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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DIY 페인트 칠하기 - 2부 마무리, 완성편

1편 준비및 시공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삼면을 연녹색으로 칠하고  두번을 코팅하였습니다. 이렇게 해놓고는 나머지 포인트벽의 페인트에 들어갔습니다. 마른 페인트위에 masking tape을 잘 칠하고 다른 면을 잘 칠해줍니다. 마찬가지로 롤러로 큰면을 전부 칠하고는 구석 부분은 브러쉬로 잘 칠해줍니다. 두번을 코팅해야 하므로 시간은 넉넉히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구석구석을 잘 점검하고 혹시라도 페인트가 잘 뭍지 않은곳을 찾아 덧칠을 해주는 마무리 작업도 이 단계에서 해야 합니다.



모든 페인트가 완전히 마른후에는 기다리고 기다리테이프절단식 아니 테이프제거식을 해야겠죠? 페인트가 들뜨지 않도록 칼로 잘 정리하며 테이프를 떼어내면 저렇게 깔끔한 마무리를 얻을수 있죠. ㅎㅎ


전체적인 색의 조화입니다. 첨엔 너무색깔이 생경하고 진하여 실내에 도대체 이런색이 어울릴것인가 걱정을 하기도 하였지만, 테이프를 다 떼어내 아래 비닐패드도 전부 벗겨내고 보니 너무 깔끔한데다 색깔도 잘 어울리네요. 무엇보다 본인이 고른 색이고 너무 마음에 들어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깔끔하죠?


다음은 가구의 배치를 조금 바꾸었습니다. 침대를 창가로 배치하고, 이불보를 화사한것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침대의 헤드보드진한색쪽으로 가게 하니 무척이나 안정된 구조를 보여줍니다. 창가에 두었던 옷장을 침대옆으로 옮겨주니 방이 훨씬 더 넓어 보입니다.  


사실은 아래 그림처럼 서서 간단하게 크림도 바르고 할수 있는 선반을 달아주러 갔다가 생긴 급페인팅 프로젝트었던지라, 문옆으로 거울을 달아주고, 그 아래로 튼튼한 선반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아이인지라 화장대 같은것이 필요할리는 없지요. 그간은 욕실의 씽크에서 했던 일이죠. ㅎㅎ 생각보다 튼튼한데다 미관상으로도 상당히 좋습니다. 자칫 단순할수 있는 벽면이 알차보입니다. 


여기서 어떤 꿈을 꿀까요? ㅎㅎㅎ


침실이라 그리 크지 않은데 전체적으로 넓어 보이는 것은 들어오자마자 걸리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인것 같습니다.


페인트칠을 한 이후에는 3-4일 정도는 문을 계속열어 환기를 시켜주어야지 합니다. 냄새도 그렇고 조금은 gas같은것이 생길수 있기 때문이죠. 월요일에 끝마치고 토요일에 완성을 보고 가구를 넣어 주었습니다. 자신이 고른 색으로 새로 칠하고, 자신만의 거울을 갖게 되니 더욱 애착이 가나봅니다. 

페인트칠이 소프트한 공사이긴 하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역시 둘이서 2인 1조로 해야 쉽게 끝나죠. 서로 이야기 해가면서 천천히 해나가기에는 페인트칠이 가장 좋습니다.



인원 : 2인 1조
시공기간 : 2.5일
난이도 : 중급

평가 : A+++ (자신이 한 일에 늘 후한 저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