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너무나 눈부신 모습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가까이 갈 수 없었죠
나의 더러운 것이 묻을까 두렵기도 했지만
그녀에게 다가 갈 수록 내 마음도 병이 들었죠
그녀는 천사의 얼굴을 천사의 맘을 가졌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알아 보지 못 하죠
허름 한 청바지에 플라스틱 귀걸이를 달고 있던
그녀를 나만이 느낄 수 있는건 너무나 자랑 스러워
내가 갖고 있는 또 하고 있는 내가 그렇게도 원했던
모든 것 어느날 갑지기 의미없게 느껴질 때 오겠지만 우~
그녀와 커피를 함께 했던 가슴뛰던 기억을
오랬동안 내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거예요
사랑이란 말이 점점 그 의미를 잃어 가고 있는 요즘 이기에
나는 그녀를 감히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싫었어 우~
하지만 밤새워 걸어도 아무리 생각 해봐도
그보다더 적당 한 말은 찾아 내지 못했습니다.
외로운 날이면 그녀 품에서 실컷 울고 싶을 때도 있었죠
가느다란 손이 날 어루만지며 꼭 안아 준다면~
그녀는 나에게 말했죠 친절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렇게 대한 것이죠
그러나 그녀는 그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죠~
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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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라는 가수의 노래중 잘 알려진 노래는 회상이라는 곡밖에는 없는듯 합니다. 노래를 아마추어 비슷하게 노래를 불러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진실이 담겨 있는것 같습니다. 이 노래를 부를때마다 아직도 미세한 가슴의 고동을 느낀답니다. 아직도 제 가슴속엔 20대의 감성이 남아있나 봅니다.
사실 이 곡을 아주 오래전에 부른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비디오 버전으로 해보았습니다. 마이크가 제대로 장착이 안되었는지 소리가 좀 깔끔하게 녹음이 되지 않아 에디팅에 애를 먹었네요.
아내가 아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저 역시 제 천사와 처음 커피를 마시던 그때를 잊을수 없는데, 그 천사가 요즘에는 매일 저와 커피를 마시네요. 참으로 행운이지요.
어릴때는 이 노래처럼 플라스틱 귀걸이를 한 수수한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그때의 아가씨들이야 뭘 한들 안예쁘겠습니까 만은... 그게 바로 젊음이고 순수겠지요. 저도 제 아내도 그럴때가 있었네요. 그러고 보니 처음 만난것이 근 23년전입니다. 아내는 꽃다운 대학신입생이었고 저는 신입딱지를 벗은 머~~찐 2학년 이었지요. ㅎㅎ 전 지금과 달리 대쪽같이 (?) 마른 모습이었죠. 어제도 농담삼아 이야기하는데, 전 대학때는 배형만이었고 지금은 박철이라고...ㅎㅎㅎ 그때 사진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저럴때도 있었구나 하는...... 겨우 60kg을 넘겼으니까요. 여기저기 옮겨다니느라 옛사진이 제겐 남아있지 않은데, 수년전 선배를 통하여 까맣게 잊고 있던 사진을 두어장 받았습니다. 아마도 그 무렵이었던것 같네요. 제가 2학년이고 제 아내가 1학년이던 그 시절..... 사진을 하던 선배와 함께 남이섬에 놀러갔다가 아무 생각없이 서라는데 서서 찍은 두장의 사진입니다.
ㅋㅋㅋ
참고로 이때는 절~대 사귀던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사진모델을 해준다는 의미루다가.... 나중에 결혼하게 되고 그때 사진을 찍어준 선배는 자신이 중매쟁이였다고 우기더군요. ㅎㅎㅎ 아래 사진은 참 어색한것이 딱봐도 설정의 냄새가 물씬 풍기죠? 전 정말 저때는 봄여름에는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운동복, 가을에는 비슷한 검은색 운동복으로 일관하던 참 우울한 청춘이었고 제 아내는 화사했습니다. 강가에 화사하게 핀 개나리 같았지요. 지금은 뭐.... 음 그러니까.. 암튼.... ㅎㅎ
인연이 되려 그랬는지.... 그 형이 중매쟁이가 된건지.....암튼 이렇게 결혼하고 14년을 넘게 살고 있네요. 오래되다 보니 함께 공유하는 추억이 많고 서로 아는 사람이 대부분인지라 많은일이 편안합니다.
이 노래를 부르고 듣다 보니 갑자기 옛생각이 마구마구 나서 제 천사 이야기를 조금 해보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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