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구글북스용 전자책틀에 관한 리뷰를 올렸습니다만,

전자책틀 늦은 리뷰) 공식 구글북스 지원 아이리버 Story HD <--- 클릭 

한국에서도 드디어 저렴한 전자책틀이 출시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리버의 스토리K라는 제품입니다. 



몇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먼저 가격이죠. 전자책틀은 이미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구매력이 되어버렸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실상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중의 가장 큰 것은 물론 컨텐츠가 없다라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가격이 여타 외국의 책틀에 비해 매력적이지 못했던 점이 주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디자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미국 책틀이 한국돈으로 10만원정도선에서 출시될때도 한국의 책틀은 30만원대를 고수하고 있었던 것이 시장안착에 실패한 원인이 될것입니다. 아마존이나 반즈앤노블이 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책틀을 보급할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이 구매가 이어지는 컨텐츠시장의 성공을 확신했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마땅히 책틀에 호환되는 컨텐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한국의 유통구조에서는 결코 모험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했으니 누구의 잘못이라 이야기하기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아이리버에서 급 10만원벽을 깬 책틀을 출시하였네요.  



거기에 컨텐츠의 확보는 교보라는 거대 서적유통회사를 안았습니다. 

10만원이 안되는 가격...... 요즘 유행하는 말로 몇가지의 꼼수 (?) 는 보입니다. 나쁜의미는 아니구요.. 
먼저..... 디자인은 며칠전에 리뷰한 미국에서 출시된 스토리 HD와 같습니다. 공장라인을 그대로 이용하였을것으로 생각되죠. 거기에 포팅된 소프트웨어도 같습니다. 구글북스대신 교보문고를 넣었을뿐이죠. 거기에 가장 큰 차이점이 보입니다. 바로.......



해상도입니다. 그 이외에는 대동소이하네요. 

사실 이 부분은 집중적으로 이야기해볼 필요는 있습니다만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디스플레이
600X800 급의 SVGA Vizplex라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였습니다. 1세대 혹은 2세대 전의 디스플레이지요. 킨들이나 반즈앤노블의 Nook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는 Pearl이라는 해상도가 향상된 디스플레이입니다. 스토리 HD에 장착된 것은 그보다 더 해상도가 높아진 XGA급의 LG 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였구요. 그리고 흑백의 계조를 나타내는 수치도 8 greyscale 이라고 하는 현재 통용되는 16 greyscale에 비하면 반정도되는 수치를 보입니다.

 
흑백을 표시하는 정도가 위 그림과 같은 16단계가 아닌 그 반의 8 개의 단계를 가진다는 말이죠. 쉽게 이야기하면 흑백사진을 놓고 볼때 컨트라스트의 차이가 덜해 선명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면 분명히 디스플레이에서 가격을 확 낮춘것 같습니다. 제조업체에서도 재고정리차원에서 환영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요즘 솔직히 이런 낮은 사양의 디스플레이를 다량으로 구매할 회사들이 별로 없을듯 한데 말이죠. 

암튼,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이미 R&D 비용을 크게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이미 스토리 HD에서 나온 제품이므로) 아주 저렴해진 1-2세대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가격을 더욱 다운시키고, 교보와의 합작 (협업?) 으로 더욱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어서 나온 제품이 바로 이 스토리 K라고 생각이 되네요. 

다시한번 오해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이 디스플레이가 아주 나쁘다거나 보기 민망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죠. 몇주전까지만 해도 전 이 디스플레이 장착 책틀 몇가지로 5년가량을 책을 읽어왔고 큰 불만이 없었기 때문이죠. 인간의 마음은 간사한지만, 몇주간 사용한 스토리 HD의 해상도에 익숙해져버려 예전에 보던 북큐브를 보니 어찌나 낮아보이던지 말이죠. 정리하면 side by side 비교하지 않는다면 그리 거슬리는 수준이 아니라는 말이죠. 중요한것은 여러가지 factor들의 덕으로 저렴한 시장가가 형성이 되었다는 부분입니다 (이건 칭찬도아니고 비판도 아녀~~~ ㅎㅎ)

컨텐츠 제공자 교보문고
사실 교보문고는 그동안 몇가지의 전용단말기를 밀었고 다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급기야 얼마전에는 세계최초의 퀄컴 미라솔이라는 획기적인 반사형 컬러디스플레이를 장착한 5인치 단말기를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35만원).


디스플레이 자체가 컬러 새추레이션이 아직은 만족하지 못한 상황이고, 이런 컬러 기기의 경우의 컨텐츠 요구는 잡지가 될 가능성이 크죠. 컨트롤러도 LCD만큼은 빠르지 않아 동영상 성능도 무척 낮구요. 결국은 테블릿과 경쟁해야 하지만, 햇빛아래에서 볼수 있고 저전력이라는 장점 이외에는 경쟁이 되지 않죠. 가격도 그렇구요. 아마도 현재로서는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90%이상이지만 말이죠. 지금은 아마 성공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교두보를 건설한다는 차원이 아닐까 하네요. 

암튼 이제껏 교보의 방대한 컨텐츠를 등에 업은 전용단말기 삼성 등의 대기업 제품도 결국은 실패한 이유는 우선은 가격이 30만원이 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컨텐츠의 가격도 그리 만만치 않았기에 과연 책을 몇권을 전자책으로 읽어야 빠지나 하는 투자대비 가치를 두드리기에도 허덕이던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0만원이라고 하는 가격을 깬 99,000원은 감정적 마지노선을 무너뜨릴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주판알을 굴리게 되죠. 도대체 가격면에서는 얼마나 읽어야 손익분기를 넘을까...ㅎㅎ 뭐 30여만원할때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요? ㅎㅎ 

사실 이 단말기에 이 소프트웨어는 며칠전에 제가 리뷰한것과 같이...

전자책틀 늦은 리뷰) 공식 구글북스 지원 아이리버 Story HD <--- 클릭

단점이 아주 많습니다. Design flaw (디자인적 결함) 의 최대걸작 (?) 은 바로 전원스위치였지만, 일단 가격상승의 요인이 되기에 수정없이 한국판이 나왔네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전용케이스가 한국에서는 제대로 출시되길 바라며 위안을 삼는 수밖에 없겠죠. 

아이리버와 교보문고에 바라는 점
우선, 소프트웨어 자체도 같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나 업데이트후에 보이는 한글메뉴등도 유사한것으로 보아서 말이죠. 

사실 스토리 HD도 미국판과 유럽판이 다른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독일판의 경우는 구글북스 없이 local 전자서점의 DRM이 포팅되어 나온것으로 알구요, 같은 기기이기에 펌웨어를 서로 갈아 넣을수도 있는것으로 압니다. 그렇다면 미국판 스토리 HD에 교보문고 DRM을 장착한 한국쪽 펌웨어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네요. 사실 구글북스에서 책을 구입하지는 않고 거의 한국책을 보기에 신간이 아쉬워 지는 부분이죠. 몇몇 업체에서는 멀티DRM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스토리 HD에 교보문고의 DRM도 함께 포함시킬수는 없는지 업체 관계자분께 묻고 싶습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700만 해외교포의 잠재적 시장을 한국의 전자책틀, 유통업체들은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들도 있겠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을것 같은데 시도하는 업체가 없어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왕 스토리 HD가 미국과 유럽에 출시되고 관심있는 분들은 구매를 많이 한것으로 압니다. 여기에 한국의 신간을 볼수 있다면 상당한 구매가 이루어질것 같네요. 커스텀펌웨어라도 배포하실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몇몇 공공도서관에서 Adobe ADE DRM을 가진 전자책을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전자책들이 늘어난다면 보다 쉽게 한국 서적에 접근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가는 말....
그러면서도 가격만이 시장안착의 요인일까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네요.
밤시간에 할게 너무 많은 한국..... 만질것이 너무 많은 얼리어답터의 천국..... 책보다는 삼겹살판을 더 많이 보게되는 현실.... 대강 이런 부분들이 한국인의 독서량이 줄어버린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되네요.

활자를 위주로 하는 책의 출판보다는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앱북, 아이북, HTML5 규격전자책 등등의 하이테크 책 위주로 너무 나가려는 전자출판업계의 딜레마도 분명한 문제점이 아닐수 없겠네요. 이 세상에는 움직이고 외부링크가 들어가고, 음악이 나오며 비디오가 들어가는 책보다 마음의 양식이 되는 진한 활자의 매력을 느끼려는 독서 인구가 더 많다는 것도 생각해 주었으면 하구요.....

오랜만에 맞는 한국전자책틀계의 순풍입니다. 이번 기기 출시를 계기로 한국에도 전자책 시장이 대중화 되어 발전하기를 빌어봅니다.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2.01.18 08:04 신고

    태블릿, 스마트폰, 아이패드와 차별화된 전략이 좀 더 필요하겠지만 세상 많이 좋아졌죠. 그러한 시행착오였기를,,,,아이리버에 바라며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16:03 신고

      한국에서는 전자책틀이 자리못잡을지도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책읽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서 말이죠. ㅠㅠ

  2. 스파이더맨 2012.01.18 08:58

    리뷰 잘 봤습니다. 거의 미련이 없어지기 일보직전의 전자잉크 기기를 다시 생각하게 끔 만드는 가격 제품이라서 이리저리 알아보는 중인데 마침 스토리 K에 HD까지 리뷰가 있어서 많이 참고가 되었습니다.

    저는 완전 단순하게 교보문고에서 책 구입해서 보는 용도로 쓸거 같은데 그런 용도라면 크게 불편은 없겠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16:04 신고

      네~ 그렇습니다. 절대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해상도는 보장하구요.... 가격대가 워낙 싸져서 부담이 적어졌으니 꼭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2.01.18 10:48 신고

    요 제품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이리버와 교보의 결과물 직접보고싶어집니다~

  4. 여우님 2012.01.18 13:44

    문제는 교보문고 자체에도 생각보다 컨텐츠가 부족하더군요.. 정작보고 싶은 책은 전자책으로도 없고... 컨텐츠만 많다면(일반종이책수준으로) 지금 당장이라도 지르겠는데 말이죠..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16:06 신고

      앞으로 좀더 발전해나가지 않을까요? 그렇게 기대해 봅니다.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1.18 14:31

    아이러니 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포스팅입니다. ^^*

  6. 무명씨 2012.01.19 07:08

    근데 이거 미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미국에서 한국책이 너무 비싸서 매번 구매하기도 힘든데 사용가능하다면 업어오게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02 10:11 신고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Wi-fi로 다운로드하는 방식은 어렵겠지만, 웹에서 구입하고 구입한 책을 책틀에 수동으로 넣는 방법은 가능할것 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2.01.20 23:07 신고

    이러다가 종이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전자책 읽기에 동참했습니다
    비록 작은 화면 5.3인치 갤럭시 노트로 읽고 있습니다
    99,000짜리 구입 고려해봐야겠네요~~
    몇인치인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02 10:59 신고

      아마도 종이책이 사라질 일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만..... 갤럭시노트는 LCD라서 눈이 많이 아프죠. 한번 전자종이를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6인치입니다. ㅎㅎ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1.21 01:48

    무거운 책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책값 다 주고 사지않고 저렴하게 구매해 읽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제일 좋은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학교 교육을 이런 태블리 PC같은 걸로 교체될 것 같다는 겁니다. 가방이여 잘있거라.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02 11:00 신고

      어릴때는 오히려 종이책을 보게 해야 하는데, 오히려 추세는 거꾸로인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는 충분히 교재로 활용할 여지가 잇을것 같습니다만....

  9. 초코 2012.01.23 18:36

    저도 해외에 있는데 여기는 Story HD를 판매하더라구요~ 해외에서 항상 책 주문하기도 좀 불편했었는데 하나 마련하려구요- 그런데 구글 북스토어밖에 안된다니 난감합니다 ㅠㅠ 그럼 교보문고에서 ebook을 사서 아이리버 story hd에 옮기는건 가능한건가요? 전자제품엔 문외한이라 헷갈리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02 11:22 신고

      안녕하세요?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아마 앞으로 좋은 방법이 나올것 같습니다.

  10.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2.01.30 18:35 신고

    정말 해외에 사는 교포들에게는 보다 쉽게 한국책을 접할수 있을것 같네요.
    제가 한국 갈때마다 사오는 책들의 무게가 상당하거든요. ^^;
    그래도 종이책이 영원했으면 하는 바램도...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18 04:59 신고

      네~ 아직은 한국책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만, 곧 해결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잘 지내시나요?

  11. 가넷 2012.02.18 10:14

    다른것 보다야 전자책으로 나오는 책의 종수만 많다면야 저 같은 경우는 얼마가 되더라도 살 용의가 있는데 ... ㅡㅡ; 그냥 간혹 가다가 빨간내복님의 글만 읽고 그렇구나 하고 지나갈 뿐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18 10:29 신고

      지금은 어느 서비스라도 부족한것이 현실입니다. 아마존을 필두로한 미국의 전자서적 현황에 비하면 미진한 편입니다. 앞으로 나아질것 같습니다. ㅎㅎ

  12. 교보 각성하라 2012.09.13 00:03

    리디북스 텍스토어는 단말기 5대.. (스마트폰 5대)와 달리 교보 전자책은

    딱 하나의 단말기에서만 볼 수 있음..

    돌려보지를 못함...

    이거 알고나서는 교부문고전자책 살 사람 없음..

    그런데 교보에서 그런 이야기는 언급이 되어있지 않음..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9.13 16:45 신고

      교보는 문제가 많죠. 요즘 세계적인 추세는 기기호환성을 중요시하는 것인데 말이죠.

오랜만에 정식 리뷰를 하나 올려봅니다. 

공식적인 구글북스 (Google Books) 지원 전자책틀 아이리버 스토리 HD라는 제품입니다.


 그간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북큐브의 B-612 라는 제품이 얼마전부터 삐걱이더니 이제 더이상 새로운 파일을 집어넣을수 없게 되어버렸고, 배터리도 완충후에 곧 바로 반이상은 방전되는 현상이 생겨나게 되어 이번참에 바꾸게 된것이죠. 

우선, 그간 전자종이를 이용한 전자책틀 시장은 상당히 일반적이 되어버렸고, 책틀의 가격도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황이 되었지요. 과거에도 그렇고 현재에도 아마존의 킨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주도하는 모양새입니다. 대부분의 책틀은 킨들의 가격에 싫든 좋든 맞추어야 되는 상황이라는 말이죠. 가장 인기있는 킨들터치가 $99로 출시되고 곧바로 발표된 반즈앤노블의 Nook simple touch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99에 출시되었지요.

구글북스의 최초의 공식지원기기로 미국에서 출시된 아이리버 스토리 HD (한국미출시) 도 $139에 동네 양판점인 Target을 통하여 출시하더니 결국은 공식 가격인 $99로 인하를 하였습니다. 100불 이하로 떨어진다면 상당히 대중화 될것이라고 보았는데, 그 시기도 예상보다 빨리 도래하였구요, 아이패드를 필두로 태블릿 PC가 대중화되며 오히려 첨단기기라기 보다는 책읽는 도구라는 인식이 빨리 자리잡을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것 같습니다.

그러나...... IT강국이라는 한국에서는 이미 전용 전자책틀은 실패한 분위기네요. 컨텐츠의 수급은 예전보다 활발해진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대부분의 컨텐츠 개발은 아이패드 혹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포커스를 맞춘 interactive AppBook에 집중이 되어가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책을 그리 읽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탓일수도 있을테구요, 책보다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얼리어답터의 성향이 너무 강한 탓을수도 있을듯 합니다. 미국은 킨들류의 전자책틀이 일반화 된것으로 보입니다. 이젠 더이상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지요. 군소업체들도 많이 정리되었고, 디스플레이 상에서는 더이상의 기술적 진보가 보이지 않기에 오히려 일찍 자리잡은 것도 같습니다.

iriver story HD
 

HD라.... 
사실 아이리버라는 한국중소기업의 제품이 구글의 인증을 받아 미국내에서 정발되었다는 것이 뉴스가 되었지만, 구글북스의 성공적이지 못한 행보로 인하여 이 책틀자체도 조명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죠.

긴 이야기를 먼저 정리하여 결론부터 이야기 한다면...... 후발주자로서의 잇점 (선발 기기를 벤치마킹하여 내놓는 혁신성) 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사용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에 단점들이 많이 보이지만 고쳐서 내놓으려는 의지가 그리 보이지 않는 점등이 스토리 HD가 이곳에서 갖는 위치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리버라는 회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애프터서비스가 그리 좋지 않다는 평이많더군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자기기들의 펌업은 사실 그리 잦은 편은 아닙니다. 영상기기같은경우에는 새로운 포맷이 많아 지기에 잦은 펌업을 하게 되지만, 특히나 이런 전자책틀의 펌업은 그리 잦지 않죠. 그렇기에 초기의 시스템및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에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차근 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및 외관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라서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힘든 부분이죠. 많은 분들이 뒷면의 색깔이 거슬린다고 하지만, 뭐 기능에는 그리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죠. Build quality 즉 제품자체의 하드웨어 완성도는 한국의 다른 어떤제품보다도 좋은 편입니다. 북큐브를 다룰때마다 뻐걱거리던 심하게 완성도를 포기한 제품과는 다르더군요. 그런데 역시 키보드를 버리지 못하였네요. ㅠㅠ

키보드 문제는 킨들초기모델부터 불필요한 장식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키보드.... 사전이 필요하기에 키보드도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었지만..... 킨들도 반즈앤노블의 누크도 이젠 전부 키보드를 버렸죠. 꼭 해상도를 떨어뜨리는 터치가 아니라도 사전 look up을 할수 있는 방법은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 한국에서 발매된 스토리는 전자책틀이 아닌 무슨 복합기기인것처럼 홍보하고 전자종이의 특성과는 잘 맞지 않는 PDA기능등을 마구 집어넣었지요. 결국은 처절하게 실패하였지만, 복합기기가 아닌 순수한 전자책틀의 모습으로 발매된 HD에 아직도 키보드를 고수하네요. 이미 키보드가 없어지는 추세속에서 말이죠.

그 키보드의 키배열도 아이리버 디자인팀의 심미주의를 뽐내네요. 책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버튼이 바로 페이지 넘김 버튼입니다. 가운데 아주 길고 큼지막하게 붙어있죠. 오른쪽이 넘김, 왼쪽이 이전페이지 되겠습니다. 덧붙혀 위아래 이동시에 사용하도록도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enter 버튼은 따로 띄어 놓았네요. 4방향 커서키를 멋지게 만들다 보니 enter 를 한꺼번에 모으기 힘들었겠죠. 그런데 enter 옆에는 option입니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헛누르기 일쑤입니다. 
 


대개는 조이스틱이든 혹은 4방향 커서든 가운데에 엔터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디자인적으로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이렇게 실용성은 결여하는 경우가 바로 아이리버에서는 자주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용납하기 힘든 디자인적인 오류는 바로 전원 버튼이네요. 세상에 전원버튼이 뒷면 하단에 달려있습니다. 헐~ 바로 이것 때문에 스토리 HD의 평은 50%는 감소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아래에..... 

책읽기 
디자인상의 문제점은 익숙해지면 되기도 하고, 애정이 생기면 넘어갈수도 있는 문제일겁니다. 기능상으로 문제가 없다면 커버될수 있는 문제라는 말이죠. 우선, 좋은 점수를 줄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HD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해상도입니다.

 
XGA급의 해상도는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종류의 전자책틀을 다 모아놓고 비교해도 쨉이 안될만큼 선명합니다. 심지어 바로 옆에 Pearl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킨들등과 비교해도 나아 보이네요. 본체의 색깔등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해상도는 정말 감탄하게 됩니다. 해상도를 결정하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데, 폰트를 bold (진하게) 로 사용하게 되면 정말 선명하여 눈이 시원해집니다.

(바른바탕 bold체 사용)

글자가 확 튀어나올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바로 페이지 넘김이죠. 전자종이는 페이지 넘김시에 깜빡하고 넘어갑니다. 윗 패널에 붙힌 전자잉크를 떨어내고 새로 붙혀야 하게 때문이죠. 이 refresh rate는 기판의 controller의 성능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스토리 HD의 경우는 페이지 넘김이 다른 기기에 비하여 빠른 편입니다. 그렇지만, 요즘 나오는 모델등은 다 빠른편이기에 스토리 HD만의 이야기는 아니죠. 그래도 일단은....ㅎㅎㅎ

전자책 포맷


우선 DRM (전자컨텐츠 관리) 은 Adobe ADE입니다. 폭넓은 컨텐츠를 이용할수 있습니다. 도서관 대여도 가능하구요, 한국의 전자책중 Adobe ADE의 경우에는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용가능한 포맷이 폭넓다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일반적인 범용 ePub이 지원되기에 그리 무리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kindle format아니면 Adobe ADE를 이용한 ePub이 일반적이라서 괜찮은 편이지만, 한국은 아직 ePub이 일반적이지는 않은 편이죠. FB2는 그리 많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ePub은 누크에서도 사용할수 있고 누크쪽이 저렴 (터치에디션에 같은 가격) 함에도 스토리 HD를 구입한 이유가 바로 특별한 변환없이 한글을 지원한다는 장점때문이죠. 우선, 많이 가지고 있는 txt 입니다. 급히 txt를 넣어봅니다. 


폰트가 고딕이지만, 일단은 한글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책에 많이 사용되는 명조계의 폰트가 아니라서 무척 부자연스러워보이죠? 게다가 줄간격이라거나 폰트의 크기등을 자신의 기호에 맞추어 읽지 않으면 그다지 책 느낌을 받을수 없죠. Option에서 폰트를 조절해보기로 합니다.

응? 이건 뭐지? 겨우 바꿀수 있는 부분이 폰트의 사이즈네요. 게다가 폰트사이즈간의 차이가 고르지 못하여 original에서 갑자기 커지거나 합니다. 슬며시 웃음이 나옵니다. ㅎㅎㅎ 이런 정도의 소프트웨어 완성도로 출시를 했다니.... 할수 없죠 웃는것 밖에는....ㅎㅎ

이리저리님이 만들어 배포한바 있는 kotxt2epub 라는 프로그램을 돌려 txt를 ePub으로 변환하여 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은 조건입니다. ePub으로 변환하면 줄간, 폰트의 크기, 여백 등을 자신의 눈에 맞게 조판할수가 있죠. 본문 폰트의 크기는 폰트설정에서 1.2em으로 하였습니다. 폰트 내장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책틀내의 폰트를 사용하게 되죠.   

 
암튼 이런 조건에서 나온 화면은 명조체입니다.
텍스트 파일 (txt) 의 경우는 고딕으로 ePub은 명조를 사용하는 군요. ㅎㅎ 책틀에 따라 포맷별로 다른 폰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리 이상하지는 않지만, 명조로 나오기는 하나 이를 진하게 하는 옵션은 보이지 않습니다. 제 눈에는 그리 명확하지 않아 책읽기가 쉽지 않네요.

한국출판협회에서 무료배포하는 바른바탕 bold를 ePub에 embed하는 방식으로 (font embed) 하여 책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폰트임베드없이는 500kb정도의 사이즈이지만, 폰트를 집어넣으면 폰트크기만큼 사이즈가 커지요. 이경우 2.3Mb정도입니다. 


제 눈에 딱 보기 좋게 나왔네요.

가만... .내눈에 보기 좋은 조판과 폰트를 사용하여 책을 읽으려면 결국은 ePub으로 만들어서 넣어 읽는..... 내가 왜 이걸 샀을까? 하는 자각이 드네요. ㅠㅠ 편하려고 산건데.... 사실 누크에도 이렇게 넣으면 당연하게도 한글을 읽을수 있거든요. 같은 삽질을 해야 하는 건데 키보드라는 거추장스러운 것이 달리고 터치도 안되는 이넘을 같은 가격에.....ㅠㅠ

결론은.... 한글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사용할수 없기에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말이 되네요. 원하는 조판으로 책을 보려면 조금의 노동을 해야 하고 같은 노동정도라면 보다 진보되고 컴팩트한 nook simple touch가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죠.

그런데 제가 전자책틀의 경우는 터치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또 킨들의 폐쇄성도 무척이나 싫어하는 인사다 보니 할수없이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ㅠㅠ

Office file?
HWP나 MS office file format인 DOC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그리 사용할일은 없지만, 일단 해봅니다. HWP에서 일단 font를 특이한 폰트로 하여 저장해보았습니다. 물론, A4 조판이 아니라 디스플레이에 맞는 사이즈로 하여 만들었지요. 


여백을 최대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저 미친여백은..... 게다가 특이한 폰트였지만, 폰트는 무조건 명조체. 결국은 이 책틀안에 한글폰트는 딱 두가지입니다. 폰트사이즈를 올릴수 있을까 싶어 크게를 눌러봅니다. 오~ 폰트가 커집니다.


어익후.... 커지다가 결국은 디스플레이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일단 HWP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reflow 즉 텍스트를 따로 떼어 조절하는 기술은 구현되지 않았네요. 우선은 HWP파일을 명조로 뿌려주고는 그 다음부터는 이미지같은 형식으로 다루네요. 과연 지원할 필요가 있어서 한건지 그냥 장식인지......

다음은 MS word file입니다. 마찬가지로 font를 늘려보았습니다. 아~ 제컴에는 MS word가 없다보니.... 예전에 써놓은 영문이....


마찬가지입니다만, 크기를 늘여도 경계를 벗어나지 않고 폰트만 늘어납니다. 결국은 HWP와 MS word file을 처리하는 방법이 다르네요. MS word file은 reflow가 된다는 의미가 되죠. 

결론은 HWP 지원은 장식품, MS word는 그래도 쓸만한 정도가 맞습니다. 

하는 김에 PDF도 알아봅니다. 이런 2단 논문이 있습니다. 


사실 6인치에서 논문을 본다는 건 무모한 일입니다. 그래도 작은 글씨가 선명하게 보일만큼 HD의 해상도는 뛰어납니다만, option을 눌러 reflow 를 선택하면 깔끔하게 reflow (텍스트만 따로 폰트크기등을 변경할수 있는....) 됩니다. 상당히 보기 좋게 읽을수 있으니 PDF의 경우도 텍스트 기반의 경우는 괜찮을듯 합니다. 굳이 논문을 여기서 읽을 필요성은 못느낍니다만...... 

배터리....
배터리 용량은 1800mA이므로 초기 모델들에 비하여 2배정도의 성능이죠. 


14,000 페이지넘김에 대응하는 정도네요. 

긴 배터리 사용시간은 만화책 보기에도 적합한듯 하네요. 많은 잉크를 뿌려줘야 하는 만화책은 배터리 소모가 빠른 편인데, 이정도의 용량이라면 상당히 편안할듯 하네요.

그 이외 Wi-fi지원 등은 생략합니다. 한국에서는 구글books를 사용하지 못하기때문에 어차피..... 저도 거의 순수하게 한글책만을 읽기에.... 

사실 Wi-fi를 이용한 파일 공유기능이 있었다면 무척 편리하였을텐데, 그정도까지의 성능을 갖추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제게 Wi-fi 가 되는 SD카드가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해결될 문제이긴 하나..... 

기타
부팅 시간이 무난하다고는 하나 북큐브나 다른 기기에 비해서는 약간 길다 느껴집니다. 조금은 지루해지네요. 물론, Full-off를 하고 다시 부팅 하는 일은 그리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보통은 살짝 전원스위치를 밀어 sleep모드로 하거나 sleep상태의 기기를 살짝 눌러 마지막에 보던 페이지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대기화면에서 깨어나는 시간은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만, sleep모드로 넘어가는 시간은 다소 길어 처음엔 전원키가 먹지 않을줄로 알고 두세번 혹은 길게 누르다 재부팅하는 봉변을 당하게 될정도네요. ㅠㅠ 페이지 저장에 시간이 좀 걸리는 듯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로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동 슬립간격은 15분이 최저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길게 만들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네요. 5-10 분 정도의 설정도 포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암튼 기능개선이 요구됩니다. 페이지 넘버 표시기능이 있네요. 원래 페이지는 한화면에 보이는 것을 한페이지로 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기기든 마찬가지죠. 스토리 HD는 페이지를 넘기면 약 1-2초간 하단에 막대그래프와 숫자로 총페이지중 몇 페이지로 빨리 표시하고 사라집니다. 꼬리말을 넣는 공간이 없기 때문으로 사용자가 원한다면 Full page전부를 채울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긴 고육지책이 아닌가 하네요. 페이지표시는 하단에 깨알만하게 항상 표시되도록 위치 배정을 하고 매 페이지마다 표시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페이지 넘기도 나서도 깜빡하고 사라지는 하단에 눈이 자꾸 갑니다.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비효율적인 페이지 표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용서가 안되는 큰단점
바로 위에도 언급한 전원스위치의 위치입니다. 
일단 디자인 싯점에서 케이스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반즈앤노블의 누크가 출시되었을때 기기뿐만 아니라 기기를 보호하는 케이스도 상당히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디자이너의 손을 거친 수십종류의 케이스는 자신만의 독특한 케이스를 갖는 다는 착각마저 들게 할만큼 다양하였지요. 아이리버는 그정도까지 생각하기에는 조금 힘겨웠다 치더라도 책넘김 버튼 이외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버튼인 전원버튼 (슬립모드 ON/OFF 겸용) 을 후면에 배치하면서 케이스 디자인상에 문제를 가져왔고, 범용 케이스를 사용할수 없게 만들었네요. 

사실 1세대 Nook 케이스를 반즈앤노블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인데, 이 케이스가 스토리 HD에 잘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케이스를 구입하여 넣어도 켤때마다 고무줄 제거하고 켜고 다시 케이스에 넣어 고무줄 걸고...... ㅠㅠ 암튼, 가죽 케이스를 반즈앤노블에서 $15에 구입하였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맘에 드는데........ 결국....


이렇게 뒤에 구멍을 뚫어야만 했네요. ㅠㅠ 애구 모양빠져라..... 

도대체 이런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전자책틀을 사용해본 경험이나 있는 것인지....  
다음버전에서는 개선되길 바랍니다. 


결론
일단 품질은 좋으나, 소프트웨어가 너무나도 부족하네요. 사용자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다보니 시급한 펌업이 필요한데, 그럴 의향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스토리 HD를 반품하지 않고 사용하기로 한 이유는 바로 해상도 때문입니다. 일단 그 하나로도 사용의 가치는 충분할듯 보이구요, 개발자 분들이 분발하셔서 폰트, 조판 등을 사용자가 지정할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선해준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의 신간은 아직은 제한적입니다. 누트라는 회사의 전자책은 이용이 가능하지만, 그 숫자는 미미하죠. 교보문고 같은 보다 큰 유통사가 Adobe ADE의 ePub을 지원한다면 한국의 신간도 볼수 있게 되겠죠. 누트의 컨텐프 부문은 신세계 자회사에 매각되었습니다. 의향이 있다면 충분히 발전을 시킬수도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그나마 미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아무데서나 살수 있는 한국 전자책틀이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늘 주장하는 바이지만, 700만 해외동포를 아우를수 있는 큰틀의 한국 전자책 시장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1. mark 2012.01.13 10:37

    앗! 제일 먼저 들렀네요. facebook에 나온 걸 보고 클릭해서 들어왔는데.. I hope all is well.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02:53 신고

      1등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저도 지난번에 마크님 블로그에 1등했어욤. ㅎㅎ

  2.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2.01.13 11:24 신고

    음....다 그렇다치고 구멍을 꼭 저렇게밖에?? 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02:53 신고

      제가 손재주가....ㅠㅠ 사실 저 스위치가 옆으로 길게 눌러야 하는 것이라서 작게가 안되더라구요. 할수없이 저렇게 못생기게....ㅠㅠ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2.01.13 12:15 신고

    전원 스위치가 애매하군요.. 그래도 많은 기능으로 편리하게 독서를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02:54 신고

      네~ 며칠전에 한국에도 비슷한게 나왔네요. 디자인은 완전히 같아서 저렇게 생겼습니다. ㅎㅎ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1.13 13:37

    헛, 전자북인가요? 한국에서는 손바닥 전자북이 인기를 끌다가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사장되었습니다.
    전철에서 간간히 보였던 전자북 유저분들 요즘은 보기 힘들더군요. ^^

    제가 보기에는 약간 아날로그식 느낌이 납니다. 이런거 참 좋은데 말이죠. 아, 전자기기에 아날로그라고 하면 좀 이상하군요. 크크.

    외국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군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02:55 신고

      엇그제 한국에서 같은 디자인으로 스토리K라는 것이 9만9천원에 출시되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죠.

  5. 금강도령 2012.01.13 15:02

    자상한 리뷰 잘 봤습니다. 전원스위치가 참...

