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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잊혀진 계절 - 이용 (covered by 빨간내복)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가사전문 <-- 클릭



요 위에 그림이나 밑에 링크를 누르면 아마도 노래가 나올지 모르는데.......
원곡이 나오는건 아니고, 간來福이 부른 노래가 나올지 모르는데...... 
한번 눌러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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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는 1979년 12월 12일 12·12 군사 반란으로 정권을 잡은 뒤,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한 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여 반대 세력을 약화시킨 뒤 제5공화국을 출범시켰다. 1981년 전두환 정부는 5·18 1주년을 맞아 광주에 쏠릴 국민의 관심을 잠재우고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무언가를 준비해야만 했고, 정부는 제5공화국 헌법에 규정된 '민족문화의 창달' 을 앞세워 대규모 문화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          from Wikipedia

바로 1981년 여의도에서 열린 대규모 관제축제인 국풍 '81의 이야기입니다. 


아마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참 이상한 축제라는 생각을 저버릴수 없었답니다. 시대상으로는 절대 있을수 없는 젊은이의 축제....... 그때 젊은이는 참 불쌍해뵈던데, TV에 나오는 형또래 젊은이들은 흥겹게 노래를 하고..... 


암튼 그즈음의 기억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그당시만 해도 듣보잡 (듣도 보도 못한 잡넘이라는 뜻이지요. 친절한 내복씨 ㅎㅎ) 이었던 펩시콜라 티저광고입니다. 이름하야 펩시찰렌지. 눈가리고 두개의 콜라를 마시게 하고 맛이 좋은 것을 고르라고 윽박지르는 그것. 이를 계기로 전세계 콜라의 판도는 바뀌었다던가.......





음.... 암튼 이야기가 옆으로 샜네요. 제가 이렇습니다. ㅋㅋ


꼭 궐기대회를 보는 듯한 느낌의 국풍은 사실 그 전해에 있었던 젊은이의 가요제를 확장한 것으로 이 가요제를 통하여 화려하게 데뷔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용 입니다. 바람이려오라는 곡으로 2등에 해당하는 금상을 받았지요. 영예의 대상은 서울대 밴드에 돌아갔으나 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저도 모릅니다. 암튼 이 운이 억세게도 좋다가 나빴던 이분들 수상축하 공연하려다 관제축제 들러리 오명을 쓰고 무대가 박살날만큼 봉면을 당했다고 하네요. 시대상이 투영된 이야기네요. 


뭐 그렇다고 이용을 매도할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음악은 음악이니.... 


솔직히 이용의 노래는 그다지 즐겨듣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약간 오바하여 소리를 내는 스타일이라, 듣기가 그리 편한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10월의 마지막 밤에는 꼭 나온다는 잊혀진 계절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친구가 개인적으로 신청을 해준 곡이랍니다. 오늘은 밤이 되어도 사실 10월의 마지막밤 전날이죠. 그런데, 내일은 정신이 없을듯 하여 미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