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은 지난 한국방문에도 가본적이 있습니다만, 너무 추웠고 밤이었던 탓에 제대로 둘러볼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맘먹고 낮시간에 몇시간을 둘러보았네요. 

인사동은 제가 한참 다니던 90년초반에 비하여 정말 많이 변해있습니다. 인사동에 대한 세간의 시선도 지금과는 조금은 달랐던것 같습니다. 사실 그 당시 인사동에 대한 느낌은 희대의 가객 정태춘씨의 시선과 그리 크게 차이나지 않았던것이 사실입니다. 

도로곁을 점한 부처상이나 혹은 백자류들..... 어두컴컴한 골목유리창으로 내비치던 왠지 수상한 그림들이 더욱더 그런 느낌을 갖게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늘 사회면을 차지하던 문화재 관련 나쁜 뉴스들과 연관지어 생각하기도 하고 했던것 같습니다. 


       

사실 개발이라는 말은 전통이라는 말과는 늘 상치하는 개념입니다. 다만 전통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둔다는 말이 될때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전통이 계승, 전승되며 현대의 개념을 만나 더욱 발전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오히려 존중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이러한 이야기를 인사동에 바로 접목시키기는 무리가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인사동에서 다소나마 느낀 감상은 이와 비슷합니다. 

비록 예전의 고고한 멋스러움은 사라졌다고 하나 고리타분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젊은이의 거리라는 느낌이 강해졌고, 통행을 방해하던 고미술품 (?) 의 무분별한 나열보다는 조금은 정리가 되고, 깔끔한 거리로 변모하였다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작은 골목의 정취도 아직은 남아있으니 인사동을 바라보는 눈길은 호의가 되어버립니다. 

전 이런 골목길이 좋습니다. 멍때리고 가다가 머리나 어깨를 부딪을것 같긴하지만, 또 그건 느 나름대로 골목의 매력이 아닐까 하네요. 


많은 외국인이 이 곳에서 사진을 찍네요. 저도 이방인이 되어봅니다.

바로 이런 부분이 아닐까요? 인사동만의 독자적인 문화가 되어버린건 아닐까 합니다. 단순한 전통의 이어짐이 아닌 한국적이면서도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이런식의 문화말이죠. 그런데.....검은두부도 흰두부가 그리울수 있다는 말은 뭘까요? ㅎㅎㅎ

저리 올라오는 흰김은 손만두를 쪄내는 가마솥에서 나오는 김일까요? 친절한 현자씨 가르쳐 주세요~~

사실 인사동 최대의 명물이 되어버린 쌈지길의 소품들입니다. 

봄에 본 쌈지길은 인상이 다르네요. 

스님도 신기해 하시고...... 

흑룡이라는 건 무슨 기준인가요? 요즘들어 해마다 황금돼지니 백말이니 하는게 늘었습니다. ㅎㅎ

여자만 들어간다는 그 유명한......ㅎㅎㅎ 그건 아니구요, 전라도 벌교의 특산품인 꼬막을 주재료로한 남도의 음식을 먹을수 있는곳이랍니다. 여자만 (汝自灣·전남 고흥의 만 이름) 이라죠. 

인사동에서 가장 많이 본 풍경입니다. 바삐 걷는 사람의 뒷모습이네요. 

응? 여긴 압구정동? ㅎㅎ

갑자기 눈을 확끄는 간판이 보입니다. 와~~ 한글이다....... 한국에서는 스타벅스 간판이 한글인가보다...했는데, 이곳만 그렇답니다. ㅎㅎㅎ 인사동만의 룰이 있는 듯 합니다. 교또에 가면 밝은 황금색과 빨간색의 맥도널즈의 상징도 쵸콜렛색과 X색입니다. ㅎㅎㅎ

내가 섯는 곳은 어딘고 나는누구인고..........

인사동 풍경이 보이는 전통찻집입니다. 친구들과 차 한잔씩을 나누는데, 사약이냐며 막 웃었네요. ㅎㅎ 원샷~ 이럼서 말이죠. ㅎㅎㅎ 

이곳에서 사업을 하는 친구의 권유로 들어가게된 칼 박물관입니다. 전세계의 칼을 모아두었다고 하는데, 정말 많더라구요. 입구쪽에는 "새무기 입하" 이런게 써있어 막 웃었답니다. ㅎㅎ


왠지 정이 가는....ㅎㅎ


이게 바로 액스칼리버입니다. ㅎㅎ 저건 뽑아도 들기 힘들게 생겼더라구요. ㅎㅎ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 쌈지길입니다. 

저녁식사는 간단한 술을 더하여 이곳 종가집이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첨으로 곱창구이를 먹었습니다. 


어찌나 맛이 있던지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ㅎㅎ

보너스로 불쑈까지...ㅎㅎ

행복한 인사동 나들이였네요. ㅎㅎ

  1.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2.04.24 10:53

    정말 행복한 나들이였음이 사진에서 느껴지네요...
    음..정태춘의 요 노래는 제가 못들어 봤네요...(너무 오래전이라 잊었나? ^^)

    인사동은 그러고 보니 저도 가본지 꾀나 오래된듯 하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04 신고

      이곡이 들어간 음반은 음반법에 항거하며 불법유통되다가, 1990년대 중반에야 복각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못들어보셨을겁니다. 인사동 한번 가보세요.ㅎㅎ

  2.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2.04.24 11:13 신고

    저도 나름 인사동과는 인연이있는데..서울사무실이 하나로빌딩에 있어서 숙소를 그쪽에 잡았었지요..그것도 얼추 10년전이니...ㅠㅠ

  3. 쌀점방 2012.04.24 11:18

    옛날 노래...는 ..늘 낭만과...즐거움이..
    추억의 노래 즐겁게 듣었습니다...고맙습니다..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04 신고

      감사합니다. 조금은 특정지역을 비하했다고 하여 심의 반려가 되었다죠? ㅎ

  4. Favicon of https://heart-factory.tistory.com BlogIcon 감성호랑이 2012.04.24 11:37 신고

    우와~ 신기한것들이 많아요!~

  5. 익명 2012.04.24 12:36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05 신고

      그런가요? ㅎㅎㅎ 전 만화를 안봐서 잘 모릅니다. 그냥 저런 형상이라면 엑스칼리버가 아닐까 했네요. ㅎㅎ

  6.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2.04.24 12:38

    저도 처음들어보는 정태춘씨 노래네요.
    멋진 노래 덕분에 인사동 가야할 것 같습니다.
    칼 박물관도 한번 가보고 싶고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2.04.24 12:57 신고

    즐거운 나들이었군요,, 인사동도 가본지가 1년이 넘은 것 같아요.. 소중한 추억이 벌써 한달이 넘어가는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06 신고

      네 그러네요. 여행기가 생각처럼 빨리 올라가지 않아서 한참이나 늦어버렸습니다. ㅎㅎ

  8. 금강도령 2012.04.24 18:08

    인사동의 분위기를 잘 즐기셨군요.
    가본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어릴적 시골에서 느꼈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어서
    좋더라구요. 내복님도 무척 행복하셨을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07 신고

      지금은 많이 현대화되어서 그런 분위기는 없어진듯 합니다. ㅎㅎㅎ 네. 행복한 나들이였네요.

  9. 문현우 2012.04.24 20:32

    일단 정태춘-인사동 을 듣고 글을 읽으니 왠지 포스팅에 더 집중되고 인사동에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별 감흥이 없던 노래도 내복샘이 부르시면 따라하고 싶어지는 이 현상은..뭘까요ㅎㅎ
    .
    내나라 내겨레라는 제목도 왠지 가슴이 아련해지는.. 느낌도 있네요.

    좋은 여행이 되신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07 신고

      ㅎㅎ 감사합니다. 오래되었는데도 그때의 감흥이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10. phoebe 2012.04.24 20:46

    전 여름에나 다녀올까하는데 인사동 갈 시간이 있을지.. 곱창구이는 먹고 올랍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08 신고

      서울 관광코스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인사동, 동대문, 북촌한옥마을 등은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11. Favicon of https://jjyc1213.tistory.com BlogIcon 보라매. 2012.04.24 22:29 신고

    음~ 부러우면 지는건데...
    백이면 백 지게되네요. 타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08 신고

      그쵸? ㅎㅎㅎ 이번에 아주 작정을 하고 여행을 했답니다 ㅎㅎ

  12. Favicon of https://beatsory.tistory.com BlogIcon lightsound 2012.04.24 23:21 신고

    아~ 골목길~
    인사동, 종로에 대한 추억이 많아 잠시 흥분(?)했어요 ^^ 골목어귀의 느낌은 그대로인듯 합니다. 덕분에 한국 가고 싶어졌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09 신고

      아마도 기억속의 인사동과 비교하면 많이 바뀌었을겁니다. 언제 안나가시나요?

  13. 장돌뱅이 2012.04.24 23:52

    여자만의 장어구이, 곱창구이, 산촌의 절음식(?)...
    인사동 하니 갤러리보다 그걸 돌고 나온 뒤의 음식과 술판 생각뿐이네요.

    이런 데가 그리워지니 저도 어느 덧 '해외동포'가 되어가는 모양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09 신고

      장돌뱅이님. 안녕하셨어요? 제가 정신이 없어서 연락도 못드렸네요. ㅠㅠ 언제 기회 만들어서 한잔...ㅎㅎ

  14. Favicon of https://clarane.tistory.com BlogIcon Clara 2012.04.25 04:59 신고

    막 고소~~한 냄새가 여기까지 오는 것 같네요. 곱창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왜 저리 맛나게 보이나 몰라용...
    흑...
    전 인사동 하면...꿀타래(용수염인지 뭔지...막 시연하면서 돌돌 말아서 파는 것...) 생각이 나요.
    맛있어서가 아니라..나는 안먹어봤다...남편은 분명히 내가 먹어보는 것 봤다..하고 옥신각신 해서..;;
    전 분명 먹어본 기억이 전!혀! 없거든요.

    인사동가면 예전에 산행 끝나고 지도교수님이랑 갔던 된장 비빔밥 집 다시 가고 싶은데..
    어딘지 모르겠어요..흑~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10 신고

      된장비빔잡같은 토속적인 메뉴가 더 땡기죠? ㅎㅎ 고기집만 매일 가게됩니다만,.....ㅎㅎ

      기회되시면 꼭 가보세요. 꿀타래 먹어보시고 기억을 더듬어 보시구요. ㅎㅎ

  15. 크레오 2012.04.25 20:25

    저도 몇달전에 갔었는데, 큰 감흥을 못느끼고 갔었는데(시간에 쫒겨서) 지금 사진과 함께 보니... 다시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너무 색다르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12 신고

      구석구석 못가본것은 조금 후회가 됩니다. ㅎㅎ 꼭 한번 가보세요.

  16.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2.04.26 00:29

    인사동을 아주 싹 훑었군요. 제가 가끔가는 여자만도 보이네요. ㅎㅎ
    핑구님하고 그곳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한달에 한번은 가는 것 같아요.

  1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4.26 04:30

    많이 변해도 인사동의 운치는 다른 동네보단 덜 변해있지 않을까 기대해봐요.
    간판들도 이쁘고 정감이 가는 골목 사진.. 그립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13 신고

      아무래도 다른곳보다는 좀 덜하겠죠. ㅎㅎ 당연히 정감있습니다. 목여사님이 운영하시는 귀천도 보았구요. ㅎㅎ

  18.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2.04.26 15:40 신고

    으악... 곱창인가요?

    아.. 먹고싶다...

    인사동에도 오셨었근여... 저희 공장이랑도 가차운데 말이죠..
    저의 빠른걸음으로 15~20분?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14 신고

      아뉘~ 가까운곳에서 근무하신단 말이죠? 아까비...ㅎㅎㅎ 저 곱창집 아주 지대루더라구요. 아~ 물론, 다른데는 안가봐서리....ㅠㅠ

  19.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2.04.29 17:14 신고

    인사동의 풍경을 아주 잘 잡으셨네요. ㅎㅎ

    전 너무 변해버린 인사동이 이젠 낯설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16 신고

      전 깔끔해진것 같아 조금은 나아진 부분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20. 해피데이 2012.05.11 00:43

    오랫만에 들려서 한국 다녀오신 글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처음 들어본 인사동노래가 참 좋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16 06:47 신고

      아~ 정말 반갑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죠? ㅎㅎ

3주라는 어찌보면 혜택받은 기간이었지만, 마음은 바쁘기만 합니다. 

아마도 휴대폰 위치추적을 궤적으로 그리면 훨씬 더 복잡하겠지만, 간소화한 동선은 아래와 같네요. ㅎㅎ



점선은 결국 실패한 경로입니다만.... 충청남도 청양에 이어 대천-서울-제주도-서울-통영-서울의 순이 되겠습니다. 


내고향은 충청도예유~~

예전에도 소개한적이 있습니다만.... 청양은 이렇게 안온한 동네입니다. 잘 보면 저기는 누구네집 정도는 분간할만큼.....ㄹㄹ


마을 외곽을 흐르는 내천변은 이렇게 정비되어 산책로가 되어 있네요.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만....



고향에 사는 친구들도 꽤 되더군요 나이들어 만나는 친구들은 더 정겹습니다. 아주 어릴때 떠난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5-6일간 머물며 옛추억뿐만이 아닌 새로운 추억도 많이 쌓을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시골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아파트로 대변되는 개발도 진행중인 곳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어릴적 모습을 간직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그건 제 욕심이죠. 


시외버스 터미널인데,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이네요. 왠지 더욱 반갑더군요.



역시 도로는 자동차로 넘칩니다. 


뒷골목도 그대로구요....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입니다. 지난해에 100주년을 맞았을만큼 전통있는 학교랍니다. 


흔한 이야기로 나중에 커서 보니 학교운동장이 정말 작더라 하는..... 사실입니다. ㅎㅎㅎ



길가시는 할머니도 왠지 정겹습니다. 



학교 뒷편에 있는 부흥정미소... 예전에도 저랬답니다.



어딜 둘러보아도 정겹지 않은 곳이 없네요. 고향은 고향인가 봅니다. 


맛집

음식을 빼놓을수 없죠. 사실 청양이라는 곳이 전국적으로 그리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잔잔한 맛집이 상당합니다. 사실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놓친 곳이 많네요. ㅠㅠ 그중 한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렇지만, 주소도 모르고..... 상호도 없고 하니 소개라 하기도 힘듭니다만.... 저수지 너머에 있다는 정도만....ㅠㅠ

한 할머니가 완전 시골식으로 상차림을 해주시는 곳인데, 하루에 두어상의 손님만 점심에 받는다고 하고, 아는 사람만 안다고 합니다.

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은 이렇더군요.



TV의 맛집에서 나오는 화려한 상차림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정갈하게 담아져 나오는 시골 밥상입니다. 고들빼기 무침, 무나물, 김무침, 계란찜, 고추장아찌, 심지어 단무지까지.... 한사람당 하나씩 작은 굴비를 구워 내주시네요. 그때 그때 반찬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요넘이 바로 고들빼기....



노릇한 굴비네요. ㅎㅎ



하일라이트는 바로 멀까~~~요? 바로 돼지껍데기 볶음입니다. 껍데기 구이도 아니고 볶음..... 껍데기도 첨 먹는데... 볶음이라니.....ㅠㅠ 하는 선입견을 뒤로 하고 한점 먹어보았습니다. 캬~ 입에 착 감기네요. 여기에 소주 한잔 없으면 섭하죠. ㅎㅎㅎ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ㅎㅎ



물론, 청국장찌개가 빠질순 없죠. ㅎㅎㅎ 너무 맛잇어서 정신없이 먹다가 사진찍는 것도 잊었다는...ㅠㅠ 정말 시골할머니가 해주시는 것 같은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밥상이었습니다. 또 생각나네요. ㅎㅎ



일단은 인증샷 놀이...ㅎㅎ



돌아오는 길에 보이던 시골풍경입니다. 정겨운 모습들이더군요. 












  1. 쌀점방 2012.04.04 16:21

    캬...고향 청양으로 오셨네요..ㅎ
    자 이제부터...즐거운 여행속으로...ㅎ

  2.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4.04 18:35 신고

    즐거운 여행기 기대합니다. ^^

  3. 금강도령 2012.04.04 21:18

    고향은 언제나 마음속에 있는 영원한 추억의 장소이며 이상향 그 자체이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4.08 09:59 신고

      네 맞습니다. 많이 바뀌긴 했어도 부모형제 그리고 친구들이 있으니 더욱 정겨워지기도 하구요. ㅎㅎ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4.04 21:45

    아니 언제 한국을 다녀가셨군요!
    오시는 지 알았으면 윤슬이 데리고 가서 사인 한 장 해드리고 오는건데요! ㅎㅎ
    여행 경로를 보니 대한민국에 큰 획을 그으셨군요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4.08 10:00 신고

      글게요. 아쉽네요. 윤슬이 싸인을 받아뒀어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5. 익명 2012.04.04 22:54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s://beatsory.tistory.com BlogIcon lightsound 2012.04.04 23:08 신고

    한국 여행 이야기... 이 정도로 끝내는 겁니까? ㅎㅎ
    다음 이야기들, 기대 하겠습니다

  7. Favicon of https://clarane.tistory.com BlogIcon Clara 2012.04.04 23:18 신고

    엄마야...!!
    괜히 봤어..괜히 봤어...;;;;
    아...고들빼기 김치...저 완전 좋아하는건데....침만 쥘쥘 흘리고 있어요...으으으으....
    눈으로 열심히 흡입하고 갑니당..흑흑

  8. 장돌뱅이 2012.04.04 23:53

    다녀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사진이 아름답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4.08 10:01 신고

      넵~ 잘 다녀왔습니다. 조만간 연락드릴께요. 부활미사도 사실 이곳에서 가게될것 갔습니다. ㅠㅠ

  9.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2.04.05 08:06 신고

    와우 정말 바쁘고 알게게 여행하셨군요,,, 강행군이기도 하군요,, 많은 추억을 같이 공유해서 좋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4.08 10:02 신고

      제 체력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강행군이었죠. ㅎㅎ 그렇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10. 김향미 2012.04.05 11:12

    우 머예욤.. 청양오셨으면 저도 좀 찾아주시지.. 섭합니다요.. 더 많은곳 보여드릴수 있었는데..

