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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과학 이야기

Flu 백신 얼마나 효과적일까? 아이가 태어나면 차례로 법정 전염병에 대한 예방주사를 맞게 됩니다. 경구용으로 바뀐 소아마비, 볼거리, 홍역, BCG등등..... 2-3회의 추가접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평생 한번 맞게되는 예방주사입니다. 파상풍의 경우는 대개 5-7년에 한번 정도씩 맞게 되지만, 그것도 상처가 생겼을 경우등에만 맞는 경우입니다. 물론, 법정 전염병은 아니지요. 상업적으로 가장 선공적인 백신은 바로 flu 백신입니다. 백신이란, 면역계를 자극하여 특정 질병에 대한 면역을 미리 생기게 하여 실제로 그 병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때 바로 면역계의 기억작용에 의하여 곧바로 퇴출하는 예방법을 말합니다. 제너가 종두법을 발견한 이후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방법입니다. Flu 백신이 상업저적으로 상공적인것은 바로 해.. 더보기
살포시 과학 - 신종플루 노이로제 유감 The annual human flu in the U.S. "results in approximately 36,000 deaths and more than 200,000 hospitalizations each year. In addition to this human toll, influenza is annually responsible for a total cost of over $10 billion in the U.S." 미국에서 flu로 연간 20만명이 병원에 입원하며, 3만6천명정도가 매해 flu로 인하여 목숨을 잃습니다. 이런 희생이외에도 간접적인 사회비용은 100억불에 달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은 "이 정도일 줄이야" 하실겁니다만, 사실입니다. 한해에 3만 6천명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그것도 미국.. 더보기
살포시 과학 - 독감이 독한 감기아냐? 과학 이야기 자주 포스팅안하고 가끔 아주 가끔 한다고 했으면서도 지금 사흘째 연속이랍니다. 사실 뭐 이렇게 너무 자주 포스팅을 하면 질리기도 할테고, 신선함이 떨어지죠. 소재도 그렇구요. 그런데, 사안이 사안이고 계절이 계절인지라 몇편의 감기, 플루, 신종플루 관련 이야기가 나갈것 같습니다. 계절이 그래서 그러려니 이해해 주시기 부탁 드릴께요. 먼저 감기와 독감이라 불리우는 Flu이야기입니다. 다들 싫어하실 "급 시험" 입니다. 우선 대부분은 다 아시는 내용일겁니다. Q. 복용하면 감기가 낫는 약이 있다.. 없다.... 다음은 아주 약간 난이도가 있는 질문이죠. Q.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서 아주 쎈 항생제 주사한병이면 낫는다 헛갈리기 쉬운 질문입니다. Q. 독감이란 독한감기다 다음은 몇분이나 맞출까요? .. 더보기
독감예방하려면 손세정제를 과감히 버려라!!!!! 온나라가 신종플루 과민증에 걸린것처럼 보입니다. 위생적인 면에서는 나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다음에 말씀 드리기로 하고....... 우선, 여러매체로 독감예방에 관한 수칙등이 발표되고 수많은 블로거분들도 각각 경각심을 일으키는 포스팅들을 하고 있지만, 조금은 맞지 않는 정보들 있고, 오히려 에방보다는 키우는 일이 될 수도 있기에 수차에 걸쳐 이에 관한 포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 첫번째 순서는 바로 물없이도 손을 소독한다는 손세정제 (Hand sanitizer) 입니다. 독감예방의 제일원칙 독감예방의 제일 원칙은 밖에서 들어오면 손을 깨끗하게 씻어라 입니다. 소금양치를 하고 손을 잘 닦는 것만으로 상당한 예방효과가 있음을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로 인하여 생긴 오해가 바로 이런 손세정제의 .. 더보기
살포시 과학 이야기 - 알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 병, 암 현대는 암과 함께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말 많은 암이 발생하고 있고, 심장병을 누르고 가장 심각하게 인간을 위협하는 질병이 되고 있습니다. 암이 도대체 뭐길래 인간의 유전자를 대부분 파악하고 있다는 현대에 이렇게까지 치료가 힘들까요? 도대체 최고의 명의라고 하는 우리의 면역시스템은 왜 변변히 암을 치료하지 못할까요? 면역을 지난번에 유치한 예화를 들어 설명 드렸는데, 아주 짧게 요약하자면 "나 (self) 와 내가 아닌 개체 (non-self) 를 구분하는 기구입니다. 나에게는 아주 관대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아주 혹독하게 대하여 제거합니다. 이런 든든한 빽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깨끗하지 않은 손가락으로 이를 쑤시고, 조금 다친것 쯤은 무시할 수 있는 거지요. 그 정도까지 가지 않더라도 면역.. 더보기
살포시 과학 이야기 - 금줄의 과학 아! 고추가 달린걸 보니 이집은 사내아이가 태어났네요. 금줄이 쳐진 집에는 함께 사는 친족 이외에는 3.7일 (21일간) 드나들지 못 했다지요. 명목상으로는 잡귀를 들이지 않는다는 의미라지만, 잡균을 불러들이지 않아 면역이 약한 신생아와 감염의 우려가 있는 산모를 보호하려는 아주 과학적인 지혜가 보이네요. 아이는 엄마 몸속에 있을 때는 엄마의 면역시스템에 의하여 보호를 받습니다. 탯줄을 통하여 산모와 아이는 혈액학적으로도 연결이 되어있지요. 아이가 태어난 순간, 아이는 처음으로 외부의 공기와 병균 등에 노출이 됩니다. 분만실은 극도의 위생을 유지하는 곳이지만, 수술실과 달리 극도의 무균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양수에서 나오며 처음으로 폐호흡을 하고, 탯줄이 잘리며 .. 더보기
살포시 과학 이야기 - 도대체 면역이 뭐야???? 면역.... 참 쉽고도 어려운 말입니다. 쉽다면 쉽고..... 저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는 많은 연구자가 면역학자라는 이름으로 끝없이 연구에 매진합니다. 다들 용어를 잘 알고 있고, 많은 부분을 파악 하였습니다만, 한달 혹은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며 논문들이 책으로 엮여져 수백 권이 쏟아져 나옵니다. 면역학이 어려운 학문이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직접적으로는 우리 몸이 어렵기 때문일겁니다. 노밸상을 받은 사람들 혹은 아무리 똑똑한 사람들이 수백만명이 모여 머리를 짜내도 조물주가 뚝딱뚝딱 만드신 인체의 오묘한 비밀을 미처 다 알아내지 못하네요. 다들 파악했다고 이야기 하지만, 우린 다 압니다. 절대 못했다는 사실을요. 다 이해했다면 이렇게 수많은 과학자들이나 그 많은 논문이 필요치 않겠지요? 또.. 더보기
살포시 과학 이야기를 시작하며........... 믿어주세요. 저는 되도록 과학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과학이라는 말 자체는 너무 광범위하지만, 우선 제가 몸담고 있는 의생명과학이라는 분야에도 수많은 갈래가 있죠. 과학 이야기를 꺼리는 이유중의 하나는 되도록 블로그에서만은 저 자신의 일로서가 아닌 자연인으로서만 활동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과 (좀 지긋지긋하기도 하구요), 이런 과학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제가 추구하는 아이돌 가수(?) 의 이미지와 상치되기 때문입니다. ㅎㅎ 하지만, 사실상 더욱 큰 이유는 바로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무섭다함은..... 수년전 있었던 줄기세포사태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를 목도한 한사람의 순수과학자로서 그 어떤 과학의 성과나 부도덕한 논리도 저렇게까지 경제논리로 해체되어 정당화 될 수 있구나 하는 섬찟함과, 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