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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음악

Dick and Jane - Bobby Vinton (cover by 빨간내복)


조금은 뜬금없지만 옛날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께요.....


" 어느 한 작은 마을에 한 아이가 살았습니다. 그 아이는 동네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한반에 딕 (Dick) 이라고 하는 친한 친구가 있었지요. 그 아이는 딕에게 비밀이 없을만큼 친했죠. 어느날 그 아이의 앞에 제인 (Jane) 이라고 하는 여자아이가 나타납니다. 그 아이는 제인을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지죠. 늘 옆을 지켜주던 절친인 딕에게 이 아이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딕! 저 아이를 좀 봐. 제인을 보란말야.... 제인이 웃고있잖아.... 저 뛰어노는 모습을 보라구.... 난 언젠가 꼭 제인과 결혼하고 말거야...... 그 아이는 제인을 처음 본 그순간부터 영원히 제인만을 사랑할거라 다짐합니다.  

그 아이와 딕 그리고 제인 셋은 오랜시간을 함께 붙어 다닙니다. 가슴떨리던 사춘기도 그리고 꿈많은 청년기도 그들 셋은 변함없이 친구였고, 그 세월속에서도 그 아이의 제인에 대한 마음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셋사이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것은 바로..... 딕과 제인이 결혼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어린시절부터 마음속에 담아두고있던 제인이 그 사이 커가며 자신의 친구인 딕과 사랑에 빠져버린것이죠. 어릴적 수줍게 볼에 키스했던 일도 결국은 허사가 되어버린것입니다. 

청년이 되어버린 그 아이는 딕과 제인의 결혼식에 기꺼이 신랑쪽 들러리가 되어주었고 그 누구보다도 유쾌하게 그들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즐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들 셋은 누가 뭐라해도 베스트프렌드들이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는 하나 그 아이의 마음속에서 제인이 완전히 지워진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의 또 첫사랑이었기 때문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몇년 후 그들은 대도시로 이사를 나가게 되었고, 고향마을에는 그 아이와 제인과의 추억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제인과 딕과 뛰어놀던 들판, 함께 손잡고 넘던 언덕배기 그리고 기대어 놀던 떡갈나무에는 이제 그 아이만이 남아 제인의 웃음과 뛰는 모습만을 추억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아이는 한장의 편지를 받습니다. 바로 제인이 저 세상으로 가게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딕의 편지였습니다. 그 아이가 그토록 소망하던 제인에게 줄 키스는 바로 꽃장식속의 차가운 관속에 누운 채였습니다. "



Look, Dick look, look at Jane

See Jane laugh and play

Look, Dick look, see pretty Jane

I'm gonna marry her someday


I've loved her since we were children

back in grammar school

Loved her then and I always will

Though I know I'm just a fool


Then one day I kissed her

But it was all in vain

Cause I was at their reception

to have fun with Dick and Jane


Look, Dick look, look at Jane

See Jane laugh and play

Look, Dick look, see pretty Jane

I'm gonna marry her someday


Time has turned some pages

Since they moved away

I think back in stage

of the way she'd laugh and play


Today I received a letter

that she has passed away

So one last time I kissed her

by the flowers where she'll lay


Look, Dick look, look at Jane

See Jane laugh and play

Look, Dick look, see pretty Jane

I'm gonna marry her som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