  11.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2.04.05 20:20 신고

    고향은 언제나 가도 반갑고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곳이죠..
    가끔 씩 가보면 왜 그리 담장도 낮고 골목길도 좁은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지금도 동네 정미소가 있군요.
    뭐니 뭐니해도 어머니가 해주신 반찬이 최고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4.08 10:07 신고

      네. 고향은 그 이름만으로도 정겨운 곳이죠. 전 이런 정미소 같은 풍경이 너무 좋아서 한동안을 쳐다보게 되던걸요. ㅎㅎ

  12. 검과기타 2012.04.06 00:11

    지도상에서 여행동선 퀘적을 보니 경상도 강원도는 들리지 않으셨네요..ㅎㅎ 짧은 시간 많은 곳을 들리셨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4.08 10:09 신고

      경상남도 통영에 갔었구요, 강원도는 속초예정이었으나 결국은 무산되었습니다. 눈이 많이 왔고 정말 힘들어서요. ㅎㅎ

  13. Favicon of https://mkmk.tistory.com BlogIcon ∙지구별∙여행자 2012.04.08 22:11 신고

    하하! 커서 보면 학교운동장이 정~말! 작아 보이죠.
    어딜 보아도 정겨운 고향의 모습... 마음 넉넉해지셨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4.18 14:34 신고

      네 정말 그렇더라구요. 한걸음이면 운동장 반은 건너갈것 같은...ㅎㅎ

  14. Favicon of https://moafarm.tistory.com BlogIcon 투덜이농부 2012.04.12 23:29 신고

    청양이 고향이셨군요 ~ 대전에서 가까워서 몇번 지나다니면서 봤는데..
    정겹게 느껴지던...기억이 납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4.18 14:44 신고

      청양 아시는군요. ㅎㅎ 정겨운 곳이죠. 워낙 깡촌이기도 하구요.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4.25 10:24

    늦게나마 '고향방문기'를 봅니다.
    (절대 저 안보고 가셨다고 삐쳐서 그런건 아님... ;;)

    저도 개인적으로 청양을 참 좋아라 합니다...아직 정이 남아있다고 할까요,
    뭐...사시는 분들은 '얼른 발전되기를' 바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천천히 발전해 가는 청양이 참 좋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5.01 09:11 신고

      네, 바로 그렇습니다. 떠나 있는 사람은 사실 천천히 변하기를 원하죠. 나름대로 옛정취도 가지고 있어 너무 좋습니다. ㅎㅎ

음식에도 트랜드가 있더라구요. 한동안은 동서양 퓨전이라거나 이종음식의 퓨전이 주류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잠시간 눈길을 끌다 사라져 버린 것도 많지만, 의외로 그 식감이라거나 맛이 어우러져 장수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징어와 삼겹살의 퓨전인 오삼불고기 같은것은 이미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들어간것 같습니다. 

사실 현대음식에서 퓨전의 원조격이라고 한다면 부대찌개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의 전통 얼큰한 찌개에 미군부대에서 나온 보기에도 생소한 소세지류가 들어가고 치즈가 올려지며 나중에 라면까지 올라가는 퓨전음식의 정수를 볼수 있죠. 오죽하면 이태원에서는 존슨탕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다고 하니..... 이름마저도 퓨전인 형국입니다. 


섣부른 퓨전은 이도저도 아닌 잡스러움이 되기 십상이어서 퓨전음식을 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수맘이 요즘 뜬다는 떡잡채를 한다는 말에 사실 첨엔 시큰둥해지기도 하였네요. 그러나 결과는 아주 훌륭한 퓨전요리라는 생각이 들어 소개합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넘이죠.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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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답채와 떡볶이 떡이 만났을까요?
 

잡채는 잔치음식의 대표격이고 주메뉴로도 손색은 없지만, 일품요리로는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국수와 달리 당면은 많이 먹기에는 그리 편안하지 않은 식재료인듯 합니다. Carbo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으로만 배를 채우기는 불편하죠. 그래서 잡채밥이라는 메뉴도 등장한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떡잡채는 잡채의 일품요리로서의 단점을 충분히 커버해줄만합니다. 맛이 잘 배인 떡이 잡채와 더불어 먹으면 한끼 식사로 충분히 해결이 되더군요. 맛도 맛이지만, 이런 기능적인 보완도 하는 것이 퓨전요리 파트너 정하기 (?) 의 한면이 아닐까 하네요.

일설에 의하면 궁중에서 임금님 수라상에도 냈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만들어진 이야기가 워낙 많다보니..... 


먼저 재료입니다. 잡채는 예전에도 했기에 사진으로만.....

윤기있는 잡채 만들기 <-- 클릭

잡채의 재료로는 시금치를 데쳐서 무치고, 당근을 채썰어 볶아놓고, 버섯을 불려 밑양념을 해둡니다. 또 양파도 살짝 볶아두죠.
 


떡볶이떡은 물에 데쳐서 간장과 설탕등 양념에 미리 무쳐 살짝 볶았습니다
 




당면은 잘 삶아서 놓고 커다란 팬에 식용유, 설탕, 간장 그리고 설탕을 넣고 살짝 끓이다가 삶은 당면을 넣어 볶아둡니다. 
 


여기에 미리 준비해둔 잡채재료를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맛을 보아가며 간장, 설탕 등을 가감하죠. 아~ 감은 안되는군요.....ㅎㅎ 후추, 참기름도 잊지 마시구요.....
 


떡의 양을 가감해 보는 것도 좋은 응용이 될듯 합니다.
 


오늘도 예쁜손.......ㅎㅎ
 


요렇게 만들어진 떡잡채를 잘 담아 떡하니 놓고 먹습니다. ㅎㅎ
 



요것만 가지고 한끼 식사로 넉넉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잡채자체만으로도 왠지 예전에는 퓨전음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암튼, 강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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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1.03 16:11

    떡잡채... 우리도 따라서 만들어 먹자고 우겨봐야겠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3. 애독자 2011.11.03 16:11

    출장중에 햇반으로 간단식을 먹으며 이글을 보니 고향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네요ㅎㅎ
    요리법참고해서 꼭 만들어 먹어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읽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5 07:07 신고

      아~ 감사합니다. 출장중이시라니 건강에 더욱 신경쓰시구요..

  4. Favicon of http://www.saygj.com BlogIcon 빛이 드는 창 2011.11.03 17:08

    보는 내내 침이 한가득 고였습니다.^^
    주말에 만들어야할 게 늘어갑니다..
    고구마찹쌀볼에 잡채를 추가하면...^^너무 행복해요.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5. Favicon of https://beatsory.tistory.com BlogIcon lightsound 2011.11.03 23:35 신고

    오늘 아침 크림빵을 먹으면서 괜히 들어 왔어요, ㅠㅠ 덕분에 크림빵이 넘 맛이 없었어요. 재미있는 조화군요. 떡볶이 떡과 잡채라... 흠. 살~짝 주말에 해볼까 합니다. ^^ 근데 사실 제일 위에 있던 부대찌게가 더 땡기는 데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5 07:21 신고

      부대찌개 좋죠. ㅎㅎㅎ 이번 폭설에 피해는 없으셨나요?

    • Favicon of https://beatsory.tistory.com BlogIcon lightsound 2011.11.05 23:56 신고

      남북전쟁이후 처음 이라는 군요. 뉴욕 뉴저지 10월에 폭설, 황당하게도 전 그날 남부 뉴저지로 놀러 갔었습니다. ㅠㅠ 비를 맞으면서 바베큐 파티를 즐겼다죠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8 07:34 신고

      전 예전에 북부유욕에 살때는 영하의 온도에서도 바베큐를....ㅎㅎㅎ

  6. 장돌뱅이 2011.11.04 03:05

    지수맘님의 음식은 모아서 책으로 엮어내도 되겠습니다.
    늘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시는 신공.

    이태원의 존슨탕은 우리의 부대찌개와는 좀 다름니다.
    치즈가 들어가고 라면 사리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5 07:25 신고

      그렇군요. ㅎㅎ 전 부대찌개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요거 책으로 내준다는 사람이 없어서리 그냥 블로그로 계속하렵니다. ㅎㅎ

  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11.04 05:36

    떡볶이 떡은 어디에 들어가도 잘 어울리네요.
    얼마전 먹은 갈비찜에도 들어가더라고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5 07:26 신고

      네~ 떡은 갈비찜에도 들어가죠. 은근히 맛있습니다. 떡볶이에도 들어가네요. 응?

  8. Favicon of http://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1.11.04 20:46

    잡채는 저도 너무 좋아라하는 음식입니다.
    색깔도 너무 맛나보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5 07:27 신고

      아이미슈님도 잡채 몇번 하셨던것 같은데요. ㅎㅎㅎ 떡을 넣어보세요.

  9.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1.11.06 14:46 신고

    저는 희한하게.. 럭셔리하든 아니든, 국내의 부폐에 가면...
    잡채에 먼저 손을 댑니다.
    그 맛있는 다른 것들 보다 말이죠...^^
    보기 좋은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8 07:34 신고

      잡채파시군요. ㅎㅎㅎ 원래 잡채는 잔치집에 빼놓지 않고 나왔더랬죠. ㅎㅎ

    •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1.11.10 11:29 신고

      제 입맛이 약간 아동입맛인가봐요.ㅋㅋㅋ^^

  10.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1.11.06 15:45 신고

    뜨~~~악....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ㅠㅠ

  11. 지유니^^ 2011.11.07 11:09

    앗싸~~~
    어제 내린 첫눈에 조심 조심 빙판길 운전하며 오늘 잡채거리 쇼핑 했는데
    지난달 한국식품에서 사다논 떡볶기떡 으로 나도 한번 흉내 내봐야지..ㅎ
    한국음식 생각날땐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가 잡채 재료 라서 종종 해먹는데
    요런건 또 첨이네요..ㅎㅎ
    고마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8 07:37 신고

      아 동부계신분인가봐요. ㅎㅎ 아무래도 일품요리를 많이 해먹다보니 잔치에나 쓰는 잡채를 자주 해먹게 되더라구요.

      반갑습니다.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11.07 11:46

    잡채 맛있겠네요. 가끔 한인타운 같은데 가면 잡채면을 팔곤 하는데... 한 번 가서 사 와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8 07:39 신고

      반갑습니다. 일본계시는 분이네요. 당면미 있으면 여러가지로 편리합니다. 김치찌개에도 넣고, 육개장이나 갈비탕에도...ㅎㅎ

  13. Favicon of http://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 2011.11.07 21:46

    한국 음식재료 구하시기 힘드실텐데
    꼬박 꼬박 해주시는 지수맘의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칭찬해 주시더라고 꼭 말씀해 주세요^^
    먹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8 07:44 신고

      이곳은 나름대로 한국의 식재료는 다 구할수 있기때문에 ㅠㅕㄴ리한 편이죠. 네~ 감사합니다. 꼭 전하겠습니다.

  14. parkschina 2011.11.07 23:27

    하 고거 맛있겠네요.
    마눌님에게 보여주고 해달라고 할...
    그냥 참아야겠네요 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08 07:44 신고

      안녕하세요? 중국에서도 재료 구하기는 쉽지 않을까요? ㅎㅎ

  15.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11.08 09:53

    늘 그렇지만..오늘 아침은 더더욱 허기가 지네요..ㅎㅎ ^^
    요거 제 앞에 있으면 바로 흡입신공 들어가겠네요..ㅎㅎㅎ

  16.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1.11.08 16:25 신고

    잡채도 무쟈게 좋아하고 떡도 엄청 좋아하는데 같이 해 먹을 생각은 안해 봤네요.
    정말 환상의 조합일듯.

    야밤에 음식 포스팅은 피해야 하는데... ㅠㅠ

  17. Favicon of https://topfltplove.tistory.com BlogIcon 악사부부 2011.11.10 00:09 신고

    아 잡채...서나공주가 무진장 조아라 하는...
    지수맘님 요리짱!!!
    이밤에 정말 먹고싶네요.
    내복님 드실땐 간단하지만, 잡채 만들기 겁나 복잡한거 아시죠?
    지수맘님께 충성 하셔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15 06:15 신고

      네~ 전 언제나 충성이죠. ㅎㅎ 제가 옆에서 일일이 사진을 찍고 하기 때문에 얼마나 어려운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일품요리를 중심으로 해먹다보니 비교적 자주 해먹습니다. ㅎㅎ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11.10 05:54

    빨간 내복님댁은 정말 미식가들만 모여계신거 같습니다.

    이것도 정말 강추일거 같은 레시피네요. ^^

  19. Favicon of http://phoebescafe.net BlogIcon phoebe 2011.11.14 16:38

    떡이 쫄깃 쫄깃 맛나것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15 06:23 신고

      네! 이렇게 만드니 잡채만 먹을때 느끼는 헛헛함이 없어 좋더군요.

  20. 해피데이 2011.11.18 12:01

    지수맘은 요리전문가 같아요^^
    늘 맛있는거 드시는 빨간내복님이 부러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19 02:40 신고

      네~ 뭐 전 달인라고 부릅니다. ㅎㅎㅎ 뱃살 보시면 부러움이 싹~ ㅎㅎ

  2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11.19 22:53

    지난 주에 이런 음식 먹고싶었습니다.
    뉴질랜드 밀포드트랙에 갔을 때 퀸즈타운과 오크랜드에서 한국식당에서 음식을 먹었는데... 정말 한국식당을 하려면 시설도 제대로 갖추고 한국 이미지를 생각하며 영업을 해야겟고 음식가격도 상식에 맞게 정했으면 좋겠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군데 모두 큰 실망을 안겨주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1.30 03:02 신고

      늦은 답글입니다. ㅠㅠ

      아마도 재료수급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국에서 제대로된 한국음식을 먹을때는 사실 감동까지 받게 되지요.

일본의 장인 정신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오뎅입니다. "3대째 오뎅을 만들어 오는 교토의 한 가게가 역시 3대째 국물을 버리지 않고 또 불도 꺼지는 일없이 유지해오고 있다....."   류의 전설같은 이야기죠. 

실제로 일본에서는 오뎅의 인기는 참 좋습니다만, 역시 주로 겨울에 먹는 음식이죠. 겨울이 되면 장인정신과는 그다지 상관없을듯한 Seven Eleven 같은 편의점에서도 오뎅을 팝니다. 물론, 교토에 가면 고풍스러운 가게에서 보통이 아닌 재료들로 오뎅을 만들어 내곤 하는데 겨자를 듬뿍 찍어 먹습니다.

그런데, 원조인 일본 오뎅은 왠지 그다지 맛을 들일수 없더라구요. 맛이라는 것이 개인의 취향도 한몫하는 것이라서..... 암튼 일본 오뎅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아끼고 아끼는 국물탓이기도 합니다. 3대째 국물을 버리지 않고 계속 물과 다시를 채우며 끓여서 아까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뎅에는 국물을 아주 조금 살짝 줍니다. 사실 그 국물도 시원한 편이 아닌 주로 가쯔오부시로 맛을 낸 국물이라서 영 취미에 맞지 않습니다.

오뎅하면 역시 추운 겨울 버스정류장 근처의 포장마차에서 먹던 부산꼬치 오뎅이 쵝오죠. ㅎㅎㅎ 국물 도 듬뿍 종이컵에 담아 주던 인정많은 주인아줌마가 생각나구요.... 한국의 오뎅은 자체적으로 발달해온것 같습니다. 다시도 가쯔오가 아닌 멸치와 다시마류의 시원한 국물이 주류를 이룹니다. 일본을 떠날때까지 일본의 오뎅에 맛을 들이지 못했네요. 그놈의 국물때문이죠.....ㅎㅎㅎㅎ

지금도 날씨가 쌀쌀해지면 오뎅이 생각나고 국물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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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으면 만들면 되지...하는 정신으루다가....날씨도 쌀쌀해졌구요. ㅎㅎㅎ 사실은 오뎅을 저보다 지수맘이 훨씬 더 좋아하는 터라 먹고싶다 안해도 이리 자동으로 만들어 줍니다. ㅎㅎ 저는 뭐 그냥 처묵처묵... 

먼저  국물을 냅니다. 부산오뎅은 꽃게를 다시로 하여 국물을 낸다고 하더라구요. 멸치, 황태포, 거기에 꽃게, 양파와 대파까지 넣고 푹 끓여 냅니다. 


그 사이 오뎅재료를 꼬치에 꿰어 둡니다. 꼬치는 여러가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오뎅은 끓이면 비교적 쉽게 풀어지기에 한국오뎅과 일본 오뎅을 반반정도씩 섞어 둡니다. 일본의 오뎅 종류는 많지만, 사실 뭐 이정도의 오뎅이라면 아주 맛있게 먹을수 있죠.  
 


잘 끓여둔 국물에 쯔유를 적당량 (맛을 보아가며 취향에 맞추다는 의미?) 넣고 준비한 재료들을 넣고 끓여줍니다. 나베는 특수제작한 나베~~ ㅎㅎ
 


오뎅하면 역시 빠질수 없는 것이 바로 사께... 너무 정답같지만, 쇼우치구바이 (송죽매) 한잔이면 괘안쵸. ㅎㅎㅎ 
 


캬~~~

 


여보야~ 나 못마셔~~~ ㅎㅎ
 


정말 배가 터지게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말면 섭하죠. 이 좋은 국물에 우도잉 빠지면 안되겠죠? 사누끼 우동을 살짝 데쳐 두었습니다. 요넘을 바로 투하~~~ 거기에 다시마 길게 썬것, 파 등을 넣고 불에서 꺼내기 바로 직전에 쑥갓을 투하합니다. 