  6. phoebe 2012.01.13 19:56

    그냥 책으로 읽는것도 잘 안하는터라서리 전자책 구입할 의도는 없어용. 하하하하

  7. Favicon of https://beatsory.tistory.com BlogIcon lightsound 2012.01.14 00:32 신고

    궁금했던 아이리버의 스토리HD 리뷰 였습니다. 덕분에, 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아직도 한국의 콘텐츠를 전자 잉크 기기로 읽기는 아직도 멀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한국 시장 자체가 불분명한데, 저 같은 이민자들을 생각 할 일은 없겠죠. 오히려 아이패드(iOS)가 한국의 콘텐츠를 읽기에는 선택이 많아, 정말로 아쉽지만, 한국 서적들은 대부분 아이패드 앱을 통한 구입과 구독을 하는 편입니다.
    갈수록, 전자 잉크 관련 기기에 대한 미래가 불분명해서 사실 안타깝습니다. 이 한국의 관련 사업체들도 포기 상태로 돌아 서고 있는 듯 하니 더욱 슬프네요.
    아무튼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아참! 지금 반센노블에서 뉴욕타임즈 일년 구독하면 누크터치 그냥 주는거 아시죠?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02:58 신고

      그렇기 때문에 700만 해외동포를 겨냥한 마켓팅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사실 한국에서는 할일이 많아서 독서인구가 갈수록 줄어든다죠. 왜 이런 좋은 시장을 공략하지 않는건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번에 같은 디자인으로 9만9천원짜리 책틀이 스토리 K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교보문고 컨텐츠를 이용할수 있는....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미쳤으면 합니다.

  8.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2.01.14 14:57 신고

    내복님 오랜만이에요..
    전자북의 궁금증들이 확 사라지는 리뷰네요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02:59 신고

      아~ 비바리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조만간 찾아뵙죠.

  9.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2.01.16 09:52 신고

    잘읽었습니다..^^
    저는 아이폰에서 가끔 e-book를 접하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한쿡은 전자북의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 않다보니.. 애용을 많이 못하는 듯 싶습니다.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요...^^

    한쿡의 IT강국에 대해 다시생각해보게 되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02:59 신고

      그러게요. 전자책이 더 비싼 경우도 있구요..... 암튼 전자책전용 책틀이 안착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10.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2.01.16 12:17

    전자책 시장에 관심 무지 많은 1인으로서,
    공부 잘 하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03:00 신고

      10만원 이하의 초저렴한 전자책이 이와 같은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한번 시도해보시죠. ㅎㅎ

  11. tulip 2012.01.17 11:06

    국내에 스토리K 가 출시되었어요.
    사양이 스토리HD와 같아 보입니다.
    99,000원, 이 정도 가격이면 경쟁력 있어보입니다. 나머지 선택은 사용자들에게....^^

    리뷰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1.18 15:56 신고

      넵~ 안그래도 기사보고 바로 글 하나를 썼지요. 사실 새로나온 스토리K가 디자인은 같지만 디스플레이가 1-2세대 전것입니다만, 비교적 풍부한 컨텐츠가 장점이 될것같습니다.

  12. Favicon of https://pastorleon.tistory.com BlogIcon 시골목사 2012.01.26 03:28 신고

    맥을 사용해서 한글 책을 누크에서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Favicon of https://pastorleon.tistory.com BlogIcon 시골목사 2012.01.26 14:34 신고

      찾았습니다.

      찾았습니다. 심플터치에서 루팅 없이 한글책 볼 수 있네요.
      http://cafe.naver.com/ebook.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95971 에서 시키는 대로 해봤습니다.

      Extra css 입력하는 칸에
      @font-face { font-family: "DroidFont", serif, sans-serif; font-weight: normal; font-style: normal; src: url('res:///system/fonts/DroidSansFallback.ttf'); } @font-face { font-family: "DroidFont", serif, sans-serif; font-weight: bold; font-style: normal; src: url('res:///system/fonts/DroidSansFallback.ttf'); } @font-face { font-family: "DroidFont", serif, sans-serif; font-weight: normal; font-style: italic; src: url('res:///system/fonts/DroidSansFallback.ttf'); } @font-face { font-family: "DroidFont", serif, sans-serif; font-weight: bold; font-style: italic; src: url('res:///system/fonts/DroidSansFallback.ttf'); } body { margin-right: 8pt; font-family: 'DroidFont', serif; }

      입력하시고요. 폰트 크기 조정하는 곳에 들어가시면 오른쪽 밑에 Default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02 11:24 신고

      답글 드렸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02 11:25 신고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지만 방법을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전 이런 문제는 없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13. Favicon of https://pastorleon.tistory.com BlogIcon 시골목사 2012.02.02 13:41 신고

    그냥 스토리K도 하나 살까 고민중입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18 05:03 신고

      워낙 저렴해졌으니 말이죠. HD와 K 두개를 side-by-side 비교하면 아마도 HD 해상도가 왜 HD인지 아시게 될듯...ㅎㅎ

  14. 익명 2012.02.03 16:48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18 05:06 신고

      PDF는 Book 폴더에 그냥 넣으시면 되구요... 교보문고책은 읽을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스토리 K를 구입하셔야 할듯 하네요.

  15. stacey 2012.02.04 04:02

    한국어 pdf파일 어떻게 너으셨나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18 05:06 신고

      PDF는 book폴더에 넣으시면 되구요... 한글도 모두 정상적으로 됩니다.

  16. stacey 2012.02.04 06:00

    해상도 하나만으로는 너무 흠이 많아요 ㅠㅠ 특히 빨간來福님이 지적하신 소프트 웨어! 스토리케이가 해상도나 기계자체는 1~2세대 낮다지만. 한국어부터 영어 일어 책까지 교보문고 한곳에서 이용할수있다는점은 정말..이길수없습니다 ㅠㅠ 사고 너무나 후회하고 있어요 ㅠ 활용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2.02.18 05:09 신고

      구입전에 조금은 신중하게 구입하셨었더라면 좋았겠네요. 스토리K가 워낙 저렴하니 하나 구입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전 너무 만족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텍스트가 워낙 많은데다, 뉴스피드, 만화책 등등 활용범위가 워낙 넓습니다. 아직 신간은 안되지만, 좋은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하구요. 사실 해상도가 그리 중요한것은 아닙니다만, 그간 대여섯개의 책틀을 경험하였는데, 해상도는 상당한 플러스가 되죠.

전자책틀 이야기로는 한참 만입니다.

그만큼 아이패드를 필두로한 태블릿의 공세가 거셌다고 보는 것이 무방하겠지만, 하드웨어적으로 발전이 없는 전자종이 분야의 제자리걸음이 가장 큰 요인이 될듯 합니다. 게다가 저가의 태블릿PC가 쏟아져 나오는 마당에 생산자의 다변화를 꾀하지 못하고 고가에 머물러 있는 책읽기만 할수 있는 전자책틀의 수요란 사실상 제한될수 밖에는 없을듯 하네요.

특히나 얼리어답터 지향의 한국에서는 더욱 더 판매망이 뻗어나가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한국 최초의 전자책틀인 누트를 출시하고 독자적인 전자책 컨텐츠 확보에 나서던 네오럭스도 최근 신세계 그룹의 전자책 부문에 컨텐츠 부문을 매각하였습니다. 앞서 나가던 북큐브도 오랫동안 새로운 기기의 출시소식이 없이 성장세는 주춤한것으로 보이네요. 북큐브는 책틀생산업체가 아니고 OEM에만 의존하는 구조이기에 오히려 당연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생산하는 인터파크의 비스킷의 경우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은 실정입니다. 그렇게 한국업체가 수익모델에 고심하기만 하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동안, 아마존은 기기의 인하를 단행하고 광고를 노출하며 가격은 더욱 떨어뜨린 버전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켓팅으로 독점태세를 굳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통적인 Brick and Mortar 서점이던 borders가 최종적으로 폐업을 하게 되었고, 이젠 서점이란 Barnes & Noble밖에는 남지 않았지만, 그 마저도 전통적인 종이책을 판매하는 서점의 형태는 점차 사라져 가는 추세입니다. 어렵게 끌어가던 B&N이었지만 종이책을 거의 버리다시피하고 전자책에 매달린 결과 며칠전 2억불의 투자금을 얻었습니다. 그야말로 전자책의 약진입니다. Nook color라고 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었던 B&N은 다시 Nook touch라는 전자종이 시스템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을 보였던 점이 특이합니다. 아무래도 컨텐츠의 판매에 있어서는 태블릿보다는 전자종이가 강세라는 판단을 내린듯 합니다. 


전자출판업계에서 가장 커다란 움직임이었던 Google Books가 출범후 조금은 주춤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전세계의 인쇄물을 전자책화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인 Google books project에 위협을 느낀 아마존등이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소를 하였고 법원의 판결은 구글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Google eBookstore가 위협받는 상황은 아니며 300만권이상의 책을 무료로 혹은 판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계의 책을... 이라는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아마존의 독주에는 확실한 대항마로 자리잡았죠. 

지난달 전자책 업계에 하나의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바로 한국의 기업인 아이리버가 iriver story HD라는 이름의 전자책틀을 출시한다는 소식이었지요. 그런데, 이 스토리 HD가 Google Books를 지원하는 공식기기로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Book eBookstore의 대문에도 이런 그림이 대문짝만하게 실렸지요. 


아이리버 스토리는 그간 한차례의 기기 업그레이드를 단행하였습니다. 스토리 초기모델은 제가 엄청나게 비판한적이 있는데, 2세대 스토리 (커버 스토리) 는 조금은 나아진 기기로 나왔다고 하였는데, 이번 스토리 HD는 한국발매에 앞서 미국에서 전격적으로 시판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판매망은 바로 동네 양판점인 Target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가격은 킨들에 맞춘듯 $139이네요. Target이라 하면 월마트보다는 조금은 낫다고 하나 비슷비슷한 그저그런 잡화점이죠.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독하게 마음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전쯤 아이리버의 스토리는 교포사회에 300불이 넘는 기기가격으로 판매를 시도한적이 있었습니다 (직판이었는지 혹은 대리점의 농간이었는지 모르겠지만요). 그때 다른 완성도 높은 기기가 200불도 안되는 가격이었는데 말이죠. 그때 도대체 현실감이 있는 걸까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이번의 행보는 한국을 겨냥한 모델이 아닌 구글북스의 독자를 겨냥한 현실적인 가격정책으로 이미 일정부분의 성공프리미엄은 업고 시작한 것인듯 합니다. 게다가 Target의 접근성은 발군이다 보니......


요렇게 생겼네요. ㅎㅎ


Overview

미리 말씀드리지만 태블릿 PC가 아니라 책을 읽기위한 전자책틀입니다. 
 

HD라는 이름에서 보이듯 기존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해상도가 높아져서 (LG Display) 킨들의 최신버전에 쓰인 Pearl (펄) 에 비하여 60% 이상 향상된 해상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정구획당 도트수가 많아지니 해상도가 상승하는 원리이지만, 디스플레이 자체의 색이 더욱 종이에 가까와 진것은 아닙니다. 보다 많은 잉크입자를 띄울수 있도록 개선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이리버 스토리라는 초기 모델은 너무 멋을 부리고 고질적인 복합기기로의 자리매김을 억지스럽게 끼워넣었기에 잡스러운 "기계" 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가 혹독하게 비판했던 것도 바로 그 부분입니다. 한발 뒤진 기능에 멋만을 강조하고 일주일도 안돼서 사용하지도 않을 기능들을 잔뜩 집어넣은 스토리 초기모델은 시장에 그리 많이 깔리지도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지요. 가격도 ㅎㄷㄷ이었던....

2세대에서야 wi-fi를 채택하고 과감히 쿼티자판을 버리고, 신문을 구독하는 기능을 추가하긴 하였으나 100불 초반의 킨들이 나온 이후라서 15만원이상하는 아이리버의 가격경쟁력은 그리 크지 않아 보였습니다. 절치부심한 이후 외국향으로 출시된 스토리 HD는 상당한 완성도를 보입니다. 

포지셔닝은 분명하고도 확실합니다. 바로 독서..... 그래 아이리버 바로 그거야~~ ㅎㅎ 
그 흔한 MP3기능도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책읽기에만 특화된 아주 저렴한 책틀이 되어 나왔지요. 터치기능없이 사전기능이 들어있기에 쿼티키보드가 들어갔지만, 일단은 디자인 자체가 깔끔하고 기기의 빌드는 무척이나 좋은 편입니다. 실제로 해상도는 현재 제가 가지고 잇는 책틀들에 비하여서 현저히 향상된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킨들 Pearl 버전과의 비교영상입니다. 보시는 바와같이 선이 섬세하고 보다 명확한 화면을 확인하실수 있을겁니다 



지원 포맷의 경우.... 아래와 같습니다. 



누가 보아도 문서나 그림파일을 보기위한 기능들이 집약 되어있음을 알수 있죠. 한국에서 만들어진 기기이니 한글표현에도 자유롭고 메뉴등의 언어도 한글로 손쉽게 바꿀수 있습니다. 배터리도 기존 기기들의 두배의 용량으로 보다 장시간 충전없이 사용할수 있네요.

킨들의 한글폰트지원은 지극히 미미하여 엉터리 한글폰트를 억지로 보거나 위험을 감수하고 해킹하여 볼수밖에는 없었지만, 스토리 HD로는 그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분들에게는 커다란 메리트가 될것 같습니다. 한글 TXT를 넣으면 그대로 읽히는 방식이기 때문이죠. 물론 무료로 제공되는 ePub 파일들도 충분히 읽을수 있고, 신문이나 잡지등을 ePub으로 만들어 읽을수 있습니다. Calibre라는 종합 eBook management program에서도 조만간 정식으로 지원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넷에서 구할수 있는 코믹북의 열람에도 전자책틀의 위력은 최강입니다. 눈 안아프게 읽을수 있다는....ㅎㅎ 

디자인
 

디자인상에 군더더기는 없어 보입니다. 상당히 얇은 기기에 과하지 않은 색상 (쵸콜렛브라운?)의 포인트를 주어 전체적으로 야단스럽지 않습니다. 화면을 둘러싼 베젤의 넓이도 적당한듯 하고 전체적인 인상은 합격점입니다. 
 


문제는 다시 이 키보드입니다. 넓적한 키가 아닌 앙징맞은 키입니다만, 버튼의 배열이 무척이나 난해합니다. 페이지 넘김버튼이 가운데 몰려 있고 통상적으로 (다른 기기들에서) 배열되는 양단에는 옵션이나 홈버튼이 달려있네요. 바로 가만히 앉아서 두손으로 감싼자세의 독서습관을 상정한듯 합니다. 양손으로 모아쥐고 자연스럽게 쥐면 엄지손가락이 가운데로 모이는 것은 맞죠...... 사실은 그게 맞는 것이긴 하지만, 굳이 책틀에서까지...... 전 주로 누워서 보기때문에 손가락이 닿은 부분이 가운데라면 상당히 불편하거든요. ㅠㅠ 셋팅에서도 키배열을 바꾸는 방법은 보이지 않으니 펌업까지는 불편함을 감수할수 밖에없을듯 합니다. 키보드 문제는.... 한국에서라면 사실 그리 필요없을듯 하지만, 미국에서는 사전을 사용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어휘실력들이 한국사람들만큼 좋지 않다보니....ㅠㅠ 
 


그런데, 메모기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 기능도 없는데 키보드는 상당히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할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극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물건은 아니므로 먼지의 유입등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만...

2GB라는 메모리는 사실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거기에 1.4GB의 시스템을 생각한다면 5-600MB정도가 책 저장 공간이 되네요. 책만 따진다면 1000권이 넘는 책을 저장할수 있으니 작은것은 아니지만 만화책파일을 저장하기에는 그리 큰 용량은 아니죠. 외장메모리 (SD카드) 를 32GB까지 지원하니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될것 같습니다만, 되도록 내장메모리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배터리나 카탈로깅 시간등을 절역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페이지 넘김은 조금은 빨라진 느낌입니다만,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깜빡하고 넘어가는 페이지에 당황하실수도 있을겁니다.  


근처에 Target 매장이 있다면 천천히 나가셔서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제품이 전시되어있지 않은곳도 있을것 같네요.  



컨텐츠
말할것도 없이 Google eBookstore에 최적화 되어있고 이곳에는 영문 컨텐츠가 99.9%이고 타언어의 경우는 가뭄에 콩나듯..... 물론, 한글 콘텐츠를 찾기는 참 어렵습니다. DRM의 관리는 ADOBE이므로 기본적으로는 누트의 컨텐츠 (신세계로 병합되었고, 아마도 더욱 강력한 서비스로 무장될것으로 생각됩니다) 를 이용할수 있을듯 합니다만...... 

한국의 아이리버 스토리의 경우에는 교보문고의 책을 구입하여 읽을수 있습니다. 스토리 HD는 한국에 발매된것이 아니어서 아직은 교보의 DRM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정식발매되고 펌업이 되기전까지는 신간을 구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되네요. OS를 리눅스로 쓰는지라 해킹도 여의치 않다는 점도 약간의 제약으로 다가옵니다. 응? 

구간이라면 조금만 뒤져본다면 쉽게 구할수 있는지라... (불법을 조장하는 나쁜........ ㅠㅠ) 

Wi-fi의 경우는 Google eBookstore에 접근하는 것 이외에는 사용이 안됩니다. 인터넷이나 이메일 등에의 이용은 현재는 불가하기에 Wi-fi에 대한 이야기는 깊이 쓰지 않았습니다. 미니멀리즘의 원칙에 비추어 볼때 정말 잘한 일이죠. ㅎㅎ 

총평
일단은 요란했던 초기모델에서 과감히 쓸데없는 기능들을 치워버리고 미니멀리즘으로 다시 시작한 아이리버의 결단에 박수를 보냅니다. 독서인구가 지극히 미미한 한국에서의 사업확장대신 미국에서 까다로운 구글의 요구에 맞추어 제작한 만큼 하드웨어적으로 혹은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상당한 완성도를 가집니다. 가격도 킨들에 맞추어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이 되었으나, 향후 킨들의 가격정책에 의하여 변동이 될 (더욱 저렴해지는....) 가능성은 큽니다. 하지만, 일단 $150의 벽은 넘어섰고 동네 잡화점에서 구입가능하게 함으로써 emotional barrier도 무너졌으니 한국에서의 제한적인 판매망보다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리라 생각합니다. 

빠른 시간내에 한국에서 정식발매되고 (Google eBookstore의 지역제한이 없어진다면...), 한국의 실정에 맞춘 서비스 (도서관 대여, 신세계 컨텐츠 구매 등등) 가 함께 제공된다면 한국내전자책시장에 상당한 지각변동을 가져오리라 생각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장점 1. 저렴한 가격 2. 접근의 용이성 (Target) 3. 길어진 배터리 사용시간 4. 엄청난 영문 컨텐츠 Google eBook 5. 한글 사용의 용이성

단점 1. 한글컨텐츠의 부재 

를 꼽을수 있을듯 합니다. 

한참전부터 이야기해 오는 바이지만,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북큐브의 초기 성공도 다름아닌 가격이었고, 아마존의 킨들의 대성공의 배경도 사실은 가격과 서비스 그리고 컨텐츠였습니다. 한국의 몇몇 업체에서 미국시장에의 진입을 시도하였던 것으로 압니다만, 아마도 가격경쟁에서 번번이 밀리지 않았을까 하네요. 



태블릿의 공세가 현재는 너무 거세어서 미국에서도 사실상 전자책틀의 인기가 예전보다는 꺾인듯 한 느낌이 듭니다만, '책'을 읽는 독자들의 선택은 태블릿이 아닌 전자책틀이 될것임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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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menelluin.tistory.com BlogIcon Menelluin 2011.08.24 08:43

    아이리버 스토리가 타겟에서 판매를 시작한건 알았지만 구글 이북스토어를 지원하는 줄은 몰랐네요
    전자책 킨들 처음 나왔을때부터 굉장히 끌렸지만 영어책 뿐만 아니라 한글책도 읽고 싶어 참고 있었어요
    전 이번에 hp 터치패드 사는데 성공해서 터치패드에 있는 킨들 앱 사용하며 당분간은 참으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5 06:35 신고

      올 하반기쯤까지 스토리 HD가 계속 나온다면, 가격은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도 110불 정도까지는 내려갈것 같습니다만...

      사실 태블릿에서 책을 읽기는 좀 어렵죠. ㅠㅠ

  3. Favicon of https://ringowiki.tistory.com BlogIcon 링고군 2011.08.24 09:59 신고

    국내에서는 리눅스를 지원하는 이북 서비스가 없었는데요. 하루 빨리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구글에서 먼저 지원이 된다면 국내 기업들도 뒤따라서 지원을 해 줄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5 06:38 신고

      안녕하세요? 말ㅆ므하신 것이 책틀의 OS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현재까지 나온 기기들은 북큐브 612를 제외하고는 다 리눅스였답니다. 지금 미국에서도 조금씩 안드로이드 기반의 전자책틀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리눅스가 대세죠.

      Adobe DRM같은 것도 PC에서 리눅스 시스템으로 무리없이 transfer가 되고 있으니 크게 문제는 없을것 같구요..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8.24 10:37

    모양이 너무 이쁩니다.
    책만 따로 읽고 싶을 때가 있긴 하죠.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5 06:38 신고

      디자인도 생각보다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전 태블릿으로는 책을 절대 안봅니다. 눈아파서요~~ㅠㅠ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8.24 14:50

    너무이뿌네요.. 와우..대박이다...
    전자책하나사고싶어지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5 06:39 신고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도 출시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너무 단순한 기기가 어필할지 예상하기가 참 힘드네요.

  6.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08.24 15:07

    우리나라에서도 빨리 출시되었으면 좋겠네요.
    주머니 사정에 관계없이 지름신이 강림하실까 두렵기도 하네요. ^^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5 06:40 신고

      일단 전자책틀 하나는 있는것도 졸을것 같습니다. 어디서나 손쉽게 책을 접할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거든요.

  7.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1.08.24 21:33

    노트북-넷북-태블릿 사이에서 방황하다 그냥 노트북 삼성 시리즈9으로 질렀습니다. 사용이 서틀러 고생 좀 하고 있습니다. ㅜ.ㅜ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5 06:41 신고

      주력기기를 생각하셨다면 노트북을 선택하신것이 맞을듯 합니다. 사실 넷북은 인터넷 이외에는 좀 어렵고, 태블릿의 경우는 일반적인 컴퓨팅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8.28 00:05

      그래서 결국 노트북으로 돌아온 것이죠. ^^

  8.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8.25 09:32 신고

    전자책도 가지고 있으면 책을 좀 더 읽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좋은 정보 잘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6 04:57 신고

      한국에서는 정착하기가 참 힘든것 같더군요. 이곳은 이미 전자책이 종이책판매를 앞질렀네요.

  9.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8.25 13:13 신고

    저희집 큰아이는 책읽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작은녀석은 완전 노노만 외치죠..ㅋㅋㅋ)
    몇달전부터 전자책 과 요즘 나오는 태블릿 패드종류를 놓고 고민하고 있어요...
    스토리 HD도 직접한번 봐야 겠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6 05:00 신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들에겐 종이책이 낫지 않나 합니다. 조금만 세대가 지나면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의 이행없이 전자책을 먼저 경험하게 될겁니다만 너무 슬프네요. ㅠㅠ 태블릿처럼 backlight가 있는 것은 장시간 독서용으로는 그리 적합하지 않습니다. 전자종이는 종이처럼 반사광으로만 보기에 눈은 아주 편하죠. 그리고 태블릿으로는 독서의 습관을 길러주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알록달록한 오락이나 인터넷쪽으로 달려가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8.26 09:48 신고

      글쿤요...^^ 저도 전자책쪽으로 다시 알아봐야 겠네요...

      그나저나 티스토리 Admin의 댓글 알리미 기능이 잘 되시나요?
      전 안되어서 일일이 다시 방문해서 확인해 보고 있어요....에휴...
      불편하네요....

  10.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8.25 21:19 신고

    전자책...좋으네요.ㅎㅎ

    자 ㄹ보고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6 05:03 신고

      종이책같지는 않지만, 전 5년째 별 불만없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ㅎㅎ

  11. 김재남 2011.08.25 22:37

    지금 미국에서 출시된지 한달이 넘었는데 현지 반응은 어떨까요? 많이 팔리고 있나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6 05:07 신고

      아쉽게도 그리 대단한 판매고는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출시가 되었다면 아무리 많이 팔려도 5천개 이하의 판매정도일겁니다. 그리 폭발적이지는 않더라도 미국에서라면 그정도는 몇시간만에 팔리지 않았을까요? 이상하게도 Engadget에서의 리뷰는 그리 좋지 않지만, 전자책전문사이트를 보면 호평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킨들이 시장수요를 거의 차치했기때문이라는 점인데, 폭발적인 판매고를 보이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가 될것 같습니다.

      그런점에서 판매망의 선정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타겟이라는 스토어의 특성상 그리고 가격대까지 고려한다면 장기적으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릴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12. Favicon of https://clarane.tistory.com BlogIcon Clara 2011.08.26 04:20 신고

    아..아이리버 이북 리더가 미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네요~
    가격면에서나 기능면에서도 여러가지로 현실적인 타협을 잘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군요~

    저희 집은 킨들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태블릿을 받을 예정이예요. 역시 '책읽기'라는 순수한 목적에는 킨들을 따라올만한게 없는 것 같더라구요. 주로 남편이 사용하는데 스페셜 에디션이라서 가끔 스페셜 오퍼 받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흐흐~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26 05:15 신고

      태블릿 받으시면 이제 독서는 안하실걸요. ㅎㅎㅎ 책을 읽으려면 역시 전용책틀이 필요하죠. 태블릿은 조금만 봐도 눈이 침침해져서 전 그냥 아주 짧은시간만 사용합니다.

      이제 곧 전자책틀은 100불 이하로 전부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데 말이죠. ㅎㅎ

  13. Favicon of https://secretjourney.tistory.com BlogIcon blueprint 2011.08.29 02:32 신고

    보더스가 문을 다 닫아버려서 충격이 컸지요.
    서점 가는걸 좋아하는데... ㅠㅠ

    이곳은 킨들이 워낙 대세여서 후발주자인 아이리버도 선전해 주었음 하네요.
    디자인도 꽤나 이쁜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8.30 01:14 신고

      미국이야 킨들판이죠. 그래서 사실은 다른 업체에서 뚫고 들어가기가 수비지 않은 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구글북스의 최초의 지원기기라는 점에서 기대를 하게되더군요.

      잘 지내시죠?

  14. Favicon of https://cultpd.com BlogIcon EUN^^B 2011.08.30 08:53 신고

    pda매니아로 출발해서 아이패드까지 왔는데
    실상 책을 종이로 많이 읽게 되네요 ㅎㅎㅎ
    근데 저 녀석은 꽤나 이쁜데요
    가지고 싶게 생겼어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1 01:24 신고

      아이패드 사용중이시라면 종이책을 읽으시는게 좋습니다. 전자책틀은 태블릿이 아니구요, 책읽는데 적합한 기기이지요. 아마도 한번 경험해 보시면 전자종이의 매력에 빠지실겁니다. ㅎㅎ

  15.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11.08.30 15:00

    아이리버에서 전자책이 나왔군요^^ 전자책은 눈이 아파서 관심을 안두었는데 이번에 나온건 좋아보이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1 01:25 신고

      사실 이런류의 전자종이가 보급되고 실용화 된지는 벌써 5년쯤 됩니다. 눈은 종이책을 보는것과 비슷한정도라서 아프지 않구요, 예전에 보이던 백라이트류는 정말 아프지요. 아이패드도 마찬가지로 독서에는 적합하지 않죠.

  1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08.31 09:34

    저는 삼국시대 사람인가...별로 느낌이............. ;;

    그냥 종이로 된 책이 (아직은) 좋아요...
    요즘 집에서 살살 보고있는 책은 어찌나 두꺼운지 졸릴때는 요긴하게 써먹을 수도 있답니다...^^
    ...
    나만의 작은 서재를 만드는 것이 꿈인데...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1 01:30 신고

      ㅎㅎ 삼국시대요? ㅎㅎ 종이책이 없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인쇄물의 우월적 지위를 가질지는 의문입니다. 전자책틀의 문제는 말씀하신 베개대용으로 사용치 못하고 라면냄비받침으로도 사용이 어렵다는 점이죠. ㅎㅎ

  17. Favicon of https://topfltplove.tistory.com BlogIcon 악사부부 2011.08.31 10:39 신고

    역쉬 기계랑 친하신 내복님!!!
    전 암만봐도 전자책은 정이 안가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1 01:31 신고

      저도 정은 잘 안갑니다. ㅎㅎㅎ 그래도 해외에서는 이런 책틀이 아니면 지속적인 책읽기가 가능하지 않다보니....ㅎㅎ

  18. Favicon of http://phoebescafe.net BlogIcon phoebe 2011.08.31 16:08

    하하 이 무식한 피비 아짐은 전자 사전이가 하고 열심히 보다보니 전자 책이네요.
    오래전 사서 쓰던 전자 사전이 고장이 나서리 한국가면 새로 장만하려 하거든요.
    남자들은 기계를 우찌 그리 좋아하는지 책도 전자로다가...에궁.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1 01:33 신고

      책읽기 좋아하신다면 해외에서 전자책은 필수죠. ㅎㅎ 한번 고려해 보심이....

  19. 익명 2011.08.31 23:33

    비밀댓글입니다

  20. 울트라맨 2011.09.04 21:15

    글 잘보고 가요~
    올 1월에 스토리HD소개된거 보고 언제나 나오나
    맨날 검색하다가 한국에선 출시도 불확실하고
    이번에 미국에서 출시된거 보고 미국출장가신분께 부탁해서 내일 받게됩니다
    기대되네요ㅎ
    근데 어도비DRM 적용된 컨텐츠면 기기특성 없이 대부분 읽히는건가요?
    전자책단말기는 써본적이 없어서요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7 11:24 신고

      안녕하세요? 전자책 관심이 많으시군요. 영문이라면 문제없이 읽힌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한글은 조금 이상하게 나온다고 합니다. 저도 구입한건 아니라서 이것저것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21. 엘렌 2011.09.08 03:48

    스토리HD를 갖고있습니다.한국업체라 당연히 한글 지원 될지알고 출시 하루전날 덜컥 질러버린..미국있어서 소설책 읽을려고 주문하면 책값의 두배이상에 배송료까지 내야하는데 정말 반가웠습니다.하지만 현실은 아직 한글 지원이 안되네요.ㅠㅠ아님 대한민국거만 되나요.유럽판은 유럽어가 나오겠지만 북미판에선 영어만 지원되는걸로봐서 각국가에서는 그 국가 언어만 지원되는지..한국 소설책읽을려구 샀다가(참고로 킨들이 있어서 영문서적은 그걸로 해결했습니다만..) 찬밥신세입니다.PDF변환 귀찮고 새책읽고파서 샀는데 말입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9.08 04:16 신고

      안녕하세요?

      다시 이 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네~ 아직 한국의 전자책 업체에서 호환되는 책을 만들지는 않습니다만, 신간을 보실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제한적이기는 하나, Nuut 라는 업체의 전자책은 Adobe DRM을 사용하기때문에 스토리 HD에서 보실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HD는 한글을 지원합니다. 한글 TXT도 HWP문서도 읽을수 있죠. 다만 다른 업체의 책은 아직 지원이 안되죠. 그냥 실망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정식으로 발매가 되고 나면 보다 원활한 이용이 가능하실겁니다.

      또 예전 발매된 책의 txt판이나 한국신문 열람 등등의 응용도 가능하답니다. 이북이야기 카테고리를 잘 둘러 보시기바랍니다.

      PDF변환은 필요없습니다. 만약 한글txt가 안읽힌다면 인코딩의 문제일뿐 분명히 읽으실수 있습니다. 더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처를 남기시기 바랍니다.

구글은 도대체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미국시간으로 어제 구글은 엄청난 파장을 가진 뉴스를 발표하였습니다. 바로 구글전자책 (google editions)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구글의 전재책 시장에의 참여가 완전히 새로운 뉴스는 아닙니다. 구글은 그간 엄청난 시간과 자금을 쏟아부어 기존의 공공도서관의 책들을 스캔하여 이를 PDF나 ePub이라는 형태로 변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생각만 해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작업이죠. 하긴 이런식의 일은 구글의 장기이기도 합니다. 바로 구글맵의 스트리트뷰를 위하여 전세계를 카메라로 찍는 일을 해냈기 때문이죠. 구글북스는 2004년에 이미 출범하였고 현재까지 조용하면서도 꾸준히 준비를 해왔죠. 

