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면역

살포시 과학 이야기 - 바이러스로 암을 치료한다...... 몇년만에 의과학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간 눈을 번쩍 뜨이게 할만한 소식이 그리 많지 않았던것도 이유중의 하나가 되겠지요. 사실 과학계를 깜짝 놀라게할만한 엄청난, 세계최초의 과학적 발견은 한국신문에서 일주일에 한번쯤은 발견합니다. 예전에 비하여 한국의 연구기관에서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나 사이언스에 기고하는 일이 늘었습니다만, 그렇다고 신문에서 호들갑을 떨만큼 우리 눈앞에 와있는 발견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과학논문은 한국에서 나왔든 외국에서 나왔든 대개 "이러한 발견은 우리 팀에서 처음으로 행한 업적이다. 하지만 실용화시키거나 혹은 보다 정교한 메카니즘의 규명에는 앞으로의 지속적인 연구가 선결되어야 할것이다" 라는 유예가 붙습니다. 언론은 "....우리 팀에서 처음으로 행한 업적이다" 에만 주목하는.. 더보기
살포시 과학 이야기 - 금줄의 과학 아! 고추가 달린걸 보니 이집은 사내아이가 태어났네요. 금줄이 쳐진 집에는 함께 사는 친족 이외에는 3.7일 (21일간) 드나들지 못 했다지요. 명목상으로는 잡귀를 들이지 않는다는 의미라지만, 잡균을 불러들이지 않아 면역이 약한 신생아와 감염의 우려가 있는 산모를 보호하려는 아주 과학적인 지혜가 보이네요. 아이는 엄마 몸속에 있을 때는 엄마의 면역시스템에 의하여 보호를 받습니다. 탯줄을 통하여 산모와 아이는 혈액학적으로도 연결이 되어있지요. 아이가 태어난 순간, 아이는 처음으로 외부의 공기와 병균 등에 노출이 됩니다. 분만실은 극도의 위생을 유지하는 곳이지만, 수술실과 달리 극도의 무균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양수에서 나오며 처음으로 폐호흡을 하고, 탯줄이 잘리며 .. 더보기
살포시 과학 이야기 - 도대체 면역이 뭐야???? 면역.... 참 쉽고도 어려운 말입니다. 쉽다면 쉽고..... 저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는 많은 연구자가 면역학자라는 이름으로 끝없이 연구에 매진합니다. 다들 용어를 잘 알고 있고, 많은 부분을 파악 하였습니다만, 한달 혹은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며 논문들이 책으로 엮여져 수백 권이 쏟아져 나옵니다. 면역학이 어려운 학문이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직접적으로는 우리 몸이 어렵기 때문일겁니다. 노밸상을 받은 사람들 혹은 아무리 똑똑한 사람들이 수백만명이 모여 머리를 짜내도 조물주가 뚝딱뚝딱 만드신 인체의 오묘한 비밀을 미처 다 알아내지 못하네요. 다들 파악했다고 이야기 하지만, 우린 다 압니다. 절대 못했다는 사실을요. 다 이해했다면 이렇게 수많은 과학자들이나 그 많은 논문이 필요치 않겠지요? 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