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지 그녀는 조그만 손을 흔들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눈을 보았지 음
하지만 붙잡을 수는 없었어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멀어져가는 뒷모습 보면서 두려움도 느꼈지 음
나는 가슴 아팠어
* 때로는 눈물도 흘렸지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때
보고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한장 남지 않았네
그녀는 울면서 갔지만 내 마음도 편하지는 않았어
그때는 너무나 어렸었기에 그녀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네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한 두번 원망도 했었지만 좋은 사람이었어 음
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 너무 내 맘을 아프게 했지
서로 말없이 걷기도 했지만 좋은 기억이었어
너무 아쉬웠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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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이곡의 곡명은 회상이 아니라 김성호의 회상입니다. 아마도 이미 나와있던 회상이라는 곡이 많았기때문일까요?
김성호라는 이름은 브랜드입니다. 변진섭이나 김민우표 발라드가 대세였던 시절... 아마추어같은 감성의 발라드 음반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 음반이죠. 회상이면 회상이지 무슨 김성호의 회상??? 그리 깔끔하지도 않고 흔히 이야기하는 호소력보다는 풋풋함이 살아있는 목소리가 너무나도 좋아서 금방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곡 이외에는 그리 알려진 곡이 많지는 않지만, 나중에 듣고는 정말 좋아하게 된곡들도 있습니다. 3집에 수록된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신적이 있습니까? 라는 다소 긴 제목의 곡은 늘 제 favorite에 들어가는 곡이죠. 1집의 웃는여잔 다이뻐 라는 해학적인 곡도 즐겨 듣습니다.
암튼 이 김성호라는 가수의 곡과 보컬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곡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오랫동안 숨겨두고 아끼고 아끼다 불러봅니다. 기타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한참동안 코드를 짚으며 해봐야 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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