암튼 구글은 올 5월까지 미국에서만 700만권의 책을 전자화하였고 앞으로 900만권까지 스캔작업을 한다고 하네요. 전세계적으로는 이미 1500만권의 책의 전자화에 성공하였네요. 그런데, 그 이외에도 구글은 이번에 35000개의 출판사를 규합하여 유료책마저도 모두 구글의 편제하에 두고 번격적으로 전자책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구글의 프로젝트는 Google editions로 이 세상의 모든 정보를 구글의 영향하에 두려는 야욕을 숨기지 않았네요. 

아시다시피 구글은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기반을 판매하는 회사라고 할까요? 구글이 출판에 뛰어들었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글이 맡은 역할은 바로 인프라입니다. 모든 출판회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그들이 생산한 콘텐츠를 구글의 검색과 판매망아래 두는 일종의 망의 제공이 되겠죠. 

현재 전자책 업계의 일인자는 명실공히 아마존이 되겠습니다. 아마존은 킨들이라는 자사의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마존이 발매하는 컨텐츠는 킨들및 킨들앱에서 읽을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는 독자포맷과 독자 DRM이라는 방식입니다. 즉 아마존의 양질의 컨텐츠는 소니리더나 반즈앤노블 책틀인 누크에서는 읽을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이 부분은 전자책애호가인 저도 아마존에 무척이나 실망하는 부분이구요. 아마존은 이런식으로 세게 나가도 이미 굳건하게 뿌리내린 시장의 상황에 안주하여 독점적지위를 누릴수 있게 된거죠. 회사의 목표는 이윤추구이기때문에 이를 나쁘다고 매도만 할수는 없지만, 킨들이외의 책틀을 가진 사람들에겐 무척이나 배타적인 방식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독자포맷에 대한 비판에 대한 응답으로 아마존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PC용 어플리케이션이라는 방식으로 내놓았습니다만, 역시 전자종이를 이용한 전자책틀에의 개방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로 간주하였습니다. 이러한 아마존 킨들측에 변화가 보인것은 바로 얼마전입니다. 어떠한 비평에도 꿈쩍도 하지 않던 킨들은 킨들의 가격을 대폭인하하는 것으로 약간의 위기감을 드러냅니다. 그 이후 여러형태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였고, 킨들포맷인 AZW의 SDK (개발자툴) 을 공개하였으며, 오프라인 매장에 킨들을 진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시기가 바로 아이패드의 출시와 맞물려 아이패드의 공세를 두려워한 아마존의 조치로 생각하기도 하였지만, 그럴리가요. 아이패드는 전자책이라는 면에서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기기가 되었고, 출시초기에 이미 업계사람들은 대부분 알고 있던 일이었지요. 아마도 아마존이 두려워했던 존재는 바로 구글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봅니다. 자사의 컨텐츠를 자신들이 만든 단말기에서만 본다는 일...... 거기에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그리 크게 인지하지 못합니다. 이미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형태가 초기 시장의 독점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넓은 시각에서는 그리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엇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킨들의 연구와 제조에 많은 자금을 투입한 아마존에서는 피할수 없는 길이었을지도 모르죠.

이런면에서 구글은 다릅니다. 덩치면에서도 상대가 되지 않지만, 구글은 구글북을 위한 단말기를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제조에는 소질이 없으니 당연하겠지만, 대신 정보 (컨텐츠) 에 매달렸고, 그 정보를 담는 틀이 아닌 방법에 매달린것 같습니다. 회사의 출발이 다르다 보니 이런식의 차이가 존재하게 되더라구요.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었지만, 구글은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만을 만들어 배포하였습니다. 아마존이 킨들을 만들고, 컨텐츠를 만들때 구글은 컨텐츠를 모으고 배급망을 만들었죠. 과연 망의 구축만으로 얼마나 큰 여파가 올까 하시겠지만.........

분명한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한다는 구글서치는 이들에게 막대한 트래픽을 안겨줄것입니다. 이제까지는 구글에서 신간서적을 검색하면 대개는 아마존의 상품페이지가 링크되곤 하였습니다만, 앞으로는 맨 앞페이지에는 구글북의 store가 연결이 되겠지요. 이러한 트래픽의 편중은 곧 바로 판매로 연결이 될것이므로 현재 90%의 전자책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아마존의 쉐어가 얼마 안있어 5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올 정도의 메가톤급 소식이 되겠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긴 하지만 사실 가장 커다란 반향은 바로 클라우드기반 reading platform이라는 점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사용자가 다운로드하고 저장하고, 어딘가에 백업하고 혹은 특정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는 복잡한 일없이 다양한 종류의 기기 (주로 이동식 기기) 를 통하여 접근할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구글북스에서 책을 구입하면 어떤종류의 기기를 소유하든 읽을수 있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제가 늘 바라던 진정한 오픈포맷 혹은 멀티DRM 의 세계가 열리게 된것이죠. 이제부터 아마존에서 보던 양질의 컨텐츠를 구글북스에서 볼수 있고, 또 자신이 소유하는 어떤 기기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자신이 구입한 컨텐츠는 PC, Mac, 휴대전화는 물론, 소니리더, 누크, kobo 등등 80여개의 기기에서 동일하게 볼수 있게 됩니다.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기기, 아이폰도 물론 마찬가지 입니다. 언제나 서재에 접근하여 마지막 보던 페이지에서부터 시작할수도 있고 (PC기반의 독서) 새로운 기기를 구입하여도 다시 구매할 필요없이 읽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개방"을 최대의 중점으로 보기 시작한겁니다. 킨들의 "폐쇄"와는 극히 상치되는 개념이죠. 전자종이기반의 책틀의 경우는 대부분 ePub이나 PDF를 지원하고 있으며 킨들을 제외한 수많은 책틀은 ADE DRM이라는 어도비사의 DRM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전자책은 stand alone 단말기의 경우는 ePub이나 PDF를 어도비 DRM형식으로 제공하며, PC, MAC, iOS, Android등에는Google eBook Web reader라는 앱의 형태로 제공하게 됩니다. 단 아마존은 독자포맷을 고집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단말기이므로 제외되었습니다. 

특히나 Google editions 사이트를 소매상들과 작은 출판사 혹은 개인출판을 하는 저자들에게 완전히 개방하여 자유롭게 컨텐츠를 제공하고 판매하도록 망을 구축하였습니다. 한참을 이야기하던 유비쿼터스라는 말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보다 적합한 분야는 없지 않을까 할만큼 광범위한 개방성을 보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구글검색에서의 우위적 지위는 구글북스토어로의 트래픽을 유도할것입니다. 또한 여기에 덧붙혀 꼭 지적해야 할점은 이득의 분배부분이 될것같습니다. 이러한 망의 제공 방식에서 구글이 취할 이득은 출판사나 저자가 취할 이득에 비하여 그리 커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얼마전 아이패드출시때 보여진 대형출판사인 맥밀란과 아마존의 분쟁을 보다라도 전자책의 경우 출판사에 돌아가는 이득은 30%를 넘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아마존의 투자금이 워낙 크다보니 전자책의 가격중 출판사에 되돌리는 구조가 취약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구글의 경우는 출판사로부터 판권이나 컨텐츠를 구입하여 재판매 하는 개념이 아니라, 망의 제공이므로 보다 유연하게 출판사의 이득을 책정할수 있게 됩니다 (혹은 출판사가 판매분에 대한 커미션을 구글에 제공하는 형태...). 

킨들의 이야기를 할때마다 독자포맷이 무엇이 나쁘냐 하는 반박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킨들이 고장이 나거나 분실하였을 경우 다른 회사의 책틀을 구입할수 없는것이 과연 좋은 일인지 묻곤하였지요. 컨텐츠의 기기종속이라는 폐단은 우월적 지위나 현재의 상황의 편리함에 의하여 종종 잊혀지기 쉽습니다. 지금 당장은 불편함이 아니라 편리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구글북의 경우는 한번 구입한 책의 경우는 현재의 기기가 수명을 다하거나 혹은 잃어버린 상황이라도 다른 보다 편리한 기기를 구입하면 다시 구입하지 않아도 이어서 읽을수 있다는 분명히 유리한 점이 있죠. 아주 근본적인 물음인 왜 책을 샀는데 내가 가진 기기에서는 읽을수 없다는 거지? 에 대한 답은 바로 구글이 되겠네요. 

그렇다면 한국의 경우는 이러한 큰 흐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까요? 
답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입니다. 

한국에도 다수의 전자책틀이 발매되었고, 나름대로 활성화의 단계에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가 독자 DRM을 고집하며 세계적인 추세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책틀을 판매한 북큐브의 경우는 ePub이라는 공통포맷은 지원하지만, DRM이 있는 상용포맷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구글북의 책들을 받아들일 준비는 안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인터파크의 비스킷은 역시 킨들을 표방한 만큼 가장 폐쇄적인 방식을 취합니다. 단연히 안됩니다. 가장 큰형님격인 누트는 초기부터 Adobe DRM을 채용하여 그 준비는 잘 되어있으나 단말기의 안정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리버의 경우는 어도비 DRM을 포함한 복수의 DRM을 채용하였습니다만, 시장의 쉐어는 그리 크지 않은듯 하네요. 컨텐츠회사의 경우도 독자 DRM으로 사분오열되어 있고, 한국이퍼브라는 무늬만 이퍼브단체도 아직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네요. 

그러한 상황에서 반즈앤노블의 전자책 솔루션을 담당하는 회사가 한국에 진출한다는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구글은 가장 안정적이고도 합리적으로 한국의 전자책 시장에도 진출하리라 봅니다. 현재 구글북은 미국에서만 서비스되지만, 내년 상반기에 세계로 진출한다고 하니 한국에의 진출이야 당연한 이야기가 되겠죠. 아마존의 공습에 대비하자는 이야기에도 거의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각종 업계의 상황도 그렇고, 바로 저 코너까지 온 정말 큰 위협인 구글북의 위협에 대처할 힘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개방을 무기로한 구글의 공습은 실로 무시무시하기까지 하네요. 20여년전만해도 원서를 사려면 서점에 신청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지금은 아마존도 그렇고 반즈앤노블도 그렇지만 localize된 서비스만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에는 버튼한번으로 외국의 양질의 컨텐츠를 구입할 날이 오게 되고, 한글로 된 컨텐츠드로 구글북스토어에서 만나게 될텐데, 도대체 한국의 출판업계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게 될지 자못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뭐 어쨌든 소비자로서는 그리 나쁜 일만은 아니랍니다. 

암튼, 아마존 킨들 디졌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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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 2010.12.08 09:03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12.08 09:17

    이제야 아마존 킨들 설치한 저는 닭쫒던 뭐 된건가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09 08:51 신고

      그렇지 않습니ㅣ다. 아직도 또 한동안은 킨들이 댜세인 판도를 막을수는 없을겁니다.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8 09:23

    앞으로의 e-book 가축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3:53 신고

      감사합니다. 이곳도 조금은 쌀쌀해졌네요.

      앞으로 전자책시장은 어떻게 변해갈지 모르겠네요.

  5. parkschina 2010.12.08 10:17

    잘 읽었습니다.
    전자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었는데..
    이번에도 글 한번 읽으니 구글 에디션에 대해서 팍팍 이해가 되는군요.ㅎ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3:54 신고

      오랜만에 뵙습니다.

      구글의 행보는 언제나 황당하면서도 두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암튼 소비자 입장에서야 나쁠것 없죠. ㅎㅎ

  6.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0.12.08 11:05 신고

    웬지 아직(?) 저랑은 별 상관이 없는 일같지만..
    뭔가 거대한 음모가 시작되는 느낌은 뭔가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3:55 신고

      그러게요. 뭐 기술적인 진보가 모든이에게 다 해당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 또 꼭 따라가야 할 필요도 없구요. ㅎㅎ

  7.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0.12.08 11:46 신고

    책을 좋아하는 저에겐 반갑기도 하고...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여하튼 출판업계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궁금해지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3:56 신고

      아마도 몇년지나면 많은 출판사들이 구글쪽에 선을대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상을 해보는데요. 어차피 회사의 이득을 위해 달려가기때문이죠. 물론, 그때도 아마존의 강세가 지속이 되고 한국전자책업계가 지지부진하면 당연히 아마존에 흡수될지도.... 그리 되지는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8. 해피데이 2010.12.08 12:41

    이해가 쉽게 설명을 참 잘해주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구글이 참 대단하네요.. 구글맵의 스트리트뷰가 카메라로 하나하나 찍은거라는 생각은 못해봤어요.. ㅎㅎ...
    이제 구글이 ebook의 미래를 가지겠네요..
    IBM에서 MS로 넘어갔듯이 - 이젠 이북이 아마존에서 구글로 가는건가요..
    소니랑 만든 구글TV는 실패했다고 하던데..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3:58 신고

      감사합니다. 구글은 틀을 만들어 놓은것이구요, 이제 시장은 컨텐츠 provider 와 소비자가 만들어 가야 하겠죠. 구글스트리트는 자동차로 지나가며 초당몇장의 사진을 찍으며 휩쓸고 다니죠. 이걸 다 연결하는것으로 압니다. 대단하죠?

  9.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0.12.08 12:57 신고

    저도 요즘에 아이들 때문에 전자책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음....어찌되었던 구글 기대되네요...
    그네들의 문어발이 어떨런지는 몰라도 능력만큼은 늘 믿어볼만 했으니까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3:59 신고

      구글은 공토를 만들어 놓은것일뿐일겁니다. 결국 컨텐츠의 질을 담보하는 것은 저자와 출판사가 되겠죠. 개방적인 구글의 자세가 시장의 판도를 많이 바꿀것 같습니다.

  10.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12.08 17:52 신고

    MS에서 제일 무서워하는게 구글이라고 하던데,. 더 겁먹게 생겼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4:00 신고

      거의 모든면에서 구글은 MS, Apple과 대항하고 있죠. 아니 다른 회사가 구글에 대항하는 형세인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11.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12.08 18:36 신고

    구글의 공습이군요
    킨들, 아이패드 등과 어떤 경쟁을 펼칠지 기대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4:03 신고

      사실 구글은 아마존과 애플의 컨텐츠 시장에 대항하는 형식이 될겁니다. 구글은 전자책단말기를 만들지 않기 때문이죠. 아이패드에서도 구글스토어의 책을 읽을수 있으니 사실은 동반이 도리수도 있는 모델입니다. 킨들에서는 읽을수 있는 포맷이 없네요.

  12. Favicon of https://blog.uplus.co.kr BlogIcon Uplus 공식 블로그 2010.12.08 18:51 신고

    호오 처음에 글을 읽다가 '그리 큰 반향은 예상되지 않을 듯'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읽어내려갈수록 전자책 시장에 파장이 클 것 같군요.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책이라! 잘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4:05 신고

      어디서나 언제나라는 유비쿼터스를 구글은 현재도 지향하고 있구요. 실제로 언제어디서나 문서를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만들고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나 재생할수 있는 등의 환경이죠. 거기에 자신이 구입한 책도 이러한 개념으로 가져가는 거죠. 암튼 재미있어 집니다. ㅎㅎ

  13.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12.08 22:23 신고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지네요
    구입해서 잘 읽지 않는 책이라도 읽어볼까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전자책의 바람이 언제나 불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4:06 신고

      한국에는 전자책이 아닌 전자책 단말기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케크놀로지우선 경향이죠. 중요한점은 바로 내용인데 말입니다.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9 07:40

    전자책 가격 내리기만을 조마조마 기다리고 있어요
    이렇게 새로운 전자책들이 나오면
    값이 빨리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소망...^^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4:07 신고

      사실 지금 유럽의 시장도 엄청 납니다. 거의 미국대 유럽으로 가고 있는 실정이죠. 아시아는 거의 고립되어 갑니다. 유리님이 계신 유럽쪽은 현재 상당한 시장이 형성되어있죠. 가격은 잘 모르구요. ㅎㅎ

  15.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12.09 14:11 신고

    오호.. 무서운줄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있다가.. 빨간내복님 글읽으니 무서운데요... 구글...
    하긴.. 저도 이제.. 인터넷상의 삶이 구글이 절반을 차지하니 무섭긴 무서운 넘들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4:21 신고

      그런면에서 구글은 언젠가는 혹독한 비판과 사회적 책임감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말 무서운 일이죠. SF영화에나 나오는 모든것을 지배하는 수퍼컴퓨터가 인성을 가지고 세상을 지배하는....ㅎㅎ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cyprian95 BlogIcon 조범 2010.12.09 15:36

    아... 점점 시대에 뒤쳐져간다는 느낌이....ㅋㅋ~
    그래도 이런 포스팅을 보면서 하나씩 배워가네요~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4:21 신고

      그렇지만 세상은 디지털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연말입니다.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17. Favicon of http://eog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 2010.12.09 16:01

    뭔가 막 변화가 시작될 듯한 느낌이네요.. 그런데 저하고는 아주 먼 얘기같아요...

  1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09 19:12

    아마존 갓 블레스 유. ㅠㅠ
    구글의 위엄 '쩝니다.'

  19. lightsound 2010.12.10 00:29

    구글, 정말 대단하고 무섭다고 말씀들 하지만.... 진짜로 두려워 하시는 분들은 없는 듯 하군요. 구글의 움직임들 이젠 조심스럽게 의심도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군요. 구글 역시 자신들의 영역에 사람들을 묶어 두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닌지...
    구글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소문엔 아마존에서 킨들을 무료로 뿌리겠다는 말을 했다는 군요. 아마존도 그냥 있지는 않을 듯 합니다. 빨간 내복님 아직 킨들3 구입 안하셨다면 조금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그리고, 전 구글이북스토어를 정확히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존이야 뭐 책 파는 서점주인이니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 서점에서만 책을 사게끔 만들 목적이겠지만. 왜 구글이 그일을 해야 하는지, 구글이 하면 무조건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만 하는 풍토도 그렇고, 전 의심스럽군요. 그렇다고 '아마존 너네는 틀렸어. 자 내가 하는걸 보라고'라는 식으로 틀린 학생을 타이르는 선생의 모습도 절대 아니니, 제게는 그냥 이 전자서적 시장 괜찮네라는 모습이더군요. 출판유통이나 배급, 문학과 관련된 일을 얼마나 공부하고 준비 했는지는 모르지만 요즘의 구글은 쫌 이상합니다. - 뭐 전 그렇다는 겁니다. ^^
    아무튼 구글이북스토어의 등장은 틀림없이 우리들에게 좋은 뉴스라고 생각하는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물론, 얼마나 훌륭한 양질의 책들을 보급해줄지는 모르지만서도요. 아무튼 구글의 등장으로 관련 사업자들분에게 좀더 확실한 자극을 받았을 테니 이제 우리는 지켜보고, 즐기면 되겠군요. ^^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0 04:38 신고

      lightsound님 오랜만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구글은 언젠가는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올겁니다. 구글이 대단한점은 무언가 구체적인것을 만들지는 않는다는 점에 있죠. 구글이 전자책단말기를 만들었다고 발표하였다면 그리 큰 뉴스가 되지 않을겁니다만 이렇게 모든 단말기가 뛰어놀 장을 제공하는것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 고착화 하려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겠죠. 아무리 뛰어봐야 부처님 손바닥이라는.... 킨들과 컨텐츠를 함께 묶어 내놓은 아마존이야 스케일면에서는 명함도 못내미는....

      안드로이드도 그렇고, 크롬OS도 마찬가지고, 커다란 틀일뿐이구요. 그래서 정말 무섭고 두렵고 하네요. 하루도 구글없이 살기 힘든 세상이 왔잖아요. 전 킨들은 절대 안삽니다. ㅎㅎ 아이패드도 그렇구요. 너무 폐쇄적이잖아요. 구글이 이 두회사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바로 개방성이 아닐까 합니다. 너무나도 확연하게 보이는 대비점이 바로 폐쇄와 개방이잖아요. 구글이 출판유통을 하려는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유통의 장을 마련해놓은것처럼 보입니다. 좋은 예일지는 모르지만, 아마존이 사막한가운데 하나의 호텔을 짓고 카지노의 기계를 만들어 영업한다고 가정하면, 구글은 그 호텔을 중심으로 라스베가스라는 환상 도시를 건설하고 전기를 끌어댈 댐을 만들고 하는 식이 아닐까 하네요. 원래는 반대이지만요.

      구글이 왜 엄청난 자금을 들여 무료 배포 안드로이드를 만들어내고 정작 안드로이드 폰은 다른 회사에서 만들어 내는지, 그렇다고 전화기 한대당 인센티브를 받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구글TV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구글TV를 만들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놓고 과연 수익은 어디서 창출하는지 제겐 미스테리네요. 마찬가지로 왜 전문분야도 아닌 서점사업에 뛰어들어 출판사와 저자 그리고 소비자를 위한 인프라를 만드는 건지, 왜 2004년부터 돈도 안되는 케케묵은 도서관책은 돈들여 스캔해 온건지.....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죠. 그러는 사이에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르고 생활전반에 구글이 들어와 있더라구요. 무서운 일이긴 하지만 이미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현명하게 구글을 이용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는듯 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2.13 20:11

    구글이 또 하나의 놀라운 서비스를 시작하는군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2.14 14:06 신고

      지금 상용화를 시작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듯 합니다. 곧 좋아지겠죠. 감사합니다.

  21. 보라매 2010.12.21 01:54

    재미있었고 유용합니다.
    이 글보다 쫌더 전문적이면 두 줄이 제 한계였는데.
    더 쉬울 수 있으면 두 번 읽는 부분도 없어질것 같은데...(다시 한 번 본색을...흐흐흐...)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07 15:06 신고

      제가 능력이 부족하여 더 쉽게 안되니 답답할 뿐이지요. ㅠㅠ

가열되는 전자책틀 시장에서 킨들에 대한 확실한 대항마로 여겨지던 반즈앤노블의 누크가 갈짓자 행보를 보이는듯 합니다. 킨들3에 대항하여 조만간  Nook2가 출시되겠거니 했는데, 난데없이 LCD를 채용한 Nook Color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미라솔이나 Liquevista가 아닌 (미라솔, Liquevista는 전자종이개념에 기반을 둔 컬러전자종이 기술입니다) 본격 태블릿도 아니고, 동영상 기능에 충실한 엔터테인먼트 기기도 아니며, 어디든 들고 다니며 인터넷에 연결할수 있는 3G, 4G등의 connectivity도 보이지 않는 Wi-fi만 장착한 어정쩡한 포지셔닝의 책틀(?) 을 내놓았네요. 



분명한것은 현재로서는 이 요상한 물건이 Nook 2 격이라는 것입니다. 

태블릿시장이 본격화될것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만, 전자종이를 이용한 책틀시장도 그 어느때보다 강세임에도 반즈앤노블은 일견 무리수를 둔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혁신성의 늪에 빠진듯하네요. Nook가 처음 나왔을때 보여주었던 창의성과 혁신성은 전혀 보이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맞추기에 급급한 행보로만 보여지니 답답하기까지 하네요. Nook가 나왔을때 극찬을 했었는데 말이지요. 

태블릿은 Ultra mobile computing을 상정한 제품들입니다. Nook color는 컴퓨팅이 아닌 reading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를 OS로 두고 있는데, 프로세서등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컴퓨팅을 하기에는 부족한 프로세서를 사용함에 틀림이 없어보입니다. 아이패드나 곧 미국에서 정식출시될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삼성의 갤럭시탭의 일부 기능만을 가졌다고 보면 될것 같네요. 일단은 Wi-fi를 이용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접속, 이메일, 인터넷 브라우징 등을 액세서리격으로 집어 넣었지만, 주 기능은 무척이나 익숙하게도 전자종이 전자책틀에 사용하는 스펙을 사용하네요. 지원포맷, 지원 미디어 등등...... 단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가격입니다. 250불이네요. 10인치 화면에 630불인 아이패드나 400-500불 사이에서 가격이 책정될 갤럭시탭에 비하면 무척이나 낮은 가격이라고는 하나 책이나 잡지구독용으로 LCD를 사용한다는 부담까지 작용하면 그 가격마저도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어쨌든 낮은 사양의 CPU, 한세대전의 LCD패널을 사용하여 가격은 엄청 낮추었으니 태블릿형 단말기의 대중화에는 기여할듯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을것 같습니다. 우선, 아이패드의 깔끔한 작동성과 편의성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무척 답답해할것 같은 기능성이 가격의 우위를 누를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반즈앤노블에서 자사의 기기를 어떤식으로 포지셔닝하였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그저 책을 읽기위한 도구로만 받아들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보고 싶어할테고, 어디서든 트위터에 연결하고 싶어할테지요. 안드로이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안드로이드앱을 사용할수는 없다고 하니 (언젠가는 지원이 되겠지만...) 이 또한 반쪽짜리 안드로이드 기기로 기록될테구요. 

7인치의 터치패널 LCD.....어디서 많이 들어본..... 갤럭시탭의 사양입니다. 



7인치는 6인치에 비하여 넓다고는 하지만, 10인치에 비하면 겨우 3인치 작은 정도가 아닌......이정도입니다. 



주로 6인치인 전자종이책틀을 사용하며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부분은 PDF 사용의 불편함입니다. 논문한 쪽을 한페이지에서 읽을수 없는 크기입니다. A4보다 조금 짧고 넓은 letter 사이즈 혹은 A4사이즈보다 큰 온갖 매거진을 수용하기에는 왠지 부족한 사이즈가 바로 7인치입니다.  9인치정도가 되어야 흔히 보는 프린트된 페이지나 잡지에 상당하는 정도가 되는데, 7인치는 그런 면에서 좀 작죠. 태블릿이라는 포지셔닝이라면 원래 PDF를 염두에 둔 기기가 아니니 그렇게 넘어갈수 있겠지만..... 적어도 reader를 추구한 책틀이라면 한번쯤 크기에 대한 고민을 더 했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물론, 8~9인치정도의 LCD reader가 나왔다고 해도 저라면 절~대 구입을 고려하지 않았을겁니다만...... 논문한편, 잡지 하나 보려고 눈 빠지느니..... ㅠㅠ (LCD모니터로 보는것과는 눈과의 거리때문인지 보다 밝은 화면때문이지 눈이 더 아프더라구요 ㅠㅠ)

뭐 요즘 젊은 사람들이야 LCD에 너무 익숙해서 눈의 피로를 많이 느끼지 않는다고 반박을 하긴 합니다만, 과연 장기적으로 눈에 피해를 주지 않을지는 정말이지 의문입니다. 암튼, 장시간 독서하기에는 아이패드나 다른 LCD 기반 태블릿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출시로 전자종이 기반의 전자책틀업계에의 공습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무척이나 당황했던것도 사실입니다. 킨들이나 누크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기기로 지원기기를 늘려가며 더욱 어두운 전망을 쏟아내기도 하였습니다..........만, 그 영향은 사실 현재까지는 그리 크지 않은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바로 장시간 독서에 적합하지 않은 LCD의 한계때문이죠. 그 어떤 새로운 기기든 출시되면 일시적으로 도서의 구매가 갑자기 늘어나게 됩니다. 아이폰을구입하면 초기에 새로운 앱들을 정신없이 구입하고 인스톨하게 되는 것과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조금 안정이 되면 그 속도가 많이 떨어지죠. 또, 아이패드를 포함한 3G 태블릿은 독서에 집중할 환경을 주지 못합니다. 태블릿으로는 할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아무리 시간이 오래지나도 종이책이 사라지지는 않을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태블릿이 아무리 보급되어도 전자종이의 효용은 사라지지 않을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들을 잘 알고 있을 반즈앤노블에서 LCD를 차세대 reader로 들고 나왔으니 다른 이유가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Nook Study를 위한 포석?
텍스트북의 전자책화는 캘리포니아를 주축으로 몇몇 주에서 현재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이사용을 줄여 나무를 보호하자는 그린시스템이라는 큰 밑그림이 있지만, 무엇보다 앞서가길 좋아하는 캘리포니아의 정서도 한몫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과 달리 이곳의 공립학교에서는 고등학교라도 학생이 책을 구입하지 않습니다. 주정부에서 구입하여 해당학년도의 학생이 사용하고 대물림하여 다음학년도의 학생이 사용하는 식이 됩니다. 물론, 훼손된 책은 다시 채워놓아야 하며, 몇년만에 한번씩이 되었든 새로운 버전의 책으로 전면 교체해야 할 시기가 오고, 이럴때는 상당한 재정부담으로 다가오는것이 사실입니다. 당연하게도 종이의 소비는 엄청나기도 하며, 그 새로운 버전은 새로운 지식을 담기보다는 아주 적은 양의 추가사항이나 레이아웃의 변경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자교과서의 보급은  상당한 메리트를 가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버전의 책도 전체를 바꾸기 보다는 supplement (추가) 형식으로 아주 적은 비용으로 대체가 될것으로 보이구요, 교과서의 특성상 멀티미디어의 채용도 두드러져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게 될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곳의 교과서는 정말 엄청나게 크고 무겁습니다. 5학년만 되어도 벌써 가방은 빵빵하고, 사물함이 있다고 하여도 숙제등이 많으니 당연히 대부분은 가지고 다닙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종이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시대의 요구가 그러하다면 어쩔수는 없을듯 합니다. 


Nook는 얼마전부터 전자텍스트북의 시험에 상당한 힘을 기울여왔습니다. 바로 Nook Study라는 시스템입니다. 



대학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전자책화하고 멀티미디어화하여 학생이나 교수진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책을 구입하거나 대여할수 있도록 만들었고, 그 비용은 정확하게는 알수 없으나 종이책에 비하여 상당히 저렴 (significantly lower) 하다고 하네요. 

반즈앤노블은 이에 앞서 대학 교과서의 대여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종이책을 일정기간 대여하는 것으로 학기가 끝나면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기간에 따라 판매가격의 40-60%를 책정하였습니다. 도대체 교과서가 얼마나 하기에 대여까지하느냐 하시겠지만....또 우리의 정서로는 교과서는 소장하며 들고 파는 것이지 빌리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시겠지만.... 이 아이들 교과서는 원래 학교에서 일년기간으로 대여하는 (무상으로) 일에 익숙하기도 하고, 그 과목이 끝나면 그리 큰 소용이 닿지 않는것으로 알기에 새 교과서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중고책으로 내놓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먼저 생물학같은 경우 대학교과서는 150불이 넘어가는 것이 많습니다. 외국어 교과서의 경우 200불이 훨씬 넘어간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정부뿐만 아니라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부모, 자신의 힘으로 대학에 다니는 넉넉하지 않은 학생 모두에게 사실은 전자텍스트북은 커다란 요구가 되었습니다.  

전자텍스트북은 종이책과 달리 멀티미디어에 충실하고, 관련항목을 찾아보고 정리하고 하는 일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노트를 집어 넣거나 하이라이트 등이야 뭐.....ㅎㅎ 거기에 리포트를 작성하고 그자리에서 교수에게 이메일로 전송하는 등의 시스템까지 갖추었으니 상당한 혁신이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암튼 그런데, 마땅한 플랫폼이 없습니다. 전자종이책틀을 사용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전자종이는 교과서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반응성이 너무 느린탓입니다. 교과서의 특성상 앞뒤로 왔다갔다 하거나 밑줄을 긋거나 메모하거나 하는 경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만큼 반응성이 아주 떨어집니다. 멀티미디어 컨텐츠는 거의 생각도 못하죠. 작은 크기도 문제입니다. 또한 학생들이 매일처럼 들고다니며 책처럼 쓰기에는 너무나도 약하여 부담이 큰것도 사실이죠. 조금만 눌러도 패널이 깨집니다. 결국은 몇가지의 시험을 하였으나 효용성은 떨어져 전자종이 책틀은 그 플랫폼에서 제외되었을것으로 압니다. 

다음은 노트북PC가 되겠습니다. 현재도 현실적으로 Nook Study를 지원하는 기기로는 노트북컴퓨터를 들고 있습니다. 대학생 이하의 각급학교에 적용하려면...... 컴퓨팅에 익숙한 요즘 세대의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금방 적응하곤 합니다. 그런데, 노트북컴이 아무리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도 개개인의 학생에게 지급하기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게 되고, 또 학생에게 부담지우기에도 결코 만만한 가격이 아닙니다. 각자 부팅시간이나 스펙등을 고려한다고 하면....종이책이 100배 낫습니다. 물론, 현재로서도 대학에서는 강의시간에 노트북이나 맥북같은 기기를 펼쳐 내놓는 풍경은 그리 어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초중고에서는 그다지.....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바로 요즘 불붙기 시작한 태블릿에서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충격에 강한 패널에 9-10인치 정도의 화면이라면 복잡한 생물학책도 거뜬히 담을수 있을 정도가 되겠죠. 인스턴트 부팅도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또 가격입니다. 이러한 정도의 스펙이라면 그 가격은 아이패드처럼 600불 가량이 될것입니다. 대학생을 위한 텍스트북책틀이라 할지라도 그리 만만한 가격은 아니죠. 고등학교나 그 이하의 학교라면 더더욱 큰 부담이 될것 입니다. 게다가 공부용으로만 사용하기에는 기능이 너무 많습니다. 공부보다는 트윗이나 영화보기등에더 많은 시간을 쏟을것 같은.......... 

