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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밤에 떠난 여인 - 하남석 (cover by 빨간내복)


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 미소 짓지만

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

차창가에 힘없이 기대어 나의 손을 잡으며

안녕이란 말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서 우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그녀 실은 막차는 멀리멀리 사라져 가버리고

찬바람만 소리내어 내 머리를 흩날리는데

네가 멀리 떠난후 나는 처음 외로움을 알았네

눈물을 감추려고 먼하늘만 바라보았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예전에는 너와나 다정스런 친구로만 알았네

네가 멀리 떠난 후 사랑인줄 나는 알았네

네가 돌아오는 날 나는 너를 맞으며 말하리라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 말을 할테야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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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친이신 Mark님이 페이스북 통해 불러보라 하신 곡을 사알짝 올려봅니다. 

1976년 하남석씨의 1집에 막차로 떠난 여인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고, 그 후 밤에 떠난 여인이라 이름을 바꾸어 발표를 하였네요. 그래서 사실은 아직도 두개의 이름이 섞여 있습니다. 





암튼.... 하남석이란 가수를 기억하시는 분이 그리 많지는 않을듯 하네요. 마찬가지로 이 곡을 기억하시는 분도 그리 많지는 않을듯 합니다. 사실 이 곡이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제가 좀 어린 초딩이었던지라 당연히 기억을 못하지만, 그 후 꽤 오랫동안 라디오에서 많이 흘러 나오던 곡입니다. 물론, 하남석씨가 이후 발표되는 음반에서 다시 부르기도 하였기 때문이겠지만, 그만큼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할겁니다. 


오래전곡이긴 하지만 기타의 코드나 곡의 구성이 탁월합니다. 김성진이란 분이 작사작곡을 하였고 편곡까지  한것으로 나옵니다. 곡도 곡이지만, 편곡이 정말 예술입니다. 지금해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코드구성에 연주입니다. 물론 하남석씨의 부드러운 보컬이 없었다면 살리기 힘들었겠지요? 


그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불러본 곡입니다. 


태풍이 다 지나갔다지요? 올해는 정말 태풍이 여러차례 왔었습니다. 

이웃분들 큰 피해 없으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