전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던 중이라 많은 검색을 해봤지만 별 다른 소득은 없었거든요..
    근데 FDA에서 인증 못 받았다고 하신 부분을 보고 검색을 해봤더니 09년도에 FDA에서 안전하다고 공식 발표했다는
    기사가 있는데 그것과는 별개인가요?

    검색으로 우연히 발견해서 많은 것을 얻어가네요. 고맙습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5 14:35 신고

      안녕하세요 돌고래님. 스테비오사이드는 (Truvia) 는 FDA의 GARS라고 하는 독성이 없음에 통과한것으로 압니다. 이를 FAD approval이라 해도 도리지 잘은 모르겠네요. 유럽연합에서는 아직도 금지 되어있구요.

  20. BlogIcon 2015.06.28 13:15

    많이배우고갑니다.너무 잘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불주사라는 용어를 아시는분은 아마도 30대 이상일겁니다. 

불주사..... 학교에 전설처럼 전해져 아이들을 공포에 떨게했던 말이지요. 이따시만한 커다란 유리주사기에 대바늘만한 주사바늘을 꼽고 불로 달구어 어깨를 지지며 주사뜸을 놓는다는 엉아들의 엄포에 바들바들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불주사라는 말.... 

사실은 특정 예방접종의 이름이 아니라 바늘을 불로 달군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라지요. 물자도 부족하고 위생관념도 희박했던 그 옛날, 그래도 알콜램프를 켜고 수백명 아이들의 몸속에 들어갔다 나온 바늘을 한번씩 불위로 쓰윽 지나가는 흉내만 낸 소독법. 한 아이가 간염에 걸렸다면 그 뒤의 아이들중 몇은 간염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높죠. 암튼 그런 연유로 불주사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진겁니다. 대표적으로 천연두주사거 있네요. 천연두예방접종은 어깨에 자국을 남깁니다. 대개는 살짝 안으로 들어간 형태의 영구자국을 남기며 속칭 우두자국이라 말하지요. 

우두란 소의 천연두를 말하는것으로 인간에게는 두창을 생성하지 않는 소의 천연두바이러스를 접종하여 그에 대한 항체를 생성시킵니다. 다른 천연두이긴 하지만, 인간천연두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를 생성하므로 효과적인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천연두는 1979년 세계에서 멸종되었음을 선포하였고, 그 뒤로는 곰보라는 말도 우두자국도 없어졌습니다. 

암튼, 이런 예방접종의 기억은 많은 사람에게 있을겁니다. 그 후로는 점차 1회용 주사기를 사용하거나 바늘없이 주사하는 방식으로 2차감염의 위험은 줄었습니다. 또 다른 불주사는 BCG접종입니다. 바로 결핵 예방 주사입니다. 

많은 분들은 불주가 비위생적이어서 접종부위가 곪거나 흉터가 생긴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BCG접종은 약하게 하긴 하였으나 살아있는 균을 피하주사하여 일종의 염증반응이 수반됩니다. BCG는 소의 결핵균으로 살아있는데, 인간에게 결핵을 생기게 하지는 않으나, 주사된 부위의 조직을 파괴합니다. 이때 곪거나 하며 흉터가 생깁니다. 때로는 (대개는) 켈로이드 반응이 생겨 뽈록 튀어나오는 형태가 많죠. 그래서 미용상 문제가 되기도 하죠. 현재도 BCG접종은 이루어지고 있고, 비교적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상피주사라는것이 일본에서 수입되어 이용되기도 한다네요. 


왜 제목에 불편한 진실이라 하였을까요? 바로 이 BCG가 갖는 효과에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그냥 시행되고 있습니다. BCG는 소 결핵균인데, 시험관배양을 하여 둔 것으로 이랍니다. 앞서말한 바와같이 인간에게 결핵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이 BCG는 1928년에 WHO의 전신에 의하여 처음 받아들여졌고, 세계대전 이후인 1945년 이후 급속히 보급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원래부터 백신에 사용된 균주는 한종류였습니다. 

결핵학회 혹은 심포지움에 참석하여 보면, 대부분의 학자들은 BCG에 회의적입니다. 게다가 처음 백신을 시작하였을때의 균주와 현재의 균주가 다르다는 보고까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예방효과만 좋으면 되지 하지만.... 그 폐결핵 예방 효과가 정말 미지수라는 거지요. 현재로서는 영유아기에 Tuberculosis Meningitis (수막염)라고 하는 결핵균에 의하여 발생하는 뇌, 신경조직의 염증에는 큰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유아기 1살이전에 예방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핵은 대개 호흡기, 그중에서도 폐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결핵균은 보다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결핵균으로 인한 질환을 대개 두가지로 대별하면, 순환기계와 비순화기계로 나눕니다. 흔히들 이야기 하는 폐병이란 결핵균에 의하여 발생하는 순환기계의 질환으로 폐결핵이라 구분지어 부르나, 신장에 침투하여 질환을 일으키면 신결핵, 혹은 척추결핵등으로 구분지어 말합니다. 


그중, TB meningitis는 신경계, 뇌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신경계결핵 혹은 뇌결핵의 일종으로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폐결핵의 증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이 TB meningitis에 대한, 그것도 영유아기에만 유의한 효과가 인정이 되어 현재까지 접종을 해오고 있지요. 그러므로 초등학교 이후에 맞는 BCG는 중단이 된상태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BCG가 불필요 하다는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 쳐도 불편한 진실은 남습니다. 

"그럼 도대체 폐결핵은 어떻게 하라구??????" 

결핵협회의 꾸준한 노력과 위생수준의 개선등으로 결핵환자의 수는 예전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적어졌지만...통계에 의하며 한국에서는 해마다 3만여명의 신규 결핵환자가 발생하며, 해마다 약 3000명 (10%) 의 환자가 직접원인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합니다. 이는 여러가지를 시사합니다. 천연두와 달리 결핵은 이 세상에서 결코 사라진 질병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더욱 강력한 항생제 내성의 결핵균까지 전파되고 있는 상황인거죠. 발생수 사망자 수 다른 국가들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월등하게 높습니다. 이는 한국의 특수상황도 한몫한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환자의 꾸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어느 정도 좋아진 후에는 자신의 판단으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려는 경향에 기인합니다. 생각해볼까요? 복잡한 PC방, 마이크를 돌려쓰는 노래방, 만원버스, 지하철..... 자의는 아니라도 결핵의 전파는 생각보다 심각하답니다. 

예방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환자입니다. 같은 집안에서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면 결핵균의 전파없이 지낼수 있으나, 결핵균 보균자 (치료전, 후) 가 자신으로부터의 예방 에 소홀히 하다보면 주위에 감염을 시킬수가 있고 이렇게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나게 됩니다. 

결핵은 후진국뿐만아니라 미국이나 일본등 소위 선진사회에서도 상당한 파괴력을 갖는 질병입니다. BCG가 갖는 성인에의 폐결핵 예방효과는 거의 없다는 잠정결론이 거의 나있는 상태이며 다른 예방접종의 수단도 없습니다. 또한, 에이즈환자들에게 합병증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것이 결핵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에이즈 백신개발과 더불어 가는것이 결핵백신이 되지요. 그만큼 뿌리깊게 파고들어 멸종되지 않는 질병이랍니다. 

최선의 방법은 예방입니다. 국가에서도 환자의 관리와 질병의 통제에 만전을 기하여야 하지만, 전염질환에 대한 사회의 통념도 개인적인 문제로 보지 말고 사회가 책임져야 할 부분으로 떠안고 가는 자세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일을 쉴수 없어 완치판정이 안났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게 되어 동료들에게 전파하게 되는 일의 반복을 원천차단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격리수용을 하게 되면 생계비를 지급해야 옳을듯 합니다. 

늘 미국의 예를 들게 되어 참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만, 미국의 결핵에 대한 방역체계는 좀 심하다 싶을정도랍니다. 

"I just hope they can forgive me and understand that I really believed that I wasn't putting people at risk," Speaker added in the taped interview. He said he did not believe he was ill enough to endanger others.

"본인은 사람들이 나를 용서해줄것을 청하며, 결코 다른이에게 피해를 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음을 믿어주었으면 합니다......"

2007년 약제내성 결핵 판정을 받은 환자가 관계당국의 권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후 비행기를 타고 신혼여행으로 유럽여행을 간적이 있습니다. 이 남성이 비행기를 탈때 제지를 하지 못한 세관당국도 난리가 났으며 나중에 알게된 보건당국은 로마로 특별기를 띄운다 어쩐다 난리 법석을 떨었습니다. 결국은 몬트리올까지 비행기로 와서 자동차로 후송되어 격리조치를 당하였습니다. 아마도 상당한 문책이 있었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개인의 무지와 조금 늦은 조치로 인하여 보건에 구멍이 뚫렸던 사건으로 당시 정말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지요. 한국에서라면 어땠을까요? 

보다 강력한 사회시스템을 만들지 않으면 BCG가 결핵을 예방해주지도 못하는 마당에 한국의 결핵후진국오명은 결코 떨쳐내지 못할듯 합니다.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28 13:01

    "I just hope they can forgive me and understand that I really believed that I wasn't putting people at risk," 문단에서...

    특히 이 부분.. I really believed..정말 영어는 위대한 언어군요.
    저말이 있고 없고에 따라 어감이 확 차이가 나네요.
    진실로 양해를 비는 듯한 느낌~~~ 으으..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8 14:33 신고

      ㅎㅎ 이때 정말 난리가 났었답니다. 그런데, 이런말로 그냥 넘어가려 하다니...불끈!!!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28 13:05 신고

    불주사라.... 한국은 신종플루때문에 연일 사망소식이 들여 움찔합니다.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28 21:15

    여름철에 슬리이브리스를 입은 분들 어깨에서 어김없이 드러나는 불주사 자국..가슴이 아프지요. ^^;;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29 11:27

    그렇군요....
    효과보다는 생활개선이 시급하다는 말씀이군요.
    모든게 그러나 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멋진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9 14:13 신고

      생활면에서의 예방 (보균자로부터), 그리고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수이지요.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10.30 02:52 신고

    결핵은 사라진 질병이 아니군요...
    음... 전 그 '불주사'자국이 몹시 심해서...
    절대 어깨를 노출하지 않는다는.....캑..ㅜ.ㅜ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30 03:07 신고

      불행하게도 결핵은 사실 현재진행형이랍니다. 저 어릴때는 불주사가 아직 있었답니다. 그래서 덧나는 경우도 많았구요. 반응이 심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6. 소백산 복숭아 2009.10.30 21:52

    잘 읽었어요^^
    제가 출처를 밝히고 까페에다가 글을 올렸는데 ,,, 괜찮으신지요?
    유용한 정보라서,, 특히 요즘같이 어수선한 신플로 가려져 있는 많은 질병에 대해서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31 01:06 신고

      네! 괜찮습니다. 그냥 출처 밝히시고, 스크랩하시면 됩니다. 크리에이티브커먼 기호가 붙어 있으니 제게 안알려주셔도 되는데, 이리 미리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7. 이정현 2018.03.25 08:40

    미국인은 흉터가 보이지 않아요
    어께에 놓지 않아요 흉터 우려 있는건
    발바닥에 놓는답니다
    한국인은 ... 평생 보이잖아요

    보건 당국의 법제화 부탁합니다.

"우리아이 두뇌발달엔 DHA가 풍부한 XX참치가 책임져요" 

와! 한동안 안본 사이에 한국의 참치캔 시장은 정말 많이 발달하였더군요. 야채참치에 짜장참치 그리고 참치 선물셋트까지.....가히 참치소비가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라입니다. 


Docosahexaenoic acid (DHA)
DHA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입니다. 뇌와 망막 그리고 신경조직의 중요 구성성분으로 눈을 맑게 하고 머리를 좋게 한다고 하는 큰 믿음속에 살아왔습니다. DHA는 주로 외부에서 식품상태로 섭취되거나 중간대사산물로도 생성이 됩니다. 언젠가 부터 두뇌식품으로 각광을 받게 되어 이걸 많이 먹으면 똑똑해진다는 광고를 해온것 같습니다. 일견 틀린 말만은 아니지만, 조금은 자세한 이해를 가질 필요는 있을듯 합니다. 

우선, DHA가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도 모자란 영아의 경우 뇌의 중량및 발달 정도가 크게 뒤떨어짐을 발견하였습니다. 또한 시력도 크게 감퇴됨을 알아냈지요. 이런 소견으로 DHA결핍영아에게는 DHA의 집중 투여가 필요하다는 권고가 내려지기도 하지요. 다량의 DHA 투여로 뇌중량이 늘어났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뇌의 주 구성성분이 DHA이기 때문이니 그리 호들갑떨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뇌의 발달과 지능의 발달은 상관관계가 있다지만, 그렇다고 뇌의 발달이 높은 지능으로 반드시 연결되는것은 아니랍니다. 지능의 발달은 후천적인 개발의 여지가 큰 분야지요. 

미국에서도 인기있는 샌드위치가 바로 tuna sandwich 입니다.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들도 좋아하지요.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두뇌발달이니 하는 식으로 선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년전부터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바로 참치소비를 줄이자는 운동이지요. 거기에 2년전부터 캘리포니아에서는 스시집에서 임산부에게 참치회나 참치스시 (마구로, 도로 등등) 를 서브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른곳에서도 서브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지요.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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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참치에서 식품허용량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수은 (Mercury) 이 발견되고 있고, 그 양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수은은 중금속이고 체외로 배출되기 힘이 듭니다. 특히나 영유아의 두뇌발달에 치명적으로 작용하지요. 임신한 임산부나 영유아가 많이 섭취하게 되면 태아 혹은 아기의 체내에 쌓이며 신경계에 영향을 주고 뇌발달에 직접적인 영양을 주게 됩니다. 

자! 다시 한번 볼까요? 참치캔은 DHA가 많이 함유 되어있어 '어린이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줍니다'와 '참치에 함유된 중금속의 레벨이 높아 영유아의 뇌발달에 악영향을 줍니다' 라는 상반된 사실이 존재하네요. 이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의 게임이 아니랍니다. 머리가 좋아질거라는 '믿음'과 악영향을 주는 중금속이 주는 '현실'의 차이기 때문이지요. 

바다에서 나는 생선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는 비율이 해마다 늘어갑니다. 공장폐수, 대기오염물질이 비로 인하여 하천으로 바다로 유입되고 작은 생선들이 영향을 먼저 받습니다. 새우 등등이 노출이 되고 이들은 좀더 큰 물고기인 고등어, 꽁치등에 의하여 먹히지요. 이런 중간크기의 물고기들은 좀더 위의 물고기들에게 소비되고 중금속은 체외로 배출되지 않으므로 중금속은 거의 고스란히 그 위의 물고기들에 쌓여갑니다. 바다의 먹이사슬  우리가 먹는 최고윗선의 포식자는 참지, 다랑어 등의 엄청나게 큰 물고기 들이죠. 그래서 참치에서 중금속이 가장 많이 발견이 된답니다. 


 DHA에 대한 믿음을 거짓이라 말할수는 없으나 참치=머리좋아짐 이라는 등식은 심하게 거짓은 아니라도 좀 심한 표현이라 말할수 있을겁니다. DHA함유 음료는 그 양으로 볼때 하루에 수리터를 먹어야 겨우 필요량이 섭취될만큼이라고 하죠. 하지만,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DHA는 그런 음료와 비교되지 않을만큼 많은양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식품으로서의 비교적 덜위험한 DHA의 공급은 오히려 고등어나 꽁치등의 보다 작은 물고기들이 더 나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임산부가 참치를 많이 먹는 일이나 영아에게 이유식으로 참치를 먹이는 일, 그리고 어린이의 간식으로 참치를 주는 일등은 정말 심각하게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 일이 될것입니다. 어른들은 아직은 괜찮은 수준이라지만, 과도한 섭취는 삼가하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저희는 참치를 먹지 않습니다. 수은의 오염량이 두뇌발달이 끝이 난 어른에게는 그리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정도라고는 합니다만, 어른이 먹게 되면 아이도 먹고 싶어 하기 때문에 아예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수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찌개가 바로 참치 김치찌개랍니다. ㅠㅠ 그래서 일년에 두번 참치캔을 삽니다. 좀 심하죠? ㅋㅋㅋ 그래도 늘 잘 설명해주기때문에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고 받아들이더군요. FDA에서는 어느정도의 간격으로 이상으로 참치를 섭취하면 위험하다는 가이드라인까지 내놓았습니다. 물론, 6개월에 한번 이런정도는 아니지만 많이 먹지 않도록 유도를 하는 내용입니다.. 

임산부나 어린이는 태아와 어린이의 두뇌발달을 위하여 참치를 멀리하시는게 좋겠네요. 


주) 위 포스팅은 특정업체의 제품을 구입하지 말자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일반적인 참치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는 글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19 10:31

    아앗, 저희도 참치캔 많이 사용하는데.
    누리님처럼 김밥쌀 때
    아이들이 참치 김밥을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조금은 괜찮겠죠?? 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9 11:14 신고

      FDA권고 수치를 보니 나이에 따라 다르긴한데, 어른은 상관 없지만, 어린이는 한달에 한번정도는 괜찮을듯 하더군요. 너무 자주 먹이지는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기 이유식이나 임산부의 섭취는 쫌....

  2. 명균엄마 2009.10.19 10:51

    참치도 그렇고... 연어도 그렇고... 포식자의 마지막에 있는 큰 생선들은 다 위험하다죠... 언제무터 이렇게 먹을 것에 위협을 느끼면서 살게 된 건지... 참치 말고도 워낙 위험하다는 것들이 많아서... 명균이 먹일 게 없어요..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9 11:19 신고

      명균이는 먹이지 않는게 좋을것 같다. 요즘 먹거리 문제가 너무 커서 참 큰일이야. 연어도 많이 먹으면 좀 그렇지.....