Nook color는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바로 Nook Study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닐까 합니다. 비록 지금은 크기가 7인치로 작은 편이지만, 떨어질대로 떨어진 LCD가격을 생각한다면, 9인치로 올려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0불 가량의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대학에서라면 충분히 통하지 않을까 하네요. 아무리 맥북에어같은것이 아무리 가볍고 얇다해도 태블릿 스타일에 비하면 다루기가 어렵죠.  

전자종이책틀의 최강자 킨들에 경종을 울리고 미래의 책은 바로 전자책이라고 하는 비전을 갖고 있는 반즈앤노블이 차세대책틀로 들고나온 누크신버전이 LCD라니...... 본격적인 태블릿도 아니고 결코 납득하기 힘든 책틀로 특화된 저가의 터치LCD라니...... 하는 의문에서 생각해본 가상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잘빠르게 진행되는 전자교과서 시장을 서점하기 위한 노력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자종이 기반의 Nook2가 출시 없이, Nook color로 그 수요를 충분히 수용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특별히 컬러가 필요없는 일반전자책에서 킨들과의 경쟁은 커녕 막 시작한 Borders에도 형편없이 밀리는 최악의 자충수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전자책이 종이책 판매를 앞지른지는 상당히 되었습니다. 극히 폐쇄적이던 킨들이 오프라인에도 킨들3를 전시하며 판매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새로운 펌웨어로 초기에 그렇게 비웃던 Nook의 기능인 지인에게 책을 빌려주는 기능을 채용하였습니다. AZW editor를 공개하기로 하여 퍼스널문서의 킨들포맷으로의 사용자 위주의 전환도 용이하게 되며, 출판사를 끼지 않고 개인 저자들의 책을 수용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제가 그동안 수도없이 비판해왔던 킨들의 문제점이 사실상 하나씩 해결되어가는 형국이네요. 이제 킨들 까는 재미도 점차 사라질듯 합니다. ㅠㅠ 킨들비판의 목적은 바로 사용자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부당함을 알리고, 제대로 자리를 잡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알아서 발전된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아마존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됩니다. 

암튼, 그런 시장의 움직임을 분명히 알고 있을텐데도 이런 방향을 바라보는 반즈앤노블의 행보는 여러가지로 헛갈립니다. 시장역행의 단 하나의 이유라면 바로 저런 포석이 아닐까 하구요, 혹시 아니라면 반즈앤노블은 상당히 힘들어 지지 않을까 하네요. 만약 반즈앤노블의 전자텍스트북의 모델이 성공한다면, 아마존은 당연히 동참하게 되겠죠. 아마도 그때는 미라솔, liquevista를 채용한 컬러킨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즈앤노블이 보유한 방대한 컨텐츠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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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10.28 12:02 신고

    제가 한국간사이 남편이 아이패드를 지르셨는데요.
    요즘은 제가 갖고 놀아요. 게임으로...
    요것도 게임이 되나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9 03:15 신고

      역시 지르기 가장 좋을때는 경제부장관이 자리를 비웠을때라더니....ㅎㅎㅎ 요건 간단한 게임만 되는것 같더라구요.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28 12:20

    지금 전세계는 전자책 시장이 불꽃 튀는데,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이러다가 또 꽁무니만 쫓는 게 아닐까, 심히 걱정됩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9 03:17 신고

      시작은 비교적 빨리 했는데, 그 뒤로는 꽁무니를 한참 멀어져서 쫓아오고 있네요. 이런건 참 빠른편인데 유독 책분야라서인지 좀....ㅠㅠ

  4. 익명 2010.10.28 12:23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jongamk.tistro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10.28 13:04

    전자책의 향방이 많은 출판업계의 화두지만 저역시 변화의 바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6.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0.10.28 13:04 신고

    음...오래전 점장이가 저한테 종이장사를 해야 돈을 번다고 하더군요.
    중국비자 장사도 (단체비자는 종이로 나와서) 종이장사다했는데..
    이젠 제가 할게 점점 없어지는거군요..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9 03:18 신고

      전자여권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종이가 더 많잖아요. ㅎㅎㅎ 뭐 억지로 꿰어맞추면 아직은 괜찮다는....

  7. Favicon of https://blog.uplus.co.kr BlogIcon Uplus 공식 블로그 2010.10.28 18:42 신고

    Nook 2의 분석도 잘 보았습니다만,
    전 미 대학생들의 강의실 풍경이 더 놀랍네요 ㄷㄷㄷ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9 03:20 신고

      조 위 사진은 아무래도 애플측에서 찍고 뿌린거 아닐까 하는....ㅎㅎㅎ 거의 대부분 애플이죠?

  8.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0.10.28 18:52 신고

    음.. 아이폰을 쓰다보니.. 역시 아이패드도 욕심이 생기더군요... ㅜㅜ
    작은 폰으로 책을 보곤 하는데... 저는 참 갠찮더라구요.

    전자책 생각보다 저는 만족스러웠는데...
    여기 국내책은 칼라가 거의 없어서 아쉽긴해요...
    앞으로 점점더 좋아지겠죵...!!^^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9 03:22 신고

      짬짬이 글읽으시는 분들께는 전자종이책틀을 잘안권해 드려요. 오래 읽으시려면 역시 LCD는 문제가 있죠. 책이 컬러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답니다. 다만, 잡지시장을 아우르게 되면 절대적으로 컬러 그리고 큰화면이 필수죠. 아이패드가 그시장은 장악하지 않을까 합니다.

  9.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10.10.28 22:17 신고

    정말 몇 년만 있으면 종이책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장래의 아이들은 무거운 책가방 들지 않고 등교하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9 03:24 신고

      여러가지 장점을 극대화한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나오게 될겁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눈에도 편하고 가방도 가벼워지는 전자교과서 시대가 오겠죠.

  10. lightsound 2010.10.29 00:27

    아마존 킨들 까는 재미... ㅎㅎ 전 지켜보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미국의 전자 서적 시장의 흐름과 나아가는 방향등은 언제나 흥미롭더군요. 아 물론, 빨간내복님의 이야기도 무척이나 즐거움을 줍니다.

    전 언제나 아마존의 전자북스토어를 보면 아이튠스토어와 비교를 하게 됩니다. 초기 전자서적 시장(전자음원시장)은, 킨들(아이팟)을 많이 보급(판매)하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전자서적시장(전자음원시장)의 지배를 어떻게 먼저 하느냐가 아니었나 의심하게 됩니다. 아이튠스토어는 초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었고 누군가 음반시장을 정리해줄 해결사가 절실했으니 조금 편안하지 않았을까 무리한 상상을 해봅니다. 거기에 비해 아마존은 훨씬 힘겹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고 아직까지 출판사의 힘이 막강하며(아쉬울것도 없죠 전자서적 안만들어도요.) 이북리더가 엄청나게 대단한 기술이 아니니 경쟁자들의 출현도 빨라지게 되었네요.
    아마존은 좀더 오랜시간 폐쇠적인 형태로 전자시장을 지배하려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젠 그럴수 없겠죠. ^^ 경쟁자들이 제법 무섭게 달려 드니 말이죠.
    아무튼 지켜보는 재미는 언제나 흥미롭군요.

    근데, 아마존의 전자서적 가격은 언제나 균등하고 안정적으로 변할까요. 얼마전 맛보기로 내려받아본 Eat, Pray, Love 정말 잼있어서 살려고 했더니 영국아마존에 비해 3배가 비싼 $12.99 약올라서 안사고 있다죠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9 03:32 신고

      지난 한달간의 아마존 킨들의 대응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혹시 제 블로그 글읽나 하는...ㅎㅎㅎ 나름대로 독자포맷을 지키며 폐쇄성을 조금씩 열어나가는 현재의 상황은 더이상 누가 시비걸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아이팟과 단순비교는 힘들겠지만, 공통점은 보입니다. 각각 mp3 player와 eBook reader의 대명사를 나누어 가졌다는 점이죠. 쭈쭈바처럼요. ㅎㅎ 킨들도 어찌보면 상당한 압박을 느꼈을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리 off line으로 나와 전시를 하고 다른 회사의 정책을 따라가고 하는것이 겠죠.

      그나저나 그 책은 약속이나 한듯 어디나 가격이 같습니다. ㅎㅎ 영국아마존에ㅔ서는 그렇게 싼가요? 헐!

  1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29 06:35

    저 진짜 간만에 왔어요 ㅋㅋㅋ
    전자책
    아이패드에 눈 돌아가 있다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01 13:23 신고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ㅎㅎ 잘 지내셨죠?

      아이패드를 비롯 태블릿이 점차 강세를 보입니다.저도 언젠가는...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29 08:04

    제가 전자를 전공했지만, 이렇게 빠른 변화가 오리라고는 미쳐 생각지 못했습니다.
    처음 윈도우가 출시됐을 때, '와! 이건 혁명이다'라고 외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따라가는 것도 힘이드네요.

    무엇보다 힘든 건 출판업계와 신문사들이겠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문사들이 점점 퇴색해 가고 있으니까요.
    앞으론 길을 걸으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가상의 화면으로 모든 정보를 습득할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과학이 힘이란... 역시.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01 13:24 신고

      요즘 전자업계의 발전상은 정말 눈을 비비고 볼 정도입니다. 저도 이정도까지 빠르게 나아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ㅠㅠ

  13.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0.10.29 09:36 신고

    음...저도 얼마전부터 전자책에 눈이 많이 가더라구요...구입해볼까...?
    하고는 생각도 하게 되고요....집에 아이들이 있어서..선물을 해줄까..이렇게
    고민하고 있다보니...아이패드니.갤럭시패드.국내에서는 KT에서도 나오고 있구요, 각종 패드종류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더 지켜볼까? 이렇게 고민도 되고..ㅎㅎ
    여하튼 IT세상에 맞추어서 가기가 요즘에는 여간 힘든게 아니예요?~~ ^^ 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01 13:25 신고

      아이들일수록 이런저런 패드류는 안사주시는게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할게 너무 많다보니 책은 안읽게 되고, 전자종이보다는 눈이 훨씬 안좋아 집니다. 조금만 더 지켜보시길...

      감사합니다. ㅎㅎ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cyprian95 BlogIcon 조범 2010.10.29 13:39

    눈이 핑핑~ 돌아갑니다.
    좀 더 기다렸다가 구입하려고하는데.....
    점점 더 뒤쳐진다는 느낌이.... T.T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01 13:25 신고

      따라가려고 하는 마음을 저도 포기했답니다. ㅠㅠ 그냥 자신에게 맞는거나 조금씩 해보는거죠.

      감사합니다.

  15.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10.29 14:00 신고

    전자책이라...요즘 급 관심이 가지만 말입니다
    뭐 핸드폰도 구형을 들고 있는 저로써는 흑흑

  16.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0.10.29 23:13 신고

    우선 아이폰부터 갖고 싶어요.
    아이패드는 그 다음에...^^;;;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01 13:26 신고

      아이폰이면 될듯해요. 그리고 전자종이책틀이라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17. Favicon of https://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2010.10.29 23:17 신고

    전 여전히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좋습니다.

    들고다니는 무게의 부담이 없지않아 있지만,
    눈도 훨씬 편하고.. '읽고있다'는 느낌이 나니까 말이죠.

    스마트폰도 사실 귀찮아해서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01 13:27 신고

      전 오래전에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더 편해졌습니다. 종이책은 무거워서리...ㅠㅠ

  18. 해피데이 2010.10.31 02:30

    ebook에 대해 올리시는 글만 읽으면.. 기기선택에 대해서는 실수가 없을것 같아요.. ㅎㅎ... 고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1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10.31 04:04

    종이책을 선호하지만, 여행다닐 때에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아
    관심이 갑니다...@_@!

  20.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11.01 23:15

    서울보다 한걸음 앞서 나가시는 군요. 저는 이제 아이폰4를 사고 어떤 사람이 쓴 책을 사서 사용법( 아이폰의 기능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1.01 13:27 신고

      아이폰4 잘 사용하시면 정말 편하실겁니다. 전 아직 뽁뽁폰입니다. ㅠㅠ

  21. 夢夢 2011.01.07 19:51

    북큐브를 작년에 구입해서 틈나는대로 보고 있는 일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컬러 책틀... 좀 흥미가 갑니다. 텍스트 위주의 인문학서나 문학 작품 이외에 여행서나 예술 관련 서적을 e-ink 기반으로 보기에 무리가 좀 있더라구요. 어쩌면 요즘 나오는 다양한 종류의 책틀로서는 어쩌면 컬러가 더 맞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었더란... LCD의 눈피로감에 대해서는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언제가는 전자책으로 모든 책들을 읽을 수 있겠다 라는 기대감이 태블릿이 나타남으로 물건너 간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지나가는 일인-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11 01:49 신고

      안녕하세요? 북큐브유저시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기본적으로 컬러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야 제대로 표현할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많습니다. 매거진도 그렇구요, 말씀하신 여행서등의 사진이 많이 들어가는 책의 경우는 더욱 그렇겠죠. 올해중으로PocketBook이라는 회사에서 퀄컴의 미라솔을 장착한 기기를 출시한다고 하네요. 프리뷰만 무성하던 디스플레이인데, 색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그리고 당분간은 가격이 무척 높겠지만요...), 이런 전자종이 기반의 컬러디스플레이라면 눈에 크게 부담주지 않고, 여러 요구에 부응하는 기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현재는 태블릿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상황에 흑백의 전자종이만으로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지는 않고 있는데, 새로운 디스플레이들로 전자책 단말기와 태블릿의 경계가 무너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크컬러는 분명히 좋은 단말기이더군요. 반응성도 좋고, Wi-fi를 이용한 인터넷 기기로도 손색이 없습니다만, 역시 눈이조금 아파서리.....

      암튼, 올한해 또 무슨 기술들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아래 이야기는 

전자책단말기 동향 - 해외편 (2010년 9월 현재) <-- 클릭

에서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국내 시장

숨가쁘게 움직이던 해외의 전자책 동향과는 조금 다르게 한국 전자책 시장은 비교적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답니다. 테크놀로지 좋아하고 휴대전화기도 새로운 기종이 나오면 빨리 바꾸는 성향의 한국사람인데 말이죠. 아이폰4의 예약대수가 22만대라고 들었습니다. 아이폰3까지의 누적댓수도 만만치 않을듯 하네요. 어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네델란드에서 팔린 전자책틀의 숫자가 10만대 라고 합니다. 네델란드는 인구 1660만명정도로 한국보다도 훨씬 적은 인구를 가졌습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면..... 인기를 끌며 팔린 몇가지 전자책틀은 기껏해야 1000-2000대 가량이라고 합니다. 누적 전자책틀의 합계라고 해도 이제까지 1만대가 채 안되었을 겁니다. 인구대비를 생각하면 한국과 네델란드의 전자책틀 구입비는 약 30배가 넘게 차이가 날듯 하네요. 왜이럴까요? 여러가지 원인을 찾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할일이 많아 책을 읽지 않는 사회로 가버린 것도 이유가 될것이고, 또는 전자책 업계 자체의 문제도 일조를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암튼, 한국의 전자책시장은 규모가 상당히 작습니다.


북큐브

한국의 전자책 시장 이야기를 하며 북큐브 이야기를 빼놓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니 가장 먼저 나오게 되었지요. 불과 4-5개월전까지만 해도 북큐브라는 전자책틀은 출시소식도 별로 아는 이가 없을만큼 미미한 존재였습니다. 투박하고 키보드까지 떡하니 달린 이상하게 생긴 단말기가 35만원이 넘었네요. 솔직히 아무런 매력도 없는 그저 그런 책틀이었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단 일이주일만에 북큐브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갔습니다. 바로 일시적 가격인하와 한국의 전자도서관에 책을 대여할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지요.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아프터서비스나 고객응대가 뒤따랐고, 급격한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최강자로 군림하게 된것이죠. 통신기능을 뺀 보급형 단말기의 출시소식이 나오기 시작할때부터 사람들은 약 17만원대의 가격으로 나와주길 희망하였습니다.그러나...... 막상 출시소식이 전해지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2만5천원원 상당의 가죽 케이스까지 포함하여 15만원 이하로 출시가 된것입니다. 거기에 기기는 OEM으로 페이지원이라는 단말기를 아무런 수정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프트웨어만 포스팅하여 출시하였네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었죠. 가격은 북큐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서 페이지원에서는 뭐라 할말은 없었지만, 즉각 비싼 값에 도서관 대여도 안되는 페이지원 구입자의 엄청난 원성이 뒤따랐습니다.


암튼, 1만대한정으로 구매예약을 받았고, 1만대는 무난히 판매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인기있던 단말기라도 1000-2000대에 그치던 상황에서 단일기기로 1만대라는 것은 대단한 수치입니다. 이제 지하철에서도 가끔 전자책을 읽는 사람을 보게 될 정도는 되겠죠.

사실 1만대 한정이라고 했어도 판매원인 북큐브나 제조원인 넥스트파피루스로서도 이정도의 판매고를 예측하지는 못했는지 배송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북카페의 북큐브 게시판은 정상적인 정보교환이 불가능할만큼 지연배송에 따른 울분, 쿠폰문의 등등으로 도배가 되었고, 게시판의 기능을 거의 상실할 지경이 되었지요. 킨들의 예약판매와 배송지연에는 그리 큰 불만을 이야기 하지 않던데 어째서 북큐브만...... 쩝! 어쨌든 이번 북큐브건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아마도 북큐브는 원가이하 혹은 그에 가까운 가격에 단말기를 판매한것으로 생각합니다. 홍보, 인건비, 소프트웨어 개발에 드는 비용 등등을 고려했을때는 상당한 손해를 감수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문제는 어느정도의 전자책 구매율로 이어지느냐 하는 것이죠. 당장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지속적인 전자책 판매로 그 손실분을 메꾸다보면 흑자로 돌아갈거라는 포석이 깔려 있겠죠? 사실 그 부분이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서관을 이용하고 그 이야기만 합니다. 어느 정도의 구매율이 보장이 되는건지 솔직히 잘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번 북큐브의 보급형 판매가 한국전자책 시장의 활성화에는 크게 기여하였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컨텐츠를 보유한 회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합하여 킨들등의 공세도 막아낼수 있다는 힘을 보여준 것으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봅니다.

이전 버전인 B-612의 경우 상당한 고사양 단말기인 관계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데 반하여 보급형인 815는 아직은 기능상으로 약간의 부족함이 보인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써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B-612는 현재까지 전혀 문제가 없을만큼 안정적이네요.

빨리 배송문제가 해결되고 이북카페의 게시판이 정상기능으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페이지원

이번 북큐브 사태로 단말기를 납품한 페이지원은 그 신용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같은 디자인의 같은 단말기를 거의 케이스포함 26만원에 구입한 사람은 바로 며칠후 같은 기기를 도서관 대여기능을 포함하고도 149000원에 판매하는 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지요. 물론, 페이지원이 북큐브에 OEM으로 단말기만 납품한것이었음에도 그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상당한 진통이 지속되었고, 시간이 지나며 그래도 그 큰 불만들은 비교적 온건하게 가라앉았습니다. 페이지원의 독자 행보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결과인것 같습니다. 페이지원은 예전에 제가 소개한바도 있지만, 고가 일변도의 한국 전자책틀시장에 의미있는 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fancy한 통신기능은 없지만, 낮은 가격으로 ePub이라는 포맷을 공식지원하는 기기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그 판매량은 그리 많지는 않았을것으로 생각되네요. 이번 북큐브 납품건으로 인하여 페이지원의 독자행보에 탄력이 붙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페이지원은 북큐브와 합병한것이 아닌 단말기만을 공급하였다고 하지요. 거기에 현재 multi DRM을 지원하는 기기로 거듭날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 ePub의 도서들뿐만이 아니라 KT의 Qook Book의 책들도 또 교보문고의 책들마저도 통합하여 볼수 있도록 방향을 전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출판사별로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현재의 한국 전자책 시장에서 페이지원은 그 자체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닙니다. 누트는 누트북만, 북큐브는 북큐브북만 볼수 있는 상황에서 페이지원은 여러곳의 책을 한단말기에서 볼수 있다는 의미가 되죠.


앞으로 컨텐츠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룩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페이지원은 현재 한국에서는 최초로 9인치가 넘는 전자책 단말기를 개발중이라고 하네요. 9인치급 단말기의 등장은 새로운 의미를 가집니다. 현재 독자적으로 컴에서만 운영되는 주간, 월간 잡지시장에 우위를 점할수 있다는 말이되죠. 잡지는 책보다는 파급효과가 덜할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잡지의 특성상 정기구독이 많아 사업의 방향은 오히려 더 쉬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가지로 기대가 되는 책틀입니다.



누트진영

누트에 대해서는 참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제가 가장 먼저 구입하였던 전자책이 바로 누트1이었고, 비교적 잘 사용하였던 터라 그 이후의 누트행보가 참으로 안타까왔습니다. 선구자적인 존재였던 누트북은 지금 많이 잊혀져 가는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누트는 시장에서 가장 먼저 안착할수있었던 기득권을 지켜내지 못하였습니다. 거듭되는 기계적인 문제, 출시 연기 등등의 악재가 겹치고 또 누트3 출시 즈음하여서는 이미 다른 단말기 (북큐브, 페이지원 등) 의 거센 마켓팅 폭풍속에 정신을 못차린것이 아닌가 합니다. 출시되었을때는 이미 북큐브가 포화시킨 시장에 더이상 기어들 자리가 없어진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마켓팅시에 타 기기와 직접비교하는 사진등을 올려 잠재 소비자들에게마저 "너무했다" 는 소리를 들어야 했으니 꼭 운이 나빴다고만은 하지 못하겠네요. 거기에 출시된 단말기의 안정성문제가 나와서 잦은 고장등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활발한 이북카페의 누트게시판은 한달사이에 게시글 약30개입니다. 다른 게시판의 한달 게시글이 수천개가 되는것과는 아주 대조적이죠. 결론적으로는 철저히 외면당한 불운한 단말기가 되었습니다. 누트4의 출시가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문마저 듭니다만, 누트는 누트만의 장점이 분명히 있으니 보다 더 소비자의 요구가 무엇인지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매진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새로나온 누트3로 문제집 구동 사진인것 같습니다. 



아이리버 스토리

아이리버스토리는 초반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 독설을 퍼부었지만...ㅎㅎㅎ 그래도 2000대안쪽의 판매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 암튼, 스토리는 초기 포지셔닝에 완전히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복합기기로 가고 싶다는 욕심이 전체적으로 책읽기 기능에 소홀해지는 (컨텐츠까지도 포함) 결과로 나왔고 비교적 현대적인 디자인마저도 기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말았죠. 그당시 표준처럼 자리잡았던 통신기능도 없이 약 35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킨들 최고의 에러였던 키보드를 꼭 달아야 한다는 강박관념마저 안고 나온 스토리는 결국은 부실한 컨텐츠로 인하여 바로 그 인기가 사그러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합기능이란것이 그리 크게 소용이 없구나 하는 걸 인식하기 시작하였지요. 도대체 늘 가지고 다니는 빠른 휴대전화로 다 되는걸 굳이 엄청 느린 전자책틀로 통합하려는 발상자체가 이전 버전의 개발자분에게 전자종이 단말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전 스토리의 후속으로 커버스토리라는 단말기가 아이리버에서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공부를 제대로 했구나 싶은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바로 과감히 키보드를 빼버렸습니다. 다만 아직도 메모기능등에 상당한 홍보를 하네요. 왜 그러는건지 도대체...... 소니처럼 적외선 감지센서에 의한 터치도 아닌 전자종이 패널앞에 터치패널을 덧대는 해상도를 떨어뜨리는 기술을 선보이면서까지 그렇게 구현하려는 세계는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는 Wi-fi를 장착하고 신문보기 서비스도 추가하는등 의욕적인 새출발을 하였습니다. 여러가지면에서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저 메모기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만 뺀다면 훨씬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포지셔닝에 주저가 있네요. 무언가 다른 단말기와의 차별을 꾀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런점이 독서를 위한 단말기라는 selling point를 깎아먹는것 같습니다. 어떤분이 이것때문에 샀다 하시겠지만.... 사용하시다보면 곧 나올 타블렛PC가 얼마나 편한지만을 선경험하시는 결과만을 얻을것으로 생각되네요. 아이리버는 책틀만으로의 홍보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메모기능이 들어갔다고 해서 30만원 가까운 돈을 지불할 시장은 더이상 아닌거죠.


도대체 왜 이런걸 특별히 강조하고 싶어하는 건지......

아이리버는 미국시장의 교포사회를 겨냥하여 스토리라는 이전 모델로 미주에서 판매를 하였습니다. 300불이 훨씬 넘는 비현실적 가격에 참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국식의 가격이라면 약 $230 - $250가량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소니의 최고사양가격이네요. 과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인터파크 비스킷

인터파크의 단말기는 개발단계에서부터 무척 기대를 했던 제품입니다. 무엇보다 거대 콘텐츠 유통사가 개발하는 것이라서 그 파급효과는 상당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니 제발 이런것은 하지 말아야 할텐데 하던 그 모든것을 다 포함하고 나왔습니다. 인터파크는 처음부터 한국의 킨들이 되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준비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킨들의 인기의 원천은 단말기가 아니라 엄청난 컨텐츠였음을 간과한 결과입니다. 제품출시 당시 이용가능한 컨텐츠는 불과 수백권.... 게다가 독자 DRM체제로 가며 스스로 효용성을 제한하는 패착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킨들을 따라가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키보드를 달며 그 기능을 전부 구현하려 했던데에 또 문제가 있었네요. 추세는 키보드가 없는 모델이었는데도 말이죠 (사실 키보드를 달고 나온 모델은 킨들이 거의 유일했죠). 수익모델은 어디까지나 방대한 컨텐츠에서 나오는건데 말이죠. 게다가 시장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 가격은 40만원이라는 정말 넘사벽수준의 고가였으니 소비자의 외면은 당연한 결과였을겁니다. 한국의 킨들이 아닌 킨들을 넘어서는 서비스가 되라고 빌었으나 킨들은 커녕........

업계의 가격경쟁이 시작되고 비스킷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행보를 보입니다. 결론적으로는 비스킷도 39만 8천원에서 24만 9천원으로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하였으나 바로 며칠전까지 전화할인행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30만원정도의 할인가에 판매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얇은 상술은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어쨌든 한국의 킨들이 되고싶었던 비스킷은 아직 그럴 가망성은 전혀 보이지 않고 공회전만 하고 있습니다. 혹시 다음버전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먼저 컨텐츠부터 확충하고 자신이 있을때 후속단말기를 지금보다도 훨씬 낮은 10만원대 중반에 맞추시는게 그나마 명맥을 유지할 길이 될것 같습니다. 사진도 안붙히고 넘어갑니다.


안드로메다로 간 Samsung의 전자종이 책틀

삼숭은 타업체보다 한참 늦게 이 전자책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교보문고라는 책유통의 공룡을 업고 말이죠. 그러나 IT업계의 최고와 서적유통업계의 공룡의 만남은 대책없는 안드로메다행이 되어버렸네요. 스펙만으로 악평을 쏟아놓은 전력이 있는지라 쬐금은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흠흠.... 암튼 Samsung이내놓은 파피루스라는 모델은 이도저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그저 기계가 되어버렸습니다. 나중엔 벽돌이 되어버렸지만요. 전자책틀이 아닌 PDA인데, 전자종이를 사용하였기에 책도 읽을수 있다정도의 어정쩡한 포지셔닝으로 시장에 나온 삼숭의 파피루스는 단 하루만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진기록이죠. ㅎㅎㅎ 후속기기는 한참이 경과한후 출시되었는데 핸드폰제조사답게 슬라이드 스타일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역시나 전자책틀이 아닌 PDA스타일의 기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교보와의 궁합도 엉망이었고, 또 메모기능을 강조한 참 이상한 물건..... 게다가 가격이 허걱 43만원....


기가막히는 소비자성향분석이죠.

과연 몇대나 팔렸을지....

결국은 삼숭은 전자종이를 이용한 전자책 시장에서의 철수를 결정합니다. 대신 갤러시탭에 올인하려는 초석을 두었습니다. 과연... 이번 결정도 옳은것일까 합니다. 갤럭시탭으로 전자책 시장을 흡수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암튼, 대기업의 힘을 믿고 구입한 소비자는 어찌하라는 건지 참 우스운 행보가 아닐수 없네요.

한국의 전자책 시장은 지금 대중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어느 제품도 20만원대만 되어도 버티기 힘든 지경까지 왔네요. 과연 이것이 전반적으로 전자책 시장에 해가 될지 득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가격파괴는 컨텐츠의 지속적인 판매로만 장기적 이득이 담보되기 때문이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될것 같습니다. 제품 가격보다는 오히려 컨텐츠의 확충에 힘을 써야지 한국전자책 시장의 미래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현재로서는 1강 (북큐브) 2중 (페이지원, 커버스토리) 2약 (누트, 비스킷) 1 gone (삼숭) 의 구도가 되었네요.  


앞으로 한국의 전자책 시장이 어떻게 되어갈지 지켜보는것도 큰 즐거움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점을 먼저 고려하시겠습니까? 가격? 디자인? 혹은 컨텐츠?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18 15:40

    한국에서의 전자책 시장은 아직 잠수중인 것 같습니다.
    주변을 봐도 가지고 있는 사람도 하나 없고요.
    요즘 또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에 설치된다고 하니, 더욱 그런 거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9 23:06 신고

      많이 요동치기 시작한겁니다. 아마 곧 지하철등에서도 쉽게 보실수 있을겁니다. 원칙적으로 아이패드나 갤럭시탭등에 탑재되는 책읽기 기능은 결코 대항이 될수 없답니다. 전자책틀은 그 자체로 경쟁력을 갖죠.

  2. 익명 2010.09.18 16:10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dunpil.tistory.com BlogIcon 둔필승총 2010.09.18 17:11

    오홋, 이 계통도 부침이 심하군요.
    암튼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9 23:06 신고

      생활속에서 언젠가는 만나시게 될겁니다. 한번 보시면 그 매력에 푹 빠지시게 될걸요. ㅎㅎ

  4. 검과기타 2010.09.18 20:48

    제가 접하기엔 너무 어려운 기계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그쪽에는 공부가 너무 부족해요^^*

  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9.18 22:03 신고

    전 자꾸 스마트폰과의 결합을 생각하게 된다니다. 메모리 기술이 더 발달하면
    좀 더 많은 기능들이 생기겠지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9 23:11 신고

      네! 현재로서는 스마트폰이라 다른 기기에 비하면 기능성이 떨어질 지 모르지만, 수백년동안 사람들은 종이책에 다른 기능을 불어넣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죠. 이것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기능을 집어 넣으면 넣을수록 책을 읽기 보다는 기계를 다루게 되죠. 그저 책읽기에만 집중하는 디자인과 기능이면 충분한것이죠. ㅎㅎ

  6. 오타가~ 2010.09.19 14:34

    교보문고라는 책유동을 등에 없고 -> 업고
    의도하신 바가 이건거 같아서요~

  7.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9.19 21:16

    저는 한참 여러사람들의 의견 물어보고 결국 iPhone 4로 결정하고 주문했습니다. 그것도 바로 인수가 안되고 몇주 기다려야 한다네요. 암튼 Apple상 대박중에 왕대박 난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9 23:13 신고

      멋지십니다. 스마트폰 대열에... 전 필요 없을것 같아서 그냥 통화만 되는 전화기로 버팁니다. 이젠 고장이라도 나서 바꾸려 해도 그냥 전화기는 찾기가 힘이 드네요. 끙! 암튼 축하드립니다.

