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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깡촌 생존기

미국 깡촌 생존기 6 - How do you do..... 뭥미? "처음 사람을 만났을때는 영어로 How do you do? 합니다" "I'm fine thank you. And you?" 뭐 이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I am Tom만큼이나 익숙한 영어죠. 잘못된 거 하나 없습니다. 완벽한 영어입니다. 그런데, 안씁니다. 그런데도 아직 교과서에는 이렇게 가르칠겁니다만.... 영어 이야기입니다. 애구, 외국어 하면 일본어가 딱 머리에 입력이 되어있는 제가, 대학다닐때 그 흔한 vocabulary 22,000같은 특강 한번 안 들었던 제가, 10년을 일본어만 하고, 5년넘게 일본에 살았던 제가 영어가 바로 되겠습니까? 그건 고목나무에 새순이 돋는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랍니다. 일본에서 이곳 연구소에 apply하고 세미나 하러 오라며 비행기표 보내주었을때 저 긴장해서 죽는.. 더보기
미국 깡촌 생존기 3 - 김치는 생존이다 가기전에 한국에 들러 미국에서 쌀을 사기전에 잠깐 동안이라도 먹으려 쌀을 조금 사왔는데, 그게 그렇게 소중한 양식이 될줄은..... 한동안은 양상추를 사다가 초간장에 고춧가루를 넣은 양념에 버무려, 그렇게 먹을 수 밖에는 없었네요. 쌀이 주식이 아닌 미국에서 그것도 한국인이 먹는 끈끈한 단립종 자포니카 쌀을 구하기란 정말 힘겹더군요. 도시라면 그저 동네 그로서리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시골에서는 그것마저 여의치 않습니다. 배추나 무는 운이 좋으면 동네 식료품점에 나올때도 있으니 그걸로 김치를 담으려면 아마도 한국에서 배달을 시키는 게 싸게 치일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들고, 양도 그리 많지 않고 합니다. 거기다 김치에는 필수인 젓갈이 없네요. 금방 살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일본은 조금은 다르지만, 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