      암튼, 조심조심....

  3.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09.10.19 12:59 신고

    맞아요. 캔은 별로에요.
    전 아예 참치를 먹지 않지만 부모님께 말씀드려야겠어요.
    조카도 먹지 못하게 해야지.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9 13:03 신고

      너무 많이 드시는건 좋지 않을듯 해요. 그나저나 먹거리 안심하고 먹을수 없는 시대라서 참....

  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19 13:09 신고

    그렇군요... 수은이라...있는것 어쩐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9 13:33 신고

      있는거 버릴것 까지야 있을라구요.

      애들말고 어른들이 쓱싹....ㅎㅎ

  5.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10.19 14:23 신고

    요즘 이래저래 먹거리가 없어요..
    한국에 불만 어쩌고 소비자 어쩌고 프로그램보면 정말 먹을게 없다는..
    참치는 그나마 영양식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뭐 자주 먹는건 아니지만...
    참고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9 15:19 신고

      어른들이야 뭐 ...... 할수없죠.

      먹거리문제는 정말 큰일입니다. 이러다 어떻게 될런지...

  6.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10.19 19:34 신고

    전에 tv에서 참치 속에 수은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태평양은 청정해역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던 거라서 믿어야겠죠^^
    이제 참치 먹는 게 조금은 조심스러워지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9 22:12 신고

      먹이사슬은 어느정도의 구역성 (나와바리) 을 가지나 위로 올라갈수록 섞여 버리지요. 육지 연근해의 어류들에서 오염이 심각하게 보인다고 하지만, 이런 물로기들에 축적된 중그속은 먹이사슬을 타고 심해의 물로기까지 쌓이게 되는 경우가 있죠.

      태평양의 오염정도는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감사합니다.

  7. J 2009.10.20 05:40

    헉! 참치회 연어초밥.. 다 못먹는건가요 이제?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0 05:58 신고

      사실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랍니다.

      J님은 어린이가 아닐테니 너무 많은 양이 아니면 괜찮을듯 싶어요. ㅋㅋ

  8.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10.20 13:53 신고

    아아... 현실은 그런것이군요... 중금속...
    결국 이건 우리 잘못인건가요.... 오염의 문제네요... 본래 물고기들의 문제가 아닌....큭...
    그러나 전 오늘도... 회가 먹고싶습니다..잉~~~~~~~~~~~~~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0 14:48 신고

      그러니 비교적 작은 물고기를 먹어야 할듯 해요. 흑흑흑!!!
      멸치회 뭐 이런거요. 큰넘은 작은넘들 잡아먹다 몸에 중금속이 쌓이니 아무래도 작은 넘들은 상대적으로 적지 않을까요?

  9. 홍콩달팽맘 2009.10.20 23:13 신고

    저도 늘 마음에 걸리기는 했는데, 자세한 것은 몰랐어요.
    이거 보고 나니 아이에게 좀 덜 먹어야 겠네요.
    사실 참치가 활용해서 요리하기가 좋아 자주 먹었거든요.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1 01:41 신고

      이런 경고는 많이 나왔지만, 크게 보도된적도 그리 없고.... 식품의 위험성이나 주의점등은 대대적으로 국민홍보해야 하는거지만, 회사의 사업에 지장을 주면 안되는 뭐 그런면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10.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21 21:33

    헉..저 역시 아이에게 캔은 잘 먹이지 않았으나 참치회나 훈제연어는 괜찮겠지...하며 마구 먹였는데..이를 어쩌나요. TT 앞으로는 저도 작은 물고기들만 먹이렵니다. 그나저나 아무래도 제가 나이에 비교해서 심각한 건망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이제보니 그 원인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즐겨먹었던 참치회로부터 비롯된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 원래 머리 안좋은 아짐의 횡설수설이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2 01:23 신고

      ㅎㅎ 너무 많이만 아니면 괜찮을꺼예요, 아직은.... 그렇지만, 언젠가는 정말 심각한 재앙이 될까 걱정입니다.

  11. 박광운 2009.11.16 17:30

    이래저래 따지면 진짜 먹을 것 없습니다. 어디 시골에 들어가서 직접 다 길러먹어야하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1.16 22:58 신고

      사실 그렇게 하는게 가장 조은 방법일수 있습니다. 요금 먹거리보면 정말 걱정이네요.

  12. 익명 2009.11.16 17:47

    비밀댓글입니다

  13. 지나가다 2010.02.20 01:22

    우연히 "수은" 관련 검색하다 오게되었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 아이의 밥상] 3편을 보시면 조금 다른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참치캔의 전부가 안전한 작은 참치류이고,
    말씀하신 "참치"는 눈다랑어의 종류인 대형어종입니다.
    해외 참치의 30% 정도가 눈다랑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모든 "다랑어" 종류를 "참치(tuna)"라고 부릅니다.)
    즉, 참치캔은 안전하나, 참치회는 위험한 면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2.20 01:55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위에 있는 수은샌드위치는 어찌보면 상당히 자극적인 편이되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에서 참치캔에 사용하는 종류는 작은 참치이지만, 이는 슌전히 상품성과 가격에 의한 것이지요. 여기에도 잠시간의 오해가 있습니다. 작은 참치라서 수은에서 안전하다라는 생각이지요. FDA에 따르면 작은 참치에도 수은의 함량이 비교적 높은게 있으며 그중 6%정도에서는 상당히 높아 light tuna도 안전하지는 않다는 권고를 내린바 있죠. 임산부와 아기에게 머리좋아지라고 많이 먹이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답니다. 이 글의 요지는 바로 그런 것이죠. 참고하시길..

  14. 지나가다 2010.02.20 12:02

    답변 감사합니다.

    [빨간來福]의 글을 폄하하려는게 아니라, 알고 먹자는 것이지요.
    흔히 먹는 [고등어, 동태, 꽁치 등] 이 평균 0.05 ppm 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참치캔은 0.04 ppm 이구요... (일반 생선과 거의 유사합니다.)
    외국 참치(눈다랑이)는 0.93~1.82 ppm 의 높은 수은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보건대 자료)
    우리나라 참치캔에 비해 23~45배 높은 함유량입니다.

    모든 어패류는 말씀처럼 다량 섭취시 수은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참치에 국한되는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말씀하신 FDA에 따르는 참치 또한 우리나라에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 입니다.
    임산부, 아기에게는 참치뿐만 아니라 모든 어패류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참치만 나쁘게 보는 시선이 안타깝다고 해야하나...;; 그런 의미에서 답변 드렸습니다. ^^;

    (EBS 다큐프라임 - 아이의 밥상)을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2.20 12:19 신고

      네 그러셨군요. 저도 그런의미에서 반박한것은 아닙니다. 소위 Albacore가 부르는 눈다랑어의 수은 함량이 높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포식자의 위로 올라갈수록 수은의 함량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죠. 제가 윗 댓글에 말씀드린것은 작은 참치라도 수은이 높은것도 있다고 하니 임산부와 아이에게 많이 먹도록 권하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랍니다. 그간의 전례로 볼때 들어오는 모든 참치의 수은 함량을 조사한하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른것보다 참치를 나쁘게 이야기하는 건 먹이사슬의 가장 위에 있으니 무엇보다 조심해야 하는 것이지요. 혹시라도 관련산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랜덤하게 검사하는지 세세히 검사하는지를 알려주시면 글을 고치도록 하지요.

      네! 저는 미국에 삽니다. 훨씬 더 위험한 Sea Chicken이라 부르는 Albacore가 주종인 참치캔을 늘 보는 입장인지라 더욱더 민감하답니다. 물론 이곳 사람들도 신경안쓰는 사람 많습니다. 어른드르이 경우는 매일 먹지 읺는다면 뭐 그리 크게 신경계에 이상을 미필 정도는 아닙니다. 문제는 어린아이와 태아입니다.

      한가지 더 부연하자면, 점점더 수은및 중금속의 바다유입이 심해져 갑니다. 연어도 상당한 오염도를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라는거지요. 한국이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심하다는 깃도 보았습니다. 연근해 특히 부두근처의 어군은 아주 심하다지요. 바다에는 나라의 경계가 없습니다.

      전 반박하려는 의도보다는 위험성이 늘 도사림을 인지하고 있자는 이야기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5. ㅇㅇ 2010.06.26 18:42

    아니 이 블로거 뭐야????? 대체???? 왜 이렇게 똑똑해????? 부럽다!!!!!!! 아오 부러워!!!!!!! 난 1 7살인데 내가 좋아하는 학문 더 많이 배우고 알아야지 +_ +(활활)

  16. 빡빡이 2014.08.06 17:41

    참치통조림은 오히려 최소 권고량은 먹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연합뉴스 기사를 봤는데요 미국 FDA에서 6월 10일에 임산부,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들이 일주일에 두세 번 240~340그람 정도 참치캔이나 연어,메기,대구 같은 생선을 먹어줘야 좋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고 해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참치캔을 일주일에 두 캔 정도 먹으면 되는 분량이겠죠? 참치캔에는 우울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나 두뇌 활동에 좋은 DHA, 칼슘, EPA. 단백질,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가득해서 영양섭취에 중점을 둬야 할 임산부와 어린이들에게 필수 식품이겠죠? 임산부들이 수은 섭취의 우려 때문에 생선을 꺼렸는데요 FDA 권고안을 보니 오히려 연어나 참치는 최소한 먹어야 할 양을 권고하고 있어요. 어린이들에게도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니만큼 참치캔 등으로 적당히 섭취해야 중요한 영양소를 놓치지 않을 것 같아요~!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6955449

  17. ㄲㅋㅋㅋ 2016.12.16 15:31

    선동하지 마세요.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발표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통중인 참치캔의 경우 수은함량이 갈치와 고등어랑 비슷하거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슨 최상위포식자니 ㅋ웃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6.12.17 03:04 신고

      네. 많이 드셔도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많이 먹이지 마세요. 이런건 선동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합니다. 한국캔생산용 튜나의 경우도 랜덤검사를 하면 상당한 확률로 수은및 중금속 검출이 보입니다. 어른들이야 뭐 어떻겠습니까..

  18. 이정현 2018.03.25 08:45

    정북가 왜 필요하지요
    이런건 하지못하게 법제화합시다
    머리에 좋다는 선전말입니다

세계적으로 위생 민감증은 깊어만 갑니다. 그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수퍼박테리아라는 것이 있어 심한 경우 목숨을 앗아간다고 하니 더욱 더 위생에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네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우리 아이가 빠는 젖병은 은나노 가공으로 살균효과 만빵이고, 매일 사용하는 것은 그저 흔하디 흔한 비누가 아니라 항균제가 함유된 물비누이기 때문이지요. 뭐 벌써 이런 제품들이 유행하기 시작한지 꽤 오래되었고,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나 위생문제는 60-70년대와 비교도 안될만큼 깔끔해졌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상당히 위생적으로 안전한 곳에 살고 있는게 될겁니다. 아마도...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릴때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크리스마스씰이라고 하는 것을 학교에서 나누어주고 구입하고 했던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저는 아래 두 종류의 씰을 기억합니다. 각각 1980년과 1984년에 발행된 씰입니다.


바로 결핵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우표모양이었지만, 그렇다고 우표없이 이것만 붙히면 안된다는 주의를 들었지요. 요즘에도 해마다 그 양은 달라졌겠지만, 크리스마스씰은 나옵니다. 결핵은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고, 영양적으로 문제가 있는 후진국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결핵이 퇴치되었다면 크리스마스씰도 당연히 없어졌을테지만, 요즘에도 크리스마스씰은 있다고 하네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A number of studies have shown that growing up on a farm may protect children from getting allergies and asthma.

Allergic symptoms were lower among those youths who lived on a farm when a 2003 survey was taken, or they had lived on a farm previously, according to Helen Dimich-Ward, an associate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in Vancouver .

Canadian researchers surveyed 1,158 4-H Club members, aged 8 to 20, asking about current and previous residences and residential exposure to livestock, as well as any problems with allergies and asthma.

The highest prevalence of allergic symptoms was found in urban or rural residents without livestock. Diagnosed asthma was lowest among those who currently lived on a farm, while past farm dwellers had the lowest prevalence of ever having wheezing.


앨러지나 천식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중 몇년전부터 눈에 띄게 늘어난 케이스 스터디가 있습니다. 바로 천식, 앨러지와 농장 혹은 농장동물의 연관관계입니다. 조사결과 어린시절 농장에서 자라거나 농장 동물과 함께 자란 사람들의 경우, 천식, 앨러지의 발생빈도가 극히 낮았다는 결과 보고입니다. 캐나다에서도 미국에서도 그리고 독일에서도 비슷한 연구사례가 보입니다. 농장이라.....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을수도 있는 곳입니다. 동물의 분뇨가 있고, 물구덩이가 있어 벌레가 생길수도 있지요. 건초더미가 있어 그 속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온몸이 간지러울것 같은 그런 농장말이죠. 잠시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네요. 그만큼 일반적인 것은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앨러지라면 단순하게 복숭아털에 대한 앨러지뿐이었지 땅콩이라거나 다른 음식에 대한 앨러지는 그다지 접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앨러지를 병이라 말할수는 없습니다. 천식도 마찬가지로 병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몸의 면역 반응 (allergen에 대한 반응이긴 하지만) 이 되겠습니다. 예전에는 별로 없던 것들이 나온것은 일종의 현대병이라 봐도 될것 같습니다. 

다시 앞으로 이야기를 돌려봅니다. 
위생민감증...... 모두다 항균성분이 들어간 비누를 쓰고, 항균처리 된 제품만을 쓰고 있으니,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던 옛날에 비하면 상당한 발전인 셈입니다. 예전에는 의료도 발전하지 못했지만, 위생에 문제가 있어 전염병들이 창궐하고 많은 사람이 죽어갔으며, 출산시의 감염증으로 산모가 잘못되는 일도 많았지요. 어린아이도 작은 병으로 잘못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그때에 비하면 정말 대단한 발전이고 좋은 일이 되는 거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결핵을 앓는 사람의 숫자는 오래전에 비하여 상당히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결핵은 죽는 병이라는 인식이 클만큼 큰 병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항생제가 발달하여 섭생과 위생에 신경을 쓰며 강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2-3주 후에는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여 치료시기에만 신경을 쓰면 비교적 완치율이 높은 질병이 되었습니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눈에 띄는 것은 수퍼결핵이라 불리우는 항생제 내성의 새로운 결핵균의 등장입니다. 한국에도 2006-2007년에 2000명 이상의 수퍼결핵환자의 보고가 있었다고 하네요.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에도 이 수퍼결핵이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설에는 실험실에서 연구용으로 만든 항생제 내성결핵균이 유출되어 감염되기 시작하였다고 하는 보도도 있지만, 확실한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수퍼박테리아이야기는 공포스럽기까지 합니다. 상처로 감염이 되면 그 증식 속도가 너무 빠른데다, 항생제로도 듣지 않아 감염부위를 절단하는 대처밖에는 할수 없다고 하니 공포 그자체입니다. 수퍼박테리아의 진원지는 알수 없으나 병원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고 하는 것은 중요한 점을 시사합니다.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이나 세포막의 형성을 방해하여 세균을 죽이는 기전을 갖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런 항생제를 계속적으로 투여하면 세균은 이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됩니다. 한참전에는 약국에서 "여기가 곪았는데, 항생제좀 주세요" 하면 쉽게 구할수 있었지만, 요즘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관리약제가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그래왔으나 한국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항균제 함유 비누에는 triclosan이라는 항균제가 함유되어 있답니다. 마찬가지로 세포벽의 형성을 방해합니다. 비누라는 것은 뭘까요? 비누는 계면활성을 갖는 물질입니다. 지방성분을 가두어 물로 떨어뜨릴수 있는 캡슐을 만듭니다. 소수성의 먼지등도 마찬가지의 원리로 떨어뜨리지요. 세균의 세포벽은 주로 인지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비누의 계면활성능력은 세균의 지방성분도 결국은 잡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비누자체로 세균을 세정하는 효과를 갖는다고 하는 점입니다. 비누가 세균을 없애는 거죠. 그런데, 거기에 항균제를 넣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확인사살이니 더 좋은것이라 하시는 분..... ㅎㅎ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또 나오는거죠. 먹는 항생제와 같다고는 볼수 없지만, 항균제에 대하여 나타내는 내성을 무시할수 는 없는 상황입니다. 쬐금 오바한다 하실지 모르지만, 미국에서 나오는 비누종류의 제품 75%가 항균제를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안쓰고 싶어도 거의 안쓸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는 거죠. 이 모든것이 하수구를 타고 하천으로 흘러듭니다. 몇몇 병원균은 하천에서 끊임없이 이 triclosan에 노출되고 그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대한 내성만이라면 간단한 문제이겠으나 자연은 항상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나아갑니다. 

위생과 소독이 기본인 병원에서는 예전부터 화학제품및 항균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왔습니다. 수퍼박테리아환자를 받은적이 없는 병원에서도 수퍼박테리아가 거출이 되었다고 하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물론, 여러 환자들이 들락거리는 병원이기에 정확히 말하기는 힘들지만, 완전히 부정하기도 힘든 상황이랍니다. 