  8. lightsound 2010.09.21 01:27

    한 때, 오프매장의 큰형님이었던 반슨노블이 직접 출판을 해서 큰출판사들에게 압력(?)을 받고 출판서적을 고전이나 특정분야 서적만 출판을 하기도 했다는 루머에서 보듯, 아마존의 다음 행보는 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티븐킹의 UR 역시 아마존에서 특별히 부탁을 해서 받은 작품이라 하고(킨들로만 출판한 책이라네요.),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은 이미 아마존에서 통째로 판권을 샀다고 합니다. 이제 아마존은 슬슬 출판, 기획분야까지 넘보고 있으며 어쩌면 작가에게 직접 독점권을 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출판사들이 두려워 하는 것은 바로 이부분이란 생각을 합니다. 한국 출판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하겠죠. 그래서 한국에서 이북리더로 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가 적은 것은 아닐까요? 아이튠스토어와 아이팟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아마존과 킨들의 미래를 점쳐 볼수 있을 듯 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22 03:53 신고

      고금을 통틀어 Monopoly란 발전이 아닌 퇴보를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독과점이란 독이 될수 있는 거죠. 특히나 이런 현상을 철저히 구제해온 미국시장인지라 아마존도 전반적인 독과점을 할수는 없는 상황입니다만, 현재의 포석은 아마존앱같은걸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앱이란 어찌보면 flea market같은 형태로 아마존의 책임범위를 넘어설수 있거든요. 이런 형태로의 진화야 말로 아마존의 노림수일수 있고, 이렇게 되면 책유통이라는 산업분야에 어마어마한 지각변동이 올것 같습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현재와 같이 Publishing agency위주로 돌아가는 미국 출판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올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움직임은 긍정적이라 보여집니다. 다만 이런것이 아마존에 국한된다면 그땐 더 큰 위험요소가 되겠지만요. 하지만, 어떤상황에서든 경쟁이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시장이니 그렇게 노림수대로는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한국은 컨텐츠유통사가 먼저 계약하는 출판사 위주로 꾸려지는 시장이라서 경쟁이 안되는 게 문제라서 이 부분에서의 혁신이 시급하지 않을까 하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9.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9.23 13:59 신고

    전자책 단말기에 대한 여러가지 현황을 알 수 있었네요
    앞으로 잘 지켜보면서 구입여부를 챙겨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24 07:03 신고

      탐진강님께도 언젠가는 꼭 필요해질겁니다. 조금 더 지켜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내년쯤이면 분명한 대중화시대가 올것 같아요.

  10. silpid 2010.10.02 17:01

    글 잘 읽었습니다 ^^ 현재 저도 북큐브로 마음이 가긴 하는데 내년에 교보쪽에서 보급형 기기를 출시한다고 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북큐브로 pdf파일로 된 논문 같은 것들을 보기 편할까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03 23:31 신고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어처피 가격경쟁은 시작되었고, 교보에서도 무리한 가격책정은 못하겠죠. 하지만, 교보의 경우 컨텐츠가 많이 늘었다고 하던데 현재는 조금.... 그리고 독자행보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단점이 있겠습니다. PDF만 있다가 ePub이 추가되어 상당한 발전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11. Favicon of http://amond.net BlogIcon amond 2010.10.19 17:40

    저도 북큐브 b-815 사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잠시 사그라들었던 독서욕구가 솟아 오르고 있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0 05:49 신고

      아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전자책이 없던 시절에는 정말 힘들었답니다.

  12. Favicon of http://blog.naver.com/1happydays BlogIcon 해피데이 2010.10.22 22:36

    한국의 킨들을 꿈꾸었던 비스킷을 미련스럽게 예판으로 산 사람입니다.. ㅎㅎ...
    조금 기다려 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기기에요..
    아직까지도 아이패드는 탐이 안나는데.. 킨들DX는 맘으로 욕심만 내고있어요.. ㅎㅎ...
    처음에 사용하던 소니505에 비스킷사고 그 다음에 체험단에서 받은 스토리까지 넘쳐나고 있어 지금은 이북기기만 풍년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3 02:17 신고

      네! 비스킷도 갖고 계시더라구요. 전 초기에 비스킷 지지자였습니다만, 그 뒤의 행보에 완전히 실망을 해버렸고, 지금은 거의 실패한 모델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기기는 어느것이나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유독 인터파크는 컨텐츠면에서 가장 강한 지위를 가질수 있었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죠. 엄청난 가격도 한몫하지 않았나 합니다.

      아이패드는 눈버릴것 같아 저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DX 좋습니다. 그런데.... 판형이 커졌다고 해서 특별히 책용도로 좋지는 않구요.... PDF로 나오는 학술논문등의 열람에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고, 전자잡지 구독에도 상당히 좋습니다만, 책읽는 용으로는 정말 불편하죠.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조금만 기다려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페이지원 9인치 모델이 내년 상반기쯤 나올것 같습니다.

  13. 해피데이 2010.10.23 21:33

    제 블로그로 담아갔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7 00:25 신고

      네! 감사랍니다. 부족한 글인데 담아서 소개까지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14. 부천에살아요. 2010.10.28 21:45

    이북을 초딩아들이랑 같이볼려고 단말기 찾던중에 검색에 걸려서 읽게되었습니다.
    저어어엉말로^^ 많은 도움됐습니다.
    개인적으로도 1,2년안에 교과서등도 단말기나 이패드? 로 보지않을까 생각..
    곧 대중화되겠죠.
    아.이거 선택에 더 어려움이..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10.29 03:24 신고

      감사합니다. 누크컬러 소식을 다룬 포스팅을 보시면 교과서문제도 생각해 보시게 될것 같아요. 전 어린아이들 교과서의 전자책화는 사실 반대합니다만 대학생 이상의 수준이라면 전자책이 낫다고 봅니다. 이곳은 비교적 많이 진행이 되었답니다. ㅎㅎ

  15. Favicon of http://twitter.com/jsm2121 BlogIcon 성게매니아 2011.01.10 18:57

    글 잘 보았습니다.

    이북 구매를 고민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좋은글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비스킷에 쏠리고 있습니다.

    과거 정책이 어떠하였든, 지금 가격인 249000원(기본케이스 포함, 가죽케이스 제외)이란 가격은 3G 모듈(사실 이것도 국내에 하나뿐이라 -_-^) 이란 차원에서 봐도 상당히 괜찮은듯 합니다.(스마트폰을 쓰는 입장에서...Wi-fi 모델의 경우 한국에선 손이 잘 안가는게 사실입니다. 3G망 무료 혜택이란게 한국에선 아직까진 중요한 메리트 중 하나죠)

    거기다 지금 인팍 자체 행사도 상당히 괜찮더군요(책 10권, 기타 등등...사실 초기 출시때 이벤트랑 대동소이 하긴 합니다 :D)

    B-815가 예판 이후 179,000(케이스 제외)라는 가격에 풀린걸 보면...스펙에 비해 가격적인 메리트도 상당히 사라진게 사실이구요.

    게다가 지금 B-815사용자들은 자이도서관이 막힌 이후로는 상당히 난감해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다만 문제는 인팍 자체 컨텐츠인데...인팍이 권수가 초기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약간 부족한듯한 느낌도 듭니다.

    비스킷 후속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중이라고만 하구요.(예스24도 아직 이북 자체 단말기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아이폰/안드로이드폰/패드류 출시 이후 이북 시장이 사실상 새롭게 시작하면서, 비스킷(기기+앱)을 필두로 잘 어떻게 해보면 인팍이 치고 나갈 수 있을거 같기도 한데,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2011년까지 기다리기에는 이노무 이북 뽐뿌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듯 하네요 ^^(사실, 비스킷 결제창에서 손만 까딱까딱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제 판단인데, 빨간내복님의 의견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11 03:09 신고

      반갑습니다.

      제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초기에 비스킷의 출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는데, 사실 그 이후의 행보에 적잖은 실망을 하게 되더라구요. 전 비스킷을 구경도 못해봐서 단말기로서의 편이성이나 그런면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인터파크가 가진 기반을 잘은 못살리는 듯한 느낌은 들더군요. 아마존과 같은 극히 페쇄적인 정책을 사용하는 것도 그렇구요..... ㅎ초기정착에 실패한 부분도 바로 이런 부분이 크게 작용했음도 부인할수 없을듯 합니다. 무료 3G는 괜찮을듯 하지만, 그렇다고 전자종이 기반의 기기에서 다른 기기처럼 아무런 무리없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상당한 제약이 따르기도 하구요, 답답해서 정신건강에 그리 좋지도 않을수 있습니다. 비디오로만 보면 킨들의 인터넷 브라우징은 상당히 빨라보입니다만, 그 역시 태블릿등과 비교한다면 상당한 부분을 감수해야 하죠.

      제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어차피 전자종이 기반의 단말기로 복합기기화를 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무리가 따르는것이 사실입니다. 전자책틀은 독서용으로만 특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짬짬이 독사를 하려 하신다면 차라리 스마트폰이나 지금부터 시작될 태블릿으로 눈을 돌리시는것이 낫지 않을까 하네요.

      가장 저렴하면서도 흑백의 책읽기만 가능한 그런 모델이라면 장시간 책을 읽으실수 있지만, 사실 태블릿으로도 책읽기는 거의 잘 안된답니다. 할게 너무 많아서요. ㅠㅠ 독서를 위주로 하신다면 다른 모델이 낫지 않을까 하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킨들이 성공할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집에 앉아 신문을 킨들에 자동으로 배달받아 읽는다는 혁신적인 사고 때문이었음을 부인할수는 없을겁니다. 당시만해도 전자잉크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때였고, 몇가지의 단말기가 있었지만 단말기에 3G wireless를 심는다는 것도 상상하기 힘들때였죠. 

할리우드 가족 영화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장면..... 가운을 걸치고 한손에 커피머그를 든채 밖으로 걸어나와 배달된 신문을 주워 들고 들어가는 장면...... 이곳의 아침풍경을 가장 잘 묘사하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런 번거로운 일없이 아침에 일어나면 이미 신문이 킨들에 배달되어 있습니다. 컨텐츠의 양이나 가격의 저렴함이 어필하기 전에 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것은 바로 신문의 자동배달이었답니다. 

요즘은 주로 북큐브를 이용하여 독서를 합니다. 소니도 가끔씩 사용하지만 북큐브 B-612가 ePub이라는 포맷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부로 북큐브만을 이용하죠. 주로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여 보지만, 신문도 다운로드하여 보고 있습니다. 꼭 북큐브가 아니라도 전자책틀의 활용의 하나로 몇몇 신문을 클리핑하여 읽을수 있습니다. 북큐브의 경우 ePub/PDF의 지원으로 인하여 생긴 일종의 보너스죠. 물론, 킨들처럼 멋지게 아침에 무선으로 배달은 안해줍니다만, 아침에 일어나며 신문이 만들어져 있고 이걸 완전수동으로 책틀에 넣어 보는거죠. ㅎㅎ 멋지구리를 포기하는 대신..... 무료입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것은 바로 Calibre라고 부르는 응용프로그램덕입니다. 물론, 북큐브만 가능한것이 아니고, 소니 PRS-505, -600, -700, 페이지원, 스토리, 비스킷 등 ePub지원 기기는 물론 킨들까지도 가능하답니다. 킨들은 원래 미국내에서 무선으로 신문배달이 되지만, 한국에서는 힘들고 또 한국신문은 안된답니다. 킨들 1,2의 경우 한글폰트핵이 되어있던지 혹은 PDF로 볼수 있고, 곧 배송될 킨들 3의 경우는 다른 힘든 수정없이 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무료로 신문을 다운로드 받아 전자책틀에서 눈의 피로없이 보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Calibre 소개
먼저 간단히 Calibre (칼리버라 읽습니다) 에 대해 소개해 드리죠. 칼리버는 소니 PRS 리더의 Software Development Kit (SDK )가 공개되고 버클리에서 공부하던 Kovid Goyal이란 러시아 프로그래머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초기에는 소니의 전용포맷인 LRF builder로 개발되었으나 점차 전송도 겸하게 되고, 얼마전에는 소니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킨들 azw 제외) 포맷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 전자책 매니저 프로그램이 되었죠. 지원하는 input과 output 포맷은 다음과 같습니다.
 
Input Formats: CBZ, CBR, CBC, CHM, EPUB, FB2, HTML, LIT, LRF, MOBI, ODT, PDF, PRC**, PDB, PML, RB, RTF, TCR, TXT
 
Output Formats: EPUB, FB2, OEB, LIT, LRF, MOBI, PDB, PML, RB, PDF, TCR, TXT
  
이들 포맷의 상호간 변환이 사실상 핵심입니다. 먼저 칼리버는.....
 
 
이곳에서 최신버전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Calibre 뉴스구독 간단 사용법
인스톨하시면 메인 화면이 이런식으로 뜹니다. 가운데 창은 사실 텅비어있게되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마우스를 가져가시면 이름이 나옵니다. 일단 오늘은 신문 클리핑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먼저 메뉴의 오른쪽 제일 끝에 보이는 버튼을 누르시면 설정 (preference) 이 나옵니다. 아래 그림처럼 General에서 prefereed output format을 EPUB으로 조정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PDF, MOBI등 원하시는 포맷으로 맞출수 있습니다. 북큐브의 경우 ePub이나 PDF면 되겠죠. 킨들은 mobi로 된다네요. 물론, PDF도 됩니다. 한글화된 소니의 경우는 ePub 보다도 LRF가 좋습니다. 


OK를 누르고 나옵니다.

 

다시 메인창에서 저 위 메뉴중 화살표속에 N이 들어있는 것이 바로 뉴스클리핑 메뉴 (Fetch News) 입니다. 그넘을 꾸욱 누르면....



이미 엄청 많은 신문및 잡지 등등이 default로 되어있습니다. 영문의 경우는 대강 이중에서 English만 눌러도 CNN이니 newsweek니 하는 잡지에서 신문까지 200여가지가 나옵니다. Korean을 보면 위 그림처럼 미디어다음 오늘의 주요뉴스가 이미 들어있습니다. 일단 이걸 선택하고 Download Now로 과감히 한번 받아봅니다. 한번 해보시면 어떤식으로 움직이는 지 아실겁니다. 다운로드가 끝이나면 메인창의 가운데 부분에 다운받은 신문이 보입니다.

 

기존의 신문구독 레시피를 등록하는 방법

일단  다음은 기존에 만들어진 레시피 (feed를 받는 주소나 레이아웃등의 Pyothon 스크립트를 말합니다) 를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아래의 recipe.zip을 다운로드 받아 적당한 곳에 풀어 놓습니다 (이 레시피는 이북카페의 카터필러님이 올려주신 것입니다)



다시 칼리버로 와서...... Fetch News에서 가운데를 누르지 마시고 그 옆의 작은 역삼각형을 누르시면 일종의 drop down메뉴가 나옵니다. 그중 Add a custom news source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것이 나오죠.




처음 사용하시면 왼쪽 창에 아무것도 없겠죠.
왼쪽창 아래에 보이는메뉴중 Load recipe from file을 누르시고 받아 압축 풀어놓은 레시피를 하나하나 불러옵니다. 다 불러오면 위그림의 왼쪽 창처럼 한겨레신문이니 중앙일보니 경향신문이니가 되어있습니다. close를 눌러 메인으로 돌아와 Fetch News를 눌러 가장 위의 Custom을 눌러 펼치시면 지금 집어넣은 레시피가 다 들어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골라 다운로드 해봅니다. 예를 들면 경향신문을 선택하면 오른쪽으로 Schedule이 나오고 아래로 Download now 버튼이 나오죠. 이걸 가열차게 누르면 됩니다.
 
메인창으로 돌아오는데, 메인창의 오른쪽 하단에 보면 Jobs: 1 이런게 보이죠. 이걸 클릭하면 작은 창이 나오며 progress가 나옵니다.



다 받아지면 메인창의 가운데에 나오죠.
 
직접 뉴스나 블로그 등의 feed를 등록하는 방법
사실 주소만 알고 있으면 레시피랄까 간단히 뉴스나 feed를 받을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방법을..... 예를 들면 레시피에 없는 오마이뉴스를 가지고 설명하죠.
 
Fetch News옆은의 작은 역삼각형을 눌러 나오는 Add custom news source를 눌러 자신이 직접 뉴스소스를 집어 넣어봅니다.
 
우선 오마이뉴스는 아래의 페이지에 rss feed의 주소가 공개되어있죠.
 
 
그중 전체기사를 해도 되지만, 양이 너무 많고.... 일단은 자신이 자주 보는 섹션만 등록해 봅니다. 
먼저 오마이뉴스의 사는 이야기 섹션을 넣습니다. 먼저 recipe title에 오마이뉴스같이 이름을 집어 넣습니다. 다음 우측 하단의 feed title에 오마이뉴스 - 사는이야기 등을 타이핑하고 밑의 feed URL에 사는 이야기으 주소를 복사하여 넣습니다. 다음은 그 밑의+ Add feed를 눌러주면 feeds in recipe에 들어갑니다. 다음은 마찬가지의 요령으로 사회, 혹은 정치 등등을 차례로 feed title 다르게 하여 넣고 feed URL복사하여 넣은다음 Add feed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이렇게 되죠.
원하는 섹션이 다 채워졌으면 오른쪽 아래 메뉴에서 + Add/update recipe를 누르면 그림처럼 오마이뉴스가 custom 에 들어갑니다.


close를 누르고 메인으로 나와서 위에 설명한대로 Fetch news누르고 custom에서 오마이뉴스 찾아 선택하고 download now를 누르면 받아집니다.
 
전문공개된 블로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서명덕 기자의 인터넷 세상" 같은 경우도 (저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니 오해마시길....) http://itviewpoint.com/blog/rss 라는 feed를 위와 같은 요령으로 집어넣으면 됩니다.
 
컴에 저장한후 북큐브에 옮기기
북큐브에의 전송은 당연히 안됩니다. ㅎㅎㅎ 그래서 일단은 temp folder에 만들어진 신문을 컴의 적당한 곳으로 저장해야 합니다. 메인창 메뉴중 하드드라이브 모양이 저장옵션인데, 역삼각형을 눌러 나오는 메뉴중 세번째쯤 Save only ePub format to disk 쯤 누르시면 데스크탑에 Calibre라는 폴더가 생기며 그 안에 들어갑니다. 이이후로는 그 폴더를 사용하게되죠.

* 한겨레신문은 시간이 무척 오래걸리고 북큐브에서 이상하게 보입니다.
** 오마이뉴스는 사진이 다운이 안되네요. ㅠㅠ
*** 시사인도 다운이 안됩니다.
 
**** Default 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받아진 신문 이름이 예를들어 "오마이뉴스" 가 아니라 "omainyuseu" 처럼 표시되면 아래그림처럼 preference로 들어가 Add/Save옵션에서 Convert non-English characters to English Equivalent 를 언체크 해주시면 한글로 바뀝니다.


신문예약 다운로드
물론, 그때그때 받아도 되지만, 아래처럼 예약기능으로 해두시면 편리합니다. 아래처럼 Schedule for download를 클릭하여 출근전에 미리 원하는 모든 신문을 다운로드 할수 있습니다. 원하는 신문을 전부 이렇게 체크하여 두면 아침에는 몇종의 따끈따끈한 신문이 컴에 있는거죠. 이걸 각각의 책틀에 넣어 보면 됩니다.


칼리버의 또 하나의 장점은 매킨토시나 리눅스시스템에서도 사용가능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입니다. 맥유저분들도 상당히 많은걸로 압니다만, 이걸로 이용가능하죠.

(소니의 경우는 약간의 extra css를 넣어줘야 합니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여 신문도 전자책틀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1. Favicon of http://dunpil.tistory.com BlogIcon 둔필승총 2010.08.25 10:49

    음,,,오늘은 살짝 거리감이...^^
    정신 쏙 빼고 이사를 마친 터라서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5 11:42 신고

      아! 이사하셨군요. 어쩐지 바쁘신가보다 혹은 휴가가셨나보다 했습니다. 이 포스팅은 안보셔도....ㅎㅎ 사실 전자책 관련 포스팅은 늘 많은 분들이 보시죠. 일종의 스테디셀러....ㅎㅎ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25 11:18

    전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고 책도 보고 있어요.
    단 화장실 갈 때만이지만 말이죠.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5 11:43 신고

      요즘은 읽을거리는 어디나 넘쳐나죠. 무엇을 읽고 보느냐를 고민할 시기가 된것 같습니다. 물론 어디에서 보느냐도...ㅎㅎ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8.25 12:22 신고

    한국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6 10:57 신고

      네! 단말기로는 누트라는 것이 그렇고 비스킷도 아마 되는걸로 압니다. 그런데 그 단말기들 자체의 판매가 그리 높지 않은 관계로 그리 활성화는 안되어 있는 형편이죠.

  4.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8.25 13:39 신고

    요즘.. 치과치료를 받느라 정신이 혼미합니다. 클클^^
    신문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은.. 괜찮은데요... 하긴 당장 저도 종이로 된 신문을 잘 안보니 말이죠.. 컴 앞에 있기전엔 신문을 안보는데 침대에 누워 읽는 상상을 해보니 왠지 기분이 좋은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6 10:57 신고

      네! 생각보다 아주 좋습니다. 여기시간으로 자기전이면 한구그이 조간이 벌써 나온 시간이라 전 그렇게....ㅎㅎ

  5. 익명 2010.08.25 17:35

    비밀댓글입니다

  6. 미국유학생 2010.08.26 07:19

    안녕하세요,
    미국유학생입니다.
    이북리더기를 살려는차에, 궁금한게 많아 네이버카페에 질문을 했는데
    이 티스토리를 추천해주더라구요.
    좋은글도 많고 궁금한게 많아 답을 찾을수야 있겠지만
    공부해야 하는학생으로써 다 읽을시간이 없어 질문을 몇개만 하고자 합니다.
    죄송합니다 ㅠㅠㅠ, 다 읽어야되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실례를 하네요

    미국유학중이라 한국책을 읽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북리더기를 하나 살려고하는데
    킨들3이 새로 나오길래 살려고했으나 한국책을 보기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다 한국기기, 북큐브나 비스킷등 이런기기를 이용해야만 한국책을 읽을수있다는 말을듣고, 그럼 한국기기를 사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빨간내복님은, 지금 어떤것을 추천하나요?
    많은 기기를 소유하고 계신것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어떻게하는게 제일 효율적일까요

    물론 한국책도 미국책도 읽을것이지만 킨들3을 사게된다면 한국책이 걸리고 북큐브(다른 한국기기 보다는 북큐브가 낳은것같더라구요) 사자니 미국책을 사기가 힘들것같고

    이 분야에는 아무 지식도 없는 터라, 이렇게 무작정 묻네요

    좋은하루되세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6 07:31 신고

      가장 좋은 방법은 킨들3와 815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도서관 대여가 가장 큰 메리트죠. 킨들은 한글 폰트를 포함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한국의 신간을 금방 볼수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815에서는 보려고 하시는 영문의 콘탠츠를 보실수 없구요. 다행히 가격이 많이 내려갔으니 조금 여유가 있으시면 두개를... 혹시 조금 부담이라면 일단은 815를 구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제 이벤트가 며칠 안남아서요.

      궁금한게 있으면 글 남겨주시구요.

  7. 미국유학생 2010.08.26 08:24

    저도 북큐브 815가 제일 좋을것같긴해요,
    근데 아직 나이가 어리다보니 부모님에게 두개를 원하기는... ㅎㅎㅎㅎ

    그럼 북큐브를 사면 미국원서는 아에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미국 ebook사이트보니 pdf로 구입이 가능하던데
    그런책을 구입해서 북큐브로 넣을수는 있지않나요?

    영문에 콘택츠가 보실수없다고했는데 왜인지 물어보고싶네요 ㅠㅠ

    정말, 너무 힘든선택이에요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6 10:55 신고

      한국제품도 PDF는 지원한다고 하지만, 소위 DRM이라고 하는 복제방지 장치로 인하여 815에는 옮길수가 없습니다. 물론 DRM이 없는 PDF나 자신이 만든 PDF라면 읽기가 가능합니다만... 개인마다 용도가 다양하기에 무엇하나를 추천하기가 참애매합니다. 비밀글로 이메일 남겨주시면 나중에 따로 답해드리죠. 혹은 사이드바 아래에 facebook 뱃지에 제 이메일이 있으니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를 자세히 적어 보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26 11:41

    화면이 좀 작아서...쬐금 답답하지만..그러저럭 아이폰으로 애용하고 있어요...
    북큐브 완전 탐나용...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9 08:52 신고

      해외 사는 사람에겐 필수품이죠. ㅎㅎㅎ 아이폰으로는 장시간 독서가 힘들죠.

  9.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26 15:08

    전 그래도 아직 종이가 더 끌리는.....구세대...TT
    (21세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강산한번 뒤바뀔...하지만 아직도 구세대라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9 08:53 신고

      일종의 취향의 문제인것 같아요. 신세대 구세대는 아닐듯 합니다. ㅎㅎ

  10.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8.29 01:56 신고

    ㅎㅎ 저는 요즘 한국 가기전에 인터넷 쇼핑에서 주문좀 해 놓고 올때 가져오려고
    지금 이시간 까지 인터넷 쇼핑 해매고 잇었어요.
    신제품 나오면 알려주는 기계는 없는가요. 하하하...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9 09:05 신고

      ㅎㅎ 쇼핑몰사이트 보시면 트렌드는 알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한국에는 자주가세요? 전 너무 오래되어서리...ㅠㅠ

  11. 익명 2010.08.29 01:59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8.29 10:14 신고

    우리나라에서도 e북과 같은 기기가 유행할 듯 합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요.
    아이패드가 빨리 판매되었음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31 07:11 신고

      아이패드는 복합테블렛 기기이다 보니 전자책쪽의 응용은 그리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이야기 하기 쉽지는 않지만, 아이패트 (아이폰) 과 전자종이를 전자도서 재구매율을 조사하니 아이패트는 재구매가 확연히 낮았다고 합니다. 호기심으로 한번씩은 사겠지만, 지속적으로 독서할 환경에는 그리 맞지 않는다는 말이 될것 같습니다.

  1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29 14:54

    오마이뉴스 구독하시는군요~ 저도 좋아해요~!!
    저 빨간내복님께서 이지빌이었나요? 거기 추천해주셔서 정말 읽고 싶었던 책 읽고 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킨들 사고 싶은데, 한국으로 갈 거 같아 포기했어요. 흑-
    아이팟 터치는 어떨까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31 07:12 신고

      아이팟 터치는 짬짬이 시간날때 만화책 살짝 보거나 줄설때 잠깐 책볼때는 유용하던데,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많이 아파집니다. LCD 오래 보아도 아무렇지 않다 하시는 분도 게시지만, 집중하면서 보게 되면 뒤에서 낭는 불빛때문에 아무래도 피곤해지기 마련이죠.

  14. Favicon of http://myusalife.com BlogIcon 샴페인 2010.09.07 03:42

    그러니까 mobi 로 저장하면 킨들에서도 가능하다는 얘기죠? 킨들3는 올 생각을 안하네요. 자세한 설명과 스크린 샷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40 신고

      이번 킨들3가 PDF reader에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자꾸 꺼진다고 하네요. mobi가 안전하지 않을까 합니다.

  15. Kwatro 2010.09.15 05:19

    여기 올리신 대로 따라서 해보았는데요, Calibre에서는 한글이 보이는데, 다른 리더로 열면 ??????? 만 보이네요.. xml:lang="ko" 를 일일이 페이지마다 삽입하기도 그렇고.. 이거 방법이 없나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6 05:50 신고

      다른 리더라 하시면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만약 말씀하시는 리더가 소니라면 여기서 조금더 conversion 조건이 달라집니다. 만약 북큐브, 페이지원 등 국산 ePub 범용기기라면 좀 이상하네요. 킨들이라면 mobi, PDF로 바꾸시길 추천해드립니다.

    • Kwatro 2010.09.17 03:49

      저는 소니PRS600과 B&N NOOK을 사용합니다. 소니에서 한글책을 주로 보려고 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7 10:27 신고

      저 아래에 보면 제 이메일이 있습니다. 이메일 보내주시면 안내해 드리죠. 감사합니다.

  16. Favicon of http://seanjk.tistory.com BlogIcon seanjk 2010.09.23 14:3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 Kindle 3를 장만하고서는 14 day free trial만 해보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방법이 있었군요. 덕분에 즐겨읽는 The Economist를 비롯해 좋은 뉴스잡지를 구독할 수 있게 되었어요.
    Calibre를 통해서는 주로 주간지를 다운로드하다보니 일주일에 한 번 몇 분만 투자하면 되는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24 07:04 신고

      네! 혹은 예약을 해두면 아침에 컴퓨터만 켜두면 바로 다운이 되죠.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 moonde 2010.12.28 10:24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북큐브 쓰고 있는데 이제는 뉴스 매일 받아볼 수 있겠네요~~

    앞으로도 많은 내용 부탁드릴께요..꾸벅

  18. Mytaro 2011.03.06 02:21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국뉴스, 일본뉴스 모두 매일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카리버 화면 우측 책그림 위에 제목 글씨가 깨져서 ????로 나타납니다. 킨들3로 옮긴 후에도 '미디어다음', '毎日新聞' 등의 큰 제목은 괜찮은데, 각각의 기사제목은 글씨가 깨집니다. 혹시 해결방법 아시면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노래가 너무 좋았습니다. "いとしのエリー" 어려운 노래인 것 같은데, 정말 분위기 있고 좋았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가수이거든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3.08 16:05 신고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칼리버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후로 버전업이 많이 진행이 되었구요. 죄송합니다. ㅠㅠ

      Kuwata를 아시는군요. ㅎㅎ

바로 얼마전에 아마존의 킨들 3출시와 한글화 소식, 그리고 한국 직송시스템으로 상당한 위협이 될것이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또, 이로 인하여 가격경쟁이 원칙적으로 힘든 한국업체들에게 상당한 고전이 될것이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139이라는 킨들 3의 가격은 원가 이하라고 하네요. 기기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컨텐츠에서 보전을 할수 있다는 자신이 아마존에는 있습니다. 


한국업체의 경우 40만원 가까이 되는 곳부터 20여만원의 가격까지 여러가지 이고, 컨텐츠도 절대적으로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경쟁이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번에 획기적인 deal이 있어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결론적으로는 본의아니게 업체의 홍보가 될 가능성이 충만 (?) 하네요. 

얼마전 촉발된 가격경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한국의 넥스트 파피루스라는 회사에서 출시된 페이지원이라는 책틀이 있습니다. 




3G, Wi-fi 등으로 중무장한 40만원대에 육박하는 한국의 단말기 시장에서 책읽기에 집중한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그에 합당한 가격 (23만원) 을 갖추어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 책틀이라서 저 자신도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컨텐츠제공을 약속한 한국 ePub의 갈팡질팡 행보에 책틀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큰 붐이 되지못하여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실 가격이나 기기의 안정성면에서 가장 주목되는 책틀입니다. 

또 현재 제가 사용중이기도 한 북큐브라는 책틀의 경우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내에서 가장 많으면서도 저렴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다른 것보다도 특히 전자도서관의 책을 무료로 대여하여 볼수 있다는 그 무엇보다도 유리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35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일시적으로 199,000원에 인하하며 순식간에 한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기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소비자의 기대치보다 항상 한발 앞선 애프터서비스를 내세우며, 이쪽에서는 대기업이라 할만한 인터파크의 비스킷이라거나 아이리버의 스토리 등을 압도하는 힘을 보여주었지요. 약 한달간의 199000원 특가기간이 끝나고 35만원으로 회귀하며 판매의 뒷심을 잃은것은 안타까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원래 35만원 하던것을 일정기간의 할인후에 원상으로 되돌린다는 평가보다는 20만원에 살수 있던것을 35만원에 사기는 아깝다라는 심리가 많이 작용할수 밖에 없었기에 어찌보면 예견된 일이기도 합니다. 저나 지수맘은 한국의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여 일주일에 한두권씩 읽고 있습니다. 제 주력책틀이던 소니의 PRS-505를 누르고 요즘은 거의 북큐브만을 읽을 정도가 되었네요. 

전자책틀의 대중화를 담보하는 것은 읽을거리, 즉 컨텐츠의 양이되겠습니다만, 보다 원초적인 요인은 가격일겁니다. 지난번에도 소개해드렸지만,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혹은 손주에게 선물하는데 부담없을정도의 가격은 얼마입니까에 대한 설문에 가장 많은 답이 150불이었다고 합니다. 이미 그 선이 무너진지도 한달이 되어가구요. 

한국에서는 어떨까요? 
40만원짜리 책틀을 구입하여 읽을 책이 없다면 과연 선뜻 구입할수 있을까요? 혹은 약 15만원의 책틀을 구입하였는데, 읽을거리가 넘쳐난다면 어떨까요? 욕심같아서는 4-5만원에 구입하여 읽을거리가 넘쳐나는 상태가 되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직 안될것 같구요....

