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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블로거 이야기

브라질에서 엽서가 도착했어요

브라질 이과수에 사시는 라틴아메리카이야기 블로그의 Juan님이 엽서를 보내주셨네요.아이구 좋아라. ㅎㅎㅎㅎ

원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풍경을 담은 엽서를 보내주신다고 하였는데, 뒤이어 이 엽서를 보내주셨답니다. 그런데, 처음엽서는 아직 도착을 안했구요, 주소를 Juan님 주소를 담은 두번째 이과수폭포의 엽서가 먼저 도착했네요. 


아마도 미명이나 석양무렵의 이과수인듯 합니다 (방향을 몰라서 일몰인지 일출인지를....). 이세상인지 어딘지를 모르겠을만큼 대단한 풍광입니다. 

감사합니다. 



뒷면은 재미있는 그림의 우표가 붙어 있어 한참을 들여다 보았네요. 처음것은 Manicure라 써있는걸로 봐서 그 내용이 쉽게 짐작이 가고, 두번째는 그림으로부터 ENGRAXATE가 shoe shine에 관한 내용임을 알수 있네요. 상당히 재미있는 그림입니다. 

이렇게 한장의 엽서에 여러가지 외국의 정경을 알아볼수 있으니 너무 재미있습니다. 이 엽서가 온라인을 오프라인이 연결한 처음이네요.

Juan님은 어릴때 남미로 이민을 가셔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에서 생활 하시다 지금은 브라질의 이과수에 사시며 그곳의 여러 풍경과 생활 모습을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소개를 해주시죠. 직접적으로 관광안내를 해주시는 건 아니지만, 그 어떤 관광안내소보다도 훨씬 더 자세한 지역 정보를 주시죠. 


글을 보면 사람의 진정성을 대강 알게 되는데, Juan님은 정말 좋은분이라는 걸 대번에 알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이민을 가신거라 한국어를 많이 잊을만도 한데, 글씨도 그렇고 맞춤법도 정말 너무 완벽해서 제가 본받아야 할듯.....제가 글씨가 참 엉망이랍니다.  

Juan님, 정말 감사합니다. 나머지 엽서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요즘 너무 온라인, 이메일에 의존하다보니 손으로 쓴 편지를 받는 일이 드물어 졌습니다. 특히나 엽서는 더욱더 옛생각을 하게 하네요. Juan님이 시작하신 오프라인 연결을 저도 한번 해봐야 할까봐요. 글씨좀 연습하구요. ㅋㅋㅋ 

연휴가 끝나면 이지역의 엽서를 저도 보내드릴께요. 주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