유전공학을 전공하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많은 종류의 생명과학을 하는 사람들은 우전자 조작 혹은 그와 유사한 실험을 일상적으로 하게 됩니다. 유전자가 치환되었음을 알기위해 일부러 균에 항생제 내성을 나타내는 유전자를 끼워넣습니다. 유전치환이 안된 것은 항생제로 죽지만, 치환된 것은 죽지 않는 성질을 이용하여 실험결과를 짐작해내는 아주 기본적인 기술이죠. 수십년동안 행해온 일상적인 방법입니다. 그것도 전세계에서 말이죠. 이렇게 유전치환되었다고는 하나 병원균은 아닌 세균이 아무 처리도 없이 싱크밑으로 사라지는 것도 일상적인 일입니다.  요즘은 보다 깊은 주의를 기울이지만, 한참전까지만 해도 아무런 죄의식없이 그냥 흘려 보냈습니다. 병원균은 아니라고 하지만, 자연에서 다른 병원균과의 유전자치환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담은 그 누구도 할수 없습니다. 이렇게 병원균이 자꾸만 항생제 내성을 가지게 되면 수퍼박테리아로 불리우는 징한넘이 될수도 있는거지요. 

자연이 인간에게 자꾸만 강력한 세균을 주어 인간에게 시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신이 만든 것이 재앙으로 다가오는 바로 자연의 재앙이 아닌, 자연의 역습이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위생민감증이 바로 천식이나, 앨러지 아토피의 주범일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는 그렇다 치더라도 의사의 처방으로 투약이 되는 항생제와 유사한 항균제제가 시중에는 널려 있는 형편이네요. 강한 항생제로 조기에 박멸하곤 하였던 결핵은 그 사이 아주 독한 넘으로 변하여 우리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항균제가 함유된 비누를 사용하려는 욕구는 커지며, 어떤이는 그런 불안을 파고들어 돈벌이를 하지요. 그렇게 만들어진 항균제는 싱크로 들어가 더욱 더 심한 항생제내성균을 키우고 다시 인간에게 더욱 큰 재앙을 주게 됩니다. 물론, 그 시간은 생각보다 더 길것입니다. 어쩌면 수십년후에 일어날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무슨 상관이냐 할수도 있으나 누군가 연결고리는 끊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은 누구라도 눈앞의 위험 (clear and present danger) 이 아니고는 그리 큰 위험으로 인지하지 못합니다. 바로 이런 환경문제는 더욱 그렇지요. 그러니 갯벌을 개발하고, 강을 파고 그러겠지만... 아! 이건 제 영역이 아니구요.......

비누만으로도 충분히 세균을 씻어낼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항균제함유제품이 아닌 보통 비누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할렐루야!!! ㅋㅋㅋ

블로거중에 아르테미스님이라고 계세요. 솔직히 딱 한번 인사 나눈적이 있을뿐인데, 이분은 천연비누나 천연화장품 같은걸 만들고 또 보급하려 애쓰시는 분이랍니다. 제품을 홍보하는 분은 아니더군요.  


시중에서 항균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구하기 힘들면 만들어 써도 좋을듯....이 분의 블로그에는 아주 여러종류의 천연비누제조법이 나옵니다. 아까 말씀 드렸듯이 비누만으로도 정말 괜찮다구요!!!!!!!!

절대 이런 제품 사용하지 맙시다라는 불매운동은 아니며, 이런 제품없이 살수 있는 시대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이 더해지면 언젠가는 보다 깨끗한 (?) 미래를 만들수도 있을것 같네요.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15 11:26

    ㅎㅎ 아르테미스님 훈훈한 링크,,참 보기 좋습니다.
    트랙백 보내셨더라구요, 얼마나 좋아하셨을까요~

    참 이런 것이 이웃의 정이지 싶네요.
    그리고 저 80년대 .. 크리스마스 씰~~ 얼마만에 보는 것인 지..ㅎㅎ
    잘 보고 흐뭇한 맘 안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5 11:57 신고

      저도 크리스마스씰 정말 오랜만에 보았어요. 특히 저 두개는 아직도 기억한다는...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5 11:36

    음...
    손만 잘...
    절대 정답인데 사람들이 너무 민감해서 쩝..
    좋은점이 있더군요
    지금쯤은 아폴로눈병이 유행하는데
    올해는 잠잠합니다.
    다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ㅎㅎㅎ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5 12:49 신고

      민감해서 생기는 순기능도 있긴 있습니다. 전체적이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인체의 면역계에 그리 좋은 일은 아닐수 있지요. 뭐든 과하면 문제가 생기는 법이잖아요.

      영웅님 지금 여행중이신가요?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15 12:21 신고

    자연으로 돌아가라고...말하고 싶습니다.
    아토피걸렸던 우리 아이도 공기가 좋은 곳에 살아서 싹 낳았어요
    슈퍼 박테리아... 무서버...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5 15:02 신고

      정답입니다. 현대병이라 불리우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치유력의 힘을 비는것이 가장 효과적일겁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6 08:19

      저도 핑구님 말씀에 찬성!합니다. 자연 방식대로의 청결과 예방과 치료가 인간의 건강에 있어 가장 올바른 방식인거 같아요.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5 19:33

    AMEN! AMEN!!!

  5. 홍콩달팽맘 2009.10.20 22:34 신고

    과유불급....
    과하면 부족한만 못한듯 합니다. ^^

    요즘 달팽군이 사자성어에 재미들려서 저도 같이 공부하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1 01:38 신고

      오~~ 사자성어. 저도 쬐금 합니다. ㅎㅎㅎ 그렇다고 '무단횡단' 이런건 아니지만....ㅎㅎ

    • 홍콩달팽맘 2009.10.21 01:49 신고

      ㅋㅋ 역시 센스쟁이~
      오늘 샤워마치고 좀 덜 씻었길래 헹궈주면서 뒤로 한발짝 나와봐 했더니, "임전무퇴" 더 이상 갈데가 없어요.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요. -_-;;;

  6. 소백산 복숭아 2009.10.30 22:18

    한국에선 신플로 인해 어수선한데,,,
    저도 두 아이의 엄마이고 아이들이 7살 4살이라서 걱정이 많이 되어
    뿌리는 손세정제를 살까? 쟁여놓기 할까 ?? 많이 고민하고 있었는데
    각성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이 주신 수제비누 열심히 사용해야 할듯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31 01:07 신고

      여름에는 무척 유용할듯 하네요. 평소에도 사용한다고 나쁠건 없지만, 이게 61%알콜이랍니다. 보습제가 있다고 해도 아주 어린아이들에겐 일반적으로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버릇을 들이게 하는것이 훨씬 좋답니다.

      감사합니다.

  7. 민성 2010.02.19 11:35

    안녕하세요!! 작은외삼촌~!!

    저 민성이에요 ㅋㅋ

    처음으로 들러봤네요 ^^

    좋은정보 많이 보고 가요~!

    관심있는 분야이다 보니 계속 눈이 가네요^^

    앞으로도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2.20 02:00 신고

      민성~~!! 잘 지내지? 공부는 잘 되고 있느냐?
      생명공학분야는 앞으로도 상당히 발전할 분야이니 열심히 공부하도록 해봐라. 또 다른 분야로의 진출도 용이할것이란다.

      언제 이메일 한번 보내거라.

  8.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0.11.15 09:23 신고

    음...전 아무 생각안하고 걍 사오면 보고..했는데...
    한참이나 읽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15 10:39 신고

      감사합니다. 조금은 길게 내다볼 혜안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차례로 법정 전염병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게 됩니다. 경구용으로 바뀐 소아마비, 볼거리, 홍역, BCG등등..... 2-3회의 추가접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평생 한번 맞게되는 예방주사입니다. 파상풍의 경우는 대개 5-7년에 한번 정도씩 맞게 되지만, 그것도 상처가 생겼을 경우등에만 맞는 경우입니다. 물론, 법정 전염병은 아니지요. 



상업적으로 가장 선공적인 백신은 바로 flu 백신입니다. 백신이란, 면역계를 자극하여 특정 질병에 대한 면역을 미리 생기게 하여 실제로 그 병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때 바로 면역계의 기억작용에 의하여 곧바로 퇴출하는 예방법을 말합니다. 제너가 종두법을 발견한 이후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방법입니다.  Flu  백신이 상업저적으로 상공적인것은 바로 해마다 맞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것들은 일년에 한번 맞는것으로 평생을 버티지만 (?) flu는 매해 맞습니다. 앞서 면역이야기에서 말씀드렸듯이  

면역이 뭥미? <--- 클릭

Flu는 매번 유니폼을 갈아입고 침범하는 스머프거란인이죠. 예비군은 번번히 이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초짜신병들이 막아서서 깨지고 다치고 하며 겨우겨우 막아냅니다. 같은 flu라고 생각하지만, 다르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는 생명체는 아니지만, 생존을 위해서든 (혹은 너무 원시적이어서 random하게) 다른 이유에서든 끊임없이 변이를 거듭합니다. Flu바이러스가 침범하여 7-9일간 우리몸에서는 면역시스템이 작동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도 만들고 화공돌격대도 만들어 내며, 그들을 예비군으로 길러놓지만, 이렇게 처음 생긴 면역은 다음번 다른 flu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그리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죠.

Flu 백신은 WHO에서 권고하는 3가지 종류의 유행할것으로 예상되는 flu 바이러스를 배양하여 포름알데하이드라는 약제처리로 사멸시킨후 일정량을 주사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렇게 살처리된 (생물이 아니라서 dead virus라 안하고 inactivated virus라 부릅니다. 그러므로 살처리라는 표현은 적합치 않죠) 바이러스에 의한 백신은 항체의 생성만을 유도합니다. 바이러스의 배양은 닭의 유정란에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주입하면, embryo에 감염되고 증식하게 됩니다. 수일간의 배양으로 계란이 바이러스로 차게 되면 이를 정제하여 바이러스만을 분리하고 살처리하게 되지요. 


Flu 백신의 원리나 과정은 그렇습니다. 
해마다 유행하는 flu 바이러스의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그중 서로  근사하여 교차반응을 일으키는 종을 고려하더라도 3개의 예상 바이러스로는 완벽한 방어체계를 갖추기 힘이 듭니다. 3종류의 유행 예상 바이러스는 어떻게 도출해 낼까요? 

지구는 둥글고, 서로 다른 계절을 가지죠. 예를 들어 한대기후에 속하는 홍콩이나 한국, 일본등에서는 겨울이 비교적 빨리 찾아옵니다. 물론, 호주등의 남반구는 북반구와 반대의 계절을 갖습니다. Flu season도 다를수 밖에는 없죠. 거기에 세계는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활발해졌습니다. 비행기 여행은 Flu 감염자를 바쁘게 실어나르고 다른 대륙에 전파를 하게 되죠.  Flu 바이러스의 활동이 날씨와 관계있는 것은 아니지만, 추운 계절이 되면 신체기능이 떨어지며 질병에 약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Flu 시즌대에 있는 사람이 옮긴 flu 바이러스는 비교적 따뜻한 기후대에 와서는 감염력이 그리 활발하지 않지만, 잠복하고 천천히라도 다른사람에게 전파되는 일을 반복하다가 본격 시즌이 되면 활발하게 전염이 되게 되지요. 그러므로 최초 유행지의 바이러스 패턴을 보고 유행 예상을 따지는 것은 일견 타당하다고 보는거지요. 그게 돌고 돕니다. 

문제는 이런 패턴을 반복하는 동안 바이러스에 변이가 일어나기 쉬워서, 처음 예상 바이러스와 6개월후에 다른곳에서 발견된 종은 같으면서도 다른종이 되기 십상이라는거죠. 얼마만큼이나 업데이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생산라인의 시간차를 감안할때 그리 발빠른 업데이트는 불가능할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그렇다고 효과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비교적 근접한 바이러스는 교차반응으로 항체가 유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flu 백신에는 방어율 70-80%등으로 표시합니다. 물론, 그 70-80%도 동일종, 혹은 근접종에 대한 방어율입니다. 앞서이야기 하였듯이, Flu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은 항체반응만을 유도합니다만, 바이러스 면역은 항체반응만으로 완전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처음 감염시 바이러스의 숫자가 기존의 항체반응만으로 완전히 막아내지 못할 만큼 많을 경우에도 (over the threshold) 완전한 예방효과를 기대하지 못합니다. 항체반응이 교차하지 못할만큼 변이가 많이 진행된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방어력은 10% 미만이 되겠지요. 

일종의 확률게임이지만, Flu 백신을 맞고 그해에 flu에 걸리지 않았으면 백신덕이 될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flu로 고생하였다면 불완전할수 밖에 없는 백신탓으로 할수밖에는 없는 상황인거지요. 백신이 개발되어 일반적으로 접종을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백신접종이 일반적이 되고 나서도 flu 발병률은 그리 비약적으로 떨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백신이 효과가 없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바이러스의 생리가 그렇고, 백신에 쓰이는 바이러스 종류의 선정이 그렇기 때문에 그 효과에 대해서는 그리 높은 점수를 줄수 없다는 정도의 이야기밖에는 할수 없습니다. 저는 한번도 맞아 본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맞겠다 하면 그러라고 권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해마다 flu 백신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Inactivated (사멸) 바이러스라고는 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사람에게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나타낼수도 있을테지만, 아마도 계란에 대한 앨러지 반응에 의한 것일거라는 추측도 할수 있습니다. 백신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는 닭의 유정란을 사용하므로 난백성분이 혼입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고지하고  계란에 앨러지를 가진 사람에게는 접종을 하지 않아야 하지요. 일선 병원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겠지만, 사실 flu 백신이 미국에서는 거의 (과하게 이야기하면) 편의점 서비스 수준까지 내려왔네요. 잡화점의 역할까지 겸하는 Drug store에서도 접종 서비스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허가받은 간호사에 의한 것이겠지만, 과연 이런 주의사항에 대한 고지가 정확히 이루어지는 것인지 의문이네요. 

이런 체질의 사람들과 특정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는 코 흡입형 백신의 사용이 권고되기도 하는데, 이는 보다 큰 주의가 요망됩니다. 


사멸시킨 바이러스 대신 열처리하여 약하게 만든 바이러스를 코로 주입하여 아주 약한 상태의 flu 를 감염시키는 방법입니다. 항체반응뿐 아니라 공격형면역반응까지 유도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위험할수도 있는 백신이 되겠습니다. 

현재도 전세계의 수많은 연구자가 바이러스의 구조와 생리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놈이 이렇게 흉악하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인 백신을 개발할까 하는 연구가 되겠지만, 설사 그렇게 효과적인 백신 (예를 들어 한번의 접종으로 평생 면역을 얻는..) 을 개발한다고 해도 시판까지 갈지는 미지수가 되겠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이야기에나 나오는 사람이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뱃속에 황금이 가득차있다고 생각하여 배를 갈라보는 우를 범하겠지요. 이렇게 해마다 천문학적인 돈벌이를 해주는 백신법을 놓아두고 기껏해야 해마다 신생아숫자만큼이나 생산하는 백신을 만들리는 만무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모두에 상업적으로 성공한 백신이라는 표현을 쓴것이랍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직도 그런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였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네요. 


솔직히 이번 백신 이야기는 좀 꺼려지더군요. 
그렇다면 과연 flu 백신은 효과가 있다는 것일까요, 없다는 것일까요? 

통계적으로만 본다면 백신의 예방효과는 없는것으로 봅니다. 과거 수년간 미리 예측하여 만든 백신과는 전혀 다른 종이 유행한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그때도 사망률이 높아졌다는 통계는 없습니다. 또 문제가 생겨 반수이상의 백신을 폐기하였을때도 사망률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를 효과적이라 말하기는 무리가 있겠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론적으로, 면역학적으로 아무런 문제없는 백신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를 과신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는 말이되겠네요. "나는 백신을 맞았으니 올해는 걱정없다"라는 생각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겠죠? 당연히 감염예방에 힘을 쏟아야 하고, 손도 잘 씻고, 사람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고 하는 등의 노력은 마찬가지로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모두들 다 그렇게 하고 있을테구요.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넌 뭐하는 백신이니????? 

이 flu 백신은 정말 이상할수 밖에는 없다는 거죠. 도대체 백신을 해마다 챙겨 맞고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나 안맞은 사람이나 똑같이 신경써야 하고, 설사 flu에 걸려도 참 재수없어서 그랬으려니 생각해야 하는 현실....... 그렇지만, 내년이 되면 또 분명히 줄서서 맞을것이 확실한 백신........ 

거기에 H1N1이라는 새로운 형의 바이러스인 신종플루가 유행한다 하고, 보통의 계절성 flu 백신으로는 예방효과 전무라 하니, 그것도 또 따로 맞아야 하는 현실입니다. 

현재로서는 예방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flu 입니다. 

오해는 없으시길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Flu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말이 아니랍니다. 음모론도 아니구요. 백신의 성질이 그렇고 flu 바이러스의 성질이 그러니 주의하시고, 같은 이유로 백신이 완벽하게 flu바이러스를 막아주는 것은 아니니 일반적인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이자는 말이랍니다. 



그러니까 왜 맞냐고 하시면.... 저는 안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방법도 별로 없고,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에는 분명히 최대의 효과가 있으니 일단은 맞아 두시고, 그렇다고 해서 안걸리는 건 아니니 예방에 만전을.....  

우이씨!!! 결론이 안나......... 

암튼,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이야기일뿐 오해하지 말자. 이야기는 이야기일뿐 오해하지 말자...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15 11:27

    음.. 아담 이미지가 좀 오싹하군요..
    그래도 훌륭한 정보 전달이 됩니다.
    수고하셨어요. 대단한 정리입니다. 짝짝짝
    그런데 flu vaccine이 편의점까지 내려왔어요?? ㅠㅠ

    미국은 참.. 대단한 나라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5 12:42 신고

      이를테면 그렇다는 거구요. 편의점에서 한다는 의미는 아니랍니다. 하지만, 잡화를 겸한 drug store에서는 합니다. 얼마전 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다른 서비스가 있죠. minute clinic이라고 하는 것으로 약국에 부스가 있고, Physician's Assistant가 간단한 처방전을 써주는 서비즈죠. 미국이니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니 가능하다기 보다는 의사만나기 힘든 미국이어서 라고 말해야 할까요?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5 11:34

    음...
    결론은 일단 맞아야 한다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다만, 제조과정에서 좀더 정밀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는 생각도 들고요...
    저는 당뇨병이 있어
    매년 독감백신을 맞고 있고, 올해는 추가해 폐렴백신도 맞앗는데...
    신종플루백신도 또 맞아야 겠지요.
    빠라간 내복님 블로그를 빌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군요.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5 12:47 신고

      네! 맞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예방 백신이라고 해도 100% 예방과는 거리가 머니 그래도 flu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특히 지병이 있으신 분들은 필히 접종을 하셔야 하는것으로 생각하는게 맞답니다.