한국에서 15만원이 미처 안되는 가격에 전자도서관에서 대여를 할수 있는 책틀이 시판되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북큐브라는 회사에서 보급형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출시한 북큐브 보급판 B-815라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것이 책틀자체는 OEM으로 납품된 것인데, 앞서 말씀드린 페이지원이라는 책틀을 그대로 가져다 소프트웨어만 포팅한 것이랍니다. 결국은 가장 안정적인 기기에 가장 많은 컨텐츠를 갖춘 회사의 합작품이라는 말이 됩니다. 정말 최상의 조합이지요. 책틀의 하드웨어 스펙은 페이지원 그대로입니다. 북큐브를 위해 달리 만들어진 것이 아닌, 현재도 판매되고 있는 페이지원의 하드웨어 그대로라지요. 거기에 북큐브에서 북큐브 컨텐츠를 이용할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집어넣은 것이고, 당연하게도 도서관에서 책대여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서관 책대여는 정말 대단한 기능입니다. 도서관에 갈 필요도 없이 그저 컴퓨터에서 대여를 하고 또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반납이 됩니다. 연체될 이유도 없을뿐더러 대여에 돈을 들일 일도 없답니다. 전 전자책틀을 아주 오랫동안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새로운 읽을거리에 궁해왔죠. 북큐브 구입후에는 그저 넘쳐나는 한국의 책들에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아시다시피 전 해외에 살고 있고 국내에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책에 대한 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현재는 그 부분이 거의 완전해소되었습니다. 지금도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것은 해외에 사시는 분이라면 한국의 전자책 특히 도서관 대여가 가능한 이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점입니다. 한가지의 문제가 그 가격이었는데 이번 보급형의 출시로 그 장애물마저도 거의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급형이라는 말에 걸맞게 Wi-fi기능은 장착되지 않았네요. 사실, 전 현재의 북큐브로도 Wi-fi는 그리 사용하지 않는터라 그리 필수적인 기능이라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디자인적으로는 페이지원 소개에서 미리 말씀드렸지만 (같은 기기라서요) 심플함이 돋보이지만 알루미늄 틀로 고급스러움이 함께 보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815 책틀의 사양을 보면 지원포맷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물론, 많은 포맷을 지원하다고 하여 좋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만큼 다양한 매체를 변환없이 볼수 있다는 의미에서 어느 정도는 중요하다 할수 있겠네요. 북큐브 B-612의 경우 키보드가 달린 WinCE를 사용하는 기기입니다. 그만큼 책틀이외로 사용할수 있는 여지가 많고, 키보드로 사전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라서 그대로 여러가지의 장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번에 한시적으로 235000원으로 할인판매하고 있다하나, 35만원이라는 정가는 상당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Wi-fi가 된다고는 하나 일반 사용자에게는 그리 편리한 기능이 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대여는 컴에서 해야 하고 책틀에서 받을때 Wi-fi무선으로 전송할수 있다는 점은 무척 편리하지만, USB로 받아도 무방하지요. 그런데, 815에는 무선통신기능이 들어가지 않았고 그만큼 가격은 낮춰졌던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페이지원의 컨셉입니다만...). 구형보다는 815는 작고 얇습니다. 그렇다고 화면의 크기가 작아진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6인치의 화면을 사용합니다. 같은 회사의 전자종이 제품이므로 해상도면에서도 그리 크게 달라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책틀제조업체인 페이지원의 또 한가지의 장점이었던 빠른 페이지넘김이 815에서 구현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전자종이는 전기를 통하여 페이지를 표시하고 전원이 일단 필요없습니다. 다음 페이지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다시 전기를 통하ㅏ여 원래 있던 잉크를 아래로 떨구어 주고 다시 전기를 통하여 새로 페이지를 띄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이 큰 깜빡임으로 나타납니다. 이런게 없으면 고스팅현상이라 하여 원래 있던 잉크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 중간중간 검게 나타나게 됩니다. 암튼,  처음 보는 분들은 깜짝 놀라지요. 이렇게 해서 집중이 되겠느냐구요. 페이지원을 포함 몇몇 외국의 책틀은 이런 과정을 간략화하여 대략 5-10페이지마다 정식 깜빡임을 두고, 중간의 페이지 넘김은 순식간에 넘기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페크해보는 것이 즐거움이네요. 과연 그 장점을 살릴것인지..... 

대략 OS는 리눅스를 사용하므로 612에서 보였던 MS Active Sync를 통하지 않아도 책을 책틀에 전송하고 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이것은 장점이 될것 같습니다.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 북뷰크는 어렵다라는 인상을 주게 된 가장 큰 문제가 바로 Active Sync였던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리눅스 체제에서는 그런 문제는 없을듯 하네요. 암튼, 소비자 입장에서야 쉽고 편리하며 싸고 튼튼한데다 독서가의 입장에서는 많은 책을 부담없이 읽을수 있다면 좋은게 아닐까 합니다. 

하드웨어라거나 소프트웨어라거나 사실 처음 사용하는 분의 입장에서는 비교의 대상이 없기에 그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그리고 약간의 장단점의 차이는 있느나 책을 읽는 기능의 차이에서는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것도 사실이죠. 여기서 구매의욕을 높이는 또 하나의 요인의 평판이 아닐까 합니다. 평판이란 제대로된 애프터서비스를 해주는지, 책틀의 기능개선에 적극적인지, 소비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반영해주는지 등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는 지표라 할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해외에서 한국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커다란 모험이 됩니다. 문제가 생겼을때 A/S의 문제가 가장 크기 때문이죠. 제가 지켜본 바로는 북큐브라는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보다 소비자를 우선한다는 점입니다. 국내건 해외건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경우에는 소비자보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점입니다. 고객감동이란 이런데에 쓰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북큐브의 고객관리를 보면서 느꼈습니다. 알바냐? 하시는 분이 분명히 나오실듯....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저 해외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일 따름입니다. 

한국에서도 가격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전자책틀의 대중화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는 킨들이나 누크를 주위에서 비교적 자주 볼수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가장 많이 보고 그 다음은 스타벅스더군요. ㅎㅎ 한국에서도 물론 전자책틀의 효용성이야 이루 말할수가 없지만, 해외에 사는 분들에게는 한글로 된 책에 대한 갈증이 아주 심하죠. 우선, 해외동포 (?) 들께는 아주 좋은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특정회사의 홍보를 한다 비난받을것을 감수하고 이 글을 포스팅하는 이유가 바로 해외에 계신 분들에게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가장 이상적인 조합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책틀을 알려드리기 위함이랍니다. 거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다는 장점이 더붙네요. 1만대 한정이라고 하는데, 8월말까지는 25000원 상당의 가죽케이스를 함께 제공한다고 하니 실질적으로는 124000원이 될것이고 환율따지면 미국달러로는 100불이 조금 넘는... 그런데, 현재는 원하시는 분께 1만원의 쿠폰을 보내드리고 구매시에 적용하게 한다니 139000원이 되는데, 케이스가 들어있으므로 실질적으로 책틀만을 따지면 114000원이 되네요 (물론 책틀만 산다고 우길수는 없습니다 ㅎㅎ). 사실 할인쿠폰은 특정 이북카페회원용인데 아마도 www.bookcube.com에서 webmaster께 이메일을 보내셔도 주시지 않을까요? ㅎㅎ 이메일주소는 스스로 찾으시는 수고를.... 

 9월부터는 가격이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원가이하인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문의해본 결과 해외직배송을 하기로 하였다고 하네요. 며칠 기다리셔야 해외배송 매뉴가 나올것 같은데, 이메일로 문의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문의하신다면 보다 빨리 준비가 되겠요? ㅎㅎ 책읽기를 그다지 즐기지 않으시는 분께는 흥미없는 이야기가 될것 같습니다만, 책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희소식이 아닐까요? EMS 등의 배송비까지 합하여도 상당히 낮은 가격이 될것 같네요. 해외 사시는 분들께는 구입에 지금이 가장 적기가 아닐까 하네요. 서두르세요. 9월 1일까지 주문하셔야 여러 혜택을 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북큐브로는 아마존이나 반즈앤노블의 전자책을 읽을수 없고, 전 북큐브나 페이지원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답니다. ㅎㅎ

그리고 지원포맷을 보면 ePub이 지원된다고 하네요. ePub의 지원으로 여러가지가 가능합니다. 첫째는 방대한 규모의 영문고전 소설들을 무료로 보실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몇몇 신문을 무료로 받아 책틀에 넣어 편안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물론, 킨들처럼 완전자동으로 배달해주는 시스템은 아니고, 완전수동으로 ㅎㅎ 다운로드받아 집어 넣어야 하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노동이 됩니다. 셋째는 인터넷에서 볼수 있는 웹툰을 다운로드하여 책틀에 넣어 볼수 있습니다. 제가 원래 만화는 잘 안보는데, 요즘 웹툰을 보는 재미에 푹빠졌네요. ㅎㅎㅎ 넷째 전문공개된 블로그의 rss를 다운로드 받아 읽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블로그의 1년치 포스팅을 모아 다운로드받아 천천히 읽을수 있는거죠. 이게 생각보다 잼납니다. ㅎㅎㅎ 

그런데, 출시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어 매끄럽지 않게 간것은 두고두고 이야기가 될것 같습니다. 페이지원의 제조사에서는 OEM으로 북큐브에 기기만 제공하기때문에 그 공급가에 관계없이 북큐브의 가격정책이 고스란히 반영이 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페이지원의 디자인이 하나도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공급되게 되었고, 같은 책틀 (페이지원) 을 234,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똑같이 생긴 책틀 (북큐브 B-815) 을 149000원에 판매하게도 되었으니 페이지원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분노에 다름아니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149000원쪽이 읽을거리도 풍부하고, 도서관의 무료대여라는 엄청난 특권이 있는지라 그 영향은 훨씬 커졌습니다. 그 어느쪽의 잘못이든 이건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태반이라서 페이지원으로서도 난감하게 되었고, 바로 직전에 페이지원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화는 말할수 없게 되었죠. 과연 왜 같은 디자인이어야 했는지 아직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하겠네요. 도대체 누구의 결정이었는지 모르지만 상상도 못하던 일이라서 아직도....... 

이번의 OEM공급은 사실 페이지원과 북큐브의 합병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페이지원은 책틀제조사로서 기기를 공급하게 된것이고, 페이지원은 페이지원대로 사업의 방향이 정해져 독자적인 행보를 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현재 페이지원은 상당한 곤경에 처해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장기적으로 보면 페이지원이나 북큐브 혹은 소비자 삼자에게 그리 좋지는 않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페이지원은 앞으로도 한국 ePub의 공식기기로 ePub 신간의 단말기가 될것입니다 (솔직히 한국 ePub의 행보가 의심스럽긴 하지만요). 거기에 KT의 Qook book cafe 그리고 교보의 DRM이 채용되는 멀티 DRM 기기로 성장할것 같습니다. 이 의미는 여러가지 회사에서 나오는 전자책을 읽을수 있다는 의미로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상당하다 할것입니다. 그러니 이번 일로 인하여 상당한 타격을 받았겠지만, 미래의 가능성이란 면에서는 충분히 발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2010.08.18 11:08

    오, 요건 울 마눌이 상당히 관심을 가질 것 같아요. 즐겨찾기로 쑈옹~~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8.18 12:41 신고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요 아마존에서는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매출이 더 높다고
    들은 것 같아요..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8.18 13:00

    일본은 서점가의 큰 타격을 줄 전자책 발행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듯 하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8 22:15 신고

      대세를 거스를수는 없을것 같아요. 일본은 최초의 전자책틀을 만들고도 현재 아주 뒤져있는 축이죠. 거의 대부분이 그랬던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8.18 13:18

    악...관심은 가는데 왠지 나에겐 아직은 어려운 ㅜㅜ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2 13:40 신고

      어렵게 생각하실것 없답니다. 블로그 할정도만 되면 충분히...ㅎㅎ

  5. Favicon of https://tirun.tistory.com BlogIcon 티런 2010.08.19 07:22 신고

    내복님~전부터 전자책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전 보급이 많이되면 좋다고 하는 기종을 구입할려구요.안전빵으로.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19 07:23 신고

      네 관심 아주 많죠. ㅎㅎ 이런 말씀 드리면 정말 홍보요원같지만, 이번 815가 가장 이상적인 조합인것 같더라구요. 가격도 당분간은 이 이하로는 안나올듯 합니다. 참고하세요.

  6. Favicon of https://www.morcavon.com BlogIcon morcavon 2010.08.21 02:07 신고

    최근 전자책을 하나 장만하려고 고심중에 815를 알게되었는데, 마침 좋을 글을 보게되었네요~

  7.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8.21 16:22 신고

    전.. 전자책관련글을 빨간내복님을 통해서만 접하는데
    우연히 옥션과 지마켓과 또 기타 여러 블로그를 검색하면서
    의외로 우리나라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음.. 결국 또 저만 신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는...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2 13:40 신고

      아마도 내년쯤 되면 폭발적인 성장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말이죠.

  8. negapos 2010.08.23 02:15

    이것을 가지고 yes24등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정말 pageone산 사람들은 열받겠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3 09:11 신고

      그럴리가요. 북큐브는 기본적으로 북큐브전용 책틀입니다. 페이지원은 멀티DRM을 구현하는 기기로 독자적인 길을 갈것 같습니다. yes24는 북큐브에서는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9. theo 2010.08.23 21:34

    안녕하세요, 이 포스트를 보고 B-815를 구매했다가 다른 포스트(http://v.daum.net/link/8521286)를 보고 취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로 미루어 볼 때 B-815는 페이지 원과 사실상 같은 제품인데, 그렇다면 위의 포스트에서 언급된 키감 저하도 해결되지 않은 것 같아서요. 개선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서 '궁극의' 전자책 단말기라고 하기엔 좀 이른 것 아닌가 싶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3 21:48 신고

      그러셨군요. 페이지원 저 써본적이 없지만, 기기의 안정감은 최고라고 하던걸요. 다른말로 하면 다른 기기들에도 여러 분제들이 생긴다는 말이죠. 디지털기기이다 보니 어쩔수 없는 부분들도 있답니다. 궁극이라 한것은 그 모델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말씀이죠, 기기에 대한 혹은 컨텐츠의 질에 대한 종합적 평가는 아니랍니다.

  10. k8 2010.08.23 22:11

    kindle3 으로 고민중이었는데 815 까지 고민이네요
    의학용으로는 어떤걸 추천하시겠는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3 22:25 신고

      의학용이라면 아이패드를 추천합니다. 독서용으로는 적합치 않지만 논문, 의학 사전, 혹은 해부도 등등의 용도라면 단연 아이패드죠. 논문 PDF 사이즈는 6인치에 적합치 않습니다. 독서까지 감안하신다면 적어도 9.7인치 킨들 DXG 로 가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11. k8 2010.08.23 22:35

    주로 A4 2단~3단 PDF논문을 볼것 같은데, 가로보기로 2-3단 보는것이 6인치로는 많이
    불편할까요? 휴대성, 가격을 생각하면 6인치가 땡기긴 하는데 말이죠...
    (저는 사전, 해부도 등은 거의 필요 없을듯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24 01:11 신고

      킨들3에 줌인, 패닝 등의 기능이 있어 2-3단의 논문도 불편하긴 하겠지만 그런대로 볼수는 있을듯 합니다만, 논문보며 줌인 하고 패닝하고 하는게 그리 좋은 경험은 아닙니다. 리플로우라고 하여 텍스트는 따로떼어 크게 하여 볼수는 있지만, 단락이나 문단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아 또 그리 편한건 아닙니다.북큐브 612 도 비슷한 기능이 구현되는데, 815의 경우는 시간이 걸려야 비슷하게 따라잡을 겁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킨들 DXG가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만, 한국책을 읽는데 제한이 있구요. 일단 6인치로 보시다가 내년 봄정도에 출시가 예전되어 있는 페이지원 9.7인치를 구입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되네요.

  12. 러러빠바 2010.08.26 11:49

    안녕하세요. 종종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와봤더니 좋은 소식이 있네요.
    할인쿠폰이라는 것은 어디 이북카페인가요?ㅎ
    웹마스터에게 메일을 보내긴 했는데 기다리면 올지..ㅎ
    이번에 사는 사람에게도 해외배송이 가능할까요?
    북큐브 홈페이지에는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 PNS 2010.08.30 05:19

      대신 답변드립니다. 네이버 이북카페에 가시면 전자책 단말기 회사별로 게시판이 있는데 거기서 북큐브 게시판에 할인쿠폰 요청하시면 됩니다. 제일 큰 이북카페이고 북큐브 당담자가 친절하기 때문에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해외배송건에 대해서는, 북큐브에서 이번 815제품 행사를 하면서 해외에서도 배송요청이 많아서 배송서비스를 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원래 지난주 중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했으나 아직 시작을 안했네요. 북큐브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면 설명이 나옵니다.

  13. Ubuntu 2010.09.05 16:11

    안녕하세요, 킨들3의 한글지원이 어떤가 궁금해서 검색을하다 우연히 들렀는데..
    리뷰하신 북큐브제품의 도서관책 대여기능은 다른기기로는 컨버팅이 불가능한건가요?
    컴퓨터에서 대여를 한다음 포맷을 변경해서 킨들이나 다른제품으로 이용한다던가하는..
    저도 해외에 거주중인데, 킨들의 사전기능에 비해서 북큐브의 사전기능은 어떠한지도 비교해주실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27 신고

      답이 늦었죠. 제가 아파서.....

      우선, 포맷의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디지털 관리가 엉망이 되어버리겠죠. 사전은 전 사용해본적이 없네요. 쓸데없다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다만, 612의 경우 한영, 영영, 영한 등이 있는것으로 아는데 킨들사전이 편리하다고 하더군요.

      현재 킨들 3 구입은 재고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여러 문제점이 나오네요.

    • Ubuntu 2010.09.11 18:26

      답변 감사드려요.
      빨간내복님 덕분에 북큐브 쿠폰도 구하고 >_<'
      ps: 제가 대학다닐때 5,6년간 오션사이드 부근에 살았었는데..한때 이웃사촌? 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3 09:13 신고

      그러셨군요. 잘 하셨네요. 그런데 오션사이드 사셨다구요? ㅎㅎ 반갑습니다.

  14. blackberi 2010.09.08 06:09

    우아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려요 왜 진작 이 블로그를 찾지 못했는지요 ㅜㅜ 정보찾아서 정말 뒤지고 뒤져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저두 미국이에요 미국유학생인데 맨날 영어원서만 보다보니 한글책이 몹시도 그리워 전자책단말기를 사려고 고민중이었어요 킨들이 정말 예쁘고 탐나는데 그건 한글책 지원이 안된다고 해서요 그런데 교보같은 사이트를 보면 pdf로도 e-book을 팔던데 여전히 킨들로는 읽을 수 없는건지 궁금해요,

    지금 마음은 북큐브로 상당히 기울었는데 (가격도 착하고 해외배송도 해준다고 하고, 도서관책도 읽을 수있다니 이만한것이 없네요)그래도 킨들의 가격과 외모가 눈에 아른아른하네요, 답변 부탁드려요 진짜진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9.11 12:28 신고

      디지털관리가 까다로와서 말씀하신 사용 PDF책의 킨들에서의 구현은 안됩니다. 지원기기내에서만 되는거죠. 교보라면 페이지원이 호환이 되는것으로 압니다. 815의 경우에도 되지 않습니다.

      두개를 구입하시라고밖에는.....

올초의 예상으로는 내년 쯤이나 되어야 대중화가 될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전자책틀 시장의 이야기죠. 

두어달전에 우연한 기회로 미주시장에 진출하게 된 한국 전자책틀 제조사의 관계자분과 이메일을 주고 받은적이 있습니다. 조금은 갑작스런 이메일에 잘 응대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였는데, 그때 제가 드린 말씀이 미주시장에서의 안착 가능성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가격이라는 말이었네요. 솔직히 제조사 입장에서는 잘 만든 제품의 경우는 가격에 구애됨없이 시장에 안착할수 있다는 믿음같은것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그정도의 자신감은 꼭 필요할것이구요. 아마 제말에 기분이 상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 제조사의 제품은 미국내에서 어느정도의 인지도를 갖는 회사와 업무제휴를 하여 OEM방식으로 수출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제품의 한국버전은 한국내 최저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비현실적인 가격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사실은 한국제품의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최대의 요인이 될것 같습니다.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우선은 단가를 낮추어야 하는데, 단가는 제조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 비용은 같은데 생산량이 적다면 초기투자비용이 전부 적은양에 집중되므로 단가는 높아지게 되고, 수요가 많아져 생산량이 많아진다면 그만큼 투자비용이 분산되므로 가격하락의 요인이 될수 있습니다. 

또한 제조방식이나 재료의 가격 하락을 들수 있습니다. E-ink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PVI/E-ink사에서 전세계 전자종이 패널을 독점하다시피 하므로 경쟁이 원천적으로 거의 없고, 생산량이 한정되기때문에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는것이, 가격이 금방 떨어지지 않는 원인디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용 프로세서의 개발로 최고 $50정도의 가격하락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올 상반기에 미국 오프라인 서점의 강자인 Borders라는 서점에서 Kobo를 비롯한 전용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같은 패널에 같은 방식의 DRM, 비슷한 콘텐츠 등이어서 그리 큰 주목을 받을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시장이 갑자기 요동쳤습니다. 이유는 바로 그 가격때문이었지요. 6" 패널의 전자책틀이 $149로 책정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허걱했네요. 

$150이란....  어느 설문조사기관에서 조사한 바로는 전자책틀의 대중화 분기점으로 조사된 바로 그 가격이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설문의 내용은 "당신은 전자책틀이 어느정도의 가격이라면 당신의 남자/여자 친구에게 부담없이 선물로 해줄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었지요. 가장 많은 답변이 $150 이었다는 말입니다. 물론, 더 싸진다면 말할 나위 없겠지만요. 체감하는 부피도 $200대 보다는 훨씬 부담이 없습니다. Boders에서 출시한다고 하는 Kobo reader의 경우 다른 기기와 비교하여 무엇하나 잘난것이 없네요. 단 하나 가격입니다. 거기에 다른 라인의 5인치 전용단말기인 AluraTec Libre도 함께 출시예정공지 하며 (2010년 7월 20일 출시 예정) 가격을 $119불로 책정하였습니다. 여기에 100권의 무료 전자책이 들어있으니 이보다 저렴한 기기를 볼순 없을 정도입니다.



처음 캐나다에서 출시가 되고 미국시장에 진출은 확정이 안되었을 무렵에도 요동치던 시장이 미국출시일이 결정되고 나니 허리케인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시장 점유율 2인자로 알려진 반즈앤노블의 누크가 가격인하를 바로 단행합니다. $259의 3G모델을 $199로 인하하고, 새로 Wi-fi모델을 추가 편성하고는 kobo reader와 마찬가지로 $149로 책정하였습니다. 


바로 그 몇시간 뒤 일어난 일은 더욱 큰 충격이었습니다. 업계 1위 아마존의 킨들이 $259의 주력 6인치 제품을 $189로 누크보다 더 큰폭으로 인하를 해버렸습니다. 



끝까지 버티더 소니리더 진영도 결국은 서둘러 가격인하를 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조심스레 예측했던대로 킨들은 더이상 우월적 지위를 가지지는 못할것입니다. 

대부분의 보도는 이번의 가격인하가 분명한 위협인 아이패드의 출시때문이라 이야기 하지만, 전 절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패드는 할게 너무 많은 복합기기입니다. 아이패드를 구입했으니 iBook을 이용 책을 한두권 구입하여 보는 일은 어느정도 예상할수 있지만, 아이패드는 독서에 몰입할수 없는 환경이 다 보니 금방 싫증을 느끼고 (혹은 버릇처럼) 트위터에 접속을 하고 영화를 보거나 온라인 게임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거기에 백라이트다 보니 오랫동안 집중하여 책읽는 것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은 기계입니다. 한번이라도 전자종이를 이용한 전자책틀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그 차이를 알것입니다. 또 아이패드를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통상적으로 책읽는 것처럼 아이패드로는 책을 읽을수 없음도 잘 아실것 같습니다. 오히려 아이폰이 그 틈새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폰용 iBook이라면 음식점앞에서 줄을 설때라거나 지하철에서 간단히 읽을때등등에 사용될수도 있겠지만, 아이패드에서의 iBook은 그 효용이 생각만큼은 크지 않으리라 예상하는 거지요. 너무 할게 많다는 것이 오히려 단점이 될것 같습니다. 

전 대부분의 보도와는 달리 이번 가격 인하정책의 불씨는 Kobo reader라 생각하고, 이번 가격인하로 오히려 다른 이들이 우려하는 아이패드에 의한 위협은 일단은 수월하게 넘기리라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좋은 소식은 원천기술을 갖는 PVI에서 현재 대부분의 기기에 사용중인 전자종이 패널인 Vizplex의 후속작으로 Pearl이라고 하는 contrast를 50% 향상시킨 제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곧바로 아마존 킨들의 Graphite DX에 장착이 되었네요. 이 새로운 제품이 안착하기까지는 Vizplex의 가격은 인하할수 밖에 없고, 전자책틀의 가격또한 인하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Vizplex가 장착된 현재의 대부분의 전자책틀의 가격인하를 불러올것 같습니다. 

아마도 내년초까지는 $100 이하의 제품이 다수 출시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이 현재 전자책틀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미국 시장의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바로 한국 시장이죠. 전자책의 대중화는 좋은 컨텐츠에서 나온다는것은 원론적인 이야기일수밖에 없습니다. 첫번째는 가격이 될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한국에서 출시되는 전자책틀의 가격입니다. 


솔직히 혁신적인 제품은 없습니다. 디자인이야 그렇다쳐도 기능적으로 킨들을 따라잡겠다고 표방하여 비슷한 기능으로 출시된 인터파크 비스킷이 40만원에 가까운 최고가입니다. 7월부터 인하된 그 선조격인 킨들이 $189인데 말이죠. 

사실 아마존이나 반즈앤노블이 가격을 인하할수 있는 배경에는 컨텐츠의 판매에는 이상없다라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기계에서 마진을 남기지 못하거나 설령 약간의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컨텐츠의 지속적인 판매가 있을것이므로 넓게 본다면 손해는 아닐겁니다. 킨들의 경우 신문 잡지등을 뺀 순수 book contents가 620,000종류이고 증가일로에 있죠. 반즈앤노블 전용 콘텐츠의 경우는 킨들보다 많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한국의 전자책틀/컨텐츠 현황을 볼까요? 40만원에 육박하는 인터파크의 비스킷 전용콘텐츠는 현재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지난 5월 집계로 12000권이네요. 독자포맷의 누트도 증가추세에 있다고는 하나 마찬가지로 5월 집계로 8500권으로 되어있네요.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컨텐츠를 가진 35만원이 넘는 북큐브가 5월집계 약 3만권으로 가장 많으나 역시 그리 많다 할수는 없는 수준이네요. 예전에 제가 소개했던 거품을 뺀 기능에 저가격으로 빛나는 페이지원이라는 책틀은 현재로서도 가장 저렴한 가격입니다. 바로 234000원입니다. 하지만, 전용 컨텐츠의 경우는 5월 현재 고작 150권에 머물러 결국은 크게 주목받지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다른 컨텐츠 (어둠의...) 를 읽을 여지가 너무 많다 보니 기기의 판매가 컨텐츠의 판매로 100% 씽크는 불가능하겠죠. 그래서 한국의 업체들이 전자책틀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릴수는 없는 실정이죠. 다른 곳에서 어떤 가격경쟁이 벌어져도 당분간은 한국의 책틀 가격은 고가를 견지하게 될것 같습니다. 사실 어마어마한 미국의 도서시장과 한국의 작은 시장을 대등하게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시장의 규모로 볼때 그래도 한국의 컨텐츠가 10만권은 넘어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 부분은 출판사와 유통사 그리고 저자와의 관계가 복잡하므로 그리 쉽게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랍니다.    

얼마전 현재의 제 주력 책틀이 된 북큐브의 할인 행사가 있었습니다. 352,000원의 원래가격을 파격적으로 한달정도의 한시적인 기간으로 199000원에 판매하였고, 전용컨텐츠를 도서관에서 대여하여 읽을수 있다는 파격적으로 매력적인 사실과 상승작용을 하여 단기간에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고, 모 이북카페에서 한달의 기간동안 회원 보유기기의 가장 밑자리에서 일등으로 치고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이 사실은 컨텐츠의 양과 함께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어느정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40만원 가량하는 기기의 기능이 $189하는 킨들에 비하여 월등한 면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한글표현이 자유롭고 한국에서 A/S가 된다는 점, 한글로 된 신간을 읽을수 있다는 정도뿐이지만, 하드웨어적인 혹은 컨텐츠적인 면에서 그리 큰 장점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40만원의 가격이 그래도 경쟁력이 있으려면 현재의 컨텐츠수를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으면 내년쯤에는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할만큼, 국제적으로는 가격의 무한 경쟁 시대가 도래하였네요.

북큐브의 경우도 현재 352000원의 가격이 비스킷보다 많은 컨텐츠, 그리고 도서관 대여라는 메리트를 완전히 가릴만큼 커다란 제약이 될것 같습니다. 특히나 마켓팅적인 측면에서 일시적 가격하락이 현재는 더욱 크게 발목을 잡는 상황이 되어 예전에 할인행사를 했다라는 기억보다는 20만원에서 35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다는 착각을 가져오게 되었으니 이 또한 현실적인 가격 재책정없이는 넘어서기 힘든 벽이 될듯합니다.

전체적으로 현재로서는 가격인하밖에는 방법이 없어 보이나 지속수익이 가능한 컨텐츠의 수에 문제가 있으니 결코 쉽게는 인하하지 못할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바로 중국업체의 약진입니다. 중국에는 이미 100불 근처의 가격으로 출시되는 제품이 이미 나왔을정도입니다. 그 어느 나라에서 중국과 가격경쟁을 할수 있을지.... 또 타이완의 잘 알려진 Viewsonic이라는 업체ㅔ에서도 아주 매력적인 책틀을 발표하였습니다. 터치에 아주 빠른 화면전환, 그리고 Wi-fi를 두루두루 갖춘 제품을 150불에 발표하였네요. 이런 중구계 책틀의 경우 한글 표현이 더욱 자유롭습니다. 이들 제품이 한국에 풀리고, 컨텐츠를 이용할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한국업체들의 갑작스런 몰락이 올 가능성마저 있네요. 물론, 마지막 보루인 컨텐츠를 쥐고 있을 가능상이 100%이긴 하지만요. 

암튼, 전자책틀의 가격은 상상했던것 이상으로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업체들도 이에 발맞추지 않으면 곧 도태되는 양상으로 갈수도 있으니 보다 큰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컨텐츠를 늘리고 품질의 저하없이 제조단가를 낮추어 공급가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듯 합니다. 

미국에서는 내년까지 $100정도의 기기가 등장할것으로 보고 있구요, 한국에서는 이정도의 가격은 현실성이 없으니 20만원 이하의 제품 (약 17만원선) 이 나올때즘 대중화라는 이야기가 나올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7.16 08:19 신고

    결국은 가격경쟁이군요.. 주변에 전자책을 들고 다닌는 분을 많이 보지 못해요..
    조금 더 있어야 하나..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19 11:55 신고

      한국에 사실 이용자라해도 몇만명이 안될겁니다. 500만명중에 몇만명이라면 보기 힘들겠죠? ㅎㅎ 휴대폰정도로 대중화는 되지 않겠지만, 초기 MP3 플레이어 정도를 기대하죠.

  2. Favicon of https://usfusionhome.tistory.com BlogIcon 베 니 2010.07.16 08:20 신고

    이제는 여행 다닐때 책들고 다니는것도 부담 스러울 정도네요. 전자책 하나 마련 할까 생각중이에요. 세상 참 편해 졌어요. 그래도 70년대 음악과 삶을 사랑하니 세대 차이와 나이 들어감이 느껴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19 11:56 신고

      장거리 여행이 잦으실테니 하나 장만하시면 크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전 이것 없는 여행은 상상을 못합니다.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7.16 11:01

    도대체 IT 기기의 진화는 어디가 끝인가?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19 11:57 신고

      전 이제서 시작이라 생각하는데요. 영화에서나 보던 움직이는 그림이 나오는 신문이 아마 곧 나올텐데요 뭘. ㅎㅎㅎ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7.20 19:44

      그러게 말임니다. ㅜ.ㅡ

  4.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7.16 13:08 신고

    아...이제 전자책의 시대인데
    역시 전 종이책이 좋다는...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19 11:58 신고

      아무리 그래도 전자책이 종이책이 되지는 않을겁니다. 아마도 오랫동안 공존할테고, 전자책에서 취할수 있는 장점 종이첵의 장점을 함께 이용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겁니다.

