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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음악

Tears in heaven - Eric Clapton (covered by 빨간내복)



Would you kno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you be the same if I saw youin heaven
I must be strong and carry on
'Cause I know I don't belong here in heaven
Would you hold my hand if I saw in heaven
Would you help me stand if I saw in heaven
I'll find my way through night and day
'Cause I know I just can't stay here in heaven
Time can bring you down Time can bend your knees
Time can break your heart
Have your begging,please Begging please
Beyond the door there's peace I'm sure
And I know there'll be no more
Tears in heaven
Would you kno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you be the same if I saw you in heaven
I must be strong and carry on
'Cause I know I don't belong here in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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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게을러지기도 하고 일도 바빠진데다 요리도 바빠져서 ㅎㅎ 노래할 틈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많이 반성하고 있구요.... 오늘도 예전 노래 하나를 올렸다가 괜히 찔리기도 하고 하여 집에 오자마자 바로 한곡을 불러보았습니다.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Eric Clapton의 tears in Heaven입니다. 오래된 곡이긴 하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걸로 생각이 되네요.

Eric Clapton의 아들이 맨해튼의 53층 아파트에서 사고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그 상실감이야 오죽했을까요. 그 애끟는 심정을 노래에 담아 만든것이 Tears in heaven입니다. 그 당시 50세에 달했던 Eric Clapton이었지만, 또 그전에 이미 기타의 황제로 추앙받던 그였지만, 1993년 그래미상을 받으며 다시 젊은관중과 호흡하게 되었지요. 무대에서 이 곡을 부를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다 몇년전 Eric Clapton이 다시 힘겨운 고백을 합니다. 다시는 라이브로 이곡을 부르지 않겠노라고 선언합니다. 이곡을 연주할때마다 느껴왔던 상실의 감정을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더 이상의 가슴절절함을 느끼지 못하는데, 무대에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척 노래하는 건 일종의 사기라는 고백입니다. 오히려 이런 고백을 듣고 인간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자식을 잃은 아픔을 완전히 지울수는 없었을테지만, 그 아픔이 그래도 많이 흐려진 시점에서 다시 아픔을 헤집는것도 그리 좋은일도 아닐테니 여러가지 이유에서 그의 결정은 온당하다고 보네요. 

암튼, 이 곡은 명곡임에 틀림없습니다. 그의 곡뿐만아니라 가사도 정말 절절하게 와닿습니다. 

이곡은 원래 기타 두대로 연주합니다. 빈자리를 교묘하게 파고드는 두개의 기타가 절묘한 곡이죠. 뭐 그렇다고 한곡으로 못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에 연주법이라거나 악보가 많이 돌아다닙니다. 뭐 연습하면 못할건 없겠지만 흠 흠... 

제가 좀 게을러서요....ㅎㅎㅎ 그냥 노래하기 편하면 되지 하는 그런 마음이 늘 강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노래를 하게 되면 그냥 제가 편한방식으로 그냥 연주합니다. 뭐 대학때처럼 원곡과 똑같이 칠수 있다는 뭐 그런 자부심 같은 것도 없어지고, 오히려 흉내내기 싫은 자존심같은것도 생기고.... 그냥 뭐 이 정도의 연주로 노래하는데 그리 지장이 없으니 된거 아닌가 하는....ㅎㅎㅎ 자꾸 타협하게 되는거죠. 가끔 유튜브에 왜 이렇개 연주하냐 악보를 보내주랴 뭐 이런 댓글들이 달릴때가 있답니다. 뭐 똑같이 쳐서 뭐한데.... 이러며 그냥 마음만 고맙게 받는다 하지만 갸우뚱할때가 있죠. 

암튼, 뭐 그냥 제 버전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