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기타교실) 여수 밤바다 - 버스커버스커 (초중급)

요즘 대세... 버스커버스커...

신드롬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만큼 현재의 한국 대중음악에서 빼놓을수 없는 존재입니다. 

특히나 이 곡, 여수밤바다는 벗꽃엔딩, 외로움증폭장치 등과 더불어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을 대표하는 곡입니다. 과연 어떤 점이 버스커버스커 열풍을 이끌었을까 생각해보면 이 곡에 그 답이 있지 않을까 하네요. 먼저 보컬 장범준의 비음 가득한 목소리가 호소력이 짙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가 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가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라이브를 라이브처럼 부르는... 다시 말하면 기계적으로 내는 소리가 아닌.... 음정도 불안하여 '아~ 라이브구나' 하게 되지만, 그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그런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만한듯 합니다. 거기에 아마추어적인 소리의 배열... 왠지 동물원의 초기음악을 듣는듯한 느낌의 소리들이 은근 향수를 자극합니다. 이곡 여수밤바다에서 쓰인 소리는 '응? 이건 뭐지?' 할만한 파격적인 소리의 배열입니다. 프로 작곡가라면 절대 사용하지 않았을법한 배열이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이 왠지 실험적인듯 한 매력이 있네요. 거기에 같은 음이라도 일반적인 곡과는 다른 코드배열을 넣어서 사운드가 감칠맛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잘 짜여진 노래만 듣다가 다소 거칠어도 패기있는 노래를 들으며 향수까지 자극하는 음악.... 바로 여수밤바다입니다.  

몇몇분이 여수밤바다 강좌를 만들어 보라 하셔서 급히 주말동안 아주 간단한 버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초급-중급정도라면 충분히 익힐수 있는 곡이 되겠습니다.

우선 당황하지 마시구요~~~ㅎㅎ 아직은 복잡해 보이죠? 나중에 다 쳐낼겁니다. 이 건 중급용입니다.

원곡은 E코드 진행입니다만, 카포를 4번프렛에 끼우고 C코드로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원곡의 전주 및 코드거 그렇게 어려운것은 아닙니다만, 역시 생소한 코드인 Eadd2 Eadd9 같은 코드가 나오기에 쉽게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암튼.... 

반주

반주는 위 비디오처럼 간단한 다운스크로크 만으로도 충분히 연주가 가능합니다. 뚝심있게 밀어부칩시다. 

코드 

사용된 코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카포를 4번프렛에 끼웠기에 이리 표시를 해보았구요... 

add2니 addC, sus4같은 막어려운 코드들이 나옵니다만, 쫄지마시구요... 그냥 기본코드에서 한소리를 빼거나 더한 형태일뿐입니다. 코드악보와 견주어 보시며 소리를 내보시길...

전주

전주부분만 지금까지와 아주 조금 다른 코드를 써보는겁니다. 그래봐야 네마디 밖에 안되거든요. 

비디오에서 언급한 원곡의 전주코드는 이렇습니다. 

아주 조금 쉽게 바꾸어 보아도 

위 두 형태 모두 일주일만 안해도 잊어버릴만한... 그리고 초보나 중급만 되어도 조금은 거부감이 있을만한 연주가 됩니다. 그래서 아주 쉽게 고쳐보았습니다. 카포를 4번에 끼우구요...

자~ 다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노래입니다. 코드는 Em7-addC 정도만 조금 어렵지만, 사실은 Em에서 C의 근음은 도음을 더한 것일 뿐입니다. 이 마저도 Em로 대체가 가능하구요.... FM7은 어렵지는 않지만, 그냥 F로 대체가 가능하죠. 다시 한번 악보를 보여드리면....

전주를 성공적으로 끝내시면 노래의 반주부분에서 Em-addC 정도가 생소하죠? 그래도 이 코드를 그냥 Em로만 잡아도 완전 무방합니다. 중요한건 특색있는 전주네마디와 노래부분이죠. 

이 부분의 비디오 내용을 종합한 것이 바로 아래 보이는 코드 악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올라온 버스커버스커의 사진입니다. 

정말 버스가 크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