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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며 사는 세상

사랑이 꽃피는 민들레 국수집 그리 유명하지 않은 식당을 소개하려합니다. 그 흔한 맛집소식은 아닙니다만, 꼭 소개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민들레 국수집이라는 상호를 가지지만, 이곳에서는 국수를 팔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음식을 팔까요? 이곳은 사랑을 팝니다. 아무리 팔아도 이득은 없지만, 그렇게 뚝심있게 사랑을 팝니다. 서영남 수사님 (55) 이 사장으로 있는 식당입니다. 이곳에서는 무료로 급식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오시는 손님을 섬깁니다. 다음은 민들레 국수집의 안내입니다.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민들레 국수집은 배고픈 사람에게 동정을 베푸는 곳이 아니라 섬기는 곳입니다. 열 사람이 앉으면 꽉 차버리는 작은 식당이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곱 시간 동안에는 찾아오신 분들이 맛있게 식.. 더보기
공정무역 (Fair Trade) 이야기 공정무역이라는 말은 지금은 한국에서도 그리 생소하지 않은 단어가 된듯 합니다. 처음 Fair Trade라는 말을 들었던것은 10여년전 뉴욕의 산골에서입니다. 커피를 즐겨 마시던 저를 눈여겨 보던 직장 동료가 조심스레 coffee club이야기를 하며 함께 fair trade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네가 즐겨 마시는 커피를 생산하는 곳은 대개 빈곤국인데, 그 이유는 생산의 주체에게 주어지는 이익이 커피 판매가의 1%도 되지 않는 불공정한 (unfair) 유통마진때문이지” 라는 취지의 이야기였고, “결코 싸다고 할수는 없지만, 믿을만한 유기농재배 커피를 한달에 한번 배달해주는 공정무역 커피를 마시는 클럽에 가입하는게 어때” 라는 권유를 받아서 그렇게 먹게 된것이 그 처음입니다. 예쁜 포장지도 없이 커다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