이 맛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이걸 제대로 설명해내지 못하니 과문한 글솜씨가 원망스러워집니다. 정말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제대로 맛이 배었고, 국물은 우동을 만나 적당한 걸쭉함이 더해집니다. 쑥갓은 은은한 향으로 우동의 맛을 20%쯤 더해주기에 환상의 조합이라 말하고 싶네요. 
 


추운 겨울에도 잘 어울리지만 이리 쌀쌀한 날씨에도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일본+부산 스타일 꼬치오뎅이었습니다. ㅎㅎ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10.04 15:37

    쌀쌀한날씨에는 제격이죠!
    사케나 소주에도 제격 !
    뜨끈한 국물 마구마구 땡깁니다^^

  2.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0.04 16:56

    오뎅은 역시 국물이지요.
    저는 길거리에서 마시는 오뎅 국물이 최고더라고요.
    군침 많이 흘리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10.04 17:55 신고

    요즘 같은 날씨에는 따땃한 국물이 최고죠,.,. 사케한잔 최고 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05 01:46 신고

      그럼요. 따끈하게 데워서 한잔하며 오뎅한입 베어물면.....캬~ ㅎㅎㅎ

  4. 쌀점방 2011.10.04 20:49

    저 면빨이...더 땡김니다..캬...

  5. Favicon of https://sleeping-c.tistory.com BlogIcon 꽃띠 2011.10.04 22:24 신고

    아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
    사진 하나당 침을 열번씩 삼키게 되네요....
    맛있는글 잘 보고갑니다..ㅠㅠ

  6.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1.10.04 23:24 신고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ㅠ
    날이 쌀쌀해지니 오뎅 생각이나네요
    침만 꿀꺽하고 있습니다~
    자동으로 만들어 주신다니 부럽기도하고요
    사진에 노란끼가 많으니 화이트 발란스 조정해서 찍어보시면
    깔끔한 사진이 나올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05 01:49 신고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요. ㅎㅎ 잘 지내시죠?

      저희집 조명이 전부 (미국이 대부분...) 백열전구류여요. 그냥 찍으면 이렇게 사진이 나옵니다. 사진을 화벨 조정해서 찍어 보았는데, 이게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형광등, 태양빛 등등 해보아도 전혀 음식이 푸른빛이 나면 보기가 더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할수없이 이렇게 그냥 올린답니다. ㅠㅠ 다른 방법들도 좀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s://beatsory.tistory.com BlogIcon lightsound 2011.10.04 23:31 신고

    ㅠㅠ
    저는 빨간내복님의 포스팅중 맛난요리는 애써서 피하고 다녔습니다. ㅠㅠ
    부산 오뎅 국물 낼때 꽃게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보고 이번 주말엔 한번 만들어 봐야 할것 같네요. ^^ 날씨가 쌀쌀해지면 전골이 최고라고 생각 합니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두런 두런 앉아서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아마 이런 음식은 외국엔 없을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05 01:53 신고

      네~ 도란도란 이야기 해가며 먹기에는 전골요리가 최고죠. 일본의 나베요리도 아주 좋습니다. ㅎㅎ 저희는 겨울에는 가끔 해먹습니다.

      꽃게는 대부분 냉동을 쓰는데, blue crab이라고 하는 산꽃게를 손질해서 넣으면 더 좋을것 같아요. 그곳에도 (어디 사시는지는 아직도 모름...ㅎㅎ) 한인마켓이 있으면 있을것 같은데요? ㅎㅎㅎ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10.05 05:34

    친구들이 을지로에서 인쇄업을 많이들 하고 있어서
    중구청 바로 앞의 오뎅바를 자주 찾았죠.
    노인들만 득시글거리는 바에 혼자 앉아서 마신 따끈한 정종 한 잔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지금도 그 바가 남아 있나 모르겠어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06 01:47 신고

      오뎅바라.... 재미있는 이름이네요. ㅎㅎ 아무래도 나이드신 분들이 선호하겠죠. 에전에는 투다리같은 간단한 꼬치집도 많았는데 지금은 별로 없나봐요?

  9. Favicon of https://clarane.tistory.com BlogIcon Clara 2011.10.05 07:07 신고

    비쥬얼까지 정말 제대로네요..
    요새 일이 여러가지로 바빠서..집밥은 거의 밥에 김치만 먹고 사는 중인데..
    이거 보고 나니까...뭔가 해먹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들어요.
    하지만..한국 갈 날이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장을 볼 수도 없고 말이예요~ 흑~
    그냥 눈으로 후루룩~ 마시고 갑니다 (재주 좋죠? 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06 01:49 신고

      그겨 한국에 다니러 가시는 군요. 냉장고를 비워야 하는 심정 저도 잘 알죠. ㅎㅎㅎ

  10.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0.06 05:59 신고

    쌀쌀한 날씨에 딱이죠.ㅎㅎ

    맛있어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12 06:47 신고

      사실은 냉동오뎅이긴 합니다만..... 있으니 다행이죠.쌀쌀한 날씨에는 위안이 됩니다.

  11.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1.10.06 15:20 신고

    와우.. ㅋㅋㅋㅋ

    오뎅이라.. 굿굿굿!!!
    오늘 한쿡은 바람이 살짝 차갑거덩여...^^
    이따 저녁에 술약속있는데 오뎅시켜먹어야겠어요.. ㅋㅋㅋㅋ

  12. Favicon of http://phoebescafe.net BlogIcon phoebe 2011.10.07 12:32

    조만간 겨울 올것 같아요.
    바쁘게 허둥대다보니 가을 중간에 빠지고 겨울 넘어갈듯합니다. 하하하
    제가 아주 한참 바빠서 쉬었지요?

  13.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1.10.08 16:34 신고

    아.. 이제.. 또... 오뎅꼬치를 잘 만드는 집을 찾아서 따뜻한 정종한잔해야할듯해요^^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10.10 05:38

    저희동네에서 안팔아서 정말 속상한것 하나가 바로 오뎅입니다.
    어묵들은 정말 여러가지로 먹을수 있어서 좋은데, 이동네선 안팔아요.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12 06:56 신고

      여기도 사실은 냉동어묵이랍니다. 그래도 구할수 있으니 정말 좋죠.

  15.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10.10 12:40 신고

    하~~~ 맛나는 사케한잔에 꼬치오뎅...캬~~~ 생각만해도 ...
    기분 좋아지네요~~ ^^
    오늘 저녁 도전..ㅋㅋ(그러나 혼자라능....ㅠ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12 06:58 신고

      동네 잘 찾아보시면 괜츈한 오뎅집이....ㅎㅎㅎ

      잘 지내시죠? 티스토리 이너뷰 추카추카 드립니다. ㅎㅎ

  16. Favicon of https://topfltplove.tistory.com BlogIcon 악사부부 2011.10.12 17:24 신고

    서나공주는 언제나 감탄!!!
    지수맘님은 얼굴도 이쁘시고 몸매도 착하시고 게다가 맘도 고우시고 또 노래도 잘하시고,
    또또또 음식도 잘하시고...또 음식 코디까지 잘하시니...ㅎㅎㅎ
    내복님은 행복한 남~~~~~~~~~~~~~~~~~~~~~~~~자!!!

    어쩜 서나공주는 냄비에다 기냥 오뎅 넣고 계란넣고 끓여 주었는데
    탕그릇도 이쁘고 이쁘게 꽂아놓은 꼬치도 이쁘고, 육수를 따로 끓여주시는 센스 하며...
    저 지수맘님 팬입니당...ㅎㅎㅎ
    넘넘넘 맛있겠어요.
    내복님 댁이 우리집 옆집이면 좋겠어요...ㅋ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18 05:01 신고

      네! 안그래도 우리 사모님도 그렇게 절 세뇌교육하고 계십니다. ㅎㅎ

      오뎅은....아무래도 저희가 일본에 살았던지라....ㅎㅎ

  17.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1.10.14 18:30 신고

    와~ 담번에 오뎅파티 하실땐 저도 초대해 주세요.
    사케 한병 사들고 날라가겠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18 05:06 신고

      오뎅 한그릇에 비행기티켓값을 투자하시겠다니....ㅎㅎㅎ 꼭 오시는겁니다 아셨죠? ㅎㅎㅎ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10.19 01:19

    종로에 가면 도로변에 이런 음식 파는 포장마차가 줄서 있습니다. 이제 제철이 왔네요. 오늘 아침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섭씨 3도였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20 07:17 신고

      겨울 거리의 간식거리는 지금도 많이 생각이 납니다. 추운데서 호호하며 오뎅국물을 들이키며 먹던 떡볶이 맛은 정말 좋죠. 요즘은 간식거리 유행도 빨리 변한다죠?

참으로 오랜만에 먹고사는 이야기를 업데이트합니다. 

가장 최근의 포스팅을 보니 6월 6일입니다. 세달도 넘게 하나도 안먹......ㅎㅎㅎ 그럴리는 없겠죠? 

요즘은 새로운 요리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요리블로그는 아니지만, 되도록 중복해서 올리지 않는다는 나름의 원칙이 있어서리...ㅎㅎ

뜬금없이 OX 문제를 하나 내봅니다.

춘천 닭갈비는 닭의 갈비를 사용한다.
 

정답은 당근 X죠. 계륵이라고 불리우는 닭의 갈비가 얼마나 나온다구요. 

춘천시, 지금의 중앙로2가 18번지에 판자로 지은 조그만 장소에서 돼지고기 등으로 영업을 하던 김영석(金永錫)씨가 1960년 어느날 돼지고기를 구하기가 어려워  2마리를 사 와서 토막내어 돼지갈비처럼 만들어 보겠다고 하여, 연구 끝에 닭을 발려서 양념하여 12시간 재운 뒤 숯불에 구워 '닭불고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닭갈비의 유래이다.[2]

1970년대 들어 춘천의 번화가 명동의 뒷골목을 중심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하여, 휴가 나온 군인대학생들로부터 값 싸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요리로 각광받았다. 춘천에서 닭갈비가 발달한 배경 중 하나는 춘천지역이 양축업이 성했고 도계장이 많았기 때문이다. 닭갈비는 지금도 그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당시에는 대단히 싸서 70년대 초 닭갈비 1대 값은 100원일 정도였고, 그래서 별명이 '대학생갈비', '서민갈비'였다.[3] 춘천시는 2005년부터 매년 가을 춘천의 닭갈비를 홍보하는 닭갈비축제를 주최하고 있다. 닭갈비 축제는 2008년부터 막국수축제와 통합, 동시 개최되고 있다.[4]   From Wiki


그렇답니다. 그런데, 춘천닭갈비 축제 다녀오신 분들이 많이들 불만을 토로하시더라구요. 주된 내용은 닭갈비와 막국수를 축제장의 양쪽으로 갈라놓고 한가지씩만 먹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닭갈비와 막국수를 한꺼번에 먹고싶은 분들이 있기 마련인데 말이죠. 뭐 주최측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축제를 찾으러 오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한 진행이 되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전국의 축제라고 하는 것이 아무리 그 취지를 좋게 설명해 놓았다 해도, 시도 혹은 마을단위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것임은 누구나 다아는 일이라서 너무 상업적이다라는 비판은 감수해야겠지만, 그래도 탐방객의 입장도 이해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각설하구요......ㅎㅎ 

암튼 이 사진을 제일 먼저 올려봅니다.  



네~ 닭갈비 다 먹고 난후의 볶음밥입니다. 아마도 침이....ㅎㅎ 대개는 메인요리보다 요 단계의 사진에 침을 흘리는 경향이 있어서 말이죠. ㅎㅎ 저도 그렇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암튼, 지난 겨울 춘천행에서 닭갈비를 먹고 왔습니다만, 너무 아팠던 관계로 정신이 없어 제대로 즐길수 없었던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샌디에고에는 춘천닭갈비집이 없고, LA에도 얼마전에야 들어왔답니다. 그래서 역시 집에서 해먹는것이 가장 맛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믿고....ㅎㅎ

역시 지수맘의 요리입니다.

먼저, 드럼스틱이라 불리우는 닭다리에서 살을 발라냅니다. 닭다리살이 가장 부드럽더라구요. 이걸 닭가슴살로 하면 정말 퍽퍽해지죠. 이 닭다리살에 마늘, 소금, 맛술, 후추로 밑간을 하여 잠시 재워둡니다.


물론, 양념장도 잘 만들어 두어야 하겠죠? 고추장에 설탕, 마늘, 간장, 미림, 물엿 등등을 넣어 만들어 둡니다. 부재료의 준비도 미리 해둡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닭갈비에는 원래 고구마가 들어갑니다. ㅎㅎ 양배추, 당근, 양파를 두텁게 썰어 준비하고 풋고추도 준비합니다.

사리로는 떡볶이떡과 우동사리를 준비하였습니다. 우동은 사누끼 우동을 미리 데쳐서 준비합니다. 사누끼 우동은 일본의 다른 지방의 우동과 달리 쫄깃하고 잘 풀어지지 않거든요. 


요렇게 윤기가 나고, 요리를 하여 다 먹을때까지 풀어지지 않고 좋습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일단 재워둔 닭을 살짝 볶아줍니다. 그 위에 야채를 넣고 함께 잘 볶아주죠. 


적당히 익었을 무렵 가운데에 우동사리 투하....ㅎㅎ


풋고추와 큼직한 파를 넣고 향과 맛을 더해주죠.


어두워서 광량이 조금 부족하다보니 흔들렸네요. ㅠㅠ 하지만, 그래도 젓가락샷이 없으면 안되죠. ㅎㅎ 
어찌나 부드럽던지 거의 씹지 않아도 살살 넘어갑니다. ㅎ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는 지수도 너무 맛있다고 그저 연신 먹어댑니다. ㅎㅎ

떡사리와 고구마의 조합. 캬~ 


사실 얼마전에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관계루다가, 겨울음식인 동치미를 담았습니다. 얼음이 언 동치미가 늘 있어서 요즘은 사실 동치미 막국수를 아~주 자주 해먹습니다. 얼마전까지 거들떠도 안보던 지수도 요즘은 먼저 찾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걸 왜 엄마아빠만 먹었냐며 원망까지 합니다. ㅎㅎ 

막국수 사진은 예전 사진이어요. ㅎㅎ





최강의 조합이죠. 막국수는 우리집이 제일 맛있습니다. ㅎㅎㅎ

암튼 눈깜짝할사이에 메인 요리인 닭갈비는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맛난 요리후에도 다시 한상이 나오는 것이 볶음 요리의 미덕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밥 볶아 먹기....ㅎㅎ

남은 밥투하....


잘게 썰어준 김치가 들어가고......


김가루가 바로 투입이 됩니다. 


이게 바로 문제의 사진이죠. ㅎㅎㅎ



제대로 눌어붙은 밥보세요. ㅎㅎ


식도락도 행복의 하나입니다. ㅎㅎㅎ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9.23 06:17 신고

    노을이두 자주 해 먹습니다. 식당가서 사 먹는 것보다 훨 맛나지요.
    고기도 듬뿍넣고...ㅎㅎㅎ

    맛있어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4 02:16 신고

      글쵸?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식당보다 맛없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ㅎㅎ

  2. Favicon of https://besysy.tistory.com BlogIcon Besysy 2011.09.23 06:47 신고

    아~ 야속한 한입 샷~
    군침돌아요~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9.23 08:05 신고

    대박이네요.. 요즘 춘천에서 축제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샌디에고에서도 축제를 하는군요 ㅋㅋ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9.23 08:21

    아침부터.. 먹고 싶습니다...ㅠㅠㅠ 출근해야하는데....

  5. 유경동 2011.09.23 09:48

    이박사..ㅋㅋ 참 재미있게 사는구만. 8월이 생일 이랬지,,언제인지 모르나 축하하네^^. 난 지난월요일 이었네.8-22. 간만에 비싼 한우가 듬뿍 들어간 미역국을 3일 이나 연속으로 먹었는데,,,ㅋㅋ 수입육 끓여먹던때와는 너무나 다른 끝내주는 맛이라,,,이후로도 계속 먹고 싶더만 쩝.
    닭갈비보다 누른 볶음밥이 땡기는건,,나만일까? 아무래도 닭갈비가 볶음밥의 전주곡이나 에피타이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구만,. 미국 구경한지가 퍼이나 오래된지라,,,샌디에고의 가을은 어떤 모습,어떤 공기,냄새가 날지 궁금하구만. 거기도 가을이의 노래소리가 나는가?
    여기 서울은 아침 저녁으로 가을냄새가 난다네,,,낮엔 여전히 여름이 남아 있긴하지...풍성한 가을. 파란 가을 처럼,,,신선한 시절 만끽 하길,,,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4 02:18 신고

      아 그러셨군요. 전 며칠 더....ㅎㅎ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ㅎㅎ 나이드는게 뭐 그리 반갑지는 않지만...ㅎㅎ

      샌디에고도 가을 물씬입니다. 요즘은 온돌방이 그리워집니다.

