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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기타교실

골방 기타교실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이승철

주말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이곳은 많이 더워졌습니다. 그래도 집에만 있으면 시원하고 좋네요. ㅎㅎ 

제가 생각했던것보다도 훨씬 빨리 기타이야기 2번째가 나왔네요. ㅎㅎㅎ

기타강좌라는 말이 사실은 맞지 않는 말이라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로 배운다는 의미로 교실이라는 말을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어느분인가 하숙집에서 기타 치는 선배한테 배우는것 같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 말이 너무 재미있더군요. 역시 기타는 야매로 배워야..ㅎㅎㅎ 

암튼, 오늘은 검과기타님이 요청하신 이승철씨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라는 곡을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악기 난이도 - 중하
노래 난이도 - 중상
키 - 원곡 (Db = C#)
남자키 -  C       여자키 - G

먼저 이 곡은 반주중심이라기 보다는 노래 중심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반주가 좀 매끄럽지 못해도 노래가 괜찮다면 용서되는 스타일의 곡이죠. 반대로 노래가 좋지 않다면 아무리 반주가 좋아도 망한다는....ㅠㅠ 이승철씨는 키가 많이 높습니다. 이 곡은 특별히 높다고 할수는 없지만, 너무 높으면 감정을 싣기가 어렵죠. 그래서 반음을 낮추어 C로 부르는게 좋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가성을 마음껏 써보는것도 좋습니다.

먼저 전체적으로 한번 불러보았습니다. 노래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억지로 불렀더니 역시 그리 좋지는 않지만 기타 위주로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전주)           C        G        Am         F

C      G        Am       Em7   F           G         C   G
천번이고 다시 태어난데도      그런 사람 또 없을테죠  으음~
C             G      Am           Em7  F              G           C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줄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Am          Em       F             C     F           D7            G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 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C                     G                           Am                  Em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F              G         C             Am   F              G           C
모든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G     Am       F
우우우~~~

C        G        Am      Em7   F           G         C   G
나 태어나 처음 가슴 떨리는      이런 사랑 또 없을테죠
C             G     Am         Em7    F              G           C
몰래 감춰둔 오랜 기억속에      단 하나의 사랑입니다
        Am          Em          F            C   F        D7               G
그런 그댈 위해서    아픈 눈물 쯤이야 얼마든 참을 수 있는데
          C                     G                      Am                  Em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F              G         C             Am    F              G           C
모든걸 줄 수 있어서 사랑할 수 있어서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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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G                      Am                  Em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  그대 웃어준다면 난 행복할텐데
            F            G         C             Am    F              G          C
사랑은 주는 거니까 그저 주는 거니까    난 슬퍼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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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G와 G7을 혼용하죠? 버릇입니다. 베이스 위주로 하다보니 뭐 그냥 편한대로 잡습니다)


이런 구성입니다. 전형적인 4/4박자 곡으로 느리게 연주합니다. 아르페지오의 패턴은 기본적으로 4/4박자의 패턴을 따르면 되지만 그렇게 연주하면 참 평이해집니다. 중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아르페지오에서 베이스를 한번씩 더 넣게됩니다. 베이스 스케일을 가끔씩 넣어주면 기타 반주가 풍부해지기도 하구요. 이곡의 아르페지오 패턴을 먼저.....

원래 4박자 곡은 한마디에 네번만 쳐도 상관은 없을 정도입니다만, 그렇게만 하면 너무 평이해서 연주가 좀 그렇죠. 대개 4/4박자의 아르페지오에는 한박자에 8번을 퉁겨줍니다. 이곡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주 조금만 다르게 해봅니다. 

먼저 한마디에 8번을 퉁기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베이스 한번 멜로디 3번의 4번 퉁김을 2번 반복하여 8번을 만드는 거죠. 타브악보를 보시면 이해가 훨씬 빠르실것이고.....


비디오를 보시면 더욱더.......


악보와 함께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그런데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한마디에 두번 엄지손가락으로 퉁기는 베이스가 5번, 6번 식으로 반복되죠. 한코드에서는 사실 어떤 음을 잡아도 그리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미 음의 조합은 되어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5, 6을 계속교차하는게 소리가 조금더 차게 되죠.  

왼손의 코드는 계속 바뀌어도 오른손의 아르페지오 패턴은 일정하게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우선 위의 패턴대로 또 코드대로 노래를 한번 불러보시는게 좋겠죠? 코드변환과 아르페지오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몸에 완전히 익을때까지 수십, 수백번을 반복하여 연주해 봅니다. 일단 패턴이 일정하게 된다면 다음은..............

전주입니다. 

원곡의 전주는 바이올린이 나오죠. 그런데, 바이올린 선율에 맞추다 보니 엄청난 변박이 되어버려 그걸 그대로 기타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곡 똑같이 해야 하나요? 아니죠? ㅎㅎㅎ 그래서 제가 대강 바꾸었습니다. 



비디오 보시겠습니다. 


비디오와 악보를 잘 보시면 금방 하실수 있을겁니다. 


전주 못지 않게 어려운것이 바로 마무리죠? ㅎㅎ 암튼, 이곡은 잠깐 늘여주면서 집중을 시키는 테크닉을 많이 사용합니다.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이런식으로 부르면 긴장감도 집중도도 좋아지죠. 이곡은 Db인데 마지막 두소절을 반음올려서 부르며 마지막까지 집중도를 유지합니다. 그런데, 반음올려 반주하는건 그리 쉽지 않답니다. ㅎㅎ 그래서 그건 무시하고 그냥 앞부분과 같은 키로 부르고 마무리 합니다. 그런데, 눈치 빠른 사람은 눈치를 챕니다. 거기서 올리는 건데.... 하고 한마디씩 하죠. 그래서 눈치 챘더라도 별 소리 안하게 하는 테크닉은 반음 올리는 부분에서 약간 강세를 두어 노래를 진행시키는 거죠 9비디오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그러면 같은 키인데도 "올렸나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게 됩니다. 일종의 잔머리죠. ㅎㅎㅎ 사실 반음을 올리며 끝을 내는 이유는 조금은 평이한 마무리가 싫거나 혹은 듣는이의 귀를 마지막 까지 긴장시키려는 의도거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반음올리기가 쉽지는 않기때문에 그냥 테크닉으로 넘기지만 원작자의 의도대로 마지막까지 청자의 귀를 잡아두는 겁니다. 원칙적으로는 같은 역할을 합니다. 

비디오를 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 곡의 기타는 앞에서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너무나도 평이합니다. 그저 기계적으로 4번 퉁기는걸 반복하면 되거든요. 그래도 한 부분정도는 강조해주셔야 듣는이가 심심치 않습니다. 그 부분은 바로.......


위 그림에서 빨간색원입니다. 비디오를 보시면.......


위의 내용을 잘 생각하시며 천천히 반복연습하시면 어렵지 않게 소화하실것 같습니다. 

일단 내용을 다 반복하여 연습하셨으면 전체적으로 한번 다시 보시죠. 특히 손가락에 유의하며 봐주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번에는 특별한 요청이 없으면 동물원의 거리에서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