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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세월이 가면 2종 셋뜨 - 최호섭과 박인희

짠짜잔잔 짜자잔잔....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깡통로봇 달려 나오고, 태권브이 이단옆차기 한번하면 TV앞은 탄성이 절로 나왔는데 말입니다. 세월이 가면 이야기하다 왜 뜬금없이 태권브이냐구요? ㅎㅎㅎ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하는 세월이 가면은 최호섭이라는 가수가 부른것으로 이 최호섭이 사실 로보트태권브이의 주제가를 불렀던 사람이랍니다. 그래서 그냥 뜬금없이 태권브이 이야기를 꺼내보았네요. 토요일 쉴새없이 돌려야 했던 솜사탕 장사로 인하여 삭신이 쑤셔 빌빌대다 일요일 저녁이나 되어서야 겨우 기타를 꺼내어 노래를 하게 되었는데, 저녁이고 어두워서 기분이 가라앉아 그런지 조금은 차분한 세월을 가게하고 있네요. 최호섭은 태권브이 부르던 실력으로 힘차게 부르던데, 전 그냥 조용히 불러서 원곡이랑은 많은 차이가.... 


참! 왜 2종셋뜨인지는 저 아래에 있답니다.




위 링크나 그림을.......


사실은 세월이 가면이란 곡은 하나가 더있습니다. 목마와 숙녀로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이야기하던 박인환님의 시에 곡을 붙혀 낭낭한 목소리로 깔끔하게 노래하던 박인희의 노래, 세월이 가면...... 


위 링크나 그림을.......

제겐 박인희의 세월이 더 더디고 힘겹게 가는듯한 착각이 드네요. 사랑의 잃은 아픔 사람에겐 그 어느 계절인들 아프지 않을리 없겠지만, 나뭇잎 떨어지는 벤치를 바라보는 마음이 더욱 쓸쓸한 가을이 가장 아플듯 합니다. 

너무 다른 두곡이라서 이렇게 셋뜨메뉴로 묶기는 좀 그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