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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너를 사랑하고도 - 전유나 (cover by 빨간내복) 전유나라는 이름보다 더 많이 알려진 곡이 아닌가 합니다. 너를 사랑하고도...... 1989년 대학가요제에서 "사랑이라는건" 이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한 전유나씨의 1집앨범곡입니다. 그러고 보면 1980년 후반은 가요제출신 여성가수들의 전성기였던듯 하네요. 담다디의 이상은이나, 전유나 그리고 귀로의 박선주가 있습니다. 이 정도시기쯤의대학가요제는 완전한 가수의 등용문이었기때문에 가요제 오디션에 가보면 반주테이프를 들고 오는 사람이 태반이어서, 기타들고 간사람은 뻘쭘해지곤 하였지요. 곡도 대학생 아마추어의 곡이라 보기는 힘들만큼 완성도 높은 곡들이 대부분이어서 전문 작곡가의 곡들로 무장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저 산 하늘 노을은 항상 나의 창에~ 붉은 입술을~ 부딪혀서 검게 멍들고~ 도대체.. 더보기
북한강에서 - 정태춘 (cover by 빨간내복) 저의 영원한 기타스승 정태춘. 사실 기타뿐만이 아니라 저의 정신세계에까지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흘러가도 또 오는 시간과 언제나 새로운 그 강물에 발을 담그면........ 이렇게 정태춘의 초기음악세계는 허무를 기초로한 도교사상이 물씬합니다. 거기에 불교의 사상이 더해져 그만의 세계관을 형성하였지요. 사실 북한강이라는 이름이 있는줄도 잘 몰랐더랬습니다. 엠티갈때마다 보이던 안개낀 수묵화같은 강과 서서히 흘러가는 완만한 강물의 흐름이 정태춘이라는 가객에게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까지 보였나보네요. 요즘,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줄도 모르겠네요. 좀 쉬엄쉬엄 가야할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정태춘의 노래들이 가슴에 확 다가옵니다. 더보기
마법의 성 - 더 클래식 (cover by 빨간내복) 더 클래식이라 하지만, 김광진씨의 곡이라 이야기하는게 맞을듯 합니다. 솔직히 원곡을 들어본 기억은 없습니다. 제가 들어본 것은 리메이크 버전이라서 원곡의 느낌을 모르겠네요. 그래서 대강 한번 불러보았네요. 오랜만에 부르니 첫음절의 음정이 불안합니다. ㅠㅠ 이해해 주세요. 이 곡을 들으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떠오릅니다. . . . . . . . . . . . 더보기
내가 만일 - 안치환 (cover by 빨간내복) 안치환씨가 민중가요를 부르는 시대의 아이콘에서 보다 대중에 다가선 계기가 된 곡이 아닌가 하네요. 그전의 소금인형이나 자유같은 조금은 소프트한 곡들도 있었으나 그래도 내가 만일을 빼고는 그의 디스코그래피를 말하긴 힘들듯 합니다. 전 안치환씨가 부르는 이곡을 들어본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아마 들었겠지만, 그보다는 제 친구가 부르던 이 곡을 기억합니다. 오래전에 한국에 들어갔는데, 한참 유행했던 이곡을 제 친구가 불러주더군요. 바로 이 곡을 작곡한 친구입니다. 이 친구에 대한 이야기는 나의 기타 이야기 12 - 재능없음을 탄하며 음악의 꿈을 접다 더보기
아름다운 사람 - 서유석 (cover by 빨간내복)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다 얼싸안고 기어이 부셔버리는 내일이면 벌-써 그를 준 사람조차 잊어버리는 아이처럼 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당신은 내가 드린 내 마음을 고운 장난감처럼 조그만 손으로 장난하고 내 마음 고민에 잠겨있는 돌보지 않는 나의 여인아 나의 사람아 오 오오오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돌보지 않는 나의 여인아 나의 사람아 오 오오오오 아름다운 나의 사람아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쉬운 노래인듯 하지만, 기타도 그렇고 노래도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내마음을 몰라주는 사람에게 사알짝 원망하는 듯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으로 원곡은 외국곡으로 되어있지만 무슨 곡이지는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사람 90%는 모창을 한다는 서유석씨의 .. 더보기
나들이 - 이광조 (cover by 빨간내복) 이광조씨가 1979년 부른 곡입니다. 이광조씨가 부른 곡이지만, 전 굳이 이정선씨의 곡이라 소개하고 싶네요. 이정선씨는 한국 포크음악계의 큰 대들보입니다. 그는 가수보다는 작곡과 편곡을 하여 다른이에게 곡을 주거나 기타세션을 하며 음악생활을 해나갔습니다. 해바라기라는 포크그룹의 리더로 활동하였고, ‘섬소년’, ‘구름ㆍ들꽃ㆍ돌ㆍ여인’, ‘뭉게구름’등의 아름다은 포크송을 만든 작곡가이며, 손꼽히는 기타리스트이고 김민기 등과 더불어 한국 포크의 1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정선, 이광조, 한영애 그리고 김용미등과 함께한 해바라기는 이후 이주호가 합류하고 듀엣으로 바뀌게 되었지요. 이후 신촌블루스 등에서 활동하며 그의 음악은 블루스와 클래식한 음악경향으로 바뀌게 됩니다. 현재는 덕성여대 실용음악과에서 학생들을.. 더보기
이 어둠의 이 슬픔 - 도시의 그림자 (cover by 빨간내복) 1986년 강변가요제 금상수상곡입니다. 아! 옛날 생각나네요. 내젊음의 노트라는 곡으로 유미리씨가 대상을 수상하였지요. 너무 기성가수 같아서 풋풋함은 없어, 오히려 이 곡이 더 마음에 와닿았던 기억이 납니다. 고뇌하는 젊음의 슬픔과 허무가 비교적 밝은 톤에 싸여 아주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해 주었다 생각합니다. 옛날 노래를 하게 되면 늘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처음 듣는 분들이 많을까봐서요. ㅠㅠ 그럴때마다 조금씩 서글퍼 지기도 하구요. 사실 이곡 녹음한것도 일주일쯤 되어가네요. 시간이 없어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더보기
민들레 홀씨 되어 - 박미경 (cover by 빨간내복) 민들레 홀씨 되어는 박미경씨가 1985년 강변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곡이죠. 민들레는 홀씨 식물은 아니라고 합니다. 씨자체를 바람에 날리기 쉽게 아주 가벼운 깃털이 감싸고 있을 뿐이라지요. 그래서 애꿎게도 박미경씨가 욕을 먹었다지요. 시험답안이 틀렸다구요. ㅎㅎ 그럴것 까지는 없을듯 합니다만.... 출처 : 미르의 음악과 사진이야기 (http://pavarottisy.tistory.com/entry/John-Mock-The-Monastery-at-Kilmacduagh) 식물학적으로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민들레의 씨앗이 바람에 멀리 퍼지는 느낌은 한없는 자유를 줍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구요. 며칠전 녹음한 곡으로 목소리도 많이 갈라지고 힘이 없어 숨도 아주 짧아 중간중간 턱턱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