  6.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1.09.23 12:42 신고

    정말 오랜만에 음식이 등장했군요...저도 요즘 요리포스팅한지가 언제인지..ㅎㅎ
    가만보면 지수엄마도 요리솜씨가 대단한듯 합니다.
    저는 마지막 볶음밥이 제일 땡깁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4 02:18 신고

      한동안 요리의욕을 잃었던것도 있네요. 왜였는지...ㅎㅎ

      볶음밥은 예술입니다. ㅎㅎ

  7. Favicon of https://www.kkolzzi.com BlogIcon 꼴찌PD 2011.09.23 12:56 신고

    정말 만능 재주꾼이십니다. 요리에도 소질이 있으시다니...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9.23 15:57

    아직 저녁먹으려면 좀 멀었는데..
    군침이 싹~ 돕니다 ^^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9.23 22:31

    오래만에 새 포스트를 보네요. 요즘 왜 포스팅이 뜸하세요? 바쁘신 분 괜히 다그치는 것 아닌가요? 그냥 여쭈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4 02:20 신고

      네! 요즘 이상하게 일이 많아서 주중에는 일때문에 주말에는 행사가 많습니다. 에효~~ ㅠㅠ

  10.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1.09.23 22:38 신고

    이런.. 제가 시간대를 잘못 선택했네요..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저녁 굶고있는데...
    배고픔을 모르고 잘 참고 있었는데 지금 배고픔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어요..
    으앙..
    전 닭갈비 정말 먹고싶은데 닭갈비집이 점심에 이것을 안팔아여...
    점심 손님 더 받으려구 닭갈비집에서 찌개만 파니 말이죠... ㅜㅜ

    밖에서 파는 것보다 더 먹음직스럽네요..
    당연 더 맛있겠지만요..
    배워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4 02:22 신고

      아니 뺄 살이 어디있으시다고....ㅎㅎㅎ

      그렇군요. 그런생각을 못했네요. 혼자서 점심에도 먹을수 있는 닭갈비집을 열면 대박일까요? ㅎㅎ

  11. Favicon of https://clarane.tistory.com BlogIcon Clara 2011.09.24 03:36 신고

    아흑~ 저 첫 화면에 사진 보고....입 "아~" 했잖아요~
    역쉬!!! 먹을 줄 아시는 분이시군요~!
    밥 볶아서 싸악 비우는게 진리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7 01:05 신고

      글쵸~ 역시 이런 요리의 마무리는 뽂음밥이죠. ㅎㅎ 볶지 말고 뽂아줘야 한다는 그....ㅎㅎ

  12. 장돌뱅이 2011.09.24 06:51

    닭갈비.
    '샌디에고에도 있다.'
    캬! 자신감과 카리스마가 가득해 보입니다.

    그러나 윗 댓글 중에
    "먹는 데만 소질이 있다"는 말씀은
    저를 부엌의 세계로 끌어들인 멘토로서
    (영화 실미도의 설경구 버젼으로)
    "비겁한 말입니다 그건!"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7 01:06 신고

      에효~ 왜그러세요. 요즘 장돌뱅이님의 활약상을 보니 전 명함도 못내밀겠던걸요. ㅠㅠ

      참! 아직 안돌아오셨겠네요. 연락 주세요. ㅎㅎ

  13. Favicon of http://www.nae0a.com BlogIcon 내영아 2011.09.25 11:16

    악!!! 대박..ㅜㅜ 완전 맛있겠다...
    오늘 저희 아버지랑 맛있는거 해먹어야 겠따! 하는 생각이 번뜩드네요! 칼퇴! +ㅁ+

  14. Favicon of https://topfltplove.tistory.com BlogIcon 악사부부 2011.09.26 01:23 신고

    내복님은 정말 장가 잘가신것 같아요.
    지수맘님 요리솜씨가 장난 아니잖아요.^^
    동치미까지 담궈 드신다니...쩝 할말이 없네요.
    서나공주 아직까지 김치를 담아본 일이 없어서...ㅠㅠㅠㅠㅠ

    아~~~ 매일 뭐해먹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주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대빵 맛있어보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7 01:08 신고

      요즘 주춤해서 그렇지 원래.....ㅎㅎㅎ

      안그래도 요즘 동치미가 아주 죽여~줍니다.ㅎㅎ

  15.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9.26 12:05 신고

    빨간내복님 지금 저 점심 바로 전이예요...오~~~
    바로 테러(!?)당했습니다.....
    마지막 볶음밥 포스가...흐미~~~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7 01:09 신고

      다들 볶음밥에 훅~ 가시더라구요. ㅎㅎ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16.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1.09.27 20:48 신고

    ㅎㅎ 저는 쫄면사리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요런 닭갈비.. 앗... 생각해보니 저도 안먹은지 반년이 넘은것 같아요...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8 04:48 신고

      아~ 쫄면으로도 응용이 가능하군요. 그러고 보니 아주 오래전에 먹었던 닭갈비에 쫄면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다음엔 쫄면 넣어 염장샷 한번 날리겠습니다. ㅎㅎ

  1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9.28 03:55

    이런걸 테러라고 하는거 맞죠? 음식테러....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28 04:51 신고

      네~ 맞습니다. ㅎㅎ 저도 늘 테러 당하다가 간만에 한번....ㅎㅎ

  18.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1.10.03 14:25 신고

    너무 하셔요... 침이 그냥 바로... ㅠㅠ

    정말 오랫만에 포스팅하신 지수맘님의 요리들. ^^
    너무 맛나보여요.

    저도 항상 궁금했는데 왜 닭갈비엔 고구마가 들어갈까요? 뭔가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10.04 00:59 신고

      고구마가 들어가는 이유는........ 양을 늘리기위해서가 정답 아닐까요? ㅎㅎㅎ

참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좀 바빴고, 손님도 오셔서 접대도 하고 하다보니 또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잘 있습니다. ㅎㅎㅎ

우선 제 특기인 그다지 관계없는 이야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 롤이라고 하는 롤이 있죠? 말 그대로 캘리포니아산의 일식퓨전입니다.





일본에 살때이니 비교적 오래전입니다만, TV프로그램에 신기한 것을 찾아서 보여주는 방송이 있었는데, 바로 "캘리포니아에는 밥으로 김을 싼 말이 (마끼) 가 있다!!!!" 뭐 이런 내용이었고, "참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별짓을 다합니다... " 하는 멘트를 날려주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사실 일본에는 김말이 (마끼) 는 일종의 구색을 갖추는 정도라서 후또마끼나 참치를 싼 작은 롤들을 니기리라고 하는 손으로 쥐어 만드는 스시에 덧붙혀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로된 생선에 저항감이 있는 미국인에게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요) 더욱 어필하던것이 바로 크리미한 풍미의 아보카도와 black paper (김)의 저항감을 밥속에 감춘 캘리포니아 롤입니다. 아보카도가 흔한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진 롤이니 당연히 이름이...... 암튼, 일종의 부속품 취급을 당하던 이 롤이 미국에서는 당당한 주역의 자리를 넘보고 있지요. 스시는 미국내에서 당당히 자리를 잡은 요리입니다. 고급이라는 이미지가 있죠.

미국에 와서 10여년동안 부지런히 일식집을 들락거렸습니다. 그저 스시와 우동을 먹고싶어 그 단하나의 이유만으로 2시간을 운전하여 간적도 있네요. 어딜 가든 일식집은 찾아 다녀보았습니다만, 만족스러웠던 집은 별로 없었던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오사까 시절 단 한번 먹어보았던 제철 방어회로 만든 스시의 풍미를 잊을수 없습니다. 

물론 샌디에고에도 수많은 일식집이 있고 한인타운에만 밀집한 한식당과 달리 전 지역에 폭넓게 퍼져있습니다. 스시집을 통하여 일본의 위상을 보는듯하여 부러움과 더불어 씁쓸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런데, 실상을 알아보면....... 샌디에고의 대다수의 일식집은 한인이 경영한다고 하고, 실제로 우연히 들어간 일식당에서도 일상적으로 한국말이 오고감을 익히 보아왔네요. 한국인 쉐프들의 솜씨야 당연히 인정해줄만 하지만, 왠지 일식이라 하기에는 무언가 2%쯤 부족하더군요. 스시에 올라가는 생선 (스시네따)의 질이 떨어지거나 하는 낙제점의 일식집부터, 생선초밥보다는 롤에 더 중점을 두는 집도 있었습니다. 혹은 -제가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스시용 밥의 단단함 정도가 이상하게 조금 안맞거나, 밥이 조금 뜨끈하다거나, 밥의 갯수가 너무 많아 ((오~ 이렇게 이야기 하니 정말 멋지죠? ㅎㅎㅎ) 왠지 스시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정도의 부족함때문에 왠만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든곳이 대부분이랍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근처의 일식집은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절대 그럴리가 없는 지역인 샌디에고 북부였기에 그 감동이 더했는지도 모르죠. 



Kaito Sushi
130 N El Camino Real
海人 (Kaito) 라고 하는 일식당으로 그 흔한 멋진 간판도 없을뿐더러 지도에서 확인하고 간 우리동네였음에도 심지어 지도에서 확인하고 갔지만 금방 찾아지지 않는 후미진 곳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상한 곳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게 뭐야? 하였다는.......




일식당은 들어가자마자 "나 스시집" 하듯이 알록달록 일본풍의 등을 달고, 색색의 노렌 (가게이름이나 특별한 문장등을 적어놓은 천형태의 발) 을 달아놓고 손님이 들어가기 무섭게 "이랏샤이~" 하며 외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이곳은 들어간 순간 쫌 당황했다는......ㅠㅠ 장식도 거의 없고 그저 레스토랑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따마에 (스시 쉐프) 들이 일하는 공간과 카운터 테이블 나머지 공간에는 그리 많지 않은 탁자들이 있습니다. 흠칫하는 순간 일단은 카운터 테이블로 안내되었습니다. 

그 직후부터 계산하고 나오기까지 감탄만 하다 나온것 같습니다. 가히 미국에서 먹어본 스시중에서는 최고라고 말할만 하더군요. 


이런 스시는 젓가락을 대는건 예의가 아니랍니다.

스시도 먹었지만, 스시용 생선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몇가지의 사시미를 골라보았습니다. 





사진에는 스시네따로만 있지만, 그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바로 타코라고 하는 문어입니다. 대개 문어는 질겨서 숙회로 먹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만, 이곳의 문어는 살살 녹을만큼 부드럽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일단 냉동을 하게 되면 질겨지기때문에 생문어를 사용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사실 카운터에서 스시를 먹으려면 더 비쌉니다. 그런데도 카운터를 고집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쉐프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할수 있다는 점이죠. 미스터 초밥왕이나 초밥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보게되면 스시명인은 손을 생명으로 생각하며 음식에 영향을 끼칠만한 것들을 만지지도 않으며 관리하는 모습을 볼수 있지만.... 실제 일본의 스시집에서는 카운터 안쪽의 스시쉐프는 중간중간에 쉬면서 손님과 함께 담배를 피우고, 맥주를 마시며 한담을 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좀 이해가 안가는 일이긴 하지만.... 암튼, 뭐 그런 일종의 "비싼" 분위기를 맛볼수 있더라구요. ㅎㅎㅎ 음식이 마음에 들면 손님은 쉐프에게 맥주를 보내어 고마움을 표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전 일본어가 자유로운 편이라서 카운터에 앉아 쉼없이 떠들며  쉐프에게 맥주도 대접하고 하며 즐거운 식사를 할수 있었네요. 쉐프인 카즈오 모리따씨는 아주 활기찬 사람으로 손님과 대화라며 음식을 접대하는 즐거움을 아는 쉐프같더라구요.


한가지 단점이라고 해야 할까요..... 음... 너무 비쌉니다. 맥주도 적당히 마셨고 하였지만, 둘이서 간단히 먹고 약 250불쯤....... ㅠㅠ 쉽게 가기에는 좀 부담이 되는 가격이지만, 스시를 잘 아시고 돈보다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들께는 초강추의 일식집이랍니다. 

반면 너무 비싸다 하시는 분들께는 다음에 부담없으면서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샌디에고의 유명한 롤하우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지갑 두둑하게 채워서 말이죠. ㅎㅎ

**참! 사진들은 flickr의 Kaito sushi의 사진들을 가져왔습니다.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20 08:09

    샌디에고에 대해서 아는건 예전에 메탈리카가 공연을 해서 그 비디오 테잎으로만 살짝 지나가는 장면 본 게 전부입니다.
    제 평생 구경해볼 날이 올진 모르겠지만

    글이 이상하게 왼쪽에 글자 하나씩이 먹고 들어간 걸로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1 06:50 신고

      왜그런지 브라우저에따라 한글자씩 먹고 들어가기도 하더라구요. ㅠㅠ 속상해요.

      샌디에고는 윤슬이 크면 한번 데리고...ㅎㅎ

  2.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1.04.20 08:50 신고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3. 오리지날아줌마 2011.04.20 09:29

    오마나마나~~새우위 사진은 전갱이 인가요? 주인장 쉐프 사진의 작은 생선은 몬가요? 옥돔 스시예요? 보도 듣도 못한 것이 있네요...ㅎㅎㅎ
    flickr사진을 더 보러 갑니당~~ 근데 참 비싸네요 ㅎㅎ

    • 권은 2011.04.20 23:30

      아지예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1 06:53 신고

      한국말로는 전갱이라고도 합니다만, 저 어릴때도 아지라고 했네요. 일본어로 아지입니다. 이분 완전 명인이더라구요.

  4.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1.04.20 10:59 신고

    홍콩도 제대로된 일식집은 가격이 후덜덜하죠..
    쉐프님 멋지십니다. ㅎㅎ

  5. Favicon of http://yates.ba.ro BlogIcon 애들라나 2011.04.20 11:37

    이곳 동남부 내륙 촌에서는 주거따 깨어나도 맛볼수 없는 진기명기에나 나올법한 스시군여...
    가격이 좀 후덜덜해도...진정 스시의 맛을 아는 사람들은 한번쯤 엥기볼만한 곳 같군요.
    부산 갈매기...촌동네 미국와서 입맛,고기맛 다 잊어먹고 살다가 님 블로그 사진으로나마 호사하고 갑니다.
    손꾸락 눌러주는것도 잊진 않았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1 06:59 신고

      반갑습니다. 아틀랜타에 사시는 분이군요. 답방갔었는데, 로그인을 하라하여 경 올수밖에 없었다는....지송....

      저는 북부뉴욕의 산골에 한참을 살았답니다. 생선은 거의 상하기 직전의 것만 있었던..... ㅠㅠ 본의아니게 제가 염장을 지르게 되었네요.

  6.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4.20 13:13 신고

    일본 원전때문에 스시를 멀리하게 되는데 샌디에고의 정통 일식을 보니 혀가 모니터로 3보 전진하는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1 07:00 신고

      네! 안그래도 일식이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무서워서 원....

  7.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4.21 13:18 신고

    이번 주말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초밥집을 한번 찾아 봐야 겠네요..^^
    점심 먹고 와서 참 다행이다....이러고 있었어요..ㅋ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2 06:56 신고

      복돌이님은 미식가이시니 좋아하시는 스시집이 있으실것 같은데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hillsidefarm BlogIcon 여름지기 2011.04.21 20:44

    아우~~진짜 좋으네요...생일상 여기서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9.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1.04.21 22:27 신고

    저~~ 깔끔한 일식을 제일 좋아하죠 ^^
    먹고 싶은데 양도 적고 비싸고 ㅠㅠ

  10. 아나나스 2011.04.22 16:33

    안녕하세요 ^^
    San Diego로 여행가게 되서 구글링하던 중에 이 포스팅을 보게 됐어요.
    사이트를 보니 정통 일본 스시집인 거 같은데 혹시 오마카세를 드셨나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스시가 입에서 살살 녹을 거 같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3 03:53 신고

      샌디에고 여행 계획하신다니 부디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오마카세로 했다면 아마 그날 파산했을것 같습니다. ㅎㅎㅎ

  11. 보라매 2011.04.26 04:17

    처음 시작에 쨘~ 기대하고 입장했는데...
    역시나 가격이 문제네요.
    그래도 돈있어도 모르면 못가보는 곳이 이런 곳이니...
    잘 구경(만)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8 03:09 신고

      네! 미친가격이죠. 거의 종결자수준입니다. ㅎㅎㅎ 그래서 못간답니다.

  12. Favicon of https://hsk0504.tistory.com BlogIcon 한석규 2011.04.26 14:49 신고

    아웅 맛있겠네요^^;
    근데 마지막에 지갑을 두둑하게라는 말에 ㅎㅎㅎ
    암튼 잘 보고 갑니다^^
    열심히 살면 가볼날이 있겠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28 03:10 신고

      이번에 라스베ㅔ가스에서 재미좀 보면 가려고 했는데, 털리는 바람에 못가요. ㅎㅎ

  13.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1.05.04 08:18 신고

    역시.. 뭘 좀 즐길려면 지갑이... ㅎㅎㅎ
    그..그래도.. 250불... 음....^^

미국의 동부와 서부는 지리적으로 상당한 거리가 있는 만큼 그 문화도 상당히 다릅니다. 동부와 서부의 영어도 미묘하게 차이가 나지만, 사람들의 기질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죠. 비교적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서부에 많은 반면 동부는 보수적인 기질이 두드러지죠. 역사적으로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의 청교도들이 처음 입항하여 정착한 곳은 동부의 뉴잉글랜드라고 불리우는 지역이고, 영국의 문화가 정착된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겠지만, 기질이 봉건적입니다. 또한, 자연이나 날씨도 그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을듯 하네요. 동부는 높은 산이 많고 겨울이 유난히 힘들만큼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립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기질은 조금 움츠러들게 되어있더라구요..... 살아보니....... 


