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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며 사는 세상

시와 1집 [소요 逍遙] - 새로운 소리들로 세상을 채움을 허하노라


시와 - 잘 가, 봄 from recandplay.net on Vimeo.


시와 - 랄랄라 from recandplay.net on Vimeo.


요즘 가요계를 보면 걸그룹대세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어떤 버라이어티를 틀어도 걸그룹은 당연하다는듯이 한자리를 차지하죠. 그 이면에는 삼촌들의 열광이 있다는 사회적인 분석이 꼭 뒤따르기도 하고, 모처럼 맞은 가요계의 활황에 기꺼워하는 목소리들이 높습니다. 저도 뭐 소녀시대나 카라가 TV에서 섹시댄스만 안추면 귀엽게 받아들입니다. ㅎㅎ

암튼, 이들이 대중음악계에 활력을 주는 만큼의 역기능도 있네요. 도대체 가수가 없습니다. 소녀시대가 얼마나 노래를 잘하는데 뭐 이런 항변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음악만으로 평가받기에는 대중적인 위치는 벌써 정해졌다 봅니다. 새로 나오는 여가수도 거의 없거나 비슷한 계열의 그룹들만이 나오니 눈은 시원한데, 귀가 심히 불편합니다. 세상도 힘들어져만 가고, 들려오는 소음들에 지쳐만 가니 무조건 들려오는 소리들만을 들을것이 아니라 듣고싶은 소리를 골라들어야 할때가 되지 않았나 하네요. 

지난 2월 구독하는 영화잡지의 한 구석에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음반 소개를 언뜻 보고 지나쳤습니다. 시와 소요 라는 제목으로 무척이나 특이하여 머릿속에 남아있었나봅니다. 언뜻 무슨음악일지 궁금하여 유튜빙을 해보았지요.

아련한 옛기억을 떠올리며 한동안을 헤어나오지 못하였네요. 여자가수로서 아주 빼어난 기타연주솜씨를 지녔다는 점 말고도 겉치레빼고, 부담스러운 창법 확빼고... 깨끗한 느낌 그대로 노래를 부릅니다. 예전 그 어느 여가수보다 잘 하는 노래라거나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녔다거나 혹은 화려한 고음처리를 하는 그런 가수는 아니고, 그냥 듣기에도 라이브의 내공이 엄청날것같은 가수네요. 본인에게도 대중가수라는 말이 조금은 쑥스럽지 않을까 합니다. 몇개의 공개된 뮤직비디오 형식의 비디오들에서도 이리저리 거닌다는 소요의 의미를 잘 담아낸듯하여 재미있게 듣고 보게 되네요.

"우리가 존경하는 예전 그 아름다운 앨범들과 같은것을 만들자" 라고 프로듀서와 공모 (?) 하였다는 그녀의 음악에 대한 작은 반란 (?) 이 성공을 거두느냐 아니냐하는 건 중요치 않을듯 합니다. 다만, 눈부신 여신들의 댄스에 지친 삼촌들에게 조금의 위안을 줄수 있다면 시와의 소요는 의미있는 산책이 될것이고 참신한 세상나들이가 될듯합니다. 시와는 홍대공연을 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대하면 클럽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데, 그래서 인디밴드라는 말이 자연스레 떠오르는데, 아마도 통기타 가수들이 설자리도 있나 봅니다.  한국가면 한번 가봐야쥐 하는...ㅎㅎㅎ 

암튼, 오랜만에 마음을 정화시키는 듯한 들을만한 노래를 들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아래 앨범정보가 있습니다. 그녀가 세상을 의미있는 소리로 채울수 있도록 많은 구매를.... 오랜만에 판매사원모드네요. ㅎㅎㅎ

참! 네이버에 블로그를 갖고 있는 블로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반가운지도....ㅎㅎ

http://blog.naver.com/audetd1



시와12010년 2월 25일 발매 - 구매는 향뮤직

시와 1집 [소요 逍遙] 예약주문에 관한 이야기 / 앨범이야기1/ 앨범이야기2 / 시와1집 작업기(사운드니에바)

01. 작은씨 02. DREAM 03. 랄랄라 04.아주 작게만 보이더라도 05.너의 귀에는 들리지 않아 06. 잘 가, 봄 07. 하늘공원 08.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때 09.화양연화 10. American alley 11. 굿나잇 12. bonus track (초도한정)

 

siwa1EP

2007년 11월 / 2008년 02월 2nd Edition / 2008년 11월 3rd Edition / 2009년 12월 4th Edition - 구매는 향뮤직퍼플레코드, 미화당레코드

ep [시와,] 

01. 길상사에서 02. 기차를 타고 03. 사실, 난 아직 04. 랄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