      Flu 백신은 정말 이상한 백신이긴 하죠. 과연 백신 맞나싶은...

      백신쪽의 문제는 그에 관계된 회사들의 문제일수도 있고.... 백신주권이라느니 백신후진국이라느니 하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백신 선진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좋은 이야기지만, 후진국입자에선 백신으로 회유나 협박을 당할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유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좀....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15 12:20 신고

    조금이라도 예방이 된다면 다행이니까요... 편의점수준까지 ..빠르군요
    Drug Store 지금도 시골에 가면 약방이라고 해서 있던데 바슷한거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5 12:51 신고

      네! 같은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과가 아주 좋은거죠. 그러니 예방접종이 불필요한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결국은 조심해야 한다는..... ㅎㅎ

      Drug store는 오히려 극히 대형입니다. 이곳에는 동네약국이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예전 살던 동네에 동네약국이 딱 하나 있었는데, 노인분들이 가시더군요. 약사분과 이야기도하고.... 하지만, 거의 없습니다. 정말 대형 약국입니다. 시골에도 약국은 정말 큽니다. 왠만한건 거의 다 해결할수 있답니다. 먹는것에서, 잡화, 약, 비타민, 카드, 전자제품 등등.....

  4. 명균엄마 2009.10.15 16:31

    백신얘기 정말 공감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제약회사들의 힘이 얼마나 큰지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어서 참으로 맞을지 말지 고민되지요.. (전 병원에서 직원들에게 놔주는 백신을 시기를 놓쳐서(게을러서?) 못맞고 말았는데 그다지 아쉽지 않더라구요..^^)

    미국의 의료체계가 정말 돈없는 사람들은 병원에서 진료받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drug store에서 별별 약품을 다 파는 모양이더군요.. 치과에서나 쓰는 쎈 진통제나 마취제.. 심지어 직접 치아를 수복하는 제품까지 팔고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한국도 그렇게 될지도...??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5 21:34 신고

      미국의 제약회사라기보다는....다국적 제약회사의 힘은 막강하지. 좀 무서운 이야기도 많단다. 뭐.. .할수 없지 뭐.

      글구보니 정말 filling바졌을때 수복하는 거랑 마취제 비스무리한건 팔긴한다만.... 한국에는 없는거였구나. ㅎㅎ

      잘 지내지?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5 19:42

    그거슨 그렇다는 말씀,올 결에도 살아남기 위해서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완전한 결과는 내년 봄에 말씀 드릴께요! 빨깐 내복님도 겨울 내내 꼭 건강하시고요! 걀이 깊어지니 조금만 있슴
    결이 되겠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5 21:46 신고

      에..그거시 그렇다는 말임다. ㅎㅎ

      올겨울 flu안걸리고 잘 나시길 빕니다. 그저 무엇보다 사람많은데 안가고, 손잘씻고, 영양관리 잘 하시고....

  6.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10.15 20:16 신고

    백신 맞으면 완전히 예방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라니...불안해 지는데요
    오늘 주변 사람이 발병을 했는데 걱정이 되네요
    주변 사람들이 모두 감염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5 21:53 신고

      요긴 감기나 flu나 걸리면 일을 쉬어줍니다. 동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말이죠. 물론, 직업에 따라 다르지만요. Flu에 감염되기 가장 쉬운건 바로 옆에 사람이....

      늘 조심해주시기 바랍니다.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6 08:12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는 꼭 맞으라고 권하면서 제 자신은 맞지 않습니다. 그냥..주사보다는 그냥 손발 깨끗이 하고 밥 잘먹고..하는게 저에게는 더 효과적인거 같은..(어디까지나 제 사적인 생각 ^^) 혹, 안 맞고 몇 년씩 버티다보면 독감에 강한 체질이 되지는 않는지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6 15:12 신고

      에..그것은 아닌듯...ㅋㅋㅋ

      예방이 첫째인것 같아요. 학교에는 늘 flu가 돌아다닐 우려가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겠죠?

The annual human flu in the U.S. "results in approximately 36,000 deaths and more than 200,000 hospitalizations each year. In addition to this human toll, influenza is annually responsible for a total cost of over $10 billion in the U.S." 

미국에서 flu로 연간 20만명이 병원에 입원하며, 3만6천명정도가 매해 flu로 인하여 목숨을 잃습니다. 이런 희생이외에도 간접적인 사회비용은 100억불에 달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은 "이 정도일 줄이야" 하실겁니다만, 사실입니다. 
한해에 3만 6천명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그것도 미국에서만요.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영유아라고는 하지만 360명도 아니고 3만 6천명이지요. 

왜 이야이기를 먼저 시작하는가 하면 요즘 우리 사회에 자리잡은 신종플루 공포때문입니다. 바로 오늘 신문 (2009년 10월 8일 현재)에도 신종플루로 사망하였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네요. 

'인플루엔자A(신종플루)에 감염된 50대 남성이 숨졌다. 신종플루가 이 남성의 사망 원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종플루에 따른 사망으로 밝혀지면 이 남성은 국내 12번째 사망자가 된다' 거기에 이 분은 폐암으로 고생중이셨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도대체 이런 기사를 왜 내는걸까요? 고인에게는 명복을 빌어드려야 하는데, 어느분인지 알려지면 과연 문상객이 찾아나 걸것인지 걱정도 됩니다. 매스컴에서 나서서 도대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종플루괴담을 퍼뜨립니다. 전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는......" 

며칠후 

"확인결과 신종플루는 아니었던 것으로...." 이런 기사만 제가 확인한 바로 여러건 있었습니다. 모두의 뇌리에는 신종플루=사망 이라는 등식은 이미 성립이 되어 있지요.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계절성 flu로 사망하는 케이스가 어느 정도일까요?

대략 연간 4000-5000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12번째의 신종플루 추정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하면서도 4000-5000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일반 flu의 이야기는 잘 안해줍니다. 여기서 신종플루의 사망률이 더 낮으니 별거 아니라는 식의 전개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과학적이지 않은 괴담이 얼마나 설득력이 없는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물론, 본격적인 flu 시즌이 되지는 않았다지만, 현재까지의 누계로도 보통 flu의 위험성은 무시무시하답니다.


착각

"인간이 만든 탈것중에서 무엇이 가장 위험할까요?"

"삑!!! 네 비행기입니다."  

"왜죠?" 

"비행기는 떨어지면 대부분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답은 뭘까요? 아시는분? 


정답은 
요 밑에 



이것을 제외한 탈것중에서는 가장 위험한 것은 뭘까요? 

바로 자동차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동차를 타고는 큰 위험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다만, 비행기에는 잠재적 공포를 느낍니다. 일본에서는 대개 무사착륙을 하면 승객들이 박수를 치기도 합니다. 땅으로의 무사귀환을 자축하는 것이겠죠. 아주 가끔 일어나는 비행기 사고의 잔해가 남긴 인상이 너무 강렬하기 때문에 생긴 착각이죠. 살아남기 힘든 상황......  

비행기사고=사망

그러나, 숫자를 따지면 수천배의 사람이 자동차 사고로 숨집니다. 자동차가 사실은 수천배는 위험하겠죠. 그러나 우린 그냥 매일 타고 다니며 안전하다 여기며 삽니다. 

암튼 신종플루에 대해 이런 착각을 하게 만든 건 몇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호들갑스런 매스컴입니다. 바로 저 위에 보이는것 같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그냥 던지는 기사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부풀려진 잘못된 정보, 그리고.......  

이제서야 신종플루라 부르게 되었지만,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돼지독감이라 불렀습니다. 사람들이 삼겹살마저 기피하게 만든 용어, 돼지독감. 보건복지부에서 돼지고기는 익혀드시면 안전합니다 라는 웃지못할 성명까지 만들게 만든 용어가 바로 그것입니다. 걸리면 돼지되는거 아냐 하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왔네요. 

인수공통의 바이러스가 없는것은 아닙니다만, 돼지에서 감염되는 바이러스는 아닙니다. 돼지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형과 같은 H1N1이라서 붙은것이 swine flu라는 이름이죠. 마찬가지로 조류독감에 걸렸다고 하는 사람이 대체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조류 혹은 돼지에서 인간화 한 바이러스로 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도 않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처음으로 신종플루의 희생지가 된 멕시코에서의 사례를 보면..... 석달간 근 이백명에 달하는 환자가 사망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상당수는 이와 관계없는 사망이어서 제외하였다지요.. 결국 100명정도의 희생자를 냈습니다. 인접국인 미국에서는 초기 멕시코 리조트에서 돌아온 어떤 학교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산되었고, 놀란 정부가 휴교조치를 취했습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환자가 격리되었다가 네가티브임이 밝혀지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멕시코쪽에서 들려온 이야기는 면역학적으로 보면 조금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지요. 사망자군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이 아닌 20대 청년군에서 두드러졌습니다. 

흠...... 뭐 솔직히 저를 포함 flu좀 안다하는 먹물들은 "면역기능이 상대적으로 높은 청년층에서는 바이러스를 퇴치하려는 면역활동이 갑작스레 증가하며 바이러스가 감염된 조직을 파괴하는 일이 너무 활발한 결과로 인한 사망" 어쩌구 하는 의견들을 내놓기 시작하였지요. 지금 생각하면 X팔려서리..... 사실, 사망자의 병리학적 소견도 모르고 역학조사의 확률소견만으로 알수 있는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저를 포함 우리 연구소에서도 케케묵은 돼지바이러스형인 H1N1의 냉동 바이알을 꺼내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지요. 왜냐하면 우린 유행을 따르는 과학자거든요 (발빠르게 행동해야 연구비를 딸수 있다는 현실적인 모색이라는 뜻이랍니다). 다들 꽥꽥 자기 잘났다고 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에 리뷰를 써대고 21세기의 재앙이니 하는 소리들을 늘어 놓고, 학교에서는 공문을 보내어 한명의 환자라도 발생할시에는 휴교할것이고 등등의 학부모 안심지침까지 내려보내는 상황이 벌어졌지요.

그럼 신종플루는 얼마나 위험할까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이 분야의 사람들은 발생 초기에 (멕시코때부터)  벌써 이 바이러스의 흉폭함 (virulency) 이 그리 나쁘지 않음은 알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매스컴에 의하여 부풀려진 현상들이죠. 

지금요? 결국은 미국에서는 거의 긴장을 풀었고, 신종플루로 휴교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답니다. 보통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현재로서는 일반계절성 flu가 훨씬 독합니다. 다른 형의 바이러스라서 일반 계절성 flu와 잠복기등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흔히들 이야기하는 독성이나 증상면에서 그렇게 독하지 않음을 알게 된거지요. 멕시코 사망자의 대부분이 청년층이어서 나온 여러말들도  그들 대부분의 직접 사망원인이 전형적인 flu symptom은 아니라네요. 

그런데도 아직 한국에서는 그 공포심이 대단하네요. 아마도 아시아권에서 맹위를 떨쳤던 사스 (SARS) 의 경험으로 인한 것도 있으리라 봅니다만, 역시 대책없는 매스컴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순기능은 있습니다. 이렇게 극도의 노이로제 현상을 보임으로써 다른이에게 전파하면 안되겠다는 인식이 고루 퍼지게 되었다고 하지요. 전철이나 버스에서 기침하면 째려본다니 그게 신경쓰여서라도 기침은 가리고 하게 될테고, 신종플루로 죽기 싫어서라도 (?) 손을 잘 씻자는 사회인식이 확산되었네요. 아마, 학교든 회사든 신종플루로 의심이 되면 병가를 내는게 좋다라는 인식을 이번일을 계기로 가지게 된듯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안전한 계절성 flu가 신종플루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랍니다. 이젠 불필요한 공포심으로 엄청남 사회적 비용을 지우는 일은 안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결론 및 당부
신종플루는 전혀 위험하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계절성 flu의 사망율이 훨씬 높은데다 바이러스 자체의 흉포성이 놓은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으로 따지자면 죽고사는 확률이 50%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 누구도 알수 없잖아요. 그래서 일반화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어느쪽이 위험하다 덜 위험하다의 판가름이 아니라 어느쪽이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신종플루에 대해 너무 과도한 공포는 가지지 않아도 될것이라는 것을 덧붙히고 싶을 따름입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아! 결국은 예방접종이야기를 또 못하고 말았네요.
다음 기회에.......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09 12:29 신고

    신종플루보다 독감이 더 무섭다고 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09 12:52

    오오~ 이제야 다 읽었습니다.
    중간에 링크된 것 까지 다 읽었어요,~ 오늘은 밥을 먹으려고 중간 중간 매우 바쁘네요^^
    예방 접종 이야기는 내일 해 주셔도 되세요^^
    너무 많이 하시다가 저처럼 탈 납니다.^^
    저도 하루에 모르고 30개 씩 올리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그 때의 제 모습을 뵙는 것 같네요^^ ㅎㅎ
    신종 플루.. 그렇죠.. 조금 과대 포장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산모들에게는 위험성이 크기에 저는 약간의 과대 포장을 좀 더 찬성하는 쪽이랍니다.
    그래야 임신 중에 예방 접종도 당연히 맞아야 한다고 알게 되실 테니까요.
    선생님 수고 하셨구요,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앞의 삼겹살 이야기도 재미있게 보았어요.. 흑.. 기름이 참.. 부드러워(?) 보입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15:03 신고

      하하! 너무 많이 할 이야기도 없답니다. 이제 슬슬 밑천이 바닥이.... 윽!! ㅎㅎ 그냥 계절이 그렇고 하여 flu이야기는 연달아 하는게 좋을듯 하여서 말이지요.

      예방접종 이야기는 사실 별로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아마 생각하시는것과는 조금....

      사실 시간이 없어 결론이 좀 흐지부지 되어버렸지만, 신종플루 별거 아니다가 아니라 계절성 flu가 더 위험하니 너무나도 과한 공포를 갖지는 말자는 그런 이야기이며, 현재 가지는 조심성 만큼이나 계절성 flu에 대해 경각심을 갖자는 말이었답니다. ㅎㅎ 사실 사망률이 낮다고 하지만, 개인으로 본다면 사망률 50%가 된다고 생각하는 게 맞겠지요. 낫거나 혹은.... 그러니 경각심을 가지는 것은 나쁜일은 절대 아니지요. 그러나 현재와 같이 가면 지불해야 할 비용이 너무 커지거든요.

      일부러 시간내어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09 12:56

    아, 그리고 중간에 링크된 것 읽었다는 것은 이 포스트의 저 멋진 명화는 당연하고
    이전 포스트의 자세한 설명을 다 봤다는 말씀입니다. ㅎㅎ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09 14:41

    침대군요 ㅎㅎㅎ
    당뇨환자라
    계절 백신도 맞고 폐렴백신도 맞고 ㅋ
    괴롭습니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하는데..
    잘보고 갑니다.
    도움 받는 글 거듭 감사드리며...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15:47 신고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너무 흔한말 같지만, 영원한 진리이지요. 이런 것은 꼭 나중에야 알아지니 참 안타깝습니다. 저를 포함...

      건강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5. 지나가다 2009.10.09 14:56

    근데 왜? 신종 플루가 위험하다고 너도 나도 모든 과학자들이랑 WHO가 한참 시껄벅적할땐 이런글이 안보였을까요?

    이런글도 유행인가? ㅋ

    병에는 원인균이 있듯이 노이로제가 퍼졌다면 그 이유가 있는거죠.

    언론이나 대중들 탓만 하는 너무 책임감 없는 전문가들...

    평범한 대중들이 WHO가 경고하는 위험을 흘려들었어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건가요?

    단도직입적으로 신종 질병 연구비 딸려고 너도 나도 과장했다는건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15:49 신고

      지나가다님이 참 많으시네요.

      뭐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 너무 믿으면 안됩니다. 연구비 따고 싶어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사실을 호도하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앞에 이야기를 좀 읽어보시죠. 어떻게 보면 면피용입니다. 책임지려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거기에 초기에 너무나도 이상한 멕시코의 사례에 다들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21세기 페스트다 뭐다 떠들어 댄거랍니다. 그렇지만,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다지 심각한 바이러스형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그때는 이미 그 어떤 이야기도 먹히지 않을 정도로 확대되어 갔습니다. 걱정하시는 부모님들께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려도 2주후에는 다시 전화가 옵니다. 이성으로는 통제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다, 군중심리와 너무나도 실감나는 매스컴의 경고는 예를 들어 이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서도 막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사고같은건 존재하기 힘든 법이죠.

      그래서 이런 이야기는 뒷북일수밖에는 없답니다. 그게 슬픈현실이죠. 지나가다님은 저나 다른사람이 초기에 이런 이야기를 써놓았어도 지나가다 욕했을겁니다. "네가 뭘알어" 이러면서요. WHO는 그당시에 맞는 제역할을 충실히 했을뿐이랍니다. 그렇게 해야할 충분한 이유도 있었죠. 개인이 아무리 이런 이야기를 초기에 늘어놓아도 절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더이상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불안감을 조성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이젠 조금은 냉정해질 필요가 있고, 다른 나라들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너무 과열된 양상을 보이니 이젠 조금 안정을 찾아야 할 시기가 온게 아닐까요?