반면 서부는 미국의 독립전쟁이후 땅을 헐값에 혹은 무료로 나누어주며 밀어부친 인구증가 정책의 일환으로 개척이 이루어진 곳이죠. 서부시대하면 멋진 카우보이와 잔인한 인디언들의 대결을 영화에서 주로 다루지만, 어찌되었건 그땅에 살던 원주민인 인디언들에게는 (공식적으로 Native American이라 부릅니다만...) 명백한 침탈이 되겠죠. 이를 정당화 시키기 위한 노력중의 하나가 바로 마음대로 인디언을 잔인하게 묘사할수 있는 서부영화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지역이 원래 멕시코땅이었고 다 알고는 있지만 이를 강제로 빼앗은 역사는 잘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아마 인디언의 경우는 미국국민으로 포함시켰고, 멕시코는 나라의 경제적인 면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미국에게는수교국으로 또 교역적인 가치로도 무시할수 없는 나라여서가 아닐까 혼자서 뭐 그냥 생각해 보곤합니다. 

암튼 가까스로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멕시코가 또 다시 미국과의 영토전쟁에서 패하고 캘리포니아를 반으로 가른 뼈아픈 역사를 안고 있죠. 샌디에고를 경계로 남쪽의 반도쪽을 멕시코가 점하고 그 위는 미국에 귀속되게 됩니다. 불과160년쯤 전의 이야기랍니다. 그래서 지금도 반쪽짜리 멕시코의 캘리포니아는 Baja California (아랫쪽 캘리포니아) 로 불리웁니다. 제가 어릴때 손에 땀을 쥐고 보았던 마스크를 쓴 영웅인 쾌걸조로 (멕시코판 일지매? ㅎㅎ) 는 사실 스페인의 폭정에서 서민을 지키는 영웅 조로의 활약을 그리고 있지만, 그 이후 미국지배하의 캘리포니아땅에서의 영웅 역할로 변주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전세계 유태인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6백50만명이 미국에 살고 있고 그중 200만명정도가 맨해튼과 그 근방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유태인의 인구는 전부 합쳐 천3백만명쯤 된다는 이야기네요. 맨해튼빌딩의 60%가 유태인 소유라고 하니 그들이 기침을 하면 미국이 감기에 걸린다고 할만큼 막강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땅이 없어 전세계를 떠돌던 유태인들이 시온의 땅에 나라를 건설한것이 이스라엘이고, 또 다른 유태인의 땅을 건설한것이 맨해튼이라는 말이 나올정도입니다. 

멕시코의 인구는 얼마전 1억명을 넘겼다고 합니다. 또 미국에 거주하는 멕시코인의 수는 1천 5백만명으로 전세계 유태인인구수보다 많습니다. 결국은 미국내 유태인과 멕시코인은 650만명대 1천 5백만명 정도의 차이가 나지만, 그들의 위상은 반대로 너무나도 차이가 납니다. 적은수로 미국 전체를 주무른다는 유태인들.... 그리고 미국의 하류계층에서 고된 노동을 감수하고 있는 멕시코의 이민자들.....  어떤것이 이런 차이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적으로는 대등하게 만들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음식인것 같습니다. 너무 억지스럽죠? ㅎㅎ 한국인들만큼이나 자국의 음식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멕시코인듯 하네요. 그 첨병은 바로 타코입니다. 


무엇이든 자유롭게 싸먹을수 있다는 자유로움이 멕시코 전통음식인 타코를 세계적인 음식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일겁니다. 가까운 멕시코 친구에게 물어본 바로도 어떤것이라도 싸서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ㅎㅎㅎ그런면에서 뭐든 싸먹기 좋아하는 한국인의 정서에도 잘 맞죠.  

샌디에고는 멕시코의 Tijuana라는 도시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앞에도 말했듯이 한참전에는 California 자체가 멕시코땅이었기에 어디를 가도 짙은 멕시코 문화의 그림자를 봅니다. 물론 대부분의 지명이 스페인어 이기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그중에서도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음식인 Taco shop...... 동부에서는 가장 흔하면서도 맛있던 베이글을 샌디에고서는 구할수 없다고 지수맘은 늘 불만입니다. 유태인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맨해튼이다보니 유태인의 전통적인 빵인 베이글은 어딜가도 보입니다. 꼭 맨해튼이 아니라고 하여도 동부는 베이글이 지배하는 아침입니다. 반면, 베이글에 비하면 멕시코 식당은 간혹 눈에 뜨입니다. 그 양상은 서부 혹은 남부에서는 그 반대가 됩니다. 미국을 경제적으로 지배한다는 유태인에게 같은 이민자로서 지지않는 것이 있다는 점에 멕시코인들이 더욱 자부심을 가지는 듯 하구요. 

베이글을 거의 먹지 않는 제게는 말할것도 없이 타코가 더 좋습니다. ㅎㅎㅎ

마침 제 이웃분이신 장돌뱅이님께서 샌디에고의 타코이야기를 하셨네요. ㅎㅎㅎ 한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jangdolbange.kr/bbs/zboard.php?id=postscript&no=328 

 

Kogi Taco이야기는 몇번 했던 기억이 납니다. 


트럭을 개조한 식당차에서 파는 한국식 불고기 타코로 LA지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전설의 사람들.... 그들은 당시에는 그리 흔치 않던 SNS, 유튜브를 이용하여 홍보하고 스케줄을 알리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한국식 야식의 개념으로 밤에만 잠깐씩 나타나는 타코트럭..... 물론,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뉴욕의 유명요리학교를 졸업한 로이 최 주방장을 영입하여 신선한 재료와 멕시코와 한국의 맛을 절묘하게 블렌드해낸 장인정신이며,  비지니스스쿨을 졸업한 재원의 계산된 경영들도 성공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신화는 뉴스위크, 월스트리트저널등에도 소개가 되는등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현재도 파죽지세입니다. 
 

안타깝게도 그 맛을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직은 샌디에고 지역까지는 들어오지 못했네요. ㅠㅠ
없으면 해먹자가 우리집의 모토이기때문에......

짜잔...... 이런 고기 타코가 탄생하였네요. ㅎㅎㅎ


먼저 재료공개입니다. 

이곳에는 타코용 또띠야 (Tortillas)가 워낙 흔합니다. 또띠야는 주로 옥수수가루로 만들지만, 밀가루로 만든것도 있습니다. 우리집은 옥수수를 주로....

 
다음은 속재료들입니다. 양파를 기름에 살짝 볶아 준비하고, 양상추나 양배추를 이렇게 길게 잘라 준비하죠. Kogi taco의 주재료인 불고기는 일반적인 한국 불고기 양념을 하여 살짝 재워두고 이걸 볶아 사용합니다. 

 
타코에 빠지면 안되는 것이 바로 멕시칸 치즈와 살사입니다. 여기에 더 집어 넣으려면 아보카도나 아보카도로 만든 와까몰레를 넣어주기도 하죠. 


이렇게 준비하고 각자가 알아서 싸먹는 거죠.  


한국 불고기 냄새가 아주 그냥......ㅎㅎㅎ
 


타코벨같은 곳에서는 딱딱한 하드쉘을사용하기도 하지만, 역시 타코는 말아 먹는 재미라서리.....


요렇게 말아서 한입 쑥 베어물면........ㅎㅎ



가지런한 재료들이 보이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야채도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또띠야도 그렇고 건강식품이 되겠죠?

타코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ㅎㅎㅎㅎ

주말 행복하게 보내고들 계신가요?  

  1. 익명 2011.04.03 06:50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cultpd.com BlogIcon EUN^^B 2011.04.03 10:13 신고

    빨간 내복님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본 듯한 느낌입니다
    구성 좋고 글 멋집니다.
    이참에 내레이션도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07:24 신고

      컨텐츠가 약하면 어떻게든 할이야기를 끌어모으는 제 못된 버릇이....ㅎㅎㅎ 결국 요약하면 불고기 타코 해먹었어요로 끝날일을 말이죠. 끌끌,.... ㅎㅎ

  3. Favicon of https://wonderism.tistory.com BlogIcon 원 디 2011.04.03 10:30 신고

    헤헤 먹음직 스러운걸요 ! ^ ^
    저도 가까이 살면서 코기 타코를 먹어보질 못했네요 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07:31 신고

      LA에 사시는가요? ㅎㅎ

      고기타코 언젠간 꼭.....ㅎㅎ

      참 반갑습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hillsidefarm BlogIcon 여름지기 2011.04.03 19:12

    파블로랑 보고 있습니다! 음...맞다맞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07:31 신고

      그라고 보니 국제교환학생 파블로군이 멕시코에서 왔군요 ㅎㅎㅎ

  5. Favicon of https://somewhereweknow.tistory.com BlogIcon Cericole 2011.04.03 19:37 신고

    타코도 베이글도 좋아하는 음식순위권이네요ㅎㅎ 그런 베이글이 원래 유대전통 음식이었단걸 오늘 처음 알았다니!

    전 미국에 살다가 타코가 없는 나라들에 십년 이상을 사느라 향수병에 걸렸었어요ㅜ_ㅜ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07:45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블로그 방문하였다가 새로운 단어를 배웠지 뭐예요.

      감사합니다.

  6. Favicon of https://www.kkolzzi.com BlogIcon 꼴찌PD 2011.04.04 06:57 신고

    베이글은 좋아하지 않지만, 타코는 딱 좋아하는 스타일^^

  7.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4.04 08:04

    저도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햄버거 시장을 넘보는 거 아니가 모르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07:46 신고

      적어도 이지역에서는 아마도 햄버거만큼이나 일반적이죠. ㅎㅎ

  8.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4.04 13:17

    방금 점심을 먹어서 그나마...ㅎㅎㅎ
    맛나 보이네요..
    한입하기 딱 좋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9. Favicon of http://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1.04.04 19:18

    아...이렇게 부페(?)식으로도 가능하군요..주말에 커피한잔과 부런치로도 좋을듯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07:46 신고

      아침에도 괜찮겠죠. 아침에는 치즈만 넣어서 그릴에 살짝구워 먹습니다. ㅎㅎ

  10.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05 03:27

    아... 이번 주말엔 저도 불고기 타코에 도전해봐야 겠어요.
    불고기를 넣은 햄버그는 해봤는데 가족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불고기 타코도 대박예감이 드는데요? ㅎㅎㅎㅎ

  11.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1.04.05 07:39 신고

    여기서도 많이 파는데...이리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더 맛날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07:48 신고

      한국에도 family restaurant에서 많이 낭는 것으로 압니다. 파히타 (fajita) 같은.....ㅎㅎ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05 08:24

    아우 엄청난 사진들 때문에 군침이 너무 흘러서 좀 닦고 있다가 다시 오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07:48 신고

      윤슬이 다 클때쯤이면 이런 음식들도 더 많아 지지 않을까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07 08:13

      제가 밤에 일을 해서 이런 음식 사진은 쥐약입니다
      위산과다로 쓰러질것 같아요

  13. 조범 2011.04.05 16:17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어렴풋이 들었던 내용이네요.
    멕시코와 그런 역사가 있었는지는 몰랐네요~

    유태인.... 참 독한 민족들이죠~~
    팔레스타인 입장에서 보면 힘깨나 쓴다고 맨날 쥐어박는 깡패처럼 보이겠죠??

    타코.... 줄서서 먹으면 더 맛있겠네요~
    물론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더욱 맛있을 것 같구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11:33 신고

      밑에 피비님 쬐금 화나셨네요. ㅎㅎㅎ 두분이 잘 아시죠? ㅎㅎ

  14.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1.04.05 20:15 신고

    울 남편 유태인인데 안독해요.ㅋㅋㅋㅋ
    저는 플로리다에서 타코 사먹었는데 우찌나 향신료가 독한지 반만 먹었어요.ㅎㅎㅎ
    어쩜 그리 짠가요.
    불고기 넣으면 아주 먹기 좋을것 같네요.
    여긴 요래 말랑한 타코 또띠야는 안팔고 딱딱한 타코 쉘만 팔아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11:34 신고

      글쿤요. 플로리다라면 사실은 쿠바의 문화권인데 말이죠. 일종의 남부다 보니 향신료가 강할수 있을듯 합니다. 여긴 담백한 편입니다. ㅎㅎ

  15.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1.04.07 15:04 신고

    우앙! 타코 도젼!!!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12 10:59 신고

      이건 재료만 구하면 정말 쉬운 요리가 되죠. 맛도 짱! ㅎㅎ

  16. Favicon of https://smallhappylife.tistory.com BlogIcon 삐딱냥이 2011.04.08 02:37 신고

    ㅎㅎㅎ 주말 식단 정했슘다~ ^^

  17. 해피데이 2011.04.08 21:51

    불고기타코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여기만 방문하면 꼭 해먹고싶은 요리가 한가지씩 생겨납니다.. ㅎㅎ...

  18.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1.04.14 10:44

    솜씨도 대단하십니다. 먹고 싶은데 소포로 부치시지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16 06:51 신고

      ㅎㅎ 여기 사실대 많이 드시지 않았나요? ㅎㅎ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1.05.10 08:43

      우리동네 일산에 작년에 오픈한 패밀리식당 불고기브라더스가 있습니다. 요즘 보니까 성업 중이던데 이 브랜드로 남가주에도 프랜차이즈 지점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혹시 샌디에고는 없나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5.10 10:09 신고

      불고기 브라더스라... 들어본적이 없네요. 아마 들어와도 한인타운에나 들어가겠지요. ㅎㅎ

  19. faf 2011.05.18 09:52

    반미하면서 미국엔 왜 가는데요???

샌디에고 맛집 코너입니다. ㅎㅎ

이상하게 이곳에는 춘천닭갈비와 막국수를 파는 곳이 없습니다. 몇년전 LA에는 진출하여 오픈하였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암튼 미국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본 기억도 없네요.

그래도 샌디에고에는 지대루 막국수집이있지요. ㅎㅎ 바로 저희집이어요.

얼마전 동치미를 담아 오랜 염원이던 동치미 국수를 만들어 먹었고, 하루에 한사발씩 동치미를 먹었네요. 그러다 내친김에 한번 더 담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동치미 막국수입니다.

먼저 사진 보시겠습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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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를 말려면 먼저 초장을 준비합니다. 생선회나 회덮밥용이 아니라면 이렇게 사과나 배를 갈아 넣습니다. 설탕과 식초가 덜들어가도 새콤달콤과 더불어 풍부한 향을 줍니다. 너무 시큼하지 않게 식초양을 조절합니다. 고추장에 다진 마늘, 설탕, 식초, 갈아준 사과, 참기름과 볶은 참깨를 넣고 잘 섞어 주는데, 맛을 보며 각 재료의 양을 조절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초장은 그리 맵지 않으면서도 향이 풍부합니다. 



동치미의 무를 냉면에 사용하는 무절이처럼 잘 썰어 준비합니다.



오이도 넣어주면 시원할듯 하여 채를 썰어주었구요... 저 아니고 지수맘이요. ㅎㅎ


얼마전 김장삼아 담근 김치가 예술입니다. 풍부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데, 요즘 푹 빠져있죠. ㅎㅎ 요 김치를 잘게 쫑쫑 썰어 준비합니다.
 


이렇게 재료를 준비하고 메밀국수를 삶아주죠. 메밀국수는 특히 건면의 경우는 덜 삶으면 꺼끌하여 먹기가 참 힘들고 소화도 잘 안되는 듯 하더군요. 메밀국수는 충분히 삶아주는데, 건면의 경우는 삶는 국물이 국수색깔처럼 우러나올때까지 삶아주면 오히려 더 쫄깃하고 부드러워집니다. 보통 국수처럼 잘 퍼지지 않으니 충분히 삶아주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잘 삶아진 국수를 면기에 담고 재료를 잘 올린후 새콤하고도 시원하게 익은 동치미 국물을 끼얹어 줍니다. 처음에는 재료와 양념장을 잘 섞어 비빔으로 먹다가 동치미 국물을 부어 먹는 것이 맛있는데, 아무래도 그리밍 잘 안나올듯 하여 처음부터 이렇게 하였네요. ㅎㅎㅎ 사실, 김가루를 얹어주는것이 풍미를 더하는데.... 김을 구워 치워두었다가 잊어버렸어염. ㅠㅠ 날이 갈수록 총기가 흐려지는 것이 원.......ㅠㅠ


막국수의 미덕은 새콤달콤시원한 동치미로 감싼 건강한 메밀국수가 아닐까합니다.



원래 냉면 육수로 해먹었는데, 동치미를 활용하니 완벽한 춘천 막국수가 되네요. ㅎㅎㅎ 춘천막국수집이 샌디에고에 없는김에 샌디에고 막국수의 종결자가 되어버렸습니다. ㅎㅎㅎ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3.28 10:29

    내복님표 막국수 아주 맛나 보입니다.
    동치미 하나 있으면 국수 말아 먹기 딱 좋지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9 01:22 신고

      그러게요. 여러가지 응용도 가능하고 하여 요즘 아주 대박입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1.03.28 10:36

    이 글이 메인에 올라서 빨간내복님 댁에 손님들로 바글바글거려야 할텐데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9 01:23 신고

      손님 바글은 이제 완전 버렸습니다. ㅎㅎㅎ 그냥 하던대로 소소하게.... 잘 지내시죠?