  5.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7.16 13:24 신고

    홍콩에선 얼마나 하는지 알아봐야 겠네요.
    카메라도 한국보다 홍콩이 엄청 싸더라구요.
    요거 탐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19 11:59 신고

      홍콩에도 많은 책틀이 있을겁니다. 대만제품도 많구요, 중국제품은 이미 100불 가량으로 출시되기도 하더군요.

  6. Favicon of https://topfltplove.tistory.com BlogIcon 악사부부 2010.07.16 13:45 신고

    전자책이 나왔다하여 참 세상 너무 빨리 변한다 생각했죠.
    그리고 바로 생각났던건!!! 강마에가 만든 책장이죠.
    이제 전자책을 보면 책장도 필요없어지는고야???라구요.
    뭐 그렇게 될날이 올라나 싶기도 하지만...아직은 저도
    종이냄새 나는 그냥 책이 더 좋을듯 싶네요.
    가격이 내리던 올리던...아직 맘은 안가는데...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19 12:01 신고

      종이책 보시는게 좋으실듯.... 사실, 저 앞에 제가 쓴 책에 대한 소회를 읽어보시면 제가 왜 전자책에 천착하는지 아시게 될겁니다. 저 고생 많이했답니다. 흑흑흑!!

  7.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 2010.07.16 14:20

    우리나라 제품들... 비싸군요... 저래서는 정말 경쟁 자체가 안될 듯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19 12:01 신고

      시장이 작아서 그렇습니다. 아마 수년내에 조금 나아지겟지만, 가격면에서는 그리 경쟁이 안될겁니다.

  8.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7.16 16:09

    좀 더 가격이 떨어질 때를 기다려야지요.
    아직은 너무 비싼 거 같아요. ^^;

  9.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10.07.16 17:31 신고

    저도 하나쯤은 갖고싶단 생각은 하지용..
    물론 아직은 좀 비싸..란 생각때문에 망설이고 있지만요...

    아이패드로도 책장을 한번 넘겨봤습니다..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하지만 누가 저것으로 책을볼까 싶기도 했습니다..
    게임도 해야하고 정말 할게 너무 많아보이더군요... 아...

    역시나 전 가지고 있는 주위사람들만 부러워하고 있다는... 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19 12:03 신고

      아이패드의 애니메이션같은건 전자책틀에서는 아직 구현하지 못하지요. LCD와 전자종이의 차이인데, 거기에 눈이 너무 아파서요. 암튼, 서로 효용이 다르다 보니...

  10. Favicon of http://nae0a.com BlogIcon 내영아 2010.07.16 20:19

    단가가 내리길 기다릴래요. 아직은 종이 책이 더 좋아서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19 12:03 신고

      네! 저도 종이책이 더 좋습니다만, 여기선 구하기 힘들어서 전자책을 읽다보니 그 자유로움이 상상을 초월하네요. ㅎㅎ

  11.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7.18 05:24 신고

    언젠가 말씀드린적이 있는것 같은데..
    PC에서 보는 전자책을 구매했던적이 있었는데...
    포맷했지요... 그래서 다시 다운받으러 같더니 결재하라고,,, ㅠㅠ
    고객센터와 어마어마하게 통화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게다가 너무 부족한 책 종류들 하며...

    항상 빨간내복님이 말씀하시지만...

    컨텐츠의 소중함은 아무리말해도 부족함이 없는것같습니다.
    그 컨텐츠의 다양함과 지속적 판매추이로 인해 전자책 단가도 내릴 수....

    하나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전자책.. 그 컨텐츠에 맞춰서 판매자의 마인드도 좀...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요.. 히히..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19 12:04 신고

      작은시장에 또 파이를 나누어야 하기때문애 출판사의 마인드를 바꾸기는 힘들겁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의 전자책 시장은 그리 크게 발전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12. moomin 2010.07.29 06:17

    음..전 영국에 살고 있는데 항상 한국책이 그립네요 (사실은 출판사에서 일합니다 하하하) 여기서도 요즘 소니 e-book reader가 세일 중이던데 소니 기기로 한국 컨텐츠(교보문고의 e-book collection)을 다운 받아서 읽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7.29 06:48 신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말씀하신 소니리더에서 한국의 신간을 보는 것은 안타깝지만 불가능합니다. DRM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트도 사실은 Adobe DRM을 사용하고 있으나 한글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서 역시 읽을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출판사에서 일하시는 분께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사실은 저도 소니리더로는 어둠의 txt를 봐왔습니다. 혹은 한국의 신문이나 잡지를 클리핑하여 보거나 웹툰이라고 하는 인터넷 만화책을 바인딩하여 보았지요.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가 있고
      하여 현재는 한국의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여 볼수 있는 북큐브라는 전자책틀을 구입하여 소니와 병행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한글책을 볼수는 있으나 오래된....또 어둠의.... 혹은 신문등을 보는 용도로는 사용하능합니다. 그걸로 3년쯤 버티기도 했지만요. ㅎㅎ 혹시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비밀글이나 메인 페이지 어딘가에 있는 제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익명 2010.08.02 04:05

      비밀댓글입니다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싸나이로 태어났다면 무릇 수레다섯대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죠. 꼭 남아뿐이겠습니까? 물론, 여아도...ㅎㅎ 수레한대에 대략..... 1000권정도의 책을 담는다고 치면 5천권은 족히 읽어야 한다는 말이될까요? 

아래는 요즘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에 등재된 책들중 일부입니다. 

(알리딘 한국사이트)


(알리딘US 미국사이트)


김주영씨의 책과 법정스님 유고집이 각각 9900원과 10350원입니다. 일괄하여 약 $9쯤 되겠네요. 무료배송입니다.

그  아래는 같은 서점의 미국용 페이지입니다. 같은 책들이 약 $15 됩니다. 거기에 한국에서는 무료배송인데 반하여 이곳에는 한권당 약 5불의 배송비가 붙습니다. 물론,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걸리지요. LA같은 큰 곳에 가면 한국서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off-line 서점은 책값이 더 비싼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의 책을 주문하여 보려면 대략 2-2.5배가량을 생각해야 합니다.
 
해외사시는 분들은 요즘은 사정이 많이 나아졌다고 하나, 한국의 문화와 책에 목말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네요. 공항서점에서 마지막에 구입한 책을 비행기에서 읽고 도착해서도 또 읽고 하던..... 한국에서 부쳐준 소포에 완충제로 들어간 신문쪼가리가 내용물보다 더 반가왔던 적도 있네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니 지금보다도 훨씬 더 귀했던 한국 글자들이었습니다. 누가 온다고 뭘 가져갈까 물으면 늘 책이라 이야기하곤 하였는데, 인터넷의 보급으로 한국문자와 문화에 대한 기갈은 상당히 해소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자책 단말기가 나온 이후로는 이런 문자기갈이 거의 해소되었고, 이젠 한국의 신간을 어떻게 하면 쉽고 저렴하게 볼수 있을까 하는 배에 기름낀 고민까지 하게 된거지요.

암튼 이런 생각에 수년전부터 방법은 전자책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이런저런 기기들을 둘러보게 되고...... 


전반적인 전자책에 대한 사항은 죄송하지만 이북리더 이야기 카테고리로 모시도록 하구요.... 뭐 굳이 안가보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자세한 글들도 있으니 참고하실분들은...... 
 

암튼, 제가 생각하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란 한국에서 신간이 나오면 종이책의 1/3가격에 바로 구입하여 (다운로드이니 당연히 배송비는 없죠) 마구 읽어주는.... 그리고, 미국처럼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여 단말기에 내려받아 마구마구 읽어주는 그런일이었습니다. $20의 종이책대신 약 $4의 전자책이 되는 거지요. 하지만, 지난해까지 한국의 전자책 컨텐츠는 안습이었습니다. 중구난방인건 말할것도 없고, 양적으로도 빈약하였지요. 물론, 지금은 더 중구난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양적으로는 어느정도 성과를 보게 되었네요. 그렇다고는 하나 아직도 그 빈약함이란....... 얼마전 전용단말기 비스킷을 출시하였고 또 가장 크다는 인터파크의 전자책은 약 12,000권입니다. 요즘 대대적인 선전을 하고 있는 yes24는....쩝! 150권입니다. 가격은 종이책의 70%수준으로 도대체 뭔가 하는......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난 2월 전자종이를 채택한 단말기하나가 소리없이 출시되었습니다. 북큐브라는 제품입니다. 




나름 여러 단말기좀 만져봤다 하는 제가 보기에 참 대단히 허접스러운 기기임에 틀림이 없더군요. 거기에 스펙을 살펴보고는 기겁을 했습니다. 무슨 단말기가 요즘 대세로 굳어져 가고 있는 ePub이나 PDF가 안되냐? 하는 당혹감이 쓰나미처럼..... 자체포맷과 txt, JPG등의 극히 제한적인 포맷지원.... . 거기에 무슨배짱인지 가격은 35만원가량 합니다. 

디자인 또한 그저 그렇습니다. 어느 회사의 제품이나 마찬가지로 6인치의 전자잉크가 달려있고, 다른 기기보다는 그래도 향상된 1800mA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다른 기기에 비하여 두배정도의 페이지 넘김인 15,000페이지를 볼수 있다는 정도가 눈에 띕니다. 제가 싫어하는, 누를때마다 또깍거려 도서관등에서는 눈치보이는 키보드가 달려있습니다. 이보다 훨씬 더 나은 기기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요즘이랍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이넘에 꽂혔네요. 아래에 열거할 몇가지 이유들 때문입니다. Wi-fi가 달려있어 컨텐츠의 전송에 상당히 편리할거라는 정도도 특기할만 합니다. 이는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생각보다 훨씬 유용한 기능이 되겠습니다. 

1. 컨텐츠의 양 북큐브 자체의 서점은 국내최대라던 인터파크라는 서적유통회사의 컨텐츠보다 몇배 더많은 양을 공급중이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네요. 현재까지만도 3만권이 넘는 전자책을 공급중입니다. 가격은 70%선인 인터파크에 비하여 이곳은 약 30-40% 정도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지는 순간, 다른 뉴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 한국의 전자책표준으로 자리잡었었던 북토피아라는 회사와 컨텐츠제휴를 했다 하네요. 북토피아는 2008년까지 근근히 이어오다 최근 부도로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북큐브의 대표가 북토피아의 이사였다고 하니 그 연관성을 미루어 짐작할수 있을듯 합니다. 컨텐츠의 확충은 바로 이 북토피아와의 연계로 가능해진것 같네요. 

2. 도서관 대여 그리고 사실 가장 매력적인것이 바로 이글 제목처럼 한국의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여 이 단말기에 받아 읽을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이런 훌륭한 일이.... 그리고 어떻게 이런 신생업체가 도서관 책 대여업체의 대표 단말기로 지정되었는지 의아해했는데 이역시 북토피아기반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전자책대여는 북토피아의 리더프로그램으로 가능했기에 같은 포맷기반이 북큐브단말기가 선정이 된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혹시나 하여 몇개의 도서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시험해보았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라면 더 많은 선택이 있지 않을까요? 





이곳은 이지빌이라는 한 아파트 관리사이트인데요. 주민을 위해 전자도서관을 운영중이네요. 신간도 정말 많고 주민이 아니어도 회원가입시에 입주예정으로 하면 가입시켜 줍니다. 약 22000종의 전자책을 보유중입니다. 단말기에 내려받아 읽을수 있는 책은 그중 반정도로 보여지네요. 이곳은 신간을 다수 보유중이어서 참 좋습니다. 대여기간이 약 5일이라고 하니 조금 짧은 편인데, 5일이 지나면 단말기에서 자동으로 제거가 된답니다. 뭐 인기있는 책이 아니라면 다시 바로 대여하면 연장이 되는것이니 기간은 충분하리라 생각이 되네요. 오른쪽 중간부분에 빨간 네모가 보이시죠? 요 마크가 바로 북큐브를 등록하고 대여할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자책을 대여해주는 한국의 도서관이 1000여개라고 하는데, 그중 이곳처럼 인터넷으로만 가입하여 이용할수 있는 곳이 몇군데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대학도서관은 학생이외에는 안되지만 경희대 도서관이 전자책을 3만권 소장중이라니 욕심이 나네요. 
 
또, 서울의 정독도서관에 인터넷으로 회원가입한후 전자책을 시험해보니.... 글쎄 대여가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없네요. 정보에 의하면 울산의 공공도서관의 경우도 인터넷만으로 가입이 된다고 하니 미리미리 가입해두어야 할듯 합니다. 과천경기도립도서관의 경우는 주민등록등본들고, 사진들고....

정독도서관은......
 


 
이곳에서 우측 상단의 회원가입으로 가입하였습니다. 바로 가입이 되고, 전자책 열람및 대출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전자책을 관장하는 곳은 서울특별시 통합도서관의 전자도서관입니다. 정독도서관의 전자책은 신간은 없습니다. 2004년정도에서 멈추어 있네요. 아쉽기는 하지만, 7000권정도가 비치되어 있고, 단말기에서 읽을수 있는 책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강 500-600권 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14일간 대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 인기 있는 책들은 없을테니 대여가 쉬울테고, 기간 연장도 괜찮을듯 합니다. 마찬가지로 빨간네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북큐브등록버튼이 있네요. 

전자책을 대여해주는 도서관의 경우는 작은 프로그램 설치로 PC에서는 마음껏 볼수 있습니다. 내용을 PC로 조금 본 후에 괜찮다 싶으면 내려받아 읽으면 될듯 하네요. 또 도서페이지 구석에 있는 단말기 등록을 눌러보면 바로 이 북큐브의 등록절차가 나옵니다. 정독도서관의 전자책은 신간은 없습니다. 2004년정도에서 멈추어 있네요. 아쉽기는 하지만, 7000권정도가 비치되어 있고, 단말기에서 읽을수 있는 책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강 500-600권 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14일간 대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책 한권당 한번에 대여가 가능한 권수는 제한이 되어있습니다. 도서관측에서 책을 구입할때 종이책처럼 몇권단위로 구입하기 때문이죠. 대여시에는 이 권수 이상을 넘기지 못합니다. 만약 제한이 없다면 한권을 구입해도 수천명에게 대여가 가능하니 출판사입장에서는 완전손해죠. ㅎㅎ

이렇게 전자책을 대여해주는 도서관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대학, 정부기관, 회사처럼 관계자에게만 대여해주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일반인에게도 기회를 주는 곳도 많고 또 늘어가는 추세이니 해외에 계신 분들도 그 혜택을 보게 되는거지요. 

혹시 정독도서관 이외에 가입과 이용이 가능한곳을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일시적 할인정책  북큐브의 또 다른 강점은........ 먼저 전 북큐브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5월 1일부터 15일간 35만원의 기기를 199,000원에 특가 할인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현재로서 한국에서 가장 저렴한 Pageone보다도 싸네요. Pageone은 아주 기본적인 독서기능이외에는 없는 보급형입니다. 이넘은 뭐 Wifi라도 달렸네요. 바로 위 세가지의 특징이 알려지며 현재 북큐브는 폭발적인 판매행진을 하고 있네요. 같은 무렵 누트3가 역시나 발매를 연기하였고, 인터파크의 비스킷이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록 할인판매가 단기적이지만, 현재의 대세는 북큐브로 보입니다.  
 
참! 통합문서포맷이라는 ePub은 어쩌냐구요? 6월부터 ePub지원의 펌업을 한다고 합니다. 현재 준비중인 한국이퍼브의 컨텐츠를 이용할수 있도록 계획중이라고 하니, 한국이퍼브는 yes24, 알라딘, 반디앤 루니스 등등이 공동출자한 곳으로 컨텐츠 pool이 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DRM의 통합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단기간에는 무리일듯 하구요......

수많은 단점들도 보이네요. 바로 사용폰트가 상당히 보기 안좋아서 가독성에 지장을 준다고 합니다. 아마도 사용자가 원하는 폰트를 넣을수 있도록 펌웨어의 수정이 이루어질듯 합니다. 하드웨어만 괜찮다면 소프트웨어상의 문제는 조금씩 보완이 되는 것이기때문에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암튼, 5월 15일까지 특판이라니 그전에.... 흐흐흐.......
 
책 좋아하시는 해외동포분들께는 좋은 정보가 될듯하여 올려봅니다. 

참! 아이폰으로 xml형식의 전자책을 받아 보실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앱이 있어 가능하죠. 그렇다면 아이패드에서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정리가 되는대로 한번 올리지요. 그런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오래 책을 읽으면 눈아프답니다. ㅠㅠ  

결론
남여수독오거서 (?) 의 다섯수레 분량의 책. 약 5천권....... ePub전자책의 경우 한권당 평균 300kb. 300kb x 5000권 = 1.5GB........... 북큐브 내장 메모리가 2GB이니 충분할것 같다는...ㅎㅎㅎ 여담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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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05 10:16

    지금이야 많이 부실하지만 앞으로는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6 16:06 신고

      점점 좋아지겠죠. 그렇게 믿구요, 서서히 양도 늘고 있어 무척 고무적입니다.

  3.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2010.05.05 11:26 신고

    이아아~!!!! 이런것도 있었군요. 저두 언제나 문자 기갈에 시달려있었는데....
    남미는 북미보다 더 조건이 열악해서, 보고싶은 책들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도착까지 1달이상이 걸릴때도
    많았고, 그보다 분실되는 경우도 많아서, 정말 짜증이 났었지요. 간혹 부탁을 해서 가져오기도 하는데
    그럴때는 책이란게 본시 무거워서 참 많이 미안하기도 했거든요.

    근데, 난 왜 전자책을 생각해보지 않았을까요? 암튼 무식하기두 하고 해서 부끄....

    하나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ㅎ

    이거 집사람이 알면 또 바가지좀 긁겠는데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6 16:07 신고

      Juan님은 분명히 공감하실거라 생각했습니다. ㅎㅎ

      대안은 이제 전자책뿐인것 같습니다. 바가지 그까이꺼 맨날 긁히는건데..ㅎㅎㅎ

  4.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5.05 20:26 신고

    이건 재외동포분들 만이 아니라 저같이 책을 잘 읽지 않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네요.
    책을 가까이 해야 하는 데 많이 늘어지고 찌들고 이제는 책의 필요성까지 망각하는 막가식이 되고 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6 16:12 신고

      확실히 늘 손에서 놓지 않게 됩니다. 조금씩이라도 보게 되지요. 읽기 좋아하시는 분들게는 정말 환상이죠.

  5.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05.05 22:17 신고

    좋은정보네요....무료라서 책을 더 자주 접할듯하고요...
    한국도 요샌 좋은 도서관이 집근처에 많이 생겨서 좋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6 16:12 신고

      나중엔 신간을 사게되죠. 도서관 책도 한계가 있어서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05 22:37

    한국은 아직 전자책 시장이.. 열악하죠 =ㅅ=)

  7.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5.05 22:50

    해외동포들한테는 전자책으로 한국책을 구도가는 게 훨씬 편리하겠네요. 제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떤 한국 책방에서 책을 사는데 터무니 없이 비쌌던 기억이 납니다.

  8.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 2010.05.06 00:14

    신문지가 더 반가웠다는 말에 그럴 수 있겠다 싶어요.. 정독도서관은 저도 예전에 종종 다녔던 곳이예요.. 도서관이 참 예뻐요..

  9. Favicon of http://jongamk.tistro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5.06 08:23

    좋은 정보군요,...동포여러분에게 좋은 소식이군요.. 무료는 언제나... 그러나 아직도 신문지와 같은 느낌을
    찾는 분에게는 조금 낯설겠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6 16:15 신고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실생활에 들어와 있는것이 전자책이랍니다.

  10. Favicon of https://usfusionhome.tistory.com BlogIcon 베 니 2010.05.06 08:59 신고

    우잉 왜 이제야 포스팅 하는거야염...ㅠ.ㅠ
    이제 저는 한국으로 돌아 왔거든요. ㅎㅎ
    그래도 정말 좋은 정보에요. 이제는 모든게 전자 시대 잖아요.
    애고 돋보기 안경 돋수만 높아져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6 16:16 신고

      이제서야 나왔기 때문이여요. ㅎㅎ 전자책은 전자기기이긴 하지만, 책을 읽는 틀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쉽게 접근할수 있답니다.

  11.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10.05.06 11:10 신고

    오늘따라 지름신 강림하실 포스팅이 많네요..
    정말이지 침이 꼴딱 넘어갑니다.
    찬찬히 살펴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6 16:16 신고

      요거이가 나중에는 해외생활의 필수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ㅎㅎ

  12.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10.05.06 17:10 신고

    옹??? 대여의 개념까지....^^
    우리도 전자책의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 같은데
    조금더 사태를 관망하다가 타이밍이 되면...
    (헉... 돈돈돈....ㅜㅜ)
    그것이 문제입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7 00:29 신고

      며칠전까지만 해도 전혀 주목받지 못하던 기기인데, 갑작스레 도사관대여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역시 컨텐츠였습니다.

  13. 이가 2010.05.06 23:43

    먼저,
    정주영씨의 책과 법정스님 유고집이 각각 99000원과 10350원입니다
    --><정정요망> 김주영 9900원 (고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책인가 놀랐다능~ㅎㅎ)

    좋은 글을 포스팅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국내에 있는 사람으로서 빨간내복님때문에 국내도서관에서 '전자책 대여제도'라는 걸 운영하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다시한번 더, 감사말씀 드립니다.

    해외에 계신 분들은 포장박스에 들어있는 신문쪼가리조차 그리도 반가웠다는 그런 애로사항이 있어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전자책시장이나 얘기하신 전자책리더기가 활성화되지 않거나 발전되지 않은 것은, 정부에서 세제나 금융 그리고 재정을 지원하여 경기도 파주에 출판단지를 조성한, 좋자고 한 그런 것도 커다란 이유 중의 하나가 된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전자책을 만든다는 것은 유통단계의 중간마진을 획기적으로 없애서 많은 국민들이 싼 가격에 책을 구입해 읽을 수 있는 좋은 일입니다. 또한 국가적으로 보면 국민들의 독서의 생활화를 고취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일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저자들도 더많은 국민들이 독자가 되기 때문에 보다 더 인세가 많이 들어오는 경제적 혜택을 보게 되어 문화가 더 꽃이 피었을 것입니다. 더불어 부존자원이 없어 거의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그것처럼 좋은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출판업계나 제지업계의 일거리를 뺏어가는 일이고, 유통업체인 대형서점 중소서점의 매출 심지어 책대여점 등의 사활이 걸리는 첨예한 경제적 이해관계가 걸린 일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출판단지까지 만들어줘 그들의 응집력이 커진 상황에서 신간을 전자책으로 만든다는 것은 모험이었겠지요. 설령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만든다는 것도 그 압력은 엄청 컸으리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일이지요.

    전에 ‘북토피아’를 우연히 접해 책을 구입하거나 대여 받아 본 경험에 의하면 책들이 거의 이미 시간이 지난 책들만을 다시 전자책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사실 책의 ‘신간’이란 의미는 다른 사람보다 정보를 더 빨리 얻으려는 것도 분명 있는 것인데 그런 것은 아예 외면하고 출판사에서 모든 단물을 빨아먹은 것으로만 전자책을 만들어 놓았으니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그리 호감을 못 느끼게 하였고 그것이 전자책이 발전되지 못한 것이었지요. (사실 요즘 출판사는 책을 만들 때 책의 내용을 컴퓨터파일로 만들어 저장해서 종이책을 만들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또한 리더프로그램으로 컴퓨터에서 보면 좋기는 한데 한참 보면 종이책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엄청난 피로도를 느끼게 하는 단점이 있었지요. 그런 단점도 전자책을 유명한 작가들의 신간으로 출간하는 노력과 광고를 겸했다면 IT강국이라는 우리도 빨간내복님이 포스팅하신 그런 좋은 전자책리더기를 외국보다 먼저 개발해 내었을 것이고 그런 제품을 해외에 파는 마치 LCD-TV처럼 효자산업으로 만들 수 있어 IT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분야가 되어 해외에 계신 동포들에게도 참 유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기반을 조성하지 않았으니 여러 가지가 꼬인 것이겠지요.

    빨간내복님의 글을 보고 생각나서 적다보니 길어졌군요. 아무튼 좋은 글을 보니 길어지는 글인가 봅니다. 감사드리고, 계속 좋은 글 많이 보기를 기대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7 03:13 신고

      반갑습니다 이가님/

      먼저 정정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알고는 있었는데, 자꾸만 잊어서..... ㅠㅠ
      출판전반에 관한 말씀도 고맙습니다. 출판유통단지 조성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한국인의 평균독서량이 한달에 1권정도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또 지속적으로 출판업계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불법유통의 폐해를 지적하는 글들이 넘칩니다. 평균적으로 다른 국가의 독서량에 비하며 20%미만인것으로 들었습니다.

      저도 길게 한번 써보겠습니다. 이가님의 의견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그저 제가 생각하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하니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낮은 독서량에 대해 몇가지를 생각해 볼까합니다. 극히 낮은 독서량은 어디에 기인한것일까요? 먼저 사회상의 변화가 되겠지요. 인터넷의 보급으로 읽을거리는 넘쳐납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이 널리퍼져 작은 여유시간에도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거나 주식동향을 살피고, 빠른 손놀림으로 문자를 날리거나 트위터를 합니다. 일이 끝난후에는 여가시간을 가지기 보다 폭탄주를 제조하고, 삼겹살과 이슬이와 지내는 시간이 더욱 많습니다. 한국의 고유한 밤문화가 심화되다 보니 정작 책을 읽을시간은 없어지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출판사측의 자승자박도 한몫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책은 고급화가 되고, 작가의 정신을 담는 틀은 여백의 미가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한국에서 어렵게 공수한 금값의 책은 한페이지에 몇글자 들어가지도 않더군요. 거기에 종이는 미색고급지 채용등의 문구를 자랑스럽게 늘어놓습니다. 표지는 어찌나 멋지던지.... 내용에 그리 맞지 않는 자극적인 제목등을 앞다투어 채용합니다. 레이아웃은 출판전문편집인의 솜씨라기 보다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신 분의 솜씨로까지 보이는 예술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이미 해외에서 검증이 끝난 "해리포터" 같은 경우는 두꺼운 한권의 책을 위에 말한 편집신공을 발휘하여 5-6권으로 쪼개어 출판하는 대단한 꼼수까지 발휘하죠. 선택의 여지가 없는 독자들은 비싸다 안사거나 혹은 울며겨자먹기로 구입하게 됩니다. 독자에게 선택권이 없는 출판 문화를 보며 참 너무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시장이 거대한 미국에서는 우선 책이 나오면 사람들은 오랫동안 줄을 서서 구입합니다. 그리고 곧 여러형태의 책이 나옵니다. 선물용 장정, 페이퍼백 저렴한 버전 등이 연이어 나오게 됩니다. 독자들에겐 적어도 선택권이 있습니다. 킨들로 대표되는 전자책은 그 선택의 하나였기에 보다 쉽게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이제껏 킨들의 안착와중에 제지업계의 불만이라거나 하는 관련산업의 불평을 들어본적이 없네요. 물론, 아마존의 출판사에 대한 (아마존은 유통회사죠) 횡포에 대한 불만은 늘 있어왔습니다 그러한 부분도 $9.99라는 종이책의 약 30%의 가격을 고수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지는 형국입니다. 한국의 출판사는 자신이 아주 비싸게 만든 책이 아니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으니 전자책은 종이책의 수입을 갌아 먹는 것으로 치부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종이값을 올리고, 디자인, 레이아웃에 많은 돈을들인 자신들의 노력에 의해 자신들의 목이 조이는 것은 아닐런지......

      출판유통단지의 조성은 솔직히 잘은 모르지만, 출판업계의 유통마진을 줄이려는 노력이 아닐까 하네요. 물론, 약간 저렴한 가격이 독자에게 어필하는 부분은 있겠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출판사자체의 뼈를 깎는 성찰이 먼저 따라야 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미 바뀌어 버린 한국인의 생활패턴을 되돌리기는 역부족이 아닐까 합니다. 가격을 낮춘다고 생활패턴이 갑자기 바뀌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기껏해야 한달에 한권이 한달에 1.2권정도로 늘정도라 할까요? 그것으로 만족하다면 뭐 할수 없지만......

      전자책의 활성화가 제지업계나 혹은 인쇄 등등의 관련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사실 마음 아픈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방향으로의 발전의 가능성을 방해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그리고 전자책의 활성화가 예를 들어 제지업계의 이득에 저해가 된다는 것은 근시안적 발상이라 봅니다. 지난해말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고 아마존에서 영업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사상처음으로 종이책보다 킨들용 전자책의 판매량이 상회하였다는 뉴스였지요. 언뜻 들으면 종이책의 위기인것 같습니다만, 조금만 안을 들여다 보면 종이책 판매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 아니라, 전자책판매가 절대적으로 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은 종이책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전반적인 출판시장이 활성화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저렴한 LCD모니터가 보급되고, 어느 플래폼에서도 열린다는 PDF가 논문시장을 장악하게 되며 사람들은 종이사용의 급격한 감소를 점쳤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종이시장은 확대일로입니다. 바로 고품질에 저렴한 프린터가 함께 보급이 되며 쓸데없는 것까지 프린트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발전하는 방향대로 확대되는 경향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제지산업, 서적대여업체의 위축이 두려워 전자책출판의 규제를 가져온다면 종이책 관련산업의 일시적 보호는 있을수 있겠지만, 새롭게 생성되는 산업의 부가가치도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되겠지요. 전자책이 활성화 된다고 하여 제지업계가 위축되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지업계에서도 새로운 산업의 등장에 발맞춘 신사업에 뛰어들 명분을 가지게 될것이고 그런 투자가 없다면 어쩔수 없이 도태되어갈것입니다. 필름을 제조하던 코닥이나 후지도 지금은 디지털카메라를 제조합니다. 폴라로이드도 마찬가지구요. 언제까지나 붙들고 있을수는 없는 노릇일텐데, 막연한 두려움만을 이야기하는것은 무리가 있겠죠. 물론, 관련산업의 소득감소를 우습게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당장 막으려 해도 흐르는 물처럼 막기힘든 물결이란 뜻입니다. 대여점도 아마 종이책의 대여와 인터넷베이스의 전자책 대여등으로 다각화 해나가다 보면 오히려 더 나을수 있습니다. 조금은 크게 보고 앞서 보는 혜안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책대여 는 이미 자리잡은 것이니 전자책의 사설대여 에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 어렵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런 사설 전자책 대여점이 늘어나면 컨탠츠 판매망도 다각화되고, 관련상업도 발전하겠죠, 이용자에게 이득이 되는것은 말할것도 없겠구요.

      아마도 전자책은 읽기 문화를 조금 바꿀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휴대성이 강조되다 보니 조금씩 남는 자투리 시간이 독서시간이 되겠지요. 멍하게 있기 쉬운 지하철안이라거나 짧은 휴식시간의 공원등 시공의 제약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독서시간이 확대되어 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요즘 부각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등의 수많은 휴대기기가 이러한 독서습관을 지탱해줄것이고, 관련 산업의 발전도 예상이 됩니다. 이건 niche market일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blue ocean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사회상이 한꺼번에 여가시간을 독서로 선용하는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패러다임의 변화를 갖오지 못할바에는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일에 주저하지는 말아야하지 않을까 하네요.

      솔직히 100년이 지나도 종이책이 없어질것이란 생각은 안합니다. 아마존의 CEO가 킨들을 들고 나오면 했던 말이 갖자기 떠오릅니다. 책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진화할 뿐이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가 2010.05.07 08:57

      빨간내복님의 댓글 감사드리고,

      또한 빨간내복님의 댓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이가 2010.05.07 10:29

      근본문제인 ‘낮은 독서량은 어디에 기인한 것일까요?’란 빨간내복님의 원인분석을 보고 엊그제 제 블로그에 링크를 걸어놓은 것이 생각납니다.
      http://kr.blog.yahoo.com/yiga0212/2124.html

      사실 한 국가의 독서량증가를 위해서는 많은 국민들을 독서로 인한 흥미와 재미를 그리고 호기심을 느끼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좀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여건조성과 더불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독서의 습관을 붙이려 많은 노력을 교육자 분들은 얘기하고 있었겠지요. 그래서 저의 블로그 링크글이 생각났습니다.

