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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

암연 - 고한우 (cover by 빨간내복) 슬픔만은 아니겠죠..라는 노래를 부르고 어느덧 3개월의 시간이 훌쩍 지나고 말았습니다. 그 석달의 기간... 이사를 했습니다. 집을 팔고 사고 이사를 하고 집정리를 하는동안 훌쩍 지나가버린 시간이 되네요. 많은 일들이 있었고, 끝없는 노동이 이어지거나, 신경써야 할일이 하나둘 늘어가기도 했지요. 물론 힘겨운 시간만은 아니었습니다. 기쁘고 뿌듯한 일들 그리고 보람있는 일들도 있었네요. 암튼 그렇게 3개월의 시간을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사하는 통에 시스템도 전부 바뀌었고, 특히 musical interface가 바뀌다 보니 녹음되는 소리가 조금 답답해져서 몇번의 시도끝에 지우기도 했네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조심스레 올려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것이 아니.. 더보기
슬픔만은 아니겠죠 - 해바라기 (cover by 빨간내복) 슬픔만은 아니겠죠........Yin and yang (음양)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교의 가르침입니다만, 중국어가 그대로 영어로 통용이 되는 말입니다. 반쪽짜리 음(shady side)과 양 (Sunny side)의 두조각이 모여 완전한 원을 만든다는 의미의 태극을 심볼로 합니다. 슬픔만은 아니겠죠... 슬픔뒤에는 또 어느결에 웃을수 있을만큼의 여유도 만나게 되고, 그 슬픔이 상황때문이 아니라 내 자신때문이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슬픔만으로 가득찬 인생이었다면 아마 1년도 버텨내기 힘들겠죠. 인생이란 슬픔만은 아닐겁니다........... 분명히 그럴겁니다...ㅠㅠ 대학때 참으로 좋아하던 해바라기의 음악.... 사실 이 곡은 4집 타이틀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던 곡이.. 더보기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세월호 잊지맙시다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Please do not stand at my gra.. 더보기
세월로 1주기 추모집회 in San Diego 우리의 연민은 정오의 그림자처럼 짧고, 우리의 수치심은 자정의 그림자처럼 길다- 눈먼자들의 국가 中에서허탈함과 연민으로 바라보던 세월호 유가족들을 보며 우리 모두는 평생못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연민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그들의 힘겨운 투쟁을 먼발치에서 멀뚱하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정오의 그림자처럼 짧았던 연민이었네요.잠시 내려놓았다 하여 수치심과 죄의식에 사로잡힐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세월호 문제는 절대 끝난것이 아니고, 우리의 관심도 결코 끝난것이 아님을 믿습니다. 평생을 수치심에 살아야 할 사람들은, 이제 그만 자식을 가슴에 묻고 그만 끝내자 훈계하던 어떤 높으신 양반이나, 우리 나랏님 가시는길에 방해되는 유족들은 악마라고 외치시던 그들의 손주보다도 낮은 의식을 가지셨던 극히 일.. 더보기
Heal the world - Michael Jackson (cover by 빨간내복) 이 세상이 사랑과 배려로 넘쳤던 적은 태고 이래 없었을듯합니다만.... 오히려 미움과 증오, 학대와 전쟁 등은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자신과 관계없는 일에는 무관심하게 되는것이 현대인의 특징이라지만, 무관심이 지나쳐, 하나의 사회현상에 대하여 적대적인 견지를 유지하는 상태도 종종 보입니다. 바로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벌어진 행태가 그렇습니다. 1년이 지나도록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조속한 진상규명과 해결을 위한 노력은 뒤로한채 정치적 논리와 이해타산으로 모르쇠로 일관하는 행정당국이 그러합니다. 찢어지는 마음으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는 유족앞에 치킨과 피자를 꺼내놓고 폭식투쟁을 벌이는 악마들도 보았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족들에게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히며 나랏님 하시는 일을 .. 더보기
Honesty - Billy Joel (cover by 빨간내복) 피아노맨 빌리조엘의 음악커리어는 놀랍기만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1억장이상의 음반이 팔렸다지요. 미국에서 역대 6번째로 많은 음반을 판매한 뮤지션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가 이룩한 업적은 단순히 음반이 많이 팔렸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의 별명이기도한 피아노맨.... 1971년 시작한 그의 음악커리어는 록밴드로 시작되었지만, 그의 모습은 늘 무대위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과 오버랩이 됩니다. 저도 그의 모습에 반하여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었다는....ㅠㅠ 정직한 사람을 찾기 힘든 요즘 (이라기보다는...) 의 세태를 이야기하는 가사지요. 정직함이란 참 외로운 단어인것 같습니다.....라는 말이 씁쓸하게 다가옵니다. 사실 맞는말이기도 하겠죠? 더보기
사랑은 외로움이니 - 유익종 (cover by 빨간내복) 사랑은 외로움 외로움은 그리움 그리움은 사랑이니 사랑은 영원히 꽃잎처럼 피고 지는것..... 이라는 가사가 너무 멋진 곡이네요.. 1986년 발표된 유익종씨의 1집 독집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사랑은 외롭다는 부정적인 가사인듯 하지만, 그리움이며 그것이 사랑이라는 사랑의 본질을 꿰뚫는 내용이어서 조어의 부드러운 연결을 볼수 있네요. 멜로디도 그에 못지 않게 완성도 높은 곡이어서 들을때마다 늘 가슴이 저려오는 곡이죠. 더보기
Count on me - Bruno Mars (cover by 빨간내복) 푸에르토리코 출신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Bruno Mars (Peter Gene Hernandez) 는 하와이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LA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2009년 다른 가수의 앨범에 피처링을 참여하며 싱글보컬로 이름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곡이 바로 Billionaire입니다. 2010년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에 접어들었는데, 그의 음악경력은 빅힛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대단한 시장인 미국음악계에서 목소리 하나로 우뚝설수 있는 가수는 몇 안됩니다만, 20대 초중반의 젊은 나이에 그가 해냈지요. 그의 앨범도 초대박이었지만 그는 주로 공연위주의 활동을 해오고 있네요. 따라 부르기는 좀 어려운 편이죠....너무 높아요....ㅠㅠBruno의 곡은 처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