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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그날 이후 (졸업) - 해바라기 (covered by 빨간내복)



어울려 지내던 긴 세월이 지나고
홀로이 외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네
친구여 그대 가는 곳 사랑있어 좋으니
마음에 한가득 사랑담아 가소서
여느때나 떠나간 후에도 친구들의 꿈속에 찾아오소서
젊음의 고난은 희망을 안겨 주리니
매화꽃 피어난 화원에 찾아 오소서

잘가오 친구여 그대 떠난 후라도
우리의 마음엔 그대모습 남으리니
때없이 찾은 이별이 슬픔만은 아니오
또다시 우리는 한 곳에서 만나리니...
언제이던 어느곳에서든 정하지 않아도
한 곳에서 만나리니...
정겨운 친구여
가슴에 맺힌 슬픔과
설움을 버리고 안녕히 친구여 안녕히

가슴에 맺힌 슬픔과 설움을 버리고 안녕히
친구여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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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은 잘못된 졸업식 풍경이 많다는 기사가 많네요. 검은색 교복을 입던 시절, 그 검은색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으로 밀가루를 뿌려대곤하였습니다. 사실 그것도 주위 어른분들은 쯧쯧 하며 혀를 차기 일쑤였구요. 그런데, 요즘은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까지 좀 심하다 싶은 행동들을 하는걸 보니 저도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전 검은교복을 입고 중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머리도 스포츠머리로 밀었구요. 중학교 3학년이 되니 마침 확정되었던 교복자율화시범실시로 3학년 2학기인가부터 사복을 입기 시작하였지요. 고등학교는 3년내내 사복으로 다녔으니 졸업식은 밀가루 소동같은것은 없었답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하던 졸업식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이 곡을 들으면 왠지 눈물이 맺힐것 같은....... 지금 보니 3절은 잘 모르겠네요. 

해바라기의 그날 이후라는 곡은 졸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가사를 잘 보시면 헤어지는 친구에게 행운을 빌어주고 덕담을 해주며 다시만날것을 기약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착한 가사네요. 제가 대학을 졸업할때쯤에는 이 곡이 졸업식장에는 늘 울려퍼졌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화음을 하고 싶어 비디오를 안하고 오디오만 녹음해 보았습니다. 아직 감기기운이 대폭 남아있어 목소리가 안정이 안되네요. ㅠㅠ 

졸업으로 헤어지는 친구들, 선후배에게 밀가루같은것 보다는 덕담의 오고가길 바래봅니다. 

위 비디오 사진중에 23초쯤에 6-2반 흑백 졸업사진은 제 국민학교 졸업사진이랍니다. 글구, 뒷부분 3분 7초쯤엔 제 딸아이 어린이집 졸업사진도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