  3.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1.03.28 10:40 신고

    동치미라 구경해본게 언젠지 가물가물 합니다.ㅎㅎ

  4. Favicon of https://www.kkolzzi.com BlogIcon 꼴찌PD 2011.03.28 10:44 신고

    정말 내복님 손재주는...와우... 안녕하시죠?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9 01:24 신고

      중요한건 사실 동치미이기때문에 제가 크게 손재주 부린건 없답니다. ㅎㅎ 그래도 제가 국수는 잘 끓이기때문에 어깨가 으쓱하긴 하죠. ㅎㅎ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3.28 12:16 신고

    와우 동치미 막국수..국물이 환장하게 만드네요,,, 이가 시릴정도로 먹어본 기억이 오래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9 01:24 신고

      요즘은 그래도 동치미 국수를 많이 팔지 않나요? 아무래도 집에서 담근것 만큼 맛은 없겠지만요. ㅎㅎ

  6.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3.28 12:59 신고

    캬~~~ 방금 제가 점심 먹고 왔기에 다행이예요..ㅎㅎㅎ
    동치미 막구수...캬..시원세콤달콤...^^
    잘지내고 계시죠?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9 01:25 신고

      한국음식중에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복합적인 맛을 내는 음식도 드물것 같습니다. 새콤달콤시원에 하나 더추가입니다. 쏴~ 한 맛? ㅎㅎㅎ

  7.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1.03.28 15:10 신고

    ㅋㅋㅋㅋㅋ
    막국수 너무 맛나게 만들어 드시고 요리로 올리시지..하하하
    나도 홍콩 맛집으로 올려야것어요. 아주 시끄러워 당췌 못살것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9 01:26 신고

      유명 요리블로서시니 시끄럽지요. 우리집은 요리로 올리나 맛집으로 올리나 조용~~~ ㅎㅎㅎ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3.28 18:18

    어흑,,,,,,,,,
    현재시간부로 배가 고픈 관계로 이글은 건너 뛰겠습니다................
    ...........아...이건 테러야 테러,,,,,,,,,,,,ㅜㅜ

  9. Favicon of https://topfltplove.tistory.com BlogIcon 악사부부 2011.03.28 21:48 신고

    서나공주 요즘따라 몸도맘도 지쳐가는데
    울 지수맘님은 몸도맘도 항상 해피하신것 같아요.
    요리는 즐겁지 않으면 안되는거거덩요.ㅎㅎㅎ
    요즘 서나공주 기분이 좋지않아 저희집 식구들
    제대로된 밥상을 차려주지 못했어요.

    내복님이 얼마나 잘해주시면 이리 맛난 음식을
    매일매일 해주시는곤지...ㅎㅎㅎ

    오늘도 결론은 행복한 내복님!!!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9 01:29 신고

      글게요. 일이 많은가봐요? 강마에가 속을 썩이나요? ㅎㅎㅎ

      우리라고 매일 해피 하겠습니까? 사는것은 어디나 누구나 마찬가지요. 그냥 해피하려고 마음을 굳게 먹은 거거든요. 행복해지기만 기다리려면 언제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을것 같아요. 지금이 가장 중요한건데요,

      행복하세요.

  10. Favicon of https://besysy.tistory.com BlogIcon Besysy 2011.03.29 04:28 신고

    한낮에 봐도 군침이 고이네요.

  11. Favicon of http://www.lifelongenglish.com BlogIcon 이우연 2011.03.29 07:27

    헉~ 정말 맛나보이네요~ 보는 순간 시큼한 침이 주~욱 흘러내리네요. Lifelong English.com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저보다 선배님이신 듯 한데, 배울 점이 많네요. 종종 들러 한 수 배우고 가겠습니다. Sherry Lee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30 06:25 신고

      아! 얼바인의.... 반갑습니다. ㅎㅎㅎ

      배울점은요 뭐. ㅎㅎ 그냥 가끔씩 서로 들러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3.29 11:10

    우와~ 정말 제대로 막국수인데요.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솜씨 정말 부럽습니다.^^

  13.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1.03.29 19:21 신고

    샌디에고에 유일하게 있는 제대로된 동치미국수식당이네요^^
    정갈하니 정말 맛나겠어요~~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hillsidefarm BlogIcon 여름지기 2011.03.30 08:16

    아구구~~~ 침 넘어갑니다! 참 좋은 시간 되셨을 것 같아서기분 좋습니다!
    요리란 가족이 함께 할때가 가장 좋습니다!
    한국의 동치미 이맛으로 세계인의 건강도 챙기면 좋으련만...
    미쿡에서도 춘천막국수 어서 빨리 오픈하시면 좋겠습니다.
    샌디에고 청양구기자막국수 취재하러가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1 05:49 신고

      안그래도 구기자를 어디에 넣어볼까 뭐 이러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ㅎ 요리는 가족이 함께 할때가 제일 좋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15. 해피데이 2011.03.30 16:04

    춘천에서 사는 사람이 봐도 부러울정도로 맛나게 보여요.. ㅎㅎ...
    갑자기 동치미막국수가 막 댕기네요.. ㅎㅎ...

  16.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1.03.30 17:30

    부인께서 음식솜씨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1 05:58 신고

      ㅎㅎ 첨 담그다시피한 동치미인데 너무 맛이있어 깜짝 놀랐답니다. ㅎ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4.04 21:53

      빨간내복님은 부인복이 있으십니다. 그려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7 11:38 신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음.... 저희집 사모님도 그렇게 생각하라고 막 강요하시고 그럽니다. ㅎㅎ

  17. 맨날초보 2011.04.03 22:34

    에잇~괜히봤다..
    마누라한테 해달라고 말 꺼냈다가 집 나가라고 해서 싹싹 빌고 다시 들어왔네...

  18. 인어의눈물 2011.04.17 09:11

    어우 초코렛케잌을 맛있게 먹고있었는데 이게 갑자기 완전 느끼해지는데요.
    가끔와서 기타 배우고가는데 여기서 처음 댓글 남겨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19 04:26 신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통기타 인기가 좋아져서 참으로 기쁩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기타를 접하시고 연주하시고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동치미도 말이죠. ㅎㅎ

      찾아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9. BlogIcon 클로이 2011.08.30 15:46

    이번주 목요일에 샌디에고에 여행을 가는데 맛집 검색을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치미 막국수네요.
    혹시라도 레스토랑을 하신다면 들려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집에서 만드신거군요!
    LA에 이사온 후 한번도 제대로 된 막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사진으로나마 배부르게 구경하구 갑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1 01:28 신고

      안녕하세요? 동치미 국수하면 LA의 길목식당이 빠지지 않던데 가보셨나요? 아무리 그래도 집에서 해먹는 것과는 정말 다르죠. 사실은 어제저녁도 동치미 막국수였습니다. ㅎㅎ 안타깝지만, 샌디에고에는 맛있는 음식점이 거의 없습니다.

      즐거운 샌디에고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동치미를 담근 이야기를 얼마전에 했지요. 

동치미라는 이름보다는 오히려 동치미 국수라는 말이 먼저 생각날만큼, 제게 동치미 국수는 강한 욕구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어린시절에는 동치미같은 밍밍하기까지 한 김치는 선호하지 않기에 오히려 당연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동치미하면 두세가지의 옛생각이 납니다. 

먼저 강렬한 기억으로, 추운 겨울 김장으로 담은 동치미독에서 얼음을 깨치며 꺼내온 동치미에 국수공장에서 막 건조되어 나온 국수를 삶아 고기고명을 얹어 먹던 동치미 국수는 동치미를 그리 좋아하지 않던 어린시절임에도 강렬한 맛으로 남아있습니다. 

동치미는 아주 오래전부터 소화제 대용으로 사용할만큼 강력한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나 생강 그리고 파 등에 함유되어 있는 아밀라제등의 소화효소를 자연스럽게 국물에 녹여내고 있기에 동치미 국물 한그릇에 막힌 속이 뻥뚫리는 것은 단지 시원함때문만은 아니겠죠. 

두번째의 기억은 조금은 슬픈 기억이네요. 한때 온국민의 난방연료가 연탄이었던 적이 있었죠. 겨울철에는 수도없을만큼 연탄가스중독 사고가 일어나곤 하였습니다. 저도 두어차레 연탄가스에 중독이 된적이 있었고 그중 한번은 병원에 실려가기도 하였네요. ㅠㅠ 지금도 생각하기 싫은 어지러운 기억입니다. 그 당시 TV의 정보 프로그램에는 근엄하게 차려입은 의사선생님이나 대학교선생님들이 나와서 연탄가스에는 동치미 국물이 응급치료가 될수 있음을 강조하곤 하였습니다. 사실 CO2 개스가 혈중에 녹아들어가고 뇌로가는 산소를 차단하여 일어나는 것이 연탄가스중독인데, 동치미 국물이 순식간에 그러한 중독을 차단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다만, 차가우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들어가며 순간적으로 정신을 차릴수 있는 여지를 주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독소를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실제로 저도 정신없는 와중에 동치미 국물을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연상작용으로 인하여 동치미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일부러 동치미를 찾아먹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미국으로 이주하고서의 일이네요. 일본에서 살림을 했기에 비교적 일본살림이 많았는데, 그중 커다란 비닐봉투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쓰레기 봉투였을테지요. 첫겨울을 맞이하기전 김치를 담게 되었는데, 멀리 뉴저지에서 무도 한박스 사와서는 동치미를 담았네요. 처음이었고 양은 (알루미늄) 들통에 직접 김치를 닿게 하는 것이 꺼림칙하여 담근 동치미를 커다란 봉투에 담아 들통에 넣어 시원한 곳에 보관하게 되었지요. 혹시라도 김치가 쉬어질까봐 한동안 꽁꽁싸서 열어보지도 않고 정성을 들였습니다. 커다란 기대감으로 들통을 열어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ㅠㅠ 세상에 일본에서 가져온 커다란 비닐 봉투는 비닐뿐이 아닌 생분해 플라스틱, 즉 전분이 상당히 많이 함유된 친환경 봉투였던거죠. 동치미에는 전분분해효소가 다량....... 다 녹았어욤!!! ㅠㅠ 한동안 그 끈끈하고 거의 국자로 뜨면 동그랗게 떠지던 고체 동치미를 전자렌지로 녹여말어 하며 고민하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 

암튼, 그뒤로 동치미를 담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담그게 된 동치미.... 


동치미는 밖에서 한동안 익혀 차가운데 보관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 기간동안 소화효소가 전부 배어나온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김치냉장고에서 익혀서는 제대로 된 동치미가 나올수 없죠. 날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5-7일 가량 밖에서 익히게 되면 국물이 뿌옇게 되면서 표면으로 뽀글뽀글 거품이 올라오게 되는게 이때 냉장고로 옮기면 된다고 하네요. 배운대로 얌전하게 따라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동치미......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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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부터 가슴을 뻥뚫어줍니다. 물론 이렇게 커다란 사발에 무를 썰어 함께 내면 그저 손이 자동으로 가네요. 새우깡도 아닌것이.....ㅎㅎㅎ  아니 여보야~ 동치미에 무슨짓을 한거니? ㅎㅎ


물론 이렇게 매끼니 그냥 한사발씩 먹어주기도 하지만, 역시 동치미 하면 동치미 국수 아니겠습니까? ㅎㅎ

지난겨울 한국여행에서 사실은 몇군데에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유명하다는 고깃집에서 고기를 열심히 먹은후에 동치미 국수를 시켰습니다. 사실 고기를 먹으면서도 이 동치미 국수가 생각이 나서 빨리 끝내고 국수나 먹었으면.... 할정도였지요. 한 젓가락들고는 조용히 놓았습니다. ㅠㅠ 이렇게 무참히 제 기대를 저버릴수 있는건지..... 어린시절의 추억을 깨지 말아줘~~~ 

또 한군데의 동치미는 바로 춘천막국수..... 막국수의 밍밍함은 사실 초보자에겐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고 하는 설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어라 말할수 없는 밍밍함에 의아해 지던 막국수..... 육수 (동치미 국물+육수?) 를 추가로 달라하여 일부러 육수만 따로 마셔보았는데, 역시 밍밍함의 정체는 바로 그 육수더군요. 동치미 국물의 맛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소위 소박하고 투박하기까지 한 맛이 막국수의 매력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막국수에 그저 동치미 국물만 부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별히 신맛 단맛 나는 여러가지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막국수의 질감도 살리며 소박한 맛도 제대로 내주지 않았을까 하네요. 암튼, 제대로 된 동치미는 아닌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고장의 맛을 제대로 음미해주지 못하는 저의 경박한 입맛때문이겠지만 말이죠. ㅎㅎ

암튼 어린시절 가장 강렬한 국수맛을 떠올리며 일단 다른 것은 없이 동치미 만으로 국수맛을 내보기로 합니다. 동치미는 지수맘이 담았지만, 국수는 바로 제 몫이죠. 원래 제가 한 국수 하는지라 온갖 종류의 국수요리는 제가 다 만듭니다. ㅎㅎㅎ 

먼저, 고명으로 올릴 무를 이렇게 납작하게 썰어 둡니다.  


거기에 배나 사과같은 과일이 올라가면 좋죠. 찾아보니 배는 없고 사과가 있네요. ㅎㅎㅎ 풋고추도 송송 썰고하여 준비를 마칩니다. 국수는 소금을 조금 넣고 끓이다가 한참 끓은 후에 찬물을 한사발 부어 한숨줄이고 다시 천천히 끓여 속까지 잘 익혀줍니다. 동치미 국물을 냉동고에ㅔ 넣어 살짝 얼려먹으면 좋겠으나 그렇게까지는 못했구요, 그냥 면기에 담아 국물만 부어주었습니다.

자 간단 완성입니다. 



이 맛을 전해 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ㅠ 정말 몇십년을 간직해오던 추억의 맛이 현실이 되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수 없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동치미 무의 식감은 사과에 비할바가 아니구요, 냉면에 딸려 나오는 무김치의 새콤함과는 차원이 다른 맛입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들어야 알아지는 맛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어릴때도 좋았지만, 이런 깊은 맛은 역시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에 와서야 이런 맛이 가슴속까지 전달이 되네요.


한동안 우리의 대화의 많은 부분이 동치미였을정도입니다. 

마당 한켠의 동치미독을 보기는 힘든 세상이 되었고, 시골에도 김치냉장고가 보편화된 세상이니 그전의 풍취를 맛보기는 힘들지만, 이 깊은 맛과 함께 추억이 살아나니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사실, 동치미는 젓갈등과 같은 동물성재료는 전무합니다. 완전 식물성 재료들 뿐이죠. 그래서인지 냉면에 비하여 감칠맛은 덜한 편입니다. 깔끔하고 깨운한 맛은 그 어디에 비할바가 없지요. 어릴때 먹었던 동치미국수에는 고기고명이 얹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깨끗한 국물에 왠 고기일까 생각을 했는데, 아마도 이런 감칠맛을 보완해주려는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냉동실에 늘 있는 냄면용육수를 동치미 국물과 섞어 또 한그릇의 국수를 말았습니다. 또 거기에 또 하나의 예술인 석박지의 국물을 적당히 풀어넣는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만든 동치미 국수는 깔끔함에 감칠맛까지 더해진 정말 엄청난 맛을 내줍니다. 칼칼한 국물맛까지 더해져서 지난 일년간 먹은 음식중에서 가히 1-2위를 다툴만한 맛을 내줍니다. 



말 10년묵은 체증이 내려갈것 같지 않으신가요? ㅎㅎㅎㅎ

동치미의 또 하나의 효능이 있죠. 가장 중요한것중의 하나이기도 할겁니다만..... 바로 숙취의 해소입니다. 

후다닥 =3=3=3=3=3=3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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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3.15 08:01 신고

    제가 먹은 국수와는 차원이 틀리네요,, 시원한 국물 저도 먹고 싶어요

  3. Favicon of https://preciousness.tistory.com BlogIcon ♡ 아로마 ♡ 2011.03.15 08:34 신고

    살얼음 동동 떠 있음 더 시원할것 같어요 ㅎㅎ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3.15 10:57

    저로 하여금 점심에 국수를 먹게 하시는군요. ㅎㅎㅎ

  5.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3.15 11:27

    캬~~~~~ 지금 바로 점심전인데....흐미..국수 뽐뿌 왔씁니다.~~~ 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1.03.15 11:32 신고

    옛낭 연탄 가스 맡고 헤롱대면 엄니가 동치미 국물 대접에 담아서 마시라고 보채셨는데요.ㅎㅎㅎ
    국수 말아 한그릇 먹고 싶네여.^^

  7. Favicon of https://koinespirit.tistory.com BlogIcon 코이네 2011.03.15 12:06 신고

    아 배고픕니다. 침이 꼴깍 꼴깍.. ㅎㅎ

  8. 이면우 2011.03.15 16:52

    침 넘어가요..

  9. 벽천정 2011.03.15 18:02

    일요일 마다 먹는 동치미국수지만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
    한 양푼 후루룩.....
    오늘 저녘에는 어죽으로다가...
    바로 주문 들어갑니다

    연탄가스 마시고 동치미국물 마신 생각도 나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16 03:19 신고

      동치미 못먹었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빠졌지 뭐예요. ㅎㅎ

  10.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1.03.15 18:13 신고

    먹어본지가 한 30년은 된듯해요..
    뒷마당에 독을 묻고 살얼음사이로 들쳐내던
    동치미맛은 잊을수가 없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16 03:19 신고

      그러게요. 살얼음낀 동치미야 쵝어죠. 홍콩에는 동치미 파는데 없을까요?

  11.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1.03.15 22:01 신고

    흑... 일이 너무 많아서 저녁도 못먹고 야근중인데..
    역시나... 이밤에 맛난 국수 이야기이네요... ㅠㅠ

    이를 어찌해야할지요... ㅠㅠ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3.15 22:41

    햐~~! 제가 여름에 북한산에 올라갔다 내려와서 산아래 식당에서 즐겨 먹는 동치미 국수랍니다.맛이 아주 좋죠. 땀흘리며 힘들게 걸었던 피로까지 풀어주는 동치미 국수.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16 03:27 신고

      와! 산행후의 후끈한 몸에 먹으면 정말 더 시원하겠는걸요. ㄹㄹ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3.15 22:43

    완전 군침 흘리고 갑니다. 어릴때 할머니 댁에 가면 장독에서 동치미 무 큰것 하나에 국물 양은그릇에 가득 떠서 주셨는데... 아..그립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16 03:29 신고

      감사합니다. 비슷한 추억을 가지고 계시군요.