  6. 음모론자 2009.10.09 16:16

    제생각은 제약회사 즉 타미플루 만든 회사에서 언론에 돈 뿌리고 수익 발생 한것 같은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0 01:30 신고

      음모론 재미있네요. ㅎㅎ 그런일까지야 있겠습니까만.. 조류독감도 그렇고 이번 신종플루도 그렇고 2016년까지 특허권을 가진 Roche의 주가는 급등이었을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Tamiflu는 계절성flu의 바이러스도 억제하지만, 별로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주목받게 되었죠.

      Roche쪽에서 계절독감엔 Tamiflu뭐 이렇게 나오면 음모론이 다시 고개를...

  7. 익명 2009.10.09 16:18

    비밀댓글입니다

  8. asdf 2009.10.09 17:39

    현 신종플루는 크게 무서운놈은 아닌데 이와중에 저놈이 변이 해서 또 갑자기 변하면 진짜 무서워질수 있는놈입니다...

    신종플루에 과민해야되는건 민간이 아니라 정부에서 매우 과민하게 대응해야되는건데 정부에서 이걸 떠넘기려고 그런건지 언론이 원래 그런건지 민간이 과민하게 만들었죠...

    인플루엔자라는놈은 돌연변이를 잘일으키고 이게 언젠가 진짜 대재앙수준의 놈이 나올지도 모르고 그게 지금 당장일수도 있으니(전염율은 원래 기본이고 치사율만 갖추면 진짜 무서운놈 나올수도 있죠... 잠복기가 길기까지하면 진짜 ㄷㄷㄷ...)

    정부는 전염병에대해선 당연히 유행이고 아니고 민간하고 확실하게 대응해야됩니다... 허구헌날 김치나 처먹어라 라고 떠들지좀 말고... 솔직히 전 이번 신종플루가 쫌 심각해서 국가자체의 전염병에대한 마인드가 좀 바뀌길 바랬는데 결국 그냥 김치나 먹어라수준을 계속 유지할꺼 같고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0 01:35 신고

      변이로 나중에 정말 무서운 넘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는 대체로 동의합니다만, 암튼, 심각하지 않아서 다행이기도 하답니다. 바이러스자체의 virulency는 그리 높지 않으니 엄청나게 괴물같은 넘으로 변이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는 않을듯 하네요. 이것도 그냥 추측이지만요.

      왜 그리 asf님이 많으신가 했는데, 키보드의 연속글자였군요. ㅋㅋㅋ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09 19:30

    IDEM!!! 그렇습니다!!!

  10.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10.10 03:01 신고

    이얘기 내가 너무 하고 싶었던 얘기인데 이렇게 정확히 콕콕 짚어서 해주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11.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10.10 19:00 신고

    저는 잘 모르지만 정부에서 너무 호들갑을 떨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 공포스럽게 보도를 했죠..
    지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감염되어 지병이 악화되어 사망했는데
    신종플루 때문에 사망했다고 초점들을 많이 맞추는 것 같아요
    주변에 있는 젊은 사람들은 감염되어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말이죠...
    학교에서는 축제 ,체육대회..지자체의 대부분의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12.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10.11 02:43 신고

    ㅎㅎ... 방금전 감기랑 독감 이야기 읽고 왔는데.. 머리가 살짝 아프다는^^
    뭐 호들갑은 어느나라건 매스컴들이 일등이겠지요..ㅎㅎㅎ
    연속된 어려운글을 몹시 집중해서 읽느라... 잠이 깨버렸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1 12:59 신고

      지송.... 그냥 수비게 생각하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외운다거나 뭐 그런거 아니니까요.. 그래도 시험은 봅니다. 흐흐흐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5 05:18

    저도 빨간내복님 말씀에 동감. 트랙백 하나 걸어놓고 갑니다.

  14. kaiji 2009.11.01 18:46

    제가생각하고있던 거 명쾌하게써주셨네요
    전 비과학자라 어케 설명할 줄 을 몰랐는데
    이 글 dcinside 란 곳에 퍼갔는데
    양해바랍니다.

  15. kaiji 2009.11.01 18:48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ilitary&no=664621&page=1&bbs=

    이곳에퍼갔는데 지우라고 하시면 지우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1.01 23:55 신고

      출처만 밝혀주시면 퍼가셔도 됩니다. CC표시가 되어있으니 괜찮답니다. CC표시없는것을 퍼가면 불펌이지만, CC를 붙히는건 내용변경을 안하면 상관없다는 표시거든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과학 이야기 자주 포스팅안하고 가끔 아주 가끔 한다고 했으면서도 지금 사흘째 연속이랍니다. 사실 뭐 이렇게 너무 자주 포스팅을 하면 질리기도 할테고, 신선함이 떨어지죠. 소재도 그렇구요. 그런데, 사안이 사안이고 계절이 계절인지라 몇편의 감기, 플루, 신종플루 관련 이야기가 나갈것 같습니다. 계절이 그래서 그러려니 이해해 주시기 부탁 드릴께요. 

먼저 감기와 독감이라 불리우는 Flu이야기입니다.

다들 싫어하실 "급 시험" 입니다. 

우선 대부분은 다 아시는 내용일겁니다.
Q. 복용하면 감기가 낫는 약이 있다.. 없다....


다음은 아주 약간 난이도가 있는 질문이죠.
Q.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서 아주 쎈 항생제 주사한병이면 낫는다


헛갈리기 쉬운 질문입니다.
Q. 독감이란 독한감기다


다음은 몇분이나 맞출까요?
Q. 추운데 오래 있으면 감기에 걸린다


이 정도 했으면 아시겠지만......
Q. 독감을 앓고 나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의외로 이런게........
Q. 독감예방접종을 하면 그해에는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


이런것 까지는..... ㅋㅋㅋㅋ (번외편)
Q. 감기에는 소주에 고추가루 타서 먹고 땀흘리고 자면 낫는다.


네! 인정합니다. 저 문제 내는데는 재능이 없네요. OTL
답은 전부 다 X 입니다. 

감기와 flu는 다른것

먼저, 감기 (common cold) 와 독감 (influenza - flu라고 줄여 말합니다. 요즘은 신종플루와 구별하기 위하여 seasonal flu라 부르더군요) 의 차이를 알아보면...... 참! 먼저 독감이라는 용어부터 조금 껄끄럽습니다. 말그대로 하면 독한감기라는 말이 아닐까요? 먼저 flu는 독한 감기가 아닙니다. 

감기와 flu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며 흉폭함 (virulency) 이 다릅니다. 

감기는 호흡기질환이지만
Flu는 전신성 질환입니다

감기나 flu모두 호흡기를 통하여 침투하지만, 감기 바이러스는 비교적 약한바이러스이며, 대개는 호흡기계통에만 머무릅니다. 한편 flu는 호흡기로 들어오지만, 호흡기 뿐만 아니라 곧 전신으로 퍼져 전신의 세포에 감염되고, 고열과 통증을 유발하죠. Flu와 감기는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전신이 아프고 고열이 수반되면 flu를 의심해야 하고, 단순히 해열제로 열을 떨어뜨린다고 정상은 아닙니다. 

감기는 4-5일의 경과를 보이고
Flu는 7-9일이 지나야 낫습니다. 

흉폭함이 덜한 감기바이러스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에 의하여 제거됩니다. 침투부터 퇴치까지 4-5일이나 기침, 목아픔, 두통 등의 심한증상은 1-2일내에 끝이 납니다. Flu는 심하게 아픈 기간이 2-4일 정도가 유지되며 일시적 체중감소등이 일어날만큼 심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다이어트? No No). 가장 좋은 것은 외출을 삼가고, 휴식을 취하는것 이지요.  

바이러스가 감염이 된다는 것은 숙주세포로 들어가 숫자를 늘리고 숫자가 늘어나면 그 숙주세포를 깨고 나오는 일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몸에 면역이 없다면 짧은 시간안에 모든 세포가 파괴되어 죽게 됩니다. 면역세포중 특공대 세포는 이렇게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를 찾아내어 그냥 마구 화공을 퍼부어 죽여버립니다. 같은편인데도 말이죠. 인체에서 가장 심한 반응이라는 것은 세포가 죽는것입니다. 그래서 마구 열이 납니다. 호흡기 (기관지, 폐 등) 의 경우 표면이 너덜너덜해질 정도가 됩니다.  

감기, flu모두 특효약은 없습니다.

Flu를 한번 앓았다고 감기나 다른 flu에 다시 걸리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감기나 flu는 자꾸 철갑옷을 갈아있고 변장을 하는 스머프거란인 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항생제를 복용하면 감기가 낫는다고 믿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바이러스는 생명체도 아닐뿐더러, 세포막 (벽) 이라고 불리울만한 구조가 없답니다. 항생제란 대개 세포벽의 형성을 막고, 세포막 기능을 방해하거나 새로운 단백질의 함성을 방해합니다. 세포벽이나 세포막이 없는 바이러스에는 관계없는 이야기랍니다. 항생제가 필요할때는 flu로 인한 합병증, 즉 폐렴같은 세균질환이 발생하였을때이고, 미리 먹어둔다고 꼭 합병증을 막는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항생제투여가 반복될때는 세균의 내성만 커져서 나중엔 항생제도 듣지 않게 됩니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을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감기에 불필요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병의원이 한국에 상당히 높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겠지요? 소위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이에 적합한 말이 되겠습니다. 

그럼 감기약이라는건 뭘까요?

감기, flu 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기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되겠습니다. 두통에 듣는 진통소염제, decongestant라는 코막힘제거제, 콧물과 기침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같은것이 들어있습니다. 이를 전부 다 합하여 종합감기약이라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개 알약이나 판삐리A, 판삐리리리린 (자체 삐리리 처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 낯설지 않네요) 같은 물약 형태로 되어있죠. 그저 한병 진하게 마시고, 땀 내며 푹자고 일어나면 된다는...... 마시면 순간 훅하고 갑니다. 정신없죠. 이 약 정말 잘듣는다 하지만.... 먼저 훅가는건 항히스타민제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감기나 flu가 나은것은 아닙니다. 조금은 증상을 완화하는 겁니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바이러스는 상관없이 제 할일을 할뿐이며, 면역세포도 제 할일을 합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세포를 파괴하며 늘어난다는 의미와 면역세포가 이렇게 감염된 세포를 미리 죽인다는 두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이런일이 기관지에서도 일어나므로 기침이 나오고 가래가 끓습니다. 굳이 이런 생리작용을 약으로 억제시키려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심한 고열에는 분명히 해열제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어떠한 증상 (예를 들어 단일증상)에도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는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이런 감기약에 진통소염제로 들어있는 것은 타이레놀의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입니다. 이넘은 오랫동안, 혹은 많이 먹으면 간에 큰 부담을 줍니다. 

밤새 술마시고 길바닥에 자리좀 깔았다가 들어오니 몸이 으실으실 춥죠. 주로 술병이 난거지만, 감기기운도 있는듯 하여 "에라이! 그냥 쉬어" 이러면서 푹 자려 판삐리리린 한병 쭉 마시고 자고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ALT라고 하는 간수치가 확 올라간답니다. 그만큼 큰 부담을 주는 행위입니다. 또 다른 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펜은 어떻겠습니까. 이넘은 간대사가 아닌 신장대사를 하므로 간에 그리 큰 무리를 주지는 않습니다. 뭐 안전하겠다 싶겠지만, 이넘은 아스피린과 마찬가지로 피 성분중 혈소판의 기능을 조금 억제하여 피를 멎지 않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진통의 효과는 Cox-2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는것으로 유지되는데, 이때 Cox-1이라는 넘도 같이 억제하지요. 이건 소화에 관여합니다. 그래서 진통효과와 함께 위장장애라는 부작용을 선사하죠. 거기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일시적으로 피를 멈추지 않게 하므로 위출혈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이것도 무서운 넘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이란 되도록 약을 먹지 않고, 다량의 수분섭취,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겠죠. 거기다 하나 더하면 영양섭취. 소위 밥심입니다. 끙! 억지로라도 먹읍시다 ㅎㅎ

예방과 전파방지

Flu가 의심되면 일하지 말고 쉬어야 합니다.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동료를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이런 사회분위기가 정착되지 않으면 더 많은 사회적 비용을 부담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어디 한국에서 가능한 이야기입니까? 한사람이라도 덜 아파야 그에 따른 비용이 줄어드는것이지만, 당장 일을 안하면 안된다는 한가지만 생각하여 아파도 참고 나와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할수없죠. 먹고 살려면 일하러 나가야죠. 하지만.....

우선, 다음과 같은 그림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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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재채기는 호탕하게 해야 한다고, 그래야 코, 목에 걸린것들이 제대로 빠져나온다고 믿는지, 재채기를 정말 크게 하죠. 재채기를 하고 난 후에는 사과도 하지 않습니다. 잘은 안보이지만, 저만큼 넓은 범위로 퍼져나갑니다.  기침도 콜록콜록하고 그냥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신종플루가 유행한다 하고 사람들의 공포가 심해지며 이런 부분이 많이 나아졌다고 하네요. 불필요한 공포심의 순기능이 되겠습니다만..... 

예방은 물론, 손을 잘 그리고 자주 씻는 것부터 시작합니다만, 일종의 사회적 공감대도 필요하겠죠. 손세정제를 과신하는 것은 위험하답니다. 손세정제는 신종플루를 예장하는 효과가 없습니다.


우선, 기침할때는 꼭 필요한게 있습니다. 바로 에티켓!!! 자 여러분은 기침하실때 어떻게 하세요?



재채기나 기침할때 에티켓을 지킨다고 손으로 막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코 좋지 않습니다. 이 손으로 만진 버스손잡이, 문손잡이, 가방 등등은 전파경로가 됩니다. 꼭 손이 아닌 팔뚝이나 어깨등에 대고 기침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것 같습니다.    



추운거와는 무슨 관계가.....
춥다고 감기에 걸리는 건 아니지요. 감기는 바이러스에 위한 감염질환입니다. 춥다는 것은 그만큼 몸의 활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라서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때도 곧바로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겁니다. 단순히 추운것 때문은 아닙니다. 저희가 살던 뉴욕북부의 오지(?) 는 겨울에 추운것으로 전미에서 손꼽히는 곳입니다. 매해 가장 온도가 낮은 곳에 여러차례 등극하지요. 이곳은 조용한곳으로 그저 동네사람만 평화롭게 살아가지만, 2월경에 Winter festival이라는 것을 합니다. 얼음으로 성을 짓고, 관광객들이 비교적 많이 옵니다. 이 winter festival이 끝나고 나면 동네에 flu 환자가 급증합니다. 바로 외부에서 들어온 관광객들이 들고온 반갑지 않은 손님때문이죠. 추운것이 감기의 원인이라면 동네사람들은 늘 감기에 고생을 하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 졌네요.

플루백신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으로 넘깁니다.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09 12:28 신고

    감기도 감기지만 독감 걸리면 온몸이...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14:57 신고

      네! 온몸이 뽀솨집니다. 바로 전신성 질환이라는..... 예방이 최선이겠죠.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09 12:55

    독감은 감기가 아니다.. ㅎㅎ 재미있게 읽혀집니다.
    중간에 에티켓 용으로 hand - cover와 elbow cover해 놓으신 부분,,

    ㅎㅎ 저런 그림은 어디서 얻으셨을까요?
    저렇게 웃기는 그림.. 저도 한 번 참조하고 싶네요~

    웃으면서 읽어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15:05 신고

      왠만한건 세미나용으로 그림을 많이 모아두게 됩니다. 어디서 보면 일단은 받아 두게 되지요. 그런데, 과연 이런 에티켓을 지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계속하여 사용하는 천 마스크가 오히려 안좋을수 있으니 그것도 좀 꺼림칙 하더라구요.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09 14:39

    너무 길지 않습니다.
    더 길게 적어주셔야 도움이 된다는 ㅎㅎㅎ
    당뇨가 오고 무수히 공부하여 아는 부분도 있지만
    무척 도움이 되는 유용한 포스팅 입니다.
    계속 부탁드리며...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15:07 신고

      관심갖고 지켜봐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를 커버하려 하나 제가 아는게 그리 많지 않으니 걱정이네요.

      잘 부탁 드립니다.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09 19:34

    숫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해마다 엄청난 숫자가 독감으로 죽는다는 걸 프랑스 뉴스에서 봤어요! 빨간 내복님, 이것도 IDEM!!! BONNE WEEK-END!

  5.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10.10 19:02 신고

    신종 플루의 치료제가 타미플루라고 들었는데
    치료제가 아닌 증상완화제 일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1 12:41 신고

      타미플루는 다음에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바이러스증식억제제입니다. 항생제와는 다른의미죠. 증상을 완화하기보다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여 flu바이러스의 전체적인 활동을 억제합니다. 다만, 조류독감이나 신종플루에 효과가 있다고 선전되어 커다란 특효약같이 알고 있지만, 사실은 계절성 flu를 위한 약으로 개발되었다가 얻는것도 있지만, 잃는것도 있어 사장되었었지요. 그러다 지난 조류독감때문에 다시 시장에 풀린것이지요. 글쎄요???? 치료제라고 하기는 좀 그렇구요. 현재로서는 다른 대안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는 커다란 재앙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어 무분별한 사용은 자제해야 할것 같은데...... 저항성 변종 바이러스가 바로 그것이지요.

