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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기타교실

골방기타교실) 통기타 스트로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테크닉 II (중급)


이 스트로크 이야기는 


골방기타교실) 통기타 스트로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테크닉 I (초급) <-- 클릭

에서 연결된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글을 시작한것이 벌써 1달이 훨씬 넘어갑니다. 제 안에서 묵은 글이 되네요. 사실은 그만큼 쉽지않아서 부족함도 많네요. 그래도 마침내 완성 (?) 하고 마음이 뿌듯합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통기타가 붐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들리는 이야기로는 학원에서도 전기기타 하시는 분들이 함께 가르치신다고 하네요. 오히려 예전보다 배울수 있는 환경은 열악한것 같습니다. 암튼 한분이라도 통기타로 끌어들일수 (?) 있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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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편에서 조금은 난해하기만 한 통기타 스트로크를 어떻게 하면 조금은 간단하게 정리할까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잠깐 요약하자면, 스트로크 주법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기본박을 잘 잡아서 리듬의 뼈대를 만드신후 너무 번잡하지 않게 약박을 조금씩 섞어 지루함을 없애는 반주를 연습하시면 좋을것 같다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거기에 스트로크의 테크닉으로 강한 스트로크로 연습하시고, 이에 대비되는 약한 스트로크를 넣어주며 연습하시다가 전체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하신다면 좋을것 같아요.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저의 방식일 뿐이며, 주법연습이 필요없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아 주시길....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결코 정통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ㅠㅠ

이렇게 스트로크의 기본을 익숙하게 연습하시고 났다면 (혹은 이런 단계를 넘어서서 중급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거기서 반발자국 더 나아가는 일이 필요하겠죠. 



4. 기타줄을 반으로 나누어 스트로크 하라 (중급)
 
의외로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부분입니다만, 스트로크하실때 6줄전체를 건드려준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스트로크도 사실은 멜로디와 베이스로 나눕니다. 아래 3-4줄만 건드리거나 혹은 위 4-6번줄만을 건드려 소리를 냅니다. 피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보다 더 정교하게 원하는 줄만을 건드려 멜로디음이나 베이스음을 만들고 한번씩 다운 스트로크를 넣어 연주하기도 합니다. 전 피크질이 저질이라.......ㅠㅠ

아래 비디오를 보시면 이해가 가실것 같네요. 



전체를 (혹은 5줄쯤...) 드르륵 훑듯이 하는 스트로크는 특별한 변주가 아니라면 잘 하지 않습니다. 아래 3-4번줄을 부드럽게 건드린다는 기분으로 하시면됩니다. 손이 내려가고 올라가는 각도가 아마도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거기에 손목 스냅을 이용하는 스트로크가 중요하죠. 아무래도 팔 전체를 위아랴로 흔들어 주는 방식은 강한 스트로크를 만들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이 상태로 굳어지면 유연한 스트로크를 만들어 나가기 힘들어집니다. 

마찬가지로 4-6번의 베이스줄만을 노려서 스트로크를 해주는 방식은 연주에 다른 탄력을 줍니다. 

이는 비디오에도 이야기 하였지만, 코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에를 들어 G, E7, Em 등등의 코드에서는 주로 베이스 음을 강조하여 스트로크해주시되 코드가 Am, G7, D 등등으로 바뀌면서 다시 베이스음 위주로 스트로크 해주는 작은 테크닉이 의외로 도움이 됩니다. 항상 같은 위치의 줄만을 스트로크 해주는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 상당히 풍부한 스트로크의 소리가 가능해집니다.
 



5.. 햄머링 (온) 과 풀링 (오프) 를 스트로크에 적극 활용하라 (중급)
 
햄머링 온과 풀링 오프라는 테크닉은 조금은 화려한 연주를 가능케 합니다. 익숙하지않은 테크닉의 구사는 화려함보다는 저렴함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에 주의를 요합니다. 연습은 하시되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앞에서는 좀......ㅎㅎ 

말그대로 햄머링 온이라고 하는건 개방현을 손가락을 강하게 터치하는 순간에 스트로크나 핑거링을 해주는 기법으로 한 스트로크 혹은 한개의 핑거링에 두가지의 음을 순차적으로 낼수 있죠. 물론, 핑거링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만, 스트로크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6. 무음을 적극 활용할것 (중급) 
 
경우에 따라서는 스트로크를 하지 않는 무음으로 연주의 집중도를 높힐수도 있습니다. 무턱대고 하는 스트로크보다는 곡의 구성을 미리 생각하고, 강약을 잘 조절해줌과 동시에 중간에 스트로크를 하지 않고 일부러 비워 두는 무음도 필요합니다. 집중도를 높히는 테크닉에는 의외로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박자의 스트로크에서 갑작스런 엇박이나 정리되지 않은 막스트로크를 해주게 되면 (물론 이로 인해 자신의 박자가 흐뜨러질 정도라면 망하는 거죠. ㅎㅎㅎ 혹은 아르페지오를 하시다가 반복구간에서 스트로크로 확 끌어올리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 기법도 있구요. 무음의 활용은 그 반대의 경우가 되지만 집중도는 발군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이렇게 스트로크 상황에서 갑작스레 음이 없어지는 일이 생기면 청중은 "뭔일이여?" 하고 자연스럽게 집중이 됩니다. 너무 자주하면 당연히 효과 떨어지구요. 요런 간단한 테크닉은 중급정도에서 쓸수 있는 것이 되겠습니다 

암튼 중급정도의 스트로크라면 이런정도의 간단한 테크닉을 구사하면 연주가 풍부해진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이게 다가 아니죠. 배워야 할것 이 참 많은게 스트로크입니다.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만들어 넣기도 하고, 잠시 자신의 박자가 흐뜨러졌을때 오히려 더욱 박자를 흐뜨리는 하드코어 에드립을 하기도 하구요. ㅎㅎ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많은 연습과 실전인것 같아요. 

이런 스트로크 테크닉들을 조금 모아서 한곡을 녹음하였습니다. 바로 심수봉누님의 그때 그사람인데요, 잘 보시고 들어보시면 제가 이야기한 내용들이 전부 들어있음을 아실겁니다.

부족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된 통기타를 꺼낼 준비가 되셨나요? ㅎㅎ
 




다음뷰 포토 동영상에 올라갔네요. 감사합니다.백만년만인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