      정말 정겨운 모습인데 말이죠. ㅎㅎ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3.16 08:03

    저걸 한그릇 먹어줘야 하는데....ㅠㅠ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hillsidefarm BlogIcon 여름지기 2011.03.19 05:33

    보기만 해도 쏙이 시원 합니다. 참사를보고 숙이 울렁거리고 버리가 빠개질듯이 아파서 며칠 고생 했더랬는데...
    동치미와 국수를 그리고 동치미 국물을 보니 개운해 집니다!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5 14:27 신고

      환절기 감기아닌가요?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여름지기님의 동치미는 완전 예술이자너요.

  16.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1.03.20 17:53 신고

    우와~ 동치미!
    군고구마에 동치미 국물이 최곤데. ㅎㅎ
    LA의 길목 동치미 국수도 생각나면서...
    ㅠㅠ 넘 먹고싶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5 14:27 신고

      LA길목의 동치미 국수는 참 많이 들어 보았습니다. 결정적으로 LA에 안가는 관계루다가....ㅎㅎㅎㅎ

      잘 지내셨지요? ㅎㅎ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cyprian95 BlogIcon 조범 2011.03.24 15:51

    저도 촌놈이라서 어렸을적 할머니께서 김장독에서 꺼내주시던 동치미맛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지금은 그런 동치미는 아무리 찾아봐도 못찾겠어요~~
    저도 내복님따라서 한번 담아볼까요?? ㅋㅋ~
    잘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25 14:28 신고

      바쁘신 일은마무리 된건가요? 적응하시느라 힘드실텐데 방문까지... 감사합니다.

  18.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1.03.27 10:27 신고

    요즘 체력이 저질이라... 시원한 동치미국물 한사발 들이키면 거뜬히 살아날 것만 같으네요..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요.^^

  19.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1.03.30 08:18 신고

    음... 땡기는군요...
    원래.. 비만체질인데다.. 다리를 다쳐 가만히 있다보니..
    더 찌는듯해서.. 너무 슬픕니다...ㅠㅠ

  20. 해피데이 2011.03.30 17:10

    보기만해도 흐믓한 동치미 국수네요.. 지수맘덕분에 미국에서도 한국이 부럽지않게..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01 05:57 신고

      네! 이번 담은 김치가 모두다 예술입니다. 네! 요즘은 어디가서 먹어도 집음식이 가장 맛있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덕분에 배둘레햄이....ㅎㅎㅎ

  2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1.08.10 00:37

    오늘 저녁에 집사람하고 저녁외식을 나갔는데 집에서 얼마 멀지않은 봉평 메밀 막국수집에 갔습니다. 이집 메밀막국수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같이 두가지가 있는데 동치미도 작은 항아리고 같이 나오는데 맛이기가 막힙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10 03:33 신고

      봉평하면 대표적인 메밀산지가 아닌가요? 메밀꽃 필 무렵에도 나오던.... 제대로된 막국수를 먹어보고 싶네요. 그럼 오늘은....ㅎㅎ

      안그래도 이번에 김치냉장고 장만하고 동치미 담가두었답니다.

한국에는 한파가 계속되고 눈이 많다고 하더군요. 제가 갔을때부터 시작된 한파가 이제까지 계속된다니...... 이곳은 뜨거운 날이 며칠 계속되다가 밤에는 춥고 낮에는 따뜻한 전형적인 겨울날씨로 돌아왔습니다.

한겨울 추운날씨에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시고, 미끄러운길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추운날아침에 뜨거운 국한뚝배기 하고 나오면 하루종일 든든하고 따스하게 보낼것 같네요. 그래서 준비한........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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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포스팅은 오랜만인것 같네요. 
이렇게 신선한 소꼬리 한팩이면 $10이내로 하는것 같습니다. 한팩이면 세식구가 며칠 먹을수 있는 양으로 충분하죠.
구제역으로 쇠고기의 소비가 줄고 그 가격도 비싸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중에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쇠고기라면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고 하니 비싸더라도 소비가 조금은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큰 피해를 입으신 축산농가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먼저, 차가운 물에 물을 여러번 갈아가며 피를 빼는 작업을 합니다. 그대로 하면 국물이 탁해지죠. 


한참을 물을 갈아가며 피를 뺀후에는 한번 끓여 냅니다. 끓는 물에 한번 끓여내게 되면 나머지 생피가 빠집니다. 


머...요정도 되었을때 건져내서리....



깊은 냄비에 옮겨 대파, 통양파, 무, 통마늘과 함께 끓여냅니다.


두어시간 우려내면 이렇게 뽀얀 국물이 우러납니다. 살을 발라낸 꼬리를 다시 모아 한번 더 끓여 원래의 국물과 합치면 좋습니다.


암튼, 잘 끓여낸 꼬리와 국물을 뚝배기에 옮겨 삶아 둔 당면과 함께 다시 한번 끓여 서브를 하는겁니다.


겨울에 요거 이상 있나요? 보글보글.....ㅎㅎ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모습입니다. 동장군아 물렀거라~~


무김치 3총사.....총각김치, 석박지 그리고 무생채네요.


이렇게 두툼한 꼬리는 바로 그냥 입에......ㅎㅎ



장모님이 담아주신 총각김치한입과 먹는 꼬리곰탕..... 올겨울 끄떡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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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1.01.25 09:01 신고

    꼬리곰탕이란 제목보고 설레였는데 장모님표총각김치에 더욱 무너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7 03:16 신고

      꼬리곰창의 완성은 총각김치가 시켜주었습니다. ㅎㅎ 잘 지내시죠?

  3. Favicon of http://blog.daum.net/cyprian95 BlogIcon 조범 2011.01.25 09:21

    굉장히 어려울줄 알았더니만 이렇게 알려주시니 한번 해볼만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꼬리...우리나라에서 먹으려면 꽤나 돈 좀 들텐데요....
    잘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7 03:17 신고

      꼬리나 사골같은건 한국에서 무척 비싸죠? 여긴 그리 먹는 사람이 많지 않아 더욱 저렴하죠. ㅎㅎ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25 10:17

    두번째 사진의 꼬리 한팩 포장되어있는 모습 아주 낯익네요. ㅎㅎ
    저역시 미국에 있는 동안에 꼬리곰탕을 콩나물국보다 많이 끓여먹었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7 03:17 신고

      ㅎㅎ 맞습니다. 콩나물구하기는 더 어려운것 같아요. ㅎㅎ

      동네슈퍼에서도 갈비는 팔거든요. 갈비탕은 더욱 쉽죠. ㅎㅎ

  5. Favicon of https://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 2011.01.25 11:20 신고

    어제 약간의 음주를 했더니 먹고 싶어요..


    시원한 국물이 땡기는 점심이 다가오고 있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7 03:19 신고

      반갑습니다. 쌍동이들이 아주 예쁘게 생겼던데요. 기쁨도 두배시겠습니다. 해장국으로도 그만이겠는걸요. ㅎㅎ

  6. Favicon of http://www.saygj.com BlogIcon 빛이 드는 창 2011.01.25 15:13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불~~끈 솟네요.^^
    거기에 깍두기..아흑..

  7. Favicon of https://cultpd.com BlogIcon EUN^^B 2011.01.25 16:48 신고

    앗... 빨간 내복님 아이디와 어울리지 않게 미국에 계시는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미국에서 어떻게 이런 구수한 포스팅을...^^
    여러글들 구경하고 가겠습니다

  8.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01.25 17:03 신고

    꼬리곰탕 한그릇이 12,000원 정도인데
    한팩으로 세식구가 먹을수 있는 정도이니
    부럽습니다.
    꼬리곰탕 먹어본지도 오래됐네요 ^^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25 17:35

    이번 주말엔 저희도 꼬리좀 사다가 끓여야 겠네요.
    너무 먹음직 합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7 03:22 신고

      그곳에서도 꼬리나 사골 ㅅ프용으로 팔지 않나요? 아니면 한국마켓에 가야하나요?

  10. Favicon of https://pdjch.tistory.com BlogIcon 레몬박기자 2011.01.25 20:30 신고

    오호 내복님의 새로운 모습, 꼬리곰탕 사진이 아주 잘나왔습니다.
    전문가 수준이신데요.. 사진 덕분에 입맛이 더 다셔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7 03:23 신고

      감사합니다. 음식사진은 좀 찍는듯...ㅎㅎㅎ 다른 사진은 아직 엉망이라서리... ㅠㅠ

  11.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1.01.26 02:45 신고

    아 소꼬리곰탕이네요~~정말 푸짐합니다
    요즈음 기력이 쇠해지는데 기력증진에는 소꼬리곰탕이 좋죠~~^^

  12.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1.01.26 03:19 신고

    와 꼬리곰탕이 10불이면 엄청 싸네요
    한그릇에 만원이 넘는데
    꼬리곰탕에 당면 넣어서 먹으면 최고죠~
    몸보신 많이 하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7 03:29 신고

      이렇게 한그릇 먹고나면 왠지 호랑이 기운이 솟을것 같습니다. ㅎㅎ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26 06:53

    하.. 꼬리곰탕도 집에서 하시는군요..
    뜨겁고도 시원한 국물 맛이 그리워집니다.
    집사람두 애들두 요즘 몸이 허해서 걱정인데,
    곰탕 한 사발이면 금방 힘이 불끈불끈 솟을 것 같네요.

    흐흐.. 이 번 주는 꼬리곰탕이다..

    그런데, 소꼬리는 어디가면 살 수 있으려나???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7 03:30 신고

      한국마켓이 무척 먼가요? 간혹 동네 슈퍼에도 한국식 갈비나 꼬리가 나오곤 하더라구요. 잘 살펴 보시길....

  14.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1.01.26 23:53

    제가 사는 일산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섭씨 16도라고 하네요. 이런날 저런 뜨끈뜨끈한 곰탕 한그릇 먹으면 손발이 따듯해지요.

  15.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1.01.27 19:50 신고

    낼 아침에 꼬리 사러 가야것어요.ㅎㅎ
    울 엄니 오셨을때 요 꼬리가 한국에선 비싸다고 꼬리 사다 해드렸더니 엄니 하시는 말씀이
    한국 꼬리 곰탕처럼 맛이 안나다고...
    뽀얗게 울거나오질 않더라고요. 홍콩 소꼬리가...
    그래도 싼맛에 잘 사다 먹어요.^^

  16.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1.01.29 17:07 신고

    추운겨울에 국물요리가 최고죠.
    근데 샌디에고도 그렇겠지만 이곳 샌프란은 한동안 넘 따뜻했음다.
    겨울이 겨울스러워야하는데...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2.01 04:45 신고

      그러게요. 지금도 사실 좀 더운 편입니다. 겨울이 겨울 다와야.....ㅎㅎ

  17. 검과기타 2011.01.30 10:48

    요리사는 저리 가라하시는 군요^^ 입안에 침이 모입니다... 꼬리곰탕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들어있는 음식이죠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2.01 04:46 신고

      네 그렇습니다. 한국음식을 해먹을때마다 느끼게 됩니다. ㅎㅎ

  18. 해피데이 2011.02.01 16:47

    빨간내복님의 요리강습 덕분에 꼬리곰탕 한그릇 잘 먹고 따뜻해진 느낌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2.02 06:47 신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래요.

  19. 장돌뱅이 2011.02.04 07:07

    김이 피어오르는 꼬리곰탕.
    먹음직스럽네요.
    근데 결혼 몇년 차이신데 아직 장모님께서 김치를...
    이거 프린트해서 저도 장모님께 항의를(?) 해야겠습니다.

  20. 경옥 2011.02.12 18:28

    제법 잘하는데.. 맛있겠다. 미국 얼른 가야겠는걸 친구가 이리 음식을 잘할줄이야~ 내가 가장 행복할때가 언제인줄아니? 누가 맛나는 밥해줄때야. 기다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2.14 10:41 신고

      경옥씨! 반갑습니다. 얼렁 오세요. ㅎㅎ

    • 지수맘 2011.02.16 02:08

      그까이꺼!내가 매일매일 행복하게 해줄수 있거덩. 얼렁 오기나하셔~
      근데... 제법이란 단어가 좀 거슬리는군...ㅎㅎㅎ

  21. sang 2011.04.09 01:02

    이건 단순한 요리포스팅이 아니라 염장을 지르시는군요.^^
    형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여긴 아직도 아침에 서리가 내린답니다. 오늘아침은 햋빛을 볼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답니다. 근데 차창문이 얼어 있네요. 그나마 여기랑 형님계신데가 시간대가 같으니 아직 점심때는 아니네요. 텍사스보다 물가가 비싸서 학생때나 지금이나 생활은 거의 똑같은 거 같아요. 암튼, T.G.I. Friday!!!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4.14 06:51 신고

      오~ 상원씨... 잘 지내시나요?

      댓글이 늦었죠? 제가 요즘 바빠서리....ㅠㅠ 새로운 곳에 잘 적응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홧팅이요!! ㅎㅎ

인사동 방문을 마치고 우리의 똑똑한 스마트폰이 일러주는 대로, 괜찮은 맛집을 찾다보니 관철동까지 가게 되었네요. 관철동은 예전에 주말빼고는 거의 몇년간을 빠지지 않고 다니던..... 예전에는 이곳에 외국어학원이 밀집되어 있었습니다. 또 그것보다 많았던 것은 바로 줄지어 있던 반지하 (?) 500냥 하우스 였습니다. 80년 중반 김떡순이 공평하게 500냥씩이었고, 가장 많이 먹었던 메뉴는 아마도 쫄면이 아니었나 합니다. 500냥이니 그리 큰 걸 바랄수는 없었지만 콩나물 팍팍 들어가고 면과 양배추가 반반은 되던, 거기에 회를 쳐서 주던 계란에도 감지덕지 했죠. 암튼 오뎅국물과 함께 먹던 쫄면은 허기진 청춘의 배를 잠시나마 달래주었습니다. 만남의 장소로 자주 이용되던 종로서적앞은 다들 거기서 만나다 보니, 나가서 친구를 기다릴때마다 아는 얼굴 한둘씩은 보였는데 말이죠. ㅎㅎ 참! 관철동이야기였죠.

이렇게 생겼더군요. 



세상에 이렇게나 변하다니....... 대체 시사영어학원은 어디로 갔을까? 하는...... 

물론 날이 날이니만큼 (크리스마스 이브) 인파는 말할것도 없었네요. 춥기도 했는데..... 삐끼도 엄청 많더라구요. ㅎㅎ 한참을 헤메이다가 찾은 곳이 바로 떡쌈시대. 너무 추워 사진은 못찍었고 걍 어딘가의 사진입니다. 쩝!



시내의 건물답게 좁은 실내였지만 3-4층까지 떡쌈시대..... 나중에 들으니 성공한 프랜차이즈라고 합니다. 
떡쌈에서 알수 있듯이 떡으로 싸먹는 그런 음식일것이라는 거야 미리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날이 날이니 서비스도 여유로운 식사도 절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날 그런 소소한 (?) 일로 시비걸만큼 제가 심술쟁이도 아니구요. ㅎㅎ오로지 고기의 질과 음식, 창의성등만으로 평가를 해보려 합니다.   

기본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차돌배기와 삼겹살을 골고루 시켰네요. 가격은 1인분에 1만 5천원, 8천원 이랬던것 같습니다. 인원수보다는 더 시키게 되죠. 암튼, 오래요래 불판을 데워서리...... 





애구 침넘어와라.....ㅎㅎ

이것이 바로 떡쌈입니다. 모양도 예쁜 삼색의 떡쌈이 몇장씩 줄지어 있네요.


요걸 뭐 이리 적게 줄까 피사하게 하며 꿍시렁거리고 있는데, 모자라면 더 말하랍니다. 앗싸! ㅎㅎ 자체개발하였다고 하는 매운소스나 된장소스, 혹은 양파간장 소스를 찍고, 고기는 콩가루를 찍어서리 요래요래..... 



착한학생처럼 열심히 만들어서리......




응? 이게 뭘까요? 아주 콩만한 삼겹살을 쌌는데, 아주 조신하게 고기, 파절이 등을 계획적으로 싸지 않으면 고기를 놓칠것 같은.....ㅠㅠ 아니 가만보니 쌈떡이 너무 작네요 ㅠㅠ 

일단은 입에 넣었습니다. 날씨탓인지 쌈떡이 뻣뻣하게 굳어서 왜 이걸 싸먹어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떡쌈의 원료야 쌀이나 찹쌀일텐데, 어찌 이리 뻣뻣한 떡이 나온걸까 하는..... 떡위에는 서로 붙지 말라고 녹말가루 같은것이 뿌려져 있네요. 나중에 보니 리뷰에는 떡쌈이 쫄깃하다는 평이더라구요. 이곳만 그런건지, 날씨탓인지, 제 입맛에는 이것이 쫄깃이 아니라 뻣뻣으로 느껴지는 건지 구분할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떡쌈"시대에 가서 전 걍 파절이에 혹은 깻잎같은데다 싸먹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콩나물과 삼겹살의 궁합이 그리 좋은지를 모르겠더군요. 적어도 콩나물과 쫄면만큼의 궁합은 안되더군요. 상당한 양의 콩나물을 불판마다 쌓아둔것으로 보아 이곳의 특징같더군요. 친구가 대접해주는 것이니 잘 먹었습니다만, 무언가 좀 석연치 않은........ 비싼..... 그렇다고 그리 훌륭한 품질의 고기라고는 좀......... 떡쌈시대라는데 쌈떡이 가장 엉망이었던....... 삼겹살은 특유의 고소함이 아닌 살이 너무 많아 좀 부담되는....... 

고기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고기예찬론자 육식녀 지수가 나중에 한마디 합니다. 