  6.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10.11 02:39 신고

    우와... 이 글읽는데 무려... (제가 좀 글을 빨리읽는데도...) 5분이나 걸렸어요...
    그만큼 유용했습니다...
    음... 독감과 감기...
    흠... 그렇다면 감기에 걸렸다고 쪼로록 약먹는건... 음... ㅎㅎㅎ
    전 뭐 감기걸려도 귀찮아서 누워자버립니다만...^^
    하여간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1 12:58 신고

      PinkWin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PinkWInk님 공업수학 포스팅 읽는데 2시간, 이해는 완전포기랍니다. ㅠㅠ

  7.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0.11.19 09:27

    저는 이번에 감기는 많이 힘들지는 않은데..헛기침만 많이나요...
    음..그리고...지금 2주가 되었는데도 저녁과 아침마다 힘드네요...ㅠㅠ
    감기는 약이없다고 단지 진통제라고 알고 있는데...
    의사께서들 알아서들 하시겠지만...병원한번가면 뭔약들을 그리 주시는지...
    제약회사 리베이트하고도 연관이 있다고들 하기도 하고....왠지 찜찜하기는 해요...

    여기서 공부했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20 15:32 신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낫습니다. 다소의 차이는 섭생의 차이죠. ㅎㅎ

  8. Favicon of https://hangul13.tistory.com BlogIcon 한그리 2013.10.11 14:50 신고

    먼저 좋은 글 고맙습니다.
    엄청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약을 끊으면 오히려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저와 저희 가족 또한 경험하고 (혹은 그렇다고 느끼는?)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조금만 아파도 복용하는 약들(감기약, 소화제 등)을 끊었을때 정말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3.10.11 23:23 신고

      조금의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감기 혹은 flu에 무조건 약을 먹는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죠. 지금은 많이 줄었다지만, 병원에서 별다른 세균성 합병증이 없는데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내성증가 같은 부작용을 가져오니 주의해야 할 항목이구요.

      약을 먹지 않으면 면역력이 올라간다고 한꺼번에 결론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소화제, 두통약 등의 경우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세포에 수용체라고 부르는 감작기가 증가하기에 더 많은 양을 투여하지 않으면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내성이 증가하였다고 하거나 민감성이 감소하였다고 하죠. 면역과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온나라가 신종플루 과민증에 걸린것처럼 보입니다. 위생적인 면에서는 나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다음에 말씀 드리기로 하고.......

우선, 여러매체로 독감예방에 관한 수칙등이 발표되고 수많은 블로거분들도 각각 경각심을 일으키는 포스팅들을 하고 있지만, 조금은 맞지 않는 정보들 있고, 오히려 에방보다는 키우는 일이 될 수도 있기에 수차에 걸쳐 이에 관한 포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바로 물없이도 손을 소독한다는 손세정제 (Hand sanitizer) 입니다.   


독감예방의 제일원칙
독감예방의 제일 원칙은 밖에서 들어오면 손을 깨끗하게 씻어라 입니다. 소금양치를 하고 손을 잘 닦는 것만으로 상당한 예방효과가 있음을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로 인하여 생긴 오해가 바로 이런 손세정제의 사용입니다. 



우선, 이 제품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며 오직 감기나 독감에 관한 사항에 관련한 이야기임을 미리 밝힘니다. 

"손을 씻는게 도움이 된다면, 당근 손씻는것보다는 이런 전문제품이 믿을만 하지" 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아무래도 과학이야기는 좀 있어보여야 하니 이런 그림을 먼저 보여드리지 않을수 없네요.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


먼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개념을 사알짝 말씀드립니다.
미생물이라고 하는것에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세균 (bacteria, germ) 입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대장균이 잇습니다. 나쁜 세균은 병을 일으키죠.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에 비하여 그 크기도 작으며 생물은 아니랍니다. 생명현상이라 불리울만한것이 없습니다. 머리부분에 작은 DNA (혹은 RNA) 를 가지고 껍데기 (?) 와 스파이크라 불리우는 발을 가지고 있네요. 생명현상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자신의 힘으로 증식 (둘로 나뉘거나, 자식을 낳거나, 자식을 뽑아내는 ? 런일을 말하지요) 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바이러스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수 없습니다. 오직 숙주에 기생하여 숙주의 의도하지 않은 도움 (?) 으로 이런 일을 합니다. 숙주는 우리몸의 세포이거나 세균이거나 식물세포이거나 합니다. 

암튼,  세균에 의한 질병은 눈병이라거나, 이질, 식중독, 폐렴 등등이 있습니다. 한편 바이러스에 의하여 생기는 질환은 감기나 독감, 예전에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스 등등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기나 독감은 (신종플루도 마찬가지구요) 바이러스성 질환이랍니다. 

손세정제가 독감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그럼 다시 앞의 손세정제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제품의 뒷면을 잘 보시면 알콜 (alcohol) 62% 라는 성분표시를 보실수 있을겁니다. 알콜은 세균을 죽이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병원에서도 주사맞을때 알콜로 주사를 놓으려는 부위를 씻거나 하죠. 피부에 붙은 세균을 죽이려는 의도입니다 (물론,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그러니 그저 요식행위로 알콜솜으로 쓰윽 닦고 바로 찌르는 주사는 경계를....ㅋㅋ).

네! '세균'말이죠. 알콜은 세균의 세포막을 녹이는 제균의 효과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에는 전혀 관여치 못합니다. 바이러스라는 넘은 세포막이라는게 없죠. 세포도 아니니까요. ㅎㅎ 

결론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생기는 감기, 독감의 예방에는 효과가 전혀 없다" 입니다. 물론, 세균을 없애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혹은 음식을 취급하기전에 등등..... 위생을 위해 (Sanitize) 사용하지만, 결코 감기, 독감예방에는 효과가 없다는거...... 

써? 말어?

뭐 그렇더라도 해는 없고, 일단 세균은 죽이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문제는 바로 이런 제품을 맹신하여 물과 비누로 손을 여러번 씻어주는 대신 이런 제품만으로 쓱싹 닦는것이 큰문제가 된다는 것이지요. 손을 자주 씻는 일은 감기와 독감예방을 위해 정말 중요합니다. 감기나 독감바이러스는 airborne transmit 이라 하여 공기를 통하여 호흡기로 전염이 됩니다. 기침을 하거나 할때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최소화 하려 손으로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감염자의 손을 통하여 버스 손잡이, 가방 등등을 통하여 자신의 손으로 그리고 다시 호흡기로 감염경로를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손에 붙은 바이러스는 물에 의하여 그냥 "씻어내는" 일이 필요합니다. 비누로도 물로도 혹은 세정제로도 죽는것은 아닙니다. 씻어내는 거지요. 이 나쁜 바이러스를 씻어내어 하수구로 들어가면 심각하게 넓은 범위로 퍼질거라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스스로 증식하지 못하고 인간의 세포가 필요하므로 하천등지에서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러니 겨울에는 제발 이 손세정제 대신 비누와 대량의 물로 손을 여러번 자주 씻으시길 바랍니다. 여름에는 오히려 이런 제품이 계절성 세균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감기나 독감에는 아니랍니다.   

뒷면을 잘 읽어보시면 절대 과장표시는 하지 않았음을 아실겁니다. 어디에도 독감예방에 탁월이라거나 바이러스를 죽인다는 이야기는 절대 없지요? 그냥 소비자의 착각일뿐입니다. 회사에서는 일부러 "이건 절대 독감예방에는 효과없습니다" 이럴 필요는 없죠. 팔아주겠다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는겁니다. 하지만, 회사쪽에서 대놓고 독감예방에는 필수이니 구입하시라고는 말 안하지요. 그렇다면 그건 과장 광고랍니다.

많은 블로그의 글을 보면 "손씻기! 이제 x케어 손소독제로 하세요~!" 하고 바로 신종플루 이야기를 합니다. "해외여행에도 신종플루 걱정없다, X케어가 있으니까요" 라고 잘못된 이야기를 전합니다. 블로거분들도 되도록 잘못된 정보를 전하는 일은 피해야 할것 같네요 (X케어 관계자 분들이 보시면 싫어하시겠지만...)  

알콜은 70-75%에서 가장 강한 살균효과를 나타냅니다. 62%로 설정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피부대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직업상 70% 알콜을 늘 손에 스프레이 하면서 사는 저같은 사람은 손이 늘 건조해집니다. 바로 알콜이 날아가며 수분도 빼앗아가기 때문이요. 그래서 이런 제품에는 보습효과를 주는 성분을 gel 형태로 넣어둔 것입니다. 알로에성분을 넣거나 Vitamin E를 보강하거나 하지만, 결국은 알콜이라는거....... 

보통 세균은 물에 의해서도 삼투압에 의해 죽습니다. 소금양치도 세균의 삼투압을 이용 쪼그라들게 하여 죽일수 있죠. 혹시 부착된 바이러스를 씻어내주는 역할도 있네요. 우리가 우습게 보는 비누는 그 자체로 제균효과 를 가집니다. 세포막을 녹여 없애죠.
  
에라이! 술마시고 말어 이러시는 분 없길 바랍니다. ㅋㅋㅋ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08 10:55

    멋진고 정말 도움이 되는
    포스팅입니다.
    저도 손세정제 신빙성이 없어
    물로서만 깨끗하게 하는데...
    원리도 삼투압이군요.
    도움 감사 드리며...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00:44 신고

      손세정제는 아마도 여름철이나 많이 필요한 곳, 학교교실같은곳에서는 어느정도 유용할듯 합니다. 현대인의 건강염려증을 만족시켜주는 심리적 효과도 무시못할거구요. 하지만, 용도에 따라 잘 사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10.08 11:16 신고

    음..홍콩사람들한테도 진찌 해주고 싶은 말이네..
    사스때 슈퍼마다 동이났다는..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00:52 신고

      사스는 정말 대단했지요. 북미최대의 차이나타운이 있다는 토론토도 거의 전시상황이었다지요. 토론토 병원에서 근무하던 친구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유용한 제품은 용도를 잘 가려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할것 같네요.

  3. Favicon of http://potatobook.tistory.com/ BlogIcon 감자꿈 2009.10.08 11:28

    전 물로 씻지 않으면 왠지 꺼림칙해서 손세정제를 안 쓰게 되는데
    이 글을 읽으니 은근히 안심이 되네요.
    손세정제를 쓰라고 은근히 강요받는 경우가 많아서요. ^^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08 11:47

    ㅎㅎ 사실 저도 손세정제 거의 쓰지 않는답니다.
    집에 있는 것도 어디 있는 지 모른다는...ㅠㅠ
    찾아서 병원에 기증하려고 했는데..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00:55 신고

      소우주님도 손을 엄청 자주 씻지 않나요? 전 연구소에서는 하루에도 열댓번을 씻습니다. 버릇이 들어서.... 70% 알콜은 거의 샤워를 하다시피 하죠.

      그래서 그런건지 사실 플루로 고생한적이 별로 없네요. 여긴 전염위험이 있는 flu같은걸 앓게 되면 알아서 안나옵니다. 제발 일하러 오지 말라고 하기도 하구요. 가장 중요한 건 전염을 막는일이잖아요.

      손세정제는 아이들 놀이방같은데 기증하시면 좋을듯....

  5.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08 13:06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셨군요. 잘 알겠습니다. 작전 변경.... 일단 후퇴.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00:56 신고

      죄송합니다. 의도적인건 아니었답니다. 그냥 저보다 먼저 포스팅을 하셔서....

  6. 바다지렁이 2009.10.08 13:31

    정말 도움되는 내용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00:59 신고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손세정제 자체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 모모맘 2009.10.08 14:19

    정말 좋은 정보네요
    저도 세정제 별로 신뢰하는편이 아니라 ....
    요즘 손세정제 없는집이 없어요
    남자 아이 둘을 키우면서 좀 염려스럽기도 했는데
    역시 비누로 손씻는게 최곤가봐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01:00 신고

      모모맘님/ 이거 생각보다 노동의 강도가 셉니다.
      머슴을 놀렸다 뭐 하시려구요. ㅎㅎㅎ 슬쩍 맡겨보시는게.....

  8. Favicon of http://itspizza.tistory.com/ BlogIcon 아고라 2009.10.09 01:50

    저도 손세정제 안 씁니다. 일단 손세정제 자체가 찝찝?한 느낌이라.. (차라리 맹물로 씻는 것이 더 깨끗하고 개운한) 저희 딸에게도 비누칠해서 깨끗이 씻으라고 하지요.
    근데 미국 학교에선 정말이지 손세정제 많이 쓰던데요? 학년초 준비물에도 하나씩 들어있을 정도..딸아이도 첨엔 못쓰다가 1년정도 지나니까 학교에선 쓰는것 같더라구요. 일단 너도나도쓰니까. 세정제 등 첨단?제품 사용도 좋지만 이왕이면 가장 자연스런 방식으로 깨끗함을 유지했으면..합니당.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02:00 신고

      미국은 사실 위생염려증이 있습니다. 이런 생활자세가 질병감염을 원천적으로 막지는 않습니다. 그에 대한 폐해도 만만치 않구요. 다음다음 포스트쯤에 이 이야기를 해볼까 구상중입니다.

      학교에서 hand sanitizer 많이 쓰죠. 보조역할만 한다면 저도 찬성이지만 아이들이 물과 비누로 손을 씻는 습관 대신 이걸로 쓱싹 하는 습관이 생길까봐 걱정이랍니다.

  9. 다이아 2009.10.13 09:39

    아! 그렇게 가려서 써야하는 거군요 감사 감사!!
    우리 아이에게도 꼭 알려줘야겠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3 10:52 신고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호주는 이제 봄정도? 곧 여름으로 가려는 계절이겠군요. Flu season이 끝나서 다행입니다.

  10.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39 2009.10.13 15:36 신고

    에고...저도 이거믿고 함 외국을 들고 갈라고 했는데...ㅎㅎㅎ

    손이야 자주 싯지만 씻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그래도 이런 제품이라도 서야 안심되는 요즘이라서요 ㅡㅡ;;

    그넘의 신종이 뭔지....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3 23:52 신고

      비행기 안에는 꼭 감기 바이러스만 돌아다니겠어요? 보통 세균에 의한 것들도 많으니 꼭 들고 가세요. 그래도 중간중간 손을 꼭 씻어주는 센스!!

  11. 타비 2015.06.04 10:22

    몇년 지난글인데 메르스때문에 찾아오게 됐습니다. 알콜이 바이러스를 없애는데 도움이 되느냐는 궁금증에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고 있는데요 빨간내복님 글과 비슷한 의견도 있고 또 반대 의견 (효과있다..)는 글도 많아서 혼란스러움만 가중됩니다. 그러다가 오늘 찾은 글은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ers&no=1934&s_no=10231027&kind=total&page=1 이 글은데요. 미국 CDC에서 메르스를 포함한 친지질성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합니다.
    내복님은 독감 바이러스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하셨는데 CDC의 의견에는 정면으로 반대되는 의견이라서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5.08.29 00:45 신고

      코로나계열의 일부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드리고 싶었던 이야기는 흐르는 물에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고, 손세정제를 맹신하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답니다. ㅎㅎ

현대는 암과 함께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말 많은 암이 발생하고 있고, 심장병을 누르고 가장 심각하게 인간을 위협하는 질병이 되고 있습니다. 암이 도대체 뭐길래 인간의 유전자를 대부분 파악하고 있다는 현대에 이렇게까지 치료가 힘들까요? 도대체 최고의 명의라고 하는 우리의 면역시스템은 왜 변변히 암을 치료하지 못할까요?

면역을 지난번에 유치한 예화를 들어 설명 드렸는데, 아주 짧게 요약하자면 "나 (self) 와 내가 아닌 개체 (non-self) 를 구분하는 기구입니다. 나에게는 아주 관대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아주 혹독하게 대하여 제거합니다. 이런 든든한 빽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깨끗하지 않은 손가락으로 이를 쑤시고, 조금 다친것 쯤은 무시할 수 있는 거지요. 그 정도까지 가지 않더라도 면역기능이 없다면 그저 숨쉬는 것마저 큰 위협이 됩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대단히 많은 병균과 곰팡이 등등이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면역기구가 찾아내어 제거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식을 하게 되면, 우선은 면역억제제를 다량 투여하여 이식된 조직을 면역시스템이 남으로 인식하지 못하도록 속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조직적합검사상으로 잘 맞는다지만, '남'의 장기가 '내'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골수이식의 경우에는 이식 전에 골수세포를 방사선으로 전부 파괴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골수속이나 혈액내의 '내' 혈구세포는 거의 전부 제거가 되지요. 기본적으로 방사선에 강한 몇몇 혈구세포들은 남게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거기에 이식후에는 역시 면역억제제를 투여합니다. 무균실에 입원을 해야 하는 건 필수지요. 왜냐하면 몸 안에 면역체계가 일시적으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사람이라면 전혀 관계없는 일반 공기마저도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새로운 골수세포가 착생하고 완전한 혈구세포들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무균실, 면역억제제는 필수이겠지요. 이처럼 강력하게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면역이 큰 위협이 되는 경우도 있네요. 이런 특수 경우 말고라도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프스같은 경우는 병균 (남) 을 공격해야 할 면역체계가 나를 공격하는 엄청난 동족상잔이 일어난 결과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남을 공격하는, 혹은 나에게는 철저한 관용을 베푸는 면역이기 때문에 암을 공격하지 못합니다. 암이란 기본적으로 나의 세포가 유전자의 변형으로 계속해서 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암이라 부르며 남 대하듯 하지만, 면역시스템은 "우린 친구아이가" 라고만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면역의 가장 커다란 의미중의 하나인 '나에 대해서는 관대한' 부분에 발목이 잡히는 거지요. 암세포에 대하여 "나, 너랑 친구안해" 하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방법이 없답니다.




