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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덤한 샌디에고 이야기

샌디에고 관광명소 2 - La Jolla Cove (라호야)

La Jolla라 쓰고 라호야라고 읽습니다. 라졸라 아니죠. ㅎㅎㅎ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멕시코 땅이었던 캘리포니아 어디나 그렇지만, 특히나 샌디에고는 멕시코와의 국경마을이어서 더욱 지명이 스페인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스페인어를 익히지 않는다 해도 조금은 스페인어의 익는법이라거나 의미를 알게 되기도 하더군요.

암튼, 캘리포니아의 꽃이라 불리우는 샌디에고 또 그중에서도 샌디에고의 꽃이라 불리우는 곳이 바로 라호야 입니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치와 평온하고 정겨운 마을의 풍경이 어우러져 저절로 "이곳에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죠. 태평양해안이라지만, 무서은 파도나 TV에서 태풍장면에 보이는 무시무시한 바람등은 없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1년 내내 평온하게 지낼수 있는 곳이랍니다.

Torrey Piens에서 local 도로로 약 10분 이면 닿는 곳이고 어디에 눈을 두어도 또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어도 그림이 나오는 곳이죠.


쪽빛바다와 그에 어울리는 완만한 해안은 어린아이들도 쉽게 접근할수 있는 안락함을 보입니다. 


해안마을의 번잡함이 없어 아주 기분이 상쾌합니다. 사실 바닷가, 해안은 젊은이드링 많이 모이는 곳이 되기일쑤인데, 이곳 라호야는 젊은이들이 왁자지껄하는 분위기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뭐든 비쌉니다. ㅠㅠ 집값은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2번째로 비싸고 거리 전체는 아주 fancy한 레스토랑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적은 돈으로 맥주마시며 춤추고 하는 젊은이들은 Pacific Beach라는 곳으로 주로 가고 이곳은 가족단위 휴양객, 동네사람들 등등이 모여들죠.


아이들도.....


쬐금 큰 언니도....ㅎㅎ
저 태평양 망망대해 너머에는 한국이 있습니다. ㅠㅠ


저 바위틈에는 동굴이 있네요. 완만한 굴곡의 바위들은 왠지 정겹습니다. 


이 모습이 라호야의 전형적인 모습니다. 아주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이기도 하죠. 이런 분들은 주로 동네 사람들입니다. 은퇴하시고 매일처럼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분들이죠. 일몰때가 되면 또 한번의 관광객 러쉬가 온다고 하네요.


물가까이 앉은 분들이 보여 한커트!!!


이곳은 파도가 그리 세지는 않은곳이라서 이런 형태의 관람용 트레일이 있더군요.뭘 보러갈까~요?


인공적으로 뚫어 놓은듯한 구멍이 보이는 바위도 보이고.....


네! 물개가 보이네요.  


라호야는 멋진 풍광 이외에 수많은 seal의 서식지로도 유명합니다. 이렇게 바위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물개, 바다표범을 많이 볼수 있죠. 원래 어린이 해변으로 개방한 곳에 언제부터인가 물개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물개들의 해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관광객을 더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되었더군요.


라호야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완만한 해안 도로를 따라 산책을 하는 것이 가장 기분이 좋은것 같습니다. 

가다보면 이런 멋진 조형물을 설치한 건물로 볼수 있구요....


화보집인지 혹은 수영복 카탈로그인지를 촬영하는 이런 사람들도 만나게 되죠. 


눈부신 햇살과 푸른 바다가 너무나도 어울리는 곳.... 이곳이 바로 샌디에고의 꽃 라호야 입니다. 


다음은 샌디에고의 전경을 볼 차례입니다. 샌디에고에는 이름에 어울릴만한 산이 없습니다. 평평한 곳이지요. 그런데, 그 샌디에고에 언덕이 아닌 산이라 불리울만한 200미터가 조금 넘는 산이 잇는데 그곳이 바로 Mount Soledad라는 곳입니다. 라호야 코브에서 차로 10분남짓, 해안에 비교적 가까운 작은 산은 샌디에고의 전경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이죠. 또 이곳은 전몰자 위령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우선 보시겠습니다. 


어느 방향을 보아도 샌디에고의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위 방향은 씨월드가 있는 Misision May라고 불리우는 지역입니다. 

또 아래는 남쪽을 바라본 모습이네요. 


해안가를 바라보는 멋진 집들이 서있죠. 이곳에서는 소위 산동네가 경치때문에 훨씬 비싸답니다. ㅎㅎ


다운타운의 반대쪽인데 I-5 북쪽의 모습이죠. 한동네가 전부 지붕이 빨간색이라서 이채롭더군요.
 

네! 전몰자를 위한 벽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아! 저런 집에서 살고싶네요. ㅎㅎ



샌디에고 전경을 보고 내려오는 길은 고즈넉하고 조용한 전형적인 샌디에고의 주택가를 보여줍니다.


어떤가요? 멋지지 않습니까? 

다음 여정은 포인트 로마라고 하는 곳입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