      사실 꽉 짜여진 각박한 현대의 삶 속에 좀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신적 여유를 찾는 것이 어쩌면 책을 읽는 독서의 목적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독서는 “스스로 사색할 시간을 가지게 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물론,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독서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만 꽉 짜인 각박한 현대의 삶에 어쩌면 정신적 육체적 포로가 되어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것은 악순환으로 스스로를 우물안 개구리로 만들어가기 때문에 정신노동자뿐만 아니라 육체노동자들도 삼겹살과 이슬이와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 되었겠지요.^^

      사실 스스로를 우물안 개구리로 만들지 않기 위해 독서를 해야 함에도 그런 독서를 하는 것이 생활화가 되지 않아 낮은 독서량이 문제가 된다면, 어떻게 그러한 ‘우물안 개구리의 정신세계에 안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인드를 쉽게 깨뜨릴 수 있느냐가, 독서량을 높이는 근본적인 해법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의 자녀들의 호기심과 흥미 그리고 재미를 자극하거나 유발하여, 인간만이 할 수 있고 인간이기에 해야만 하는 ‘사색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독서의 목적이고, 어쩌면 제일 큰 독서량증가를 가져오는 길이라 생각해 봅니다. 링크된 TED프로그램을 보고 그러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혹시 자녀들에게 호기심과 흥미 그리고 재미를 자극하여 사색하는 습관을 길러주어 독서의 생활화를 이루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영상과 듣는 것에 너무나 익숙한 요즘 세태에서 먼저 TED를 보게 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라 읽어라 한들 스스로 호기심과 흥미나 재미 그리고 우물안 개구리라는 자각이 동반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책이란 놈은 쉽게 가까이 하기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만큼 여유가 없다고 스스로 느끼는 현대생활이라는 얘기이겠지요...

      빨간내복님의 댓글에 그냥 흥이 나서 적어봅니다.^^;;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08 07:07

    저도 한국책에 목말라 있어요~
    그래서 영등포 전자책 도서관인가?에서 빌려보고 있는데 책 종류가 다양하지 않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여기 도서관에도 한국책이 있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다양하지 않아서 항상 고민했어요.
    이지빌 좋군요!! 당장 가입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08 07:13 신고

      인터넷만으로도 가입이 되고 대요할수 있는 도서관을 모아서 나중에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15. Favicon of https://myusalife.tistory.com BlogIcon 샴페인 2010.05.10 05:02 신고

    저는 그동안 경기도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었습니다. 자체 PDF 뷰어 비슷한 리더로 컴퓨터 화면으로 읽는데요 (하드디스크에 저장은 못하도록 막아놓았습니다) 제가 찾는 신간 베스트 셀러는 많지 않지만 이런 저런 한국책을 읽고 싶을 때 많이 이용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안간지 꽤 되었군요. 가입도 쉽고 나쁘지 않아서 한동안 참 많이 이용했었습니다.

    이제 빨간내복님이 소개해 주신 곳들을 하나씩 둘러봐야겠군요.

    • Favicon of http://myusalife.com BlogIcon 샴페인 2010.05.10 05:10

      정확한 이름은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이고 주소는 http://www.golibrary.go.kr/ 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13 08:28 신고

      오랜만의 답글입니다. 쿨럭!

      이 이외에도 상당히 늘었습니다. 각 도서관마다 겹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은 수의 서적이 있으니 이용하기에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따로 정리해 볼께요.

  16. Favicon of http://design.funny4u.com BlogIcon funny4u 2010.05.16 19:51

    저는 Borders에서 다음 달에 출신한다고 발표한 Kobo와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 모르는 Kindle3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아시는 정보가 있으면 좀 나누어 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샌프란 근처에 살고 있는 동포랍니다 ^_^;;)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5.19 03:37 신고

      안녕하세요?

      kobo reader는 저가모델로 나오더라구요. $150선에서 대강 가격이 형성될것 같습니다. 책읽기에 집중한 모습이고, borders의 주력기기가 될것이므로 컨텐츠도 좋을것 같습니다. 킨들3는 그다지 기대를 안합니다. 다른 글에도 썼지만, 킨들은 지금 무쟈게 고민중일겁니다.

  17. PNS 2010.08.02 05:41

    딴지는 아닙니다만, 남아수독오거서라는 말이 나올 시절엔 글을 죽간에 썼기 때문에, 五車書라고 해봤자 몇백권을 넘기지 않았을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 정도의 책이면 그때까지 문자화된 지식의 총량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02 11:42 신고

      ㅎㅎ 네 맞습니다. 사실 그 당시의 한수레 분량의 책이라고 해도 요즘 하루에 읽는 글의 내용보다 그리 많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점점 더 읽는 양은 늘어가지만, 한번 읽고 버리는 내용들이 대부분인지라 요즘의 글읽기는 그 당시의 질적인 면보다는 뒤진다는 느낌도 아울러 받습니다.

  18. 스님 2010.08.02 17:05

    도서관 전자책 무료로 볼수있는건가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8.03 06:07 신고

      네! 스님. 약 1만 2천권쯤 되는 책이 있습니다. 저희도 일주일에 두어권씩 읽어내려가고 있습니다. 완전히 무료구요..... 궁금하시면 www.bookcube.com을 참고 하세요. 북큐브에서는 보급형이라고 해서 간단한 버전의 새로운 기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19. asdf 2010.12.26 21:45

    요즘엔 815가 나오면서 중고로도 가끔씩 볼만한 녀석이 됐는데 612가 Win CE 기반이여서 오페라 미니를 깔고 웹서핑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인터넷 라디오도 사용할 수 있고... 전자책도 이렇게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끔 했으면 더 좋을텐데 말입니다. 와이파이가 달려 있으면서도 웹서핑은 못하는 기기는 왜이렇게 많은지 답답하기도 하고요... 웹서핑 기능만으로도 RSS나 뉴스와 같은 컨텐츠가 무료로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612랑 킨들3 외에는 웹서핑 되는걸 못 찾겠더군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1.01.07 15:20 신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책읽는 틀에서는 책만 읽게 만드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스마트폰이다 태블릿이다 하여 복합적인 것들을 할수 있느 ㄴ기기들은 넘쳐나기에 정작 독서는 시간을 들이지 않은 경향이 있거든요. 어차피 효용이 다른 기기들이라서 말이지요. ㅎㅎ 612로 대부분이 된다고 하더군요. 처음 나왔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부분에 집중하여 라디오도 듣고, 웹세핑도 하고 했지만 지금은 그런 포스팅들이 거의 다 사라졌죠. ㅎㅎ

  20. BlogIcon 다른생각 2013.09.26 03:33

    이가님과 빨간내복님의 긴 뎃글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할수있었습니다.
    제가 잘 모르던 도서관련 산업들의 모양새와 움직임들도 얼핏 옅볼수 있었고..

    다만 한가지, 대한민국의 책들이 외적으로만 지나치게 성장하는 부분에 관한건 조금 다른의견이 있네요..
    한국어표현중 원래 표현의유래와는 상관없이(유래를 아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처럼 겉모습이 중시되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왜그럴까요, 실제로 한국인들이 겉모습에도 꽤 많은 영향을 받기때문이지요..

    책의 가장 큰 역할은 지식, 정보등을 전달하는것인데, 과연 양질의 종이와 대단한 겉표지가 지식을 전달하는 기본 목적에 꼭 필요한 것인지 의심이 되지요.
    그럼 왜 출판사, 그들은 가격이 더 비싸지는데도 불구하고 왜그런 (외적인) 양질의 도서를 만들어 낼까요?
    우리네들이 책의 겉표지에 혹해서 도서를 구입하는경우가 너무 많은건 아닐까요?

    제가 잘알고 지내는 지인중 한명은 서점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분말씀이, 겉표지가 예쁘면 일부러 사람들이 많이 보고 지나다니는 자리에 두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분또한 그런 책들은 조금다른 애착을 갖으며 구매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출판업계, 돈벌려고 하다보니 잘팔리게 만들고자 하다보니 외적인 질에도 힘을쓰게 됐겠지요.
    그렇다고 그런 양질의 도서가 미국, 캐나다(제가 가본곳이 그뿐이라)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비싸지도 않더군요.

    일반도서의 경우 책 종이의 질도 좋지 않은데 캐나다의 서적들은 기가막히게 비싼경우도 많더라구요...

    단지 출판사들만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거 같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져서 한번 덧데어 제 생각을 남겨봅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3.10.01 08:04 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면도 있을수 있겠군요. 아직도 일단 텍스트의 질이 중요하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출판계가 택한 전략의 하나로 받아들여야겠죠.

      감사합니다.

  21. CHNJ 2016.02.28 02: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해외 거주자인데 막상 정독도서관 Site에 가서 회원 가입을 하려고 하니, I-Pin도 없고 한국 휴대폰도 없어서 가입을 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안 전자책 단말기에 대한 관심을 끄고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크게 기대하고 있던 인터파크의 단말기인 비스킷의 행보가 실망스러웠던 점이 있었고, 혁신적이라 할만한 기기도 미국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그랬던 면도 있습니다. 그렇게 관심을 끄고 나름 독서에만 전념하였지요. 사실 흥미가 전자책 단말기로 자꾸 가게되면 그 본연의 목적인 독서보다는 기계자체에만 관심이 쏠려 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 소니에서 나온 PRS-505라는, 이제는 단종이 되어버린 구모델로 아무런 문제도 없이 사용중인데다, 읽을책은 무궁무진하여 더욱 그렇게 되어갑니다. 

몇가지 전자책 단말기시장의 움직임을 소개합니다. 

오래전에 소개드렸고 저 자신도 크게 관심을 갖고 있던 인터파크의 단말기가 비스킷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세계최대 온라인 도서유통업체인아마존의 킨들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았는데, 마침내 공개된 기기는 업체에서 킨들에 맞추어 포지셔닝한 딱 그 정도의 기능과, 혁신성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 서비스로 출시되었습니다. 기기의 완성도나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이야 어차피 초기물량에 대해서는 테스트 기간이니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른 기기보다 완성도도 높아 보이고 큰 문제는 없을듯 하네요.. 컨텐츠 유통업체에서 만든만큼 구매시의 특전이 어마어마한것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40만원이라는 대략 난감한 가격에도 50권의 전자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이정도의 지원만으로도 기기의 가격은 보전받을만한 정도가 아닐수 없네요. 다른 면을 살펴보면 3G네트워크로 인터파크에 연결 무선으로 책을 구입할수 있다는 점과 신문과 잡지를 구독할수 있는 키보드가 달린 구성입니다. 뭐 새로울건 없는 기능과 서비스입니다. 문제는 바로 그토록 바라던 컨텐츠의 DRM (디지털관리 ) 문제. 자체 DRM으로 인터파크에서 나오는 컨텐츠는 전자책단말기로는 비스킷에서만 볼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PC에서 볼수 있게 한다고 하지만 일단은 컨텐츠를 매개로한 폐쇄적인 이용만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또 무선접속에 의한 구매를 제외하고는 인터파크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만 콘텐츠를 PC에서 기기로 옮길수 있다는 말이며, 자신이 구매한 책에 대하여 또 다른 전자책 단말기에서는 읽을수 없다는 폐쇄성을 의미합니다. 이것마저 아마존이 표방하는 폐쇄성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유통업체에서 만든 단말기라서 오히려 더욱 개방적일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완전히 반대로 움직였네요. 나쁘다는 건 아니지요.. 당연히 회사의 방침이고 비지니스의 모델일 뿐이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또한 한 서적 유통회사가 대한민국의 전자출판계를 이끌어 안착시킬 의무도 절대 없습니다. 그러니 기기개발을 위하여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인터파크측에 대의를 위하여 소를 희생시키라는 주문도 결코 할수 없는것이겠죠. 컨텐츠를 개방한다함은 반이상의 컨텐츠는 자사개발 기기와 무관하게 되므로 기기개발비를 보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실망이야 했지만, 뭐 할수없다는......

그러는 사이 한국 전자책 단말기계의 큰형님격인 누트측에서 누트3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큰형님답게 빠른 행보를 보이며 상당히 마감이 좋은 제품을 출시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상당한 진보를 보이는것과는 무관하게 자체컨텐츠를 수급하려는 행보가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이대로 가다보면 누트가 이끄는 출판연맹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측의 ePub과, 인터파크가 독자적으로 가는 ePub, 그리고 나머지 진영 (yes24,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등등)이 연합하여 만든 한국이퍼브의 ePub 이 작은 시장을 나누게 될듯 합니다. 어디나 경쟁은 발전을 낳습니다만, 거의 태동기라 보아도 무방한 한국 전자출판시장을 생각할때 꼭 좋지만은 않아 보이네요. 고만고만한 기기의 성능으로 볼때 결국은 힘있는 한가지 진영으로 통합될 가능성도 있을뿐더러, 서너개의 업체가 시장을 나누다 보면 안그래도 크지 않은 한국 도서온라인 시장에서 충분한 수익을 얻지 못하여 전체적인 전자책 시장의 도태를 가져올수도 있겠네요.  

암튼, 이런 상황에 그 대표성이야 어떨지 모르지만, 한국 ePub이라는 협회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앞에 말씀드렸듯이 한국이퍼브는 인터파크, 누트와는 별도로 여타 서적유통업체와 출판사들이 연합하여 전자서적 표준이라 불리우는 ePub의 한국표준화를 주창하며 만든 연맹이 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참여유통사 및 출판사의 컨텐츠를 이를 지원하는 여러 단말기에서 읽을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것입니다. 사실 아직 제대로 갖추어진 진용도 아닐뿐더러 규격마저도 중구난방이라서 아직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첫 시작으로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첫 지원단말기로 얼마전에 넥스트파피루스라는 업체에서 페이지원 (PageOne) 이라는 기기를 출시하였습니다. 


이 기기는 yes24, 반디앤 루니스, 알라딘, 리브로, 영풍 문고등에서 판매중이며, 그 어느 곳에서 구입하여도 페이지원에서 읽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기에 이 기기만이 갖는 장점이 있어 소개합니다. 물론, 단점도 당연히 있죠. 그 이야기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큰 의미라하면 통합규격이라는 ePub의 취지에 맞는 콘텐츠의 개방성입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인터파크나 누트의 ePub을 읽을수 있다면 좋겠지만, 유통사와 출판사의 연합체인만큼 컨텐츠 확보는 원활해 지라봅니다. 두번째로는 선택의 다양성입니다. 주로 할 이야기도 바로 이부분입니다. 

먼저, 한국의 전자책 단말기시장은 IT강국답게 책단말기에서 복합기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삼성에서 출시한 단말기의 경우 처음부터 전자종이를 갖춘  PDA로 포지셔닝하였습니다. 책도 읽을수 있는.... 정도의 수준에서 접근하다 보니 가장 중요한 콘텐츠의 초동확보에 실패하고 처참하게 시장에서 깨져버립니다. 현재 가장 많이 팔린 기기라고 하는 스토리의 경우도 최강의 스펙을 자랑하며 시장에 안착하였다고는 하지만, 욕심이 지나친 감도 없지 않을만큼 아이팟터치에 버금갈만한 기능으로 무장을 하였네요. 뻑뻑한 키감이라거나 페이지 넘김버튼의 위치등의 문제가 노출되어 심미성이 기능성을 저해하는 한 예가 되었습니다. 복합기기가 나쁠게 없지만, 이러한 복합기기로의 강박은 전자종이가 갖는 특징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전자잉크는 한번 전기를 통하면 패널의 아래에 있던 전자잉크가 위로 붙어 유지되는 현상을 이용합니다. 다시 전기를 통하면 깜빡하며 이 잉크를 떨어주는 refresh라는 동작을 해야 깨끗한 다음 화면을 얻을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연속된 동작을 하기에는 현재로서는 무리입니다. 이런 특징은 종종 아이폰등의 빠른 반응성에 익숙해진 일반인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줍니다. 여담입니다만, 앙징맞은 휴대폰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80년대 홍콩영화에 등장하던, 무전기만한 휴대폰을 그보다 서너배 큰 밧데리팩을 옆구리에 차고 다니라는 것과 진배없을 겁니다. 그 편하다는 터치스크린 기술도 전자잉크의 위에 터치패널을 배열하는 식으로 도입하지만, 콩깍지를 씌운것처럼 오히려 해상도를 떨어뜨리는 원흉이 되고, 메모기능추가로 빠른 현대생활에 하나의 중요한 기능이 되고자 하였으나 또깍거리는 키보드 소리에 자신이 화들짝 놀라거나 극악 속도에 빠르기는 커녕.....암튼, 이 모든것이 필요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며 이를 적극활용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천성적인 궁합은 맞지 않음을 이야기할따름입니다. 

크게 관심을 갖지 않던 단말기 시장에 눈길을 끈 제품이란 바로 현대의 기준으로 볼때 너무도 초라해 보이는 레트로스펙의 페이지원이라는 제품입니다. 요즘의 추세와는 전혀 다르게 심플 그 자체입니다. 오로지 책읽는 기능에 집중합니다. 중소기업의 커다란 단점인 마감의 조악함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알루니늄재의 마감이 돋보인다고 합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입한것은 아니니 객관적인 리뷰는 다른분께 넘깁니다. 




한국에서 전자책 단말기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빨간천사님 (이광희라는 본명으로 eBook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이 베타기기의 리뷰를 해놓은것이 가장 자세하여 소개를 드립니다. 저처럼 빨간분이라서 참 친근하네요. ㅎㅎㅎ   


이젠 촌스럽게 눈에 편한 전자종이 어쩌구... 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 모든 기기가 같은 회사의 전자종이를 채용하고 있고, 흑백의 계조를 표시하는 능력에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같은 패널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초기 제품의 문제점들은 시간이 지나며 소프트웨어인 펌웨어로 완성이 되어가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책을 읽는 그 본질에 대해서는 다 대동소이하다고 말해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기기는 다른건 거의 못합니다. 오로지 대표적인 책의 문자파일인 ePub, TXT, RTF, PDF등등을 화면에 표시해줍니다. 키보드같은 거추장스러운 키들도 과감히 배제하였네요. MP3도 마지못해 채용한듯한 인상을 줄만큼 과감히 기본으로 돌아갔습니다. 왠만한 넷북에 버금갈만큼의 고사양 CPU같은건 없습니다. 그저 책읽는데 지장없을만큼의 하드웨어로 깔끔하고 예쁘게 만들었네요. 디자인적으로 비스킷이나 스토리를 넘어설만큼은 아니라 보지만, 적어도 책읽는 것과 그다지 상관없는 기능으로 가격대를 올리는 일은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미니멀리즘의 극치라고 할까요? MP3를 뺐다면 바로 그 칭호를 주었겠지만, 오디오북의 기능때문에 들어간듯한 MP3로 인하여 극치까지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앞에 설명한 이유들로 인하여 복합기기를 충분히 효율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할바에는 책읽기의 기능이라도 충분할만큼 이끌어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제 평소의 생각에 부합되는 단말기가 되겠습니다. 물론, 복합기기로 사용하는것을 희망한다면 스토리나 비스킷을 구입하면 될것이고, 메모나, 녹음, 혹은 필기등이 필요없다면 바로 이 기기가 정답이 되겠습니다. 가격은 40만원 가까운 다른 기기에 비하여 당근 저렴한 235,000원 되시겠네요. 가격에 강박이 있었는지 케이스 별매라는 조금은 황당한 시추에이션은 있으나 자작케이스를 선호하는 현상황인지라 일부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각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수 있기때문에 쿠폰등을 적용하면 20만원선에서 구매가 가능할듯 합니다만, 사정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시판초기로 아직은 소프트웨어에 적잖은 개선점이 요구되고 있는듯 합니다만, 다른 기기에 비하여 심플한 구성인지라 그 문제는 그리 크지는 않아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알라딘, yes34, 리브로, 반디앤 루니스 등 어디에서 구입한 전자책도 넣어 볼수 있으니 그 개방성은 높이 살만하다 할수 있겠네요. 생각해 보면, 같은 종이책은 동네서점에서 사도 대형서점에서 사도 혹은 인터넷으로 사도 마찬가지로 집에서 혹은 전철에서 읽을수 있는데, 유독 전자책만큼은 중구난방이라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 DRM보다는 통일된 포맷의 개방적 DRM이 정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기기종속이냐 컨텐츠우선이냐의 문제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암튼, 꼭 이 페이지원이 가장 좋은 단말기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최첨단으로 또 복합기기로만 발달하여 가는 시장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요구도 수용할 기기가 등장하였다는 점, 비싸지기만 하는 기기시장에서 단순하지만 저렴한 기기가 등장하였다는 의미가 무척 크다고 봅니다. 또한, 통합 DRM의 열망속에 출범한 한국이퍼브의 지원기기라는 점에서 오히려 반대로 앞으로의 전자책 단말기 시장의 오래된 표준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것 같습니다. 

기기자체의 미덕으로는 커다란 배터리 용량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기에는 1000mA의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책넘기기로 환산한다면 7500페이지 정도라고 모두 이야기 합니다. 페이지원에는 그 두배가 넘는 2200mA의 배터리가 장착되어 15,000페이지 넘김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단점인 낮은 CPU도 저전력에 한몫할테니 실제로는 그 이상의 페이지 넘김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워낙 적은 전력만을 사용하는 전자종이이지만, 사실 은근히 신경쓰이는 부분이 배터리 되겠습니다. 저는 집에서 틈날때마다 읽고 있지만, 대개 2주에 한번 정도 충전을 해줍니다. 저 정도의 유저라면 페이지원으로는 한달에 한번의 충전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네요. 사실 워낙 오래 가긴 하지만, 그러다 보니 배터리 한칸이 떨어지면 그게 은근히 신경쓰입니다. ㅎㅎㅎ 

반면, 넥스트파피루스측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몇가지 단점도 눈에 띕니다. 우선 도서시장만큼이나 중요한 온라인 신문배달서비스를 충족시킬만한 기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 서적의 구매와 기기의 전송시에 일일이 기기를 PC에 연결해야 한다는 태생적 불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의 요구는 끊임없이 변하긴 합니다만, 대체적으로는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컨셉은 큰 신뢰를 주지만, 이미 시장에 안착하여 정착된 기능을 없애는 일은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듯 합니다. 물론, 페이지투 (?) 식으로 조금은 진보된 Wi-Fi 장착기기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이해할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될경우 당연히 Wi-fi가 없는 페이지원은 단종이 될테고, 페이지투 (?) 는 누트2가 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차라리 초기 모델부터 Wi-fi를 장착하고 그 정도 선에서 소프트웨어및 기반을 가다듬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네요. 또 페이지원은 8 계조의 흑백을 표시하는 기기로 사진파일인 JPG등의 표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책만 읽는데는 이정도로 전혀 불편함이 없으나 기기자체의 특성만으로 볼때는 엄밀히 단점이 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누트진영의 비교대상이 되는 명예롭지 못한 결과를 낳았네요. 기본으로 채택한 리더소프트웨어인 FBReader가 일부 유료 ePub파일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여 TXT파일을 읽는듯한 느낌을 주는듯 합니다. 앞에도 이야기했듯 책읽기에 집중한 기기에서 이런 책을 보게되면 엄청난 실망을 할수 밖에 없겠네요. 컨텐츠제작자의 문제일지 혹은 FBReader의 문제일지 정확히 알수 없어 무어라 말은 못하겠지만, 이런 문제를 보게 된 소비자는 당연히 기기탓을 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전체적으로는 준비가 미비한 한국이퍼브에 그 잘못을 물을 수밖에는 없겠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복합기기는 전자잉크에 적합치 못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약간은 페이지원에 좋은쪽으로 편향된 의견을 가지게 되네요. 미니멀리즘이 중요시되는 부문이 바로 전자책단말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페이지원이 갖게된 시장의 선호가 생각보다 사실 조금 짧아질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바로 4월 30일 출시 예정의 누트3 발매소식 때문입니다. 누트3는 기능, 디자인, 가격면에서 페이지원을 압도하네요. 책읽기에 집중된 기능도 디자인은 누트만의 고집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과연 맏형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출시전의 기기이지만, 위에 지적한 페이지원의 단점인 Wi-fi의 부재, 8계조 gray의 표현력, 표준화 되지 않은 ePub 리더로서의 불안함을 상당부분 커버할만큼 완성도가 좋아 보이고, 가격도 페이지원보다 조금 저렴하게 나왔네요. 아마 가격 책정은 페이지원을 염두에 두었지 않았나 생각할 만큼 5000원 쌉니다. ㅎㅎ 사실, 누트블로그에서 이런 부분들을 직접 페이지원과 비교하여 자사제품의 우위를 설명한 포스팅하였고, 개인적으로는 조금 경박해 보입니다. 경쟁관계이니 어쩔수 없다지만, 그래도 한국의 정서에서 조금은 과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지만, 스펙상으로 볼때 설명이 부당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단말기 개발에 오랫동안 투자해온 누트의 노하우가 있다는 말이 될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펙대로라면 누트3가 전자책 단말기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배터리도 1800mA까지 늘렸으니 상당한 진보입니다. 페이지 넘김 버튼가운데의 조이스틱이 조금 거슬리긴 하네요. 언뜻 보기에도 위로 조금 돋아 올라와 보이는데, 어딘가에 걸릴듯한 디자인이네요. 작은 것이지만, 불편함을 줍니다. 끙! 암튼, 물론, 시장에 풀리고 여러가지 개선점이 요구되겠지만, 그간의 누트의 행보를 볼때 그 제품의 신뢰도는 상당할것입니다. 그러나....... 

누트가 가진 한계는 바로 컨텐츠입니다. 누트는 한국최초의 전자종이를 채용한 단말기제조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개발을 해왔습니다. 그 공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여러 출판사를 연합하여 누트만을 위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기종속성을 양보할 생각은 없어 보이니 조금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누트와 제휴를 한 출판사들도 많이 늘었고, 제작된 컨텐츠도 많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컨텐츠의 다양성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죠. 사실 한국단말기시장에서 제품의 품질에서 우위를 점하면서도 이렇다할만큼 시장쉐어를 가지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컨텐츠에 있습니다. 누트1,2 그리고 3로 이어지는 꾸준한 연구개발이 한국단말기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음에도 늘 새로운 단말기의 출시에 가려져 버리는 이유도 바로 거대유통사를 끼고 들어오는 신참에 치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그간 어렵게 준비한 컨텐츠를 다른 기기에 개방하는일은 쉽지 않을것입니다. 다른 업체들도 무시하지 못할 누트의 쉐어로 인하여 자신들의 컨텐츠를 개방하지는 못할듯 하네요. 결국 누트는 독자적으로 나갈것 같습니다. 

기기의 완성도로 본다면 누트3이 가장 유력하겠으나, 향후 컨텐츠를 생각한다면 페이지원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네요. 그리 행복하지 않은 고민입니다. 쩝!

사회학적으로 경쟁이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때가 많습니다. 종종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경제적이고도 실질적인 이득을 주기도 하죠. 한국의 전자책시장에서 경쟁이란 이런 사회학적 증명이 통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소설을 각 유통사에서 독자적으로 전재책포맷으로 만든다면, 그리고 소비자가 둘중의 하나를 고를수 있는 선택이 주어진다면, 거기에 품질이 그리 다르지 않다면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쪽을 선택하게 되죠. 이것은 경쟁을 촉발시키고 제작사에서 어느정도의 이득을 남길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지는것이 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은 바로 경쟁이 가져다 준 소비자에의 이득이죠. 혹은 두 제작사에서 같은 가격을 고수한다면 어느 한쪽이 그 품질을 확 올리는 쪽으로 경쟁을 하게 되겠지요. 소비자는 같은 가격에서 보다 보기 좋은 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것은 실질적 이득은 아니지만, 만족감이라는 이득이 생기게 되죠. 한국의 전자책 시장은 각자가 다른 컨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독점배포하는 구조가 고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 이를 자신들이 만든 기기에서만 볼수 있도록 종속을 시켜두기 때문에 애초에 컨텐츠 경쟁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습니다. 이런 시장에 한국이퍼브가 참입하여 조금의 경쟁구도는 가져오게 되었으나, 아직도 컨텐츠의 가격은 허걱할정도입니다. 아마존의 경우 전자책은 거의 $9.99로 종이책의 35%수준을 유지하려 애씁니다. 한국의 경우 11,000원의 책이 7600원 수준이네요. 심지어 공지영씨의 고등어의 경우처럼 전자책이 더 비싼 경우도 있네요. 이런 이런.... 암튼, 전체적으로 10-30%의 할인율이죠. 이정도의 가격이라면 전자책시장으로의 관심은 그리 크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같은 책에 대한 여러 업체의 제작시스템이 되면 경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테지만, 지금처럼 이상한 경쟁구도에서는 고가정책이 유지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암튼, 경쟁이 발전을 부르지 않는 이상한 시장이네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jijabella BlogIcon 붉은미친천사 2010.04.27 11:30

    기타님, 이광희입니다.^^; 비스킷은 좀 안타깝게 되어 버렸지요. 너무 욕심이 크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페이지원은 아마 페이지투보다는 확장형으로 갈 공산이 큰 것 같습니다.

    누트3는 이번에 좀 너무 무리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어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_-a 게다가 직접적인 개발 업업체가 아니라서,(누트1과 2도 ODM이였지요.) 지난 버전들과 마찬가지로 사후 관리가 좀 걱정됩니다.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27 22:01 신고

      페이지원의 확장형이라는게 뭘까요? 그러니까 Wi-fi정도 아닐까요? 혹은 대형화면인가요? 암튼, 전 누트3가 한국이퍼브측의 지원기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4.27 11:51

    아직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읽어도 잘 모르겠네요.
    역시 책은 화장실에 앉아서 손가락에 침 발라가면서 읽는 만화가 최고죠. ㅋ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27 22:02 신고

      글쓰시는 분이니 아무래도 조금은 구조나 유통을 이해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앞으로 많은 관심을...ㅎㅎ

  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10.04.27 12:20 신고

    스카트폰으로도 가능하고.... 역시 종이로 된 책을 선호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도 이벤트에 응옴해서 받으면 써볼까 했는데 그ㅡ닥 기대도 않했지만...받아도...그만 그런 기분이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27 22:03 신고

      워낙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니..... 저도 종이책을 선호하긴 합니다만, 평소의 글자에 대한 욕구는 충분히 채워주고도 남는 전자책은 그 나름의 매력이 충분합니다

  4. Favicon of http://egoggan.com/story BlogIcon 이곳간 2010.04.27 13:46

    아주 예전에 아주버님이 저에게 전자책이라고 선물을 해주셨는 데... 어디다 뒀는 지 기억도 안나네요 ㅋㅋ
    요런건지도 모르겠구요... 암튼 뭘 좀 알아야지 면장질도 해먹죠 ㅋㅋ --> 우리 할머니 말씀이세요..
    저희들 공부안하고 띵까띵까 놀때마다 하시던 말씀 ㅋㅋㅋ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27 22:04 신고

      예전에 나온 제품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직접 보시면 아마도 왜 이리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4.27 13:46

    저도 전자책에 관심이 참 많은데, 가격이 항상 나쁘더라고요 ㅠ_ㅠ
    워낙 기계도 모르고 해서 전문가가 조언해주길 조금 기다렸다 사라고 하시더라고요.
    우와~ 꼼꼼하게 이 많은 걸 다 쓰신 거예요? 대단하십니다.
    다이어트는 잘 하고 계신가요~? ^^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27 22:05 신고

      한국전자책 시장의 성공은 좀 치사한것 같지만, 전자책 가격의 인하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안그러면 계속해서 암흑의 경로의 스캔본이 돌아다니고 무료인 이런 책들을 보게 되겠죠. 정품 전자책도 저렴하니 구입하여 깔끔하게 보자하는 인식이 확대되어야 하겠죠.

      감사합니다.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4.27 14:37

    전자책 출시만 알고 있었지,,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내복님 덕분에 자세히 알고 가네요. 저 근데 이래도 되는 걸까요??ㅋㅋㅋㅋ
    음!! 저도 이제 전자책 공부를 해야겠어요!!^^

    -현선 드림

    •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10.04.27 22:07 신고

      애구! 현선님은 자세히 알고 계실줄 알았는데.... 암튼, 앞으로는 전자책에도 관심가져주시고 동향같은것도 좀 알려주시고...ㅎㅎ

  7. widow7 2010.04.27 14:50

    전자책이 활성화되려면 두 가지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첫째는 핸드폰처럼 처음에는 일단 공짜로 뿌려야 합니다. 한국 성인의 60%는 1년에 단 한권의 인쇄물도 구입해서 읽지 않습니다.(신문 제외) 잡지든 만화든 무협지든 그 어떤 책도 사지 않는 성인이 60%인 나라에서 비싼 전자책 단말기가 팔리겠습니까? 두번째는 전자책의 콘텐츠가 중고생이 사용할 문제집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소설이나 잡지를 전자책 콘텐츠로 밀고 있다면 단연코 망합니다. 중고생 문제집을 전자책으로 풀 수 있어야 전자책 시장이 삽니다. 독서가 일상이 아닌 특별한 취미인 한국은 전자책 시장이든 종이책 시장이든 재미볼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자책으로 중고생 문제집이 제공된다면 그나마 동네책방은 전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