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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I won't give up - Jason Mraz (cover by 빨간내복) 한동안 절망스럽다가 다시 생각해보면 차라리 잘된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난은 이승만시대 그 이전부터 내재되어오던 한국사회의 모든 문제점을 전부 노출시켜버리고, 이를 새로운 시민의식의 토대위에 재정립시킬수 있는 기회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쓰레기라 욕했던 기자를 포함한 언론인들,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것들이라 폄하했던 정치인들, 또한 불의와 부조리 그리고 적폐에 눈감는 희망없다 생각하던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의 수많은 이들이, 또 무관심의 외피를 두텁게 두르고 정치현장은 쳐다보지도 않던 젊은이들이 이 유래없는 난리에 각성하고 거짓과 정의에 구분을 두게되며, 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듯 하여 내심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죠.그런데 저 궁궐의 저 분은 .. 더보기
Scarborough Fair - Simon & Garfunkel (cover by 빨간내복) 세상이 온통 뒤집어진듯 소란합니다.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 일어났고, 작은 계기로 그 전모가 드러날 찰라에 있는듯 합니다. 국민은 분노하고, 촛불로 민심을 표현하였습니다. 저 분노가 그분에게는 들리지 않는가 봅니다.이번 정권이 벌인 모든짓에 분노하였으나 단순히 말이 안통하는 고집불통 대통령의 몽니라 여겼는데, 이건 말로하기도 창피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으니....뉴스룸이 태블릿 PC를 공개하고 수주가 흐르는 동안 전국민의 눈과 귀는 뉴스를 향합니다. 성난 민심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오고 있고, 그 열기가 줄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선의였다고 우기시니 원..... 이제 화가나기보다 어이가 없는 정도입니다. 이런 복잡하고 황당한 상황이 계속될지라도 우리 인생은 쉼없이 계속됩니다. 일터로.. 더보기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 - 배철수(cover by 빨간내복) 사랑이라는 감정이 과격해진것인지 사람의 마음이 격렬해진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의 사랑노래들은 듣는내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총맞은것처럼 온다는 사랑이나 벼락을 맞은듯한 격한 감정등이 없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대개의 사랑은 솜처럼 가볍고 행복하게 다가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별들이 샘이 나서 삐죽거리고 달님이 노래하는 마음이 드는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그만큼 즐겁고 들뜬 기분이기 때문일것입니다. 요즘노래와 예전 노래를 비교해보면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그중 가사를 따져본다면 표현이 무척 상스러워진것 같습니다. 그냥 심상하거나 예쁜 노랫말로는 더이상 주목을 받기 힘들어졌기때문이라고 쉽게 이해는 하면서도 점점더 요즘 노래와는 멀어집니다. 하긴 과격한 표현이라도 가사가 들린다면 다행이지 싶기도 .. 더보기
9월에 떠난 사랑 - 유익종 (cover by 빨간내복) 9월에 부르려고 했는데, 이제야 불러봅니다.가을이 시작되려는 초입에 떠나버린 연인에 대한 아쉬움과 원망이 담긴 노래입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가수는 유익종씨죠. 비록 많이 알려진 곡은 아닙니다만, 가을이면 늘 생각나는 곡이기도 합니다. 꿈에라도 네안에서 쉬고싶으니 제발 9월에는 떠나지 말라는데..... 떠났나 봅니다. ㅠㅠ 나쁜~~~ 왠지 가을의 분위기는 이별을 생각나게 하네요. 더보기
가리워진 길 - 유재하 (cover by 빨간내복) 보일듯 잡힐듯..... 결국은 감추어진 길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나이가 들어가면 그 길이 더 명료해지고 잘 보일줄 알았네요. 지천명이 내일 모레인데도 천명을 알기는 커녕 아직도 길을 잃고 헤메이고 있습니다.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더보기
Heal the world - Michael Jackson (cover by 빨간내복) 이 세상이 사랑과 배려로 넘쳤던 적은 태고 이래 없었을듯합니다만.... 오히려 미움과 증오, 학대와 전쟁 등은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자신과 관계없는 일에는 무관심하게 되는것이 현대인의 특징이라지만, 무관심이 지나쳐, 하나의 사회현상에 대하여 적대적인 견지를 유지하는 상태도 종종 보입니다. 바로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벌어진 행태가 그렇습니다. 1년이 지나도록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조속한 진상규명과 해결을 위한 노력은 뒤로한채 정치적 논리와 이해타산으로 모르쇠로 일관하는 행정당국이 그러합니다. 찢어지는 마음으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는 유족앞에 치킨과 피자를 꺼내놓고 폭식투쟁을 벌이는 악마들도 보았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족들에게 종북이라는 딱지를 붙히며 나랏님 하시는 일을 .. 더보기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 하림 (cover by 빨간내복) 하림이라는 가수가 유명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우연한 기회에 듣게 된 이 곡에 빠져버렸네요. 젊은 가수의 사랑에 대한 감성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사랑...상실 그리고 다시 채움 등등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그려진 곡같습니다. 더보기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김광석 (cover by 빨간내복) 사랑이.... 이별이.... 참 절절합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 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잊으려 돌아 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속에 묻히면 그만 인것을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세울까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내맘속에 빛나는 별 하난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