참 유치하지만 다시 한번 예화를 만들었습니다. 아이! 부끄럽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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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성안에서 무기정비만 하고 숙직만 하고 있던 어느 한곳, 예를 들면 수방사 병력중의 몇몇이 작당을 하여 PX물품을 빼돌리기로 하였습니다. 아주 약간의 가욋돈으로 돈맛을 본 일당은 점점 더 대담해져서 동료들을 위협하여 돈을 갈취하거나, 작패를 하여 노름을 하거나 하여 부대내의 기강을 아주 흐리게 됩니다. 조금의 이상을 감지 한 성주는 방첩대을 파견하여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게 합니다. 방첩대는 오직 황건적이나 다른 외부의 적 (간첩) 을 색출하는 업무만을 담당하여 이들 흙탕물을 만드는 내부의 적에는 사실 둔감합니다. 거기다 일당들은 다 같은 훈련소 출신으로 친한 친구사이였습니다. 결국은 아무런 이상 없다고 보고하고 마무리 되지요. 하지만, 이들 일당은 몸조심을 하다가는 점점 더 대담해져 주위의 동료들을 끌어 들여 더욱 큰 위협으로 자리 잡게 되지요. 마침내 눈에 보일만큼 커다란 깍두기 조직으로 컸습니다만, 성주는 또 다시 방첩대만을 보내어 간첩만 아니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만으로 대처합니다. 일부 생각이 있는 부대의 지휘관들이 이들 조직을 방문하여 해산을 종용해보지만, 잘 보니 자신의 조카입니다. 또 다른 이들이 띄엄띄엄 찾아오곤 하지만, 결국은 어제의 동료였던 이들 일당에게 오히려 설득을 당하여 같은패에 편입이 됩니다. 묵묵하게 샹업에 종사하던 우리의 착한 삼돌이도 어느 날 이넘들 패거리에 포섭되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돈맛을 알았거든요.


결국 성주는 이웃성의 성주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이들 일당에게 약간의 위협을 가하지만, 그 정도로 퇴치되기에는 너무 커버린 일당이 되었지요. 게다가 암약기간이 늘어 나면서는 누가 포섭이 되었는지 파악하기도 힘이 들어집니다. 그래도 이 정도 선에서는 부대자체를 완전 소멸시키는 초강수 (외과적 수술이라 하지요)가 통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이들 일당이 다른 부대까지 찾아들어 금전으로 유혹하던지 하여 자신의 패거리를 늘려나가면 이젠 걷잡을 수 없이 되지요. 아무리 용맹한 부대가 출동하여 이들을 까버리려 하여도 피아 모두 혈연, 학연, 지연으로 뭉친 사람들이라서 그냥 위협만 하다가는 돌아가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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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그대로 암적이 존재들이지요. 하지만, 이런 현상이 실제로 인체에 암이 생겨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 면역시스템은 외부에서 들어온 넘들만 전문적으로 패줍니다. 그러나 어제의 친구가, 형제가 또 제자가 돈에 눈이 멀어 깍두기가 되었다고 해도 "남도 아닌데 어째야 쓰까이.." 하며 결코 공격하지 못 한답니다. 그 발달했다는 현대의학에서도 사실은 암만을 찾아내어 묻어버리기는 (?) 쉽지 않습니다. 고형암 (위암, 폐암등 암괴를 형성하는 암)의 경우 외과적인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바로 그 자리의 암괴는 제거할 수 있으나, 아주 미세하게 남은 몇몇의 세포들까지 제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항암제 치료를 병행해야 하고, 그나마 다른 장기로 미세하게 전이된 경우에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네요. 이를 별다른 치료없이 놓아두거나 항암치료가 제대로 듣지 않았을 경우, 재발이라 하여 다시 암괴가 형성이 되지요. 암세포라는 것이 자신의 세포가 변형이 된 것이기 때문에 면역시스템이 남이라 인식하지 못하듯, 어떠한 약도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골라 파괴하는 건 힘이 듭니다. 약에 눈이 달린것도 아니고..... 표적세포가 없다는 말은 이런 말입니다. 암이라는 건 세포하나의 단위가 아니라 그 세포가 모인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세포의 암화가 일어나는 건,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한 것도 있지만,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유전자의 변형으로 생기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런 돌발변수란 바로 여러 가지 암을 일으키는 암유발인자에 (탄 음식, 특정 화학물질 Carcinogen, 환경호르몬, 특수 전자파 등등) 의해 일어난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발인자는 이거다 라고 확실한 경우는 거의 없네요. 하지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인자는 바로 유전적인 부분입니다. 모든 것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개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는 것은 그간의 임상통계로 밝혀진 바가 있네요. 부모중의 한분이 암에 걸렸다고 해서 자손이 전부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나, 위에 말한 암유발인자에 의한 것이 더해진다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높은 빈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정기검진과 평소에 주의하는 식습관, 금연을 하는 노력 등등이 필요할것입니다.

그래서, 암세포뿐만이 아닌 다른 보통 세포까지 죽이면서 암세포도 그때 파괴되도록 하는 아주 공격적인 치료법을 사용하지요. 항암치료가 그것입니다. Chemotherapy라고 부릅니다. 우선, 위장에 분포하는 평활근세포부터 시작하여 점차 정상적인 세포가 약에 의하여 죽습니다.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건 말할것도 없고, 급기야는 약한 모근세포가 공격을 받아 모발이 빠지는 부작용이 수반됩니다. 온몸의 세포가 민감한 순서대로 많이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지요. 빈대 때문에 지른 불로 초가삼간이 타는 정도가 아니라, 조폭소탕으로 동네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어버리는 꼴입니다. 결국은 암세포가 어느 정도 소멸하는 약효를 보이지만 (큰 효과를 보기 힘들 때도 많지만요), 또한 몸도 많이 축나게 되지요. 왜 이렇게 비효율적인 치료방식을 이용할까요? 바로 암세포만을 골라 죽이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골라서 파괴하는 방법이란 전혀 없을까요? 아니 근본적으로 암치료의 방향이란 어떤 것일까요? 첫 번째 선택은 암세포를 정확히 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정상세포에는 없으나 암세포에만 특이하게 존재하는 특이한 물질을 찾는 건 그래서 중요하지요. 엄청난 인원의 연구진이 이 프로젝트에 투입이 됩니다. 운이 좋게 보통세포에는 없으나 몇몇 암세포에서 조금 높은 양의 특수 물질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물론, 학회지에 발표를 하고 어쩌다 한국인의 이름이 그곳에 들어가 있기라도 하면, 한국의 신문은 "암을 정복할 수 있는 길이 한국인 과학자에 의해 발견 되었다" 라고 떠들어 대곤 하지요. 하지만, 그런 정도의 발견은 사실 매주 혹은 매달 "다른 나라의 과학자"들에 의하여서도 발표가 됩니다. 그런 건 보도가 안 되더군요.

특이 물질이 발견만 되면, 그 다음 걸음은 대개 정해져 있습니다. 그 물질만을 인식하는 특수 항체 (화살)를 만들어 항체에 약을 떡하니 같다 붙혀 놓으면, 약을 실은 항체가 돌아다니다가 제 짝을 만나 암세포에 부착이 됩니다 (항원-항체반응이라 부릅니다). 그렇게 되어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약은 암세포의 내부로 들어가 암세포를 사멸시킵니다. 그렇게만 되면 다른 세포가 죽는 일없이, 머리도 안 빠지고 항암치료를 행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말이지요. 하지만, 꼭 이렇게 되지만은 않는데다, 암세포 특이물질이라 생각했던 것이 모양만 살짝 다르게, 넓게 분포되어 있기도 하고 한 관계로 이렇다 할 큰 성과는 별로 없답니다. 물론, 이를 이용한 항암제도 다수 시판중입니다. 이는 일반적인것이 아닌 특정암에 효과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렇게 특이물질을 찾기만 하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특수훈련시켜 '친구의 탈을 쓴 내부의 적'을 골라 파괴하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순수 면역학쪽에서는 이렇게 '우린 친구 아이가" 하는 무딘 우리의 면역체계에 채찍질을 가하여 "저 놈은 친구가 아니란 말이다 알겠나???" 하는 신호를 자꾸 보내는 방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이런 면역자극은 단독으로는 사용되어도 그리 효과는 없지만, 여타 요법과의 병행으로 다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굳게 굳게 믿습니다. 불끈!!!! (왜 이러는지 아시죠. 이런거 하는게 바로 저예요 ㅎㅎ)

암튼, 어떤 경우에는 DNA의 잘못된 부분 (죽지 않고 자라기만 하는 부분) 을 직접 고치려는 방식이 시도되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유전자치료라는 방식입니다만, 초기에 이 방법으로 모든 암을 정복할 수 있을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지금은 많이 퇴색 되어, 암치료 보다는 다른 유전질환에만 아주 극히 제한적으로 시도 되고 있습니다. 유전자를 직접 건드리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많이 꺼려지지요. 유전변형 시킨 농산물도 반대하는 마당에 외래 유전자를 직접 몸에 넣는다는 건, 오히려 다른 암이나 유전변형을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암화 유전자변형이란 (에효! 어려워) 대개 증식을 억제하지 못하여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폭주기관차 유전자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사람이 태어나 자라고 죽어가듯이 세포에도 탄생, 성장, 소멸의 싸이클이 존재하고, 각 세포에는 세포마다 수명이 정해져 있습니다. 천수를 다한 세포는 자연스럽게 사멸하게 됩니다. 그런데, 암세포는 탄생, 성장, 성장, 성장...... 의 전혀 다른 사이클을 같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불사파가 되는 거지요. 죽지 않으니 점점 '괴'를 형성하고, 커져서 다른 정상세포가 차지할 자리마저 차지 하게 되지요. 너무 커지다가 근처 혈관을 통하여 다른 장까지 넘보게 되고, 혈관을 타고 다른 장기로 가게 되면 (전이) 성질까지 변하게 되어버립니다. 결국, 위암에서 시작하여 콩팥까지 가면, 다른 암이 되므로 치료가 더 힘들어지지요. 그래서, 특이적으로 이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성장을 멈추게 하는 성장억제를 암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하네요. 전이를 억제한다고 말합니다.

방사선 치료도 조사부위가 너무 넓어 항암치료만큼이나 부작용이 컸지만, 요즘엔 범위를 상당히 좁혀 표적조사가 가능해졌다고 하고, 나노기술을 이용한 주사, 리포좀이라는 캐리어를 이용한 주사약의 개발 등등이 이어지고 있으니 아마 조만간 상당한 효과를 보게 되리라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대개 암치료는 한가지의 방법만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흔히 백혈병이라 불리우는 것도 혈액암입니다. 고형암 (괴를 형성하는) 과 달리 괴를 형성하지는 않지만, 혈액과 골수에 암세포가 차게 되고, 정상세포가 설자리가 없어지게 되지요. 통칭하여 백혈병이라 불리우지만, 혈액암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소아들의 경우는 대개 급성백혈병이 많으며, 성인에게는 만성백혈병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백혈병에는 글리벡이라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특효약이 개발되었고, 뒤를 이어 이를 원용한 여러 가지 신약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표적세포를 갖는 특효약을 갖는 암은 CML과 필라델피아유전자 변형을 갖는 일부의 급성 백혈병에 국한되기 때문에, 백혈병특효약이라는 용어도 사실은 정확하지 않겠지요. 만성백혈병은 염색체에 변형이 일어나 융합단백을 형성하고, 이 융합단백을 가지게 된 세포는 성장이 멈추지 않는 병입니다. 글리벡은 이 융합단백의 형성을 억제하고, 종국에는 이 융합단백을 가진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합니다. 물론, 이 융합단백을 갖지 않는 정상세포는 (거의) 관계없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물론, 한단계씩 없애나가는 것으로 하여 암세포를 점차 없애고, 새롭게 생성되는 암세포가 생성과 동시에 소멸되는 상태, 즉 +/- 제로가 되는 선에서 유지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 위의 염색체의 변형자체가 없어지는건 건 아니므로 진정한 치료제라 불리우기는 힘이 듭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암의 정복에 한걸음 다가갔다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지만, 암의 치료정도도 시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흔한 말이지만, 조기발견이 관건이라는 말이지요. 건강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것이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늘 자신의 몸을 비슷한 상태로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네요. 예를들어 매일 술에 찌들어 살다보면 자신의 몸에 이상이 술로 인한 것인지 혹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가늠하기 힘이 들겠네요..

뭐 비교적 일반적인 이야기이지만, 정리하는 의미로 한번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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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39 2009.10.07 10:32 신고

    암은 너무 무서워요 ㅠㅠ

    저희 회사분 초기 피부암이였는데도
    치료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보이더라구요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7 13:15 신고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피부암이 미국에서는 가장 흔한 암이랍니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는 말은 진리인듯 하지요.

      감사합니다.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07 11:15

    4개의 글을 한번에 올려주셨군요...
    저는 당뇨가 잇어
    건강관련은 열심히 보는데...
    큰 도움이 되는군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7 13:19 신고

      사실은 서문을 빼고는 예전에 써둔 글이랍니다. 오늘은 처음이라서 4개를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다음번부터는 질리지 않도록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릴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hillsidefarm BlogIcon 여름지기 2009.10.07 12:12

    안녕하셔요? 매우소상하게 말씀 하셨군요!
    제대로 읽고 도움이 되도록 해야 겠습니다.
    자신과 이웃을 위해서...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7 13:19 신고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해야 할텐데, 살짜기 걱정이 된다는...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07 13:37

    반가운 정도가 아니라.. 경이로움을 금치 못합니다.
    하루에 지금 4개의 포스팅을 하신 건가요....

    선생님은 아마 연구도 바쁘실 듯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이기적이라고 하실 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선생님께서 힘드셔도 이런 종류의 포스팅은
    앞으로 과학도나, 일반인들에게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고행길임을 알면서도, 질문 받고 임신과 질병 관련한 포스팅이
    거의 대부분이잖아요~

    대단한 동지를 만난 것 같아 맘이 설레네요~

    아무튼 항상 블로그라는 공간은 새로운 시도+ 표현의 자유가 있기에 좋고.
    또 자기의 전공분야라는 특정한 주제를 토대로 여러가지
    생각의 가지를 칠 수 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써 주세요~

    제가 바빠서 모든 글에 일일이 덧글을 남기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수고스러운 노력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7 15:08 신고

      오셨군요. 이제서야 겨우 3개의 관련 글을 포스팅한걸요. 소우주선생님의 블로그의 방대한 자료를 보고 경이롭다고 하는것이지 이런 정도는 그저....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10.07 16:12 신고

    음.. 암이 그런 존재군요... 이런 암.....
    그나저나 통기타 가수 내복님이 달라보이는데요...갑자기 위대...쿨럭^^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7 16:35 신고

      맞습니다. 이런 암적인 존재 하젆아요. 그런 존재죠.

      그나저나 저 아이돌 이젠 안될까요? 흑흑흑!!!

      PinkWink님 새글따라 갔다가 그냥 보고만 나왔습니다. 공업수학이더라는....ㅠㅠ 위대는 PinkWink 님이네요.
      그래서 김밥으로 사소한 복수를 합니다. 팍팍!!!

  6.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07 17:36

    암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우리모두 건강해요.. 읽어가면서도 왠지...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8 02:56 신고

      네, 언젠가는 정복될 겁니다만.... 그 동안은 건강하게 살아야겠죠?

  7.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10.08 11:13 신고

    원래 이런사람인줄 알고는 있었지만 늘 잊어버리고 있는데
    이렇게 확 깨워주네..ㅎㅎㅎ
    알고 있어도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쓰기는 일반인은 힘들다는..
    대단한 친구를 뒀다는 생각에 갑자기 나도 으쓱..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9 00:50 신고

      에헴! 이제 내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겠지?

      하하하하하!!

      애구 부끄러워라.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10.10 20:02

    와우~~~
    입맛에 맞는 음식만 먹는 것처럼 정보나 지식에도 편식을 하게 되는데, 지적 편식을 막아주는
    정말 실제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읽게 될 줄은 몰랐어요~^^ 블로그에서 이런 포스트를 읽게 될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아흑~ 감사드립니다....!!!! 아흑~(감격의 눈물)ㅠㅠ
    두고 두고 복습도 하고 생각도 해봐야겠어요!!! 빨깐 내복님 멋진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11 12:43 신고

      사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문도 거의 편식수준으로 읽지요. ㅠㅠ 되도록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하지만, 어려움이 많답니다. 그래서 저도 지혜님의 글을 읽으며 밸런스를 맞추려 하는데.... 돌아오시지를 않아서리....


아! 고추가 달린걸 보니 이집은 사내아이가 태어났네요.

금줄이 쳐진 집에는 함께 사는 친족 이외에는 3.7일 (21일간) 드나들지 못 했다지요.

명목상으로는 잡귀를 들이지 않는다는 의미라지만, 잡균을 불러들이지 않아 면역이 약한 신생아와 감염의 우려가 있는 산모를 보호하려는 아주 과학적인 지혜가 보이네요.

아이는 엄마 몸속에 있을 때는 엄마의 면역시스템에 의하여 보호를 받습니다. 탯줄을 통하여 산모와 아이는 혈액학적으로도 연결이 되어있지요. 아이가 태어난 순간, 아이는 처음으로 외부의 공기와 병균 등에 노출이 됩니다. 분만실은 극도의 위생을 유지하는 곳이지만, 수술실과 달리 극도의 무균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양수에서 나오며 처음으로 폐호흡을 하고, 탯줄이 잘리며 비로소 아이는 독립생명체로 자라게 됩니다. 태어나자마자 혹은 일주일 사이에 몇 가지의 예방주사를 맞게 되지요.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외부의 병균도 함께 호흡을 통하여 아이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혈액에는 엄마로부터 받은 활과 화살인 항체가 들어있습니다. 결국은 엄마가 가지고 있는 무기저장고의 활과 화살을 일부 아이에게 전해준게 됩니다. 하지만, 기술자의 전수는 이루어지지 않아 이 항체는 6개월 정도의 시효로 효과 반감을 맞이하게 되지요. 그 상태에서 아이는 이제부터 처절한 싸움을 해야 합니다. 엄마로부터의 귀한 선물인 항체를 다 써버리면 더 이상 아무 일 없이 아이를 지켜주지 않기 때문에 6개월쯤부터 감기에 걸리고, 눈병이 나고, 또 중이염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지게 되지요.