"식도락이 훨씬 나은데......"  식도락...........


한국에서 유행하는 음식은 약간의 시간 차이를 두고 먼저 LA나 뉴욕등지의 대도시 한인타운으로 도입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곳 한인들의 대부분은 한국의 음식을 잊지 못하기때문에, 음식점이라는 업종은 한인타운에서도 가장 번창한 업종일것입니다. 거기에 매체의 발달로 새로운 식문화에 대한 정보가 무척이나 빠르게 유입되어 한국에서 유행한 음식들이 곧 한인타운에서 유행을 하는것을 보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불닭이라거나 찜닭등의 유행도 고스란히 흡수하여 발전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예외가 있죠. 바로 LA에서 시작되어 본국으로 역진출한 음식이 있는데....... 요정도 이야기 하면 좀 아신다고 하는 분들은 바로 LA갈비~~~ 하시겠죠? ㅎㅎㅎㅎ LA에서 생겼으니 LA갈비겠지 하실분도 계실듯 한데말이죠. ㅎㅎ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지금은 대부분 다 아시겠지만...... 여러 설중에서 정설로 보여지는 것이 바로 LA갈비의 LA는 Los Angeles 아니고,  Lateral Axis, 즉 횡으로 잘랐다고 하여 붙혀졌다고 합니다. LA교민을 통하여 퍼졌다고도 하는데, 이상하게도 한인마켓 이외에서는 이런 식의 갈비cut을 본적이 없습니다. 

암튼...... 이야기 하려는 것은 LA갈비는 아니구요, 바로 '떡보쌈'과 '북창동 순두부'가 그 예외라고 합니다. 떡보쌈은 1998년 LA에서 시작된 새로운 아이디어의 음식이라네요. 보들보들한 얇은떡에 생고기를 구워 매운 소스를 찍어 야채와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차돌배기를 주로 많이 구워먹고, 삽겹살도 많습니다. 워낙 고기가 싼 미국이다 보니 3명이 가서  $50-60 정도의 콤보를 시키면 남기게 될정도로 푸짐하죠. 고기는 이렇게 서브합니다. LA에서 시작하였고,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등에 지점을 가지고 있죠. 




쌈떡은 본사에서 직접 제조하여 공급한다고 하는데, 베트남식인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비슷한 쌈떡을 수퍼에서도 구입할수 있는데, 베트남음식이더라구요. 



거기에 매운소스의 경우에도 베트남의 매운소스와 흡사합니다. 



암튼, 문제의 떡은 떡쌈시대의 쌈떡과는 다릅니다. 어느것이 낫다라고 하는 것을 제가 가르려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이란 기호이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으로는 말할수 없겠죠. 그런데, 저나 제 가족의 입맛에는 부드러운 떡이 훨씬 더 먹기 편하더란 말입니다. 


쌈떡이 요정도는 되어야 쌈이라 할수 있지 반만 싸서야 쌈이라 말하기 힘들겠죠? 

한국마켓은 LA 못미쳐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가든그로브라는 곳으로 많이 가게 되는데, 갈때마다 다른곳은 거의 가지 않고 주로 이곳에서 식사를 합니다. 싼가격에 배불리 만족스럽게 먹고올수 있기 때문이죠. 

이 식도락이라는 음식점은 한때 한국에도 진출하여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영업을 하였다고 하죠. 여기서 떡쌈시대가 이곳의 아류라고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떤 영향을 받긴 하였을것 같긴 합니다. 음식의 배열이나 소스등이 독창적이라고 보긴 힘들겠더군요. 가격은 비교적 비싼 편이어서 가격대비 만족도도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구요. 

무엇보다 떡쌈시대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독창적인 쌈떡의 제조 (혹은 보관?) 에 실패한것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보쌈이라 하면 내용물을 온전히 감쌀수 있어야 할텐데, 반쌈정도에 머물고 말아 아쉽기도 했습니다. 성공한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꼭 누구에게나 좋은것은 아닌가 봅니다. 대중의 호응이 있으니 성공한것일테고, 그만큼 유행하게 된것이겠지만 여행객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 인상적이진 않더군요. 

암튼, LA, 가든그로브, 얼바인에 오실일이 있으시면 떡보쌈 한상 해보심이 어떨까요? ㅎㅎ 참! 식도락에서 왠만하면 냉면은 드시지 마시길..... 냉면에 대한 인상이 아주 안좋아집니다. ㅠㅠ

  1. Favicon of https://preciousness.tistory.com BlogIcon ♡ 아로마 ♡ 2011.01.22 09:32 신고

    오..맛있어 보입니다
    좀전에 아침 먹었는데도 군침이 절로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01 신고

      아침에 고기보고 침흘리실 정도면....ㅎㅎ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하더라구요.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 David Park 2011.01.22 09:57

    역시 우리 조상 대대로 먹어 오던 음식들이 세계 최고의 요리가 아닌가 싶네요
    외국 생활 하기전에는 미처 몰랐던 사실 입니다.
    기껏해야 빵에 스테이크 고기등등 인데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드셨던 음식이 지금에 보면 최고의 웰빙 음식인걸
    새삼 느낍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02 신고

      네! 음식은 한국음식이 최고라는 걸 늘 느낍니다. 그곳은 여름이죠?

  3.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1.01.22 10:32 신고

    3등이어서 다행이네요^^
    23명이 6-7만원.. 미국 가고 싶네요
    23명이면 우리나라에선 최소 40만원 이상 있어야
    삼겹살이라도 먹는데..
    차돌배기 생으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내복님은 오뎅국물과 쫄면 떡볶이 세대이시면
    저는 상추에 튀김싸먹었던 세대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03 신고

      애구.... 제 실수예요. ㅎㅎ 당연히 3명이죠. ㅎㅎ

      그런데, 상추에 튀김은 전라도식인가요? 전 한번도.....ㅎ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26 06:46

      상추 튀김이.. 미르님 계신 곳에도 있었나 봅니다.
      대전 어은동에 있던 상추 튀김이 생각납니다. 흐룹~
      (상추를 튀긴 것이 아니라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

  4.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1.01.22 11:43 신고

    Lateral Axis 컷 갈비 여기도 많아요.
    근데 글보니 고기보다 쫄면이 더 땡기네요.
    쫄면 살라면 한국 마트까지 가야하는데....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06 신고

      ㅎㅎ 가끔씩 냉면보다 더 땡겨주는 음식이 바로 쫄면이죠. ㅎㅎ 그러고 보니 이번에 쫄면사오는걸 잊었네요. ㅠㅠ

  5. 해피데이 2011.01.22 16:12

    아직 떡쌈은 못먹어봤어요.. 요즘은 새로 생겨나는 음식이 참 많네요.. ㅎㅎ...
    미국의 떡보쌈도.. 의외로 '떡'자가 들어간 음식이 참 많아요.. ㅎㅎ...
    올리신 사진보면서 갑자기 전 뜬금없이 대패삼겹살집에 가고싶어지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10 신고

      네! 이 떡쌈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LA지역이나 이곳 샌디에고에도 고기집에 가면 쌈떡과 함께 나옵니다. ㅎㅎ

  6.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1.01.22 20:19

    와! 저 요란한 간판들.. 우리동네도 주도로는 간판 정비가 완료됐지만 아직도 이면 도로는 그대로 여서 눈이 어지럽답니다. 빨간 내복님은 오래만에 귀곡이어서 기분이 들떠 저런거 잘 못느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12 신고

      왜요. 정신없어서 예전 Mark님 포스팅이 생각났는걸요. 그런데, 차를 타고 가다보니 정말 예전 포스팅하신것처럼 잘 정비된 간판이 예쁜 거리가 나오더라구요.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1.01.27 00:31

      요즘 간판 정비를 하고 있답니다.가게 주인들이 돈을 쓰지 않아 지자체에서 거의 다 부담하는거 같더라구요. 우리나라는 떼쓰면 안되는 게 없는 나라.

  7. Favicon of https://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2011.01.23 16:27 신고

    떡쌈시대..도 먹어보고.. LA에서 떡에도 싸먹어 봤지만.

    사실. 전 절임무가 젤 좋더라고요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14 신고

      절임무가 일반적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상추와 쌈떡과는 달리 절임무는 고기를 금방 식게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번에 한국에서 먹어보니 양파를 채썰어 차갑게 해서 주는 곳이 있던데, 개인적으로 고기맛을 반감시키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고기를 식혀주는 효과(?) 를 주더군요. ㅎㅎ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23 20:57

    한참 인기를 끌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가 볼 곳은 다 들러보고 가셨구만요.~~
    둔필도 가본지 꽤 됐네요. 잘 지내시죠? 전 요즘 쫌...ㅎㅎ
    늘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15 신고

      많이 바쁘신가봐요, 둔필님.

      추운겨울 건강유의하시길 바랍니다.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23 21:34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정말이지 미국가서 먹어보고 싶네요.

  10.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1.01.24 02:06 신고

    이거 정말 군침이 절로 납니다.
    특히 내복님게서 소개를 해주시니 색다르고 더욱 먹고싶네요~~^^

    즐거운 시간 되시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16 신고

      감사합니다. 떡쌈시대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써놓았지만, 기본적으로 고기의 질은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한번 가보시고 리뷰해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11. Favicon of https://www.kkolzzi.com BlogIcon 꼴찌PD 2011.01.24 07:53 신고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전 아직 한번도 못 가본 곳인데...기회되면 떡쌈 함 맛봐야겠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17 신고

      아주 특이한 맛인데, 겨울보다는 여름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

  1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1.01.24 08:15

    와우 살살녹겠어요,, 떡삼이라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인데요,..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4 11:17 신고

      고기 프랜차이즈중에는 성곤한 곳이라 하더라구요. 기회되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13. Favicon of http://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1.24 11:34

    흐미~~ 지글지글 하는것이...바로 점심전인데..미치겠네요..ㅎㅎㅎ ^^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25 17:32

    한국식당 자체가 없는 동네에 살면 뭐든지 그립습니다.ㅎ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7 03:27 신고

      네! ㅎㅎ 저도 한국관련이 전혀없는 곳에 7년을 살았답니다. 일년에 서너번은 대도시에 호텔잡고 장보러갔던.....ㅎㅎㅎ

  1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26 06:47

    초장 무친 파절이..
    전.. 그 넘을 넘넘 사랑합니다. 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7 03:28 신고

      파가 좋다죠? ㅎㅎ 저도 좋아하는데, 집에서 만들면 그 맛이 잘 안나더라구요.

  16. 익명 2011.01.27 04:37

    비밀댓글입니다

  17.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1.27 08:05

    저도 12년만에 한국가서
    가장 놀랐던 점이..

    노래방, 술집, 비디오방등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9 02:01 신고

      정신 하나도 없더라구요. ㅠㅠ

      다행히 노래방은 안갔답니다. 정말 싫어하거든요. ㅎㅎ

  18. Favicon of http://isanghee.com BlogIcon isanghee 2011.01.28 12:17

    예전 엘에이 놀러갔을 때 떡보쌈 찾아가봤었습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는군요. 감사합니다..^^
    http://isanghee.com/179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29 02:07 신고

      반갑습니다. ㅎㅎ 전 엘에이는 좀 무서워서 잘 안나갑니다. 오렌지카운티라고 하는 곳에 자주가죠. LA 밑에 있습니다.

  19.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1.01.29 17:02 신고

    엘에이 한인타운, 그리 많이 갔었는데 떡보쌈은 못 먹어봤네요.
    제가 고기를 찾아먹는 스탈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래도 떡이라면 사죽을 못쓰는데 담엔 한번 찾아가봐야겠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2.01 04:44 신고

      저희는 고기를 찾아먹는 스탈이라서리.....ㅎㅎ 여긴 한번은 들러볼만한 곳입니다. 그런데, 요즘 LA에는 참 많은 음식점이 들어섰어요. 싸고도 좋은 곳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20.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1.01.30 10:54 신고

    사진이 익숙한 곳이군요!! ㅋㅋㅋ

    밥을 못먹고 출근했는데.. 아... 떡쌈을 보니.. 배고픔이 쓰나미로 밀려오네요.!
    점심을 무얼사먹어야 할지 고민되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2.01 04:45 신고

      떡쌈요. ㅎㅎㅎ 한국깄을때 보니 강남의 뒷골목 고깃집에서 점심부터 고기불 피우는 곳들이 많던걸요. ㅎㅎ


제 고향은 충청남도 청양이라는 두메산골입니다. 아마 청양이라는 지명을 들으시면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보았다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 유래와 관계없이 청양고추라는 말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사실 청양고추는 1980년대초 중앙종묘의 육종학자가 개발하여 청송과 영양지역에 시험적으로 심어 시험재배를 하였기에 청양고추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청양이 그 혜택을 보게 되었네요. 사실 예전에는 청양의 고추가 특히 유명하다거나 많이 재배하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ㅎㅎ 암튼 그렇게라도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지만, 사실 청양은 가까이에 있는 예산과도 달리 기차도 지나가지 않고, 큰 도로도 그리 없던 소위 이야기 하는 깡촌, 두메산골이었습니다. 한때는 농가부채 1위의 빈한한 농촌의 대명사였고,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전형적인 농촌이기도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자란 곳이고, 제 할아버지가 단신으로 일가를 이루시고 터를 잡은곳이기도 합니다. 

제 기억속의 청양은 거의 1980년대 후반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떠오르는 모습도 그 당시의 모습이지요. 고향에는 제 어머니와 형님가족이 사십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마중나온 형님을 만나 이제껏 한번도 본적이 없는 짙은 안개를 뚫고 곧바로 청양으로 향하였습니다. 사실 서해안고속도로가 곧 뚫린다고 하는 이야기만 들었었는데, 이미 아주 오래전에 개통되어 서울과 청양간의 시간적인 거리는 확 줄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완공하였다는 무슨 대교 (이름은 잊었습니다 ㅠㅠ) 를 지날때만 잠시 걷힌 안개는 다시 너무나도 짙어져 한치앞도 안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는 저녁이었습니다. 할수없이 안개지역을 피하여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게 되었지요. 경부고속도로는 버스로 수없이 다닌곳이어서 오히려 잘되었다 싶은 마음이....... 들자마자.... 여긴 어디? 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큼 낯선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전에는 거의 벌판수준이던 경부고속도로의 서울을 빠져나온 톨게이트부근은 예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수 없는 고층아파트의 숲, 화려한 조명의 상가들이 즐비하였습니다. 망향휴게소 까지도 이어진 엄청난 고층숲에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서울과 청양을 잇는 길은 예전에는 서울에서 천안까지 경부고속도로로 가서 천안에서부터는 지방도로로 빠져 천안-온양-예산-청양으로 이어지는 길이 거의 유일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외버스의 총 소요시간도 3시간 반가량이 걸렸지요. 고속버스도 없어 시외버스로 용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것이 유일하였고, 그 이후에 서울 남부터미널의 개통으로 오히려 서울에서의 교통이 훨씬 불편해지기도 했지요. 교통은 불편하고, 주변에 사람들이 찾을만한 절경도 없으며, 특히 유명한 명승고적도 그리 많지 않은 곳이다 보니 잘 알려지지 않게 된것이고, 주병선씨가 칠갑산이라는 곡을 힛트시키기 전까지는 칠갑산이라는 산마저도 사실 잘 알려지지 않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런 비교적 잘 어울리지 않는 콩밭매는 아낙네상까지 만들어지게 되었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히려 이렇게 억지스럽게 아낙네상을 형상화함으로써 고즈넉한 산촌의 콩밭을 머리속에 그릴수 있는 여지를 죽여버렸다는 생각입니다. 때로는 구체적 형상보다는 이미지가 더욱 간절해질때가 있는 법인데 말이죠. 거기다 저 번쩍거리는 금박은 좀 아닌듯...... 제가 알기로는 콩밭아낙상은 두개가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보았던 콩밭아낙상 1은 소박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암튼 군청소재지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낙후된 모습이었던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 칠갑산이라는 노래와 청양고추라는 명칭은 청양에는 상당한 플러스가 되었습니다. 결국 청양고추는 청양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그 이름만으로 충분히 잇점을 보게 된거지요.. 

그렇게 천안까지 고속도로로 빠져나왔습니다. 당연히 지방도로로 갈줄 알았지만, 차는 다른 고속도로로 진입하였고, 서천공주방면으로 갑니다. 아니 이런 고속도로가 있었다~~늬....... ㅠㅠ 중간에서 다시 당진방면으로 들어갔다가 그제서야 낯익은 곳이 나오는데, 경부고속도로, 서해안 고속이외에도 다른 고속화도로가 많이 생겨 사통팔달이라는 말이 확 와닿게 되더군요. 하긴 세월이......ㅠㅠ 



사실 자라고 난 곳을 구석구석 가보고 사진도 찍고 싶었으나 맘대로 되지는 않더군요. ㅠㅠ 그래도 지금은 예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수는 없으나 현재의 모습들을 조금은 찍어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제법 넓었던 신작로도 너무 좁아서 차가 제대로 다닐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만큼 좁아보였습니다. 물론 깜짝 놀랄만큼 자동차가 늘기도 했지만요. 오래전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었고 아무런 문제없이 버스도 다니고 반대편에서 차도 다니고 하던 길인데 지금보니 그렇게 좁아보일수가 없네요. 흔한 이야기로 어릴때 그렇게 커보이던 학교운동장이 커서 가보니 사실은 손바닥만하더라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죠. 아마도 그런 느낌일듯 합니다. 쉽게 바꾸지 못하는 거리의 폭이라거나 하는 것과는 달리... 정말 오랜만에 본 고향은 고층아파트들이 늘어서고 예전의 초라해보이기까지 했던 그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는 시골마을의 풍경을 여지없이 보여줄수 있을듯 하니 기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