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지쳐있었나봐
가사전문 <--- 클릭
http://www.youtube.com/watch?v=ZrFD_kCgh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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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치다보면 어딘가로 멀리멀리 떠나가고 싶을 때가 생기는 법인것 같습니다. 그곳이 어디이든 기차로 떠나가는것이 더욱 어울릴듯하네요. 운전할 필요도 없고, 버스보다도 더 여유있고, 왠지 새로운 만남이 있을것 같은 기대같은 것들이 있는듯해요.
어디로 떠날까까지 생각해본다면 이상하게 춘천이 먼저 떠오릅니다. 이상하게도 전 춘천이라는 곳을 가본적이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춘천이 왜 떠오르는 걸까 하고 생각해보니 바로 김현철의 이 곡 "춘천가는 기차" 때문이었습니다. 참 단순하기도 하죠? ㅎㅎ
호반의 도시라는 이름답게 호수가 크고 많은곳, 강원도지만 비교적 쉽게 갈수 있는 곳. 닭갈비, 막국수 등의 먹거리로 떠올려도 좋고, 하악하악의 코노털옵빠 이외수 선생님의 감성마을이 먼저 떠올라도 좋겠습니다. 한번도 못가본 주제에 데이트족 친구들의 끝없는 찬사에 공지천을 그릴수 있고, 닭갈비집은 어디가 좋고 막국수는 어디가 원조고 하는 세세한 것까지 알고 있던 곳, 경춘고속도로가 뚫리며 서울에서 한시간도 채 안걸린다는 춘천!
지금 전 춘천에 가보고 싶네요. 제가 한국에 있을때만해도 차를 가진 친구들도 거의 없었고 그래서 더욱 지금처럼 식도락이라는 것이 그리 발달하지도 않아 동네에도 많은 닭갈비를 강원도까지 먹으러 간다는 뭐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별로 없네요. 까딱 잘못하다 하루만에 돌아오기 힘들다는 그 춘천! 그래서 데이트코스로는 아주 인기 있었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는... 그래서 지금은 솔직히 막차의 매직 (?) 덕을 볼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에는 다분히 의도적인 부분이 들어 있습니다. 가사도 그렇지만, 노래의 코드 진행이 참 재미있습니다. 후렴부를 제외하면 DM7 - AM7 - FM7 - Bbdim7 등등의 코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건 제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M7 코드는 D니 A니 하는 코드에서 한두음의 주음을 빼어버려 왠지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을 줍니다. 강하게 텐션을 가졌다가 휴~ 하고 힘이 빠지는 느낌. 그런 M7이 전체에 깔려있어서 인지 기타소리는 춘천처럼 안개가 낀듯한 몽환적인 느낌과 함께 잔뜩 주었던 어깨힘을 해제시키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안개가 가득한 춘천의 풍경을 이렇게 코드진행만으로 연출한다는 것 자체가 참 놀랍습니다. 김현철이라는 가수, 작곡가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곡이 너무도 놀라와서 결국 좋아할수 밖에 없게 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솔직히 다른 곡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ㅎㅎㅎ).
겨울...... 기차길에 쌓인 눈을 보며 걸어가보기에는 춘천이 제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그 춘천에 친구가 둘이나 삽니다. 한국에 가게되면 이번에야 말로 춘천에 가보게 될것 같습니다.
춘천 사는분 안계세요?
어디로 떠날까까지 생각해본다면 이상하게 춘천이 먼저 떠오릅니다. 이상하게도 전 춘천이라는 곳을 가본적이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춘천이 왜 떠오르는 걸까 하고 생각해보니 바로 김현철의 이 곡 "춘천가는 기차" 때문이었습니다. 참 단순하기도 하죠? ㅎㅎ
호반의 도시라는 이름답게 호수가 크고 많은곳, 강원도지만 비교적 쉽게 갈수 있는 곳. 닭갈비, 막국수 등의 먹거리로 떠올려도 좋고, 하악하악의 코노털옵빠 이외수 선생님의 감성마을이 먼저 떠올라도 좋겠습니다. 한번도 못가본 주제에 데이트족 친구들의 끝없는 찬사에 공지천을 그릴수 있고, 닭갈비집은 어디가 좋고 막국수는 어디가 원조고 하는 세세한 것까지 알고 있던 곳, 경춘고속도로가 뚫리며 서울에서 한시간도 채 안걸린다는 춘천!
지금 전 춘천에 가보고 싶네요. 제가 한국에 있을때만해도 차를 가진 친구들도 거의 없었고 그래서 더욱 지금처럼 식도락이라는 것이 그리 발달하지도 않아 동네에도 많은 닭갈비를 강원도까지 먹으러 간다는 뭐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별로 없네요. 까딱 잘못하다 하루만에 돌아오기 힘들다는 그 춘천! 그래서 데이트코스로는 아주 인기 있었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는... 그래서 지금은 솔직히 막차의 매직 (?) 덕을 볼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에는 다분히 의도적인 부분이 들어 있습니다. 가사도 그렇지만, 노래의 코드 진행이 참 재미있습니다. 후렴부를 제외하면 DM7 - AM7 - FM7 - Bbdim7 등등의 코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건 제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M7 코드는 D니 A니 하는 코드에서 한두음의 주음을 빼어버려 왠지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을 줍니다. 강하게 텐션을 가졌다가 휴~ 하고 힘이 빠지는 느낌. 그런 M7이 전체에 깔려있어서 인지 기타소리는 춘천처럼 안개가 낀듯한 몽환적인 느낌과 함께 잔뜩 주었던 어깨힘을 해제시키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안개가 가득한 춘천의 풍경을 이렇게 코드진행만으로 연출한다는 것 자체가 참 놀랍습니다. 김현철이라는 가수, 작곡가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곡이 너무도 놀라와서 결국 좋아할수 밖에 없게 되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솔직히 다른 곡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ㅎㅎㅎ).
겨울...... 기차길에 쌓인 눈을 보며 걸어가보기에는 춘천이 제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그 춘천에 친구가 둘이나 삽니다. 한국에 가게되면 이번에야 말로 춘천에 가보게 될것 같습니다.
춘천 사는분 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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