아이가 튼튼해서 아프지도 않더니 갑자기 아파진다며 초보부모들은 걱정하지만, 시어머니는 아이들은 잔병치레하며 튼튼해지는 법이라고 호들갑떨지 말라고 하시지요. 잔병치레는 바로 아이들이 면역을 키워나가는 기간입니다. 기본적으로 한차례씩 무언가 얻어 걸리며 면역을 키우기 까지는 기본만 하기에도 수 년이 걸리겠지요. 일단 무언가 얻어 걸리면 기침하고, 콧물에, 눈물에 그리고 진물까지.... 바이러스나 병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병변도 있지만, 많은 부분은 몸의 면역세포들에 의하여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병균에 의해 생긴 것이긴 하지만, 자기세포에 의한 반응인 것이지요. 이를 잔병치레라고 합니다. 아이에 따라 크게 아프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우리아이만 자꾸 아프다고 걱정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아프고 낫고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면역학적으로 본다면 좀 더 아픈 아이나 덜 아픈 아이나 같은 면역반응입니다.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6개월 정도는 아이를 지켜준다고 하지만, 항체만으로 완전한 면역반응이 진행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체에 의한 병균의 퇴치는 전체반응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많은 수의 병균에는 일일이 대응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균의 수를 조절하려면 일정기간동안 외부사람을 통제할 필요가 있고 금줄이 걷히기까지는 외부사람은 아이를 보러도 가지 않는 풍습이 생기게 된거지요. 그 기간동안 아가들의 면역기관도 (뼈, 비장, 임파절 등등) 정상기능을 할 수 있을 만큼 커지게 되며, 체중에 맞는 면역세포 수를 가지게 되는 거지요. 그 사이 큰 적은 항체로 보호하며 작은 적은 자신의 면역시스템을 돌려 자신만의 화살을 축적하고 하겠지요. 6개월이 흐르고 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혼자 몸으로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잔병치레를 하게 되는 거구요.


물론, 특별히 막아줘야 할 커다란 역병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으로 병치레 없이 면역을 유도해줍니다. 아파서 면역을 갖게 하기에는 너무 피해가 크기 때문이랍니다. 


"아이들은 잔병치레하며 튼튼해 지는거야" 는 맞습니다 맞구요......... 


*산부인과 의사이신 태아는 소우주님의 블로그에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영유아의 건강에 관한 방대한 자료들이 축적되어 있답니다. 참고 하세요. 

소우주 선생님/ 혹시 덧붙히실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 드려요. 저는 그냥 일반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놓았을 뿐이랍니다.  


살포시 과학 이야기 목록으로 <--- 클릭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07 13:39

    앗, 어느 틈에 제 얘기를 해 놓으셨나요.. 읽다가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부족한 저를 보살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7 15:10 신고

      아니저런.... 제가 링크를 건다는걸 깜빡 했습니다. 아직 그리 많은 분들이 본 글은 아니니 다행입니다만....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07 17:34

    빨간來福과 태아는 소우주님 주연의 드라마 같은 Posting...ㅜㅜ
    옛말에 백일은 지나야 한다는 말도 면역과 관계있는 말이겠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08 02:56 신고

      감사합니다. 백일은 면역학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것 같습니다. 백일을 기념하는 것은 예전에 위생적으로도 그렇고 의학적으로도 발전하지 못하였을때는 100일전에 큰병으로 잘못되는 경우가 흔하였다지요. 100일이 지나면 비로소 1년을 바라볼수 있고, 또 그후에는 더 오래 건강할수 있음을 체험으로 알았기에 백일을 기념한다고 들었습니다. 요즘이야 거의 그런일이 없이 그냥 관례처럼 하지만요.... 그러니 100일동안은 아이의 면역체계는 아주 미숙하다 봐야죠. 엄마로부터 받은 아주 기본적인 면역능력만이 존재하지만, 서서히 자신의 면역기관이 발달하여 갑니다. 그게 100일정도로 보는것 같아요.

면역....

참 쉽고도 어려운 말입니다. 쉽다면 쉽고..... 저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는 많은 연구자가 면역학자라는 이름으로 끝없이 연구에 매진합니다. 다들 용어를 잘 알고 있고, 많은 부분을 파악 하였습니다만, 한달 혹은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며 논문들이 책으로 엮여져 수백 권이 쏟아져 나옵니다. 면역학이 어려운 학문이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직접적으로는 우리 몸이 어렵기 때문일겁니다. 노밸상을 받은 사람들 혹은 아무리 똑똑한 사람들이 수백만명이 모여 머리를 짜내도 조물주가 뚝딱뚝딱 만드신 인체의 오묘한 비밀을 미처 다 알아내지 못하네요. 다들 파악했다고 이야기 하지만, 우린 다 압니다. 절대 못했다는 사실을요. 다 이해했다면 이렇게 수많은 과학자들이나 그 많은 논문이 필요치 않겠지요? 또 다른 이유중의 하나는 인체의 생리현상이 복잡하게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일 겁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침범하는 간단한 일은 몸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합니다. 열이 나고 콧물, 기침이 나고 하는 현상은 바이러스가 만드는 것도 있지만, 많은 부분은 내 안의 면역시스템이 만들어 내는 변화입니다.

면역이란 글자 그대로는 역병을 면하게 해주는 것이지요. 조금 더 본질에 다가가면 나와 나 이외의 것을 구분하는 아주 정밀한 기구입니다. 나 이외의 것은 병균, 바이러스, 남의 신체일부 (혈액) 등등이 되겠지요. 간단한 것 같지만, 면역의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나 이외는 밀어내던지 죽이던지 하는 매우 이기적이지만, 기본적인 보호기구 되겠습니다. 약간 유치하지만 쉽게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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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멋진 성이 있습니다. 이 성은 하늘에 조각구름이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었다지요. 성안에는 많은 백성이 살고 있었습니다. 


성벽도 있고 남자, 여자 그리고 어린이들도 삽니다. 성문은 여러 곳이 있지만, 성곽에는 초병이 늘 지키고 있습니다. 어느 날 성문앞에 옆동네 왈짜패가 찾아와 말썽을 부립니다. 몇 안되는 왈짜패를 초병들이 제압하는 일도 있겠지요. 하지만, 어느 날은 철갑옷을 입은 수백명의 황건적이 쳐들어왔습니다. 초병의 수는 10명이 채 안되는데 적이 너무 많았습니다. 성문은 순식간에 깨어지고, 담을 넘어서까지 침범하는 황건적에 초병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래도 연락은 원활하여 포도청의 일급 포졸들과 수방사 병력이 동원되게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당한 일이라 처음엔 누가 적인지 몰랐지만, 척후정찰병이 파견되고, 수색정찰을 실시하여 머리에 누런 두건을 두른 사람들이 적임을 알려줍니다. 


포졸들은 일급이라 해도 초기에는 정신이 없습니다. 우선은 황건적이 숨어든 집이나 동네를 파악하는 것만으로 우선은 하룻밤을 보냅니다. 한편 결사대를 선발하여 조련에 들어갑니다. 시간은 3-4일밖에 없지만 특이한 무기와 철갑옷으로 무장한 황건적과는 싸운 적이 없기 때문에 우선 무기의 특성을 파악하고 철갑옷을 뚫을 활과 창을 마련하려 병사들과 철기방은 부산해집니다. 며칠간의 속성조련으로 일단 결사대는 단단히 무장을 하게 되었고, 성곽근처에서 노략질과 방화 등을 일삼던 황건적들은 점점 대해져 성전체로 활동영역을 넓히겠지요.

이때 우리의 결사대가 무장을 완료하고 우선 각개전투에 나섭니다. 한편 무기제조소의 노력의 결과로 활과 창은 제법 잘 만들어져 황건적 철갑옷은 더 이상 위협이 아니게 되지요. 처음 의기양양하던 황건적도 이쯤에서 움찔하게 됩니다. 짜식들....ㅋㅋㅋ 


때로는 많은 수의 황건적을 한꺼번에 토벌하기 위해 화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집도 파괴되고 내편인 민간인도 피해를 입네요. 이런 치열한 대치상태에서 피아의 구별이 힘들어져 아까운 민간인도 사상당합니다. 때로는 몸을 던진 화공으로 또 수공도 사용하고 하여 약 7-8일간의 전투는 황건적 소탕으로 이어집니다. 마침내 성안에는 한명의 황건적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지루하고 소모적인 싸움은 그렇게 끝이 납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밤을 새워 만든 탓인지 황건적 철갑옷을 뚫는 화살과 창은 수십만 발이 남았습니다. 당연히 병기창에 보관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깨어진 성벽도 부서진 집도 모두 힘을 합쳐 복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공병의 임무를 담당하는 부대는 전장의 정리까지 담당합니다. 적들의 시체를 치우고, 부서진 벽을 재건하는데 힘을 씁니다. 너무 많아 힘은 들지만, 이렇게 그냥 두면 날이 더워지며 성안의 주민들이 살수 없을 만큼 악취를 풍기고 식수가 오염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전투에 참가한 결사대는 해산하지 않고 하나의 독립부대를 만듭니다. 황건적 토벌대라는 이름으로 말이지요. 일종의 예비군이지요. 이들은 늘 3-4명씩 조를 이루어 숙직까지 불사합니다. 이들은 누런 두건을 보기만 해도 바로 활을 날릴 수 있는 강한 동기와 경험이 있습니다. 이넘들이 내 가족과 동료들을 해친 넘들이므로, 멀리서 슬쩍만 보아도 황건적을 아주 쉽게 구별할 수 있지요. 웬쑤!!! 뭐 이러면서요. 하지만, 이들은 홍건적이라는 다른 적들이 침입해도 섣불리 출동하지 않습니다. 오직 황건적만 보면 공격하는 전문토벌대이기 때문이지요. 아뿔싸!! 한놈만 팹니다. 홍건적은 홍건적 나름의 갑옷을 가지고 있기에 이들의 화살과 창으로는 어차피 뚫을 수 없습니다. 간혹 미련을 버리지 못한 황건적의 잔당이 한 두 녀석 몰래 월장하여 들어오는 경우가 있지만, 이들은 황건적 토벌대의 매서운 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침입과 동시에 바로바로 척결되기 때문에 성주는 이들이 재침입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보고도 안합니다. 이들은 죽을때까지 황건적토벌대의 이름으로 살아갑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10여년. 그 사이에도 이 성을 노리는 적들의 침입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저 멀리 선비족도 말로만 듣던 말갈족도 그리고 흉노족까지 한번씩 침입을 하여 앞의 전투와 똑같은 형태로 물리쳤습니다. 그때마다 성안에는 xxx 토벌대라는 전문전투요원의 막사가 생기게 되었고, 이들은 다른적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으며 숙직업무만을 담당합니다. 한놈만 패는 용맹한 부대.

암튼, 그 10여년 후..... 권토중래를 노리며 세를 불리는데 치중한 황건적은 다시 한 번 누런 두건을 두르고 (바보 ㅋㅋㅋ) 성안의 물자침탈을 위하여 침입을 감행하네요.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훨씬 많은 수의 인원을 동원 하였습니다. 성에서는 그간 숙직업무에만 종사하던 황건적토벌대 하나하나가 매서운 조교가 되어 더욱 많은 토벌대를 양성하게 됩니다. 전투의 노하우를 알기에 속성으로 하루만에 전사를 배출해 냅니다. "눈탱이만 갈겨" 같은 전투의 노하우는 경험에서 나옵니다. 동시에 10여년 전 수없이 많이 만들어 남았던 황건적용 활과 창은 자동발사기에 걸어 성문에 혹은 성곽을 넘기도 전에 황건적에게 쏟아져 나갔습니다. 물론, 숫자는 많았지만 대부분이 성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운이 좋게 들어온 넘들도 신병교육대를 갓나온 신참토벌대에게 발각이 되어 바로바로 척결되고, 이번에는 시간이 얼마 안 걸렸으며 게다가 크게 재산 인명피해 없이 더 많은 황건적을 쳐부술 수 있었습니다. 유비무환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말하는 것 이겠죠.

정말 귀찮은 놈들은 아주 얍삽한 스머프거란인 이었습니다. 이 넘들은 해마다 한 두 번씩 깔짝깔짝 침입을 해오는데, 그때마다 유니폼인 철갑옷을 바꾸어서 쳐들어오는 짓을 하기 때문에 우리의 척후정찰병은 또 늘 속아 넘어갑니다. 그러니 그때마다 이미 양성된 전문토벌대의 도움을 받을수도 없고, 다시 맨땅에 헤딩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만 하면 다행이지요. 이들은 꼭 인질극을 벌입니다. 결국은 더 큰 희생을 줄이기 위해 성민들이 함께 희생이 됩니다. 정말 피할 수 없는 선택이지요. 인질의 희생을 감수하고 돌격을 할수 밖에는 없답니다. 힘들지만 또 일주일쯤 걸려 수성을 해냅니다. 그때마다 부서지고 다치는 일이 반복이 되지만, 이들의 얍삽한 술책에 매번 당하네요. 그렇지만, 우리의 전문토벌대는 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투는 아주 쉽게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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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좀 유치하지요? 하지만, 바로 이런 내용을 의학 혹은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한 학기 혹은 일 년에 걸쳐 수박 겉핥기식으로 나마 배웁니다. 또 이런 각 전투를 혹은 전문토벌대의 신병교육과정, 수공과 화공. 스머프거란인의 유니폼색깔을 세밀히 관찰하려 많은 면역학자들이 평생을 바칩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이 이야기의 핵심은 한 번의 전투로 양성된 전문토벌부대의 창설입니다. 이것은 또한 면역학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한번 걸린 외부성질병에는 면역이 생겨 다시 안 걸린다 라는 아주 고전적인 명제는 아직까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그 질병에 다시 걸리지 않는 게 아니라 다시 걸렸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다 퇴치를 해버린다고 하는게 맞을겁니다. 바로 한 놈만 패는 전문토벌대의 힘이지요. 성곽에서 늘 보초를 서다 적은 인원의 왈짜를 혼내 쫒아내는 초병의 역할은 바로 과립구중의 몇가지 세포가 담당하고 이들을 1차방어조라고 부릅니다. 뭐 그까짓 몇 명의 동네 왈짜들쯤이야.... 하지만, 이들이 처리할 만큼의 수를 넘어선 병균이 침입하면 바로 이차방어조이며 전문 면역세포들인 포도청 포졸들과 수방사가 나서지요. 이들부터 정식으로 면역체계라 부르고, 척후정찰병은 바로 T 세포라고 불리우는 세포 되겠습니다. 이들은 벌써 초기에 대적을 했던 초병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어 적들의 정체를 파악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토벌대를 결성할 것을 제안하고 교육하며 병기창에 오더를 넣으며 메신져, 전화, 문자 등등으로 병사들을 급거 모집합니다. 병사들은 KTX를 이용 바로 모이게 되는데, 모이는 곳은 전투지역과 가까운 진지입니다. 이 진지는 암파절이라 불리우는 곳으로 상처가 나 염증이 생긴 부위에서 가장 가까운 임파선이 붓는것은 바로 이 때문이랍니다. 예를 들어 팔뚝에 상처가 생기고 곪기 시작한다는것은 치열한투가 벌어졌다는 것인데, 이때는 대개 겨드랑이에 있는 임파절이 부어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목에 세균성, 바이러스성 염증이 생기면 턱밑의 임파절이 붓는것도 쉽게 경험할수 있죠. 이렇게 만들어진 화살병기가 바로 항체라고 하는 물질이고 (실제로 화살모양에 가깝습니다), 토벌대는 바로 B 세포라고 불리우

는 백혈구의 일종입니다. (항원이란 밖에서 들어온 외부물질 - 병균을 포함하여 - 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들이 사실은 항체를 만들어 냅니다. 뭐 철기방의 역할까지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화포부대는 다른 종류의 T 세포입니다. 정찰을 담당한 T 세포도 있지만, 이렇게 직접 전투에 참가하는 특공대 T 세포도 있습니다. 이들도 일종의 백혈구입니다. 그리고, 전투의 마무리를 담당한 공병부대는 또 다른 과립구의 일종인 매크로파지라 불리우는 넘입니다. 다른 일도 있지만, 적과 동지의 시체를 밖으로 운반하죠. 이때 확인사살도 감행하고, 사실은 맨처음에는 전투에도 참여하여 인터페론이라는 넘을 내뿜기도 합니다. 멋진넘입니다. 

면역은 사실 기억의 메카니즘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번 경험한 적은 바로바로 처치하는 메카니즘, 이게 바로 면역의 핵심이지요. 역병 (전염병)을 면하게 한다는 건 바로 이런 기억의 메카니즘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진짜 적이 침입도 안했지만, 성주가 병졸들에게 이야기도 안하고 모의 훈련을 시키는 격입니다. 병졸들은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싸워 전투력을 올리고, 자기들 나름대로 전문토벌대를 구성합니다. 그러니까 몸을 살짝 속이는 거지요. 그렇게 되면 진짜 소아마비, 볼거리, 홍역 등이 침범했을때 이런 병균이 들어 온지도 모른 채 바로 낫게 되는 결과가 되는 거지요. 실전훈련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감기나 독감은 매년 걸리지 않느냐, 왜 면역이 안 생기냐 하시겠지만, 감기는 매번 유니폼을 갈아입고 나타나는 얍삽한 스머프 거란인입니다. 작년에 결성된 감기, 독감토벌대는 올해 유니폼을 바꾼 감기, 독감바이러스를 못 알아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매년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