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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기타교실

골방기타교실) 올드팝 Try to remember


Try to remember는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리워졌습니다. 가장 유명한 곡으로는 Harry Belafonte가 될것 같구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버전은 나나무스꾸리의 곡입니다.  마음이 가장 편한것은 역시 Brothers Four 버전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의 배우인 여명씨가 불렀던 것으로 압니다. 

이곡은 예전에 소개할때 "그냥 주워먹는 곡" 이라고 했죠. 그만큼 기타는 그리 어렵지 않고 노래위주라는뜻입니다. 그렇다고 이곡이 노래로 마냥 쉬운것은 아닙니다. 

먼저 이곡은 카포를 5번 프렛에 잡고 C로 연주합니다. 결국은 키가 F가 됩니다만, 설명은 C, Em 식으로 하겠습니다. 

사용되는 코드는 무척이나 간단하죠. 기타 배우면 누구나 배운다는 C, F, G7 에 이름은 조금 그래도 아주 쉬운 Em라는 코드가 나옵니다. 



먼저 전체적인 곡의 구성을 담은 비디오를 보시겠습니다. 이 곡은 사실 며칠전 유리창엔 비를  노래할때 녹음해 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이 기력이 없고 숨도 짧아서 좀 부끄러운 노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전체적인 곡 구성을 위한 것이니 그렇다하는 것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곡의 코드악보입니다. 악보는 클릭하시면 다른창으로 뜰겁니다. 


물론, 전주도 있고 제가 연주할때는 전주를 합니다만, 이번에는 생략하겠습니다. 간략하게 간단하게 해도 노래하는데는 지장이 없거든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곡은 노래가 중요하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합니다. 

아르페지오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디오에도 나오지만, C코드를 잡으실때 약식으로 하지 마시고 위 그림처럼 정식으로 잡아주셔야 합니다. F의 경우는 그냥 약식으로 잡으셔도 되구요. 

사실 오래된 팝은 이렇게 Rhyme이라고 하는 일정 패턴을 보입니다. 영문시에서 보이는 것이고 어린이들 노래에도 대개 이런 Rhyme이 보이죠. 각 줄 가사의 끝을 보시면 mellow, yellow, fellow 로 다 -llow 로 끝이 남을 알수 있으실 겁니다. 이건 영어문장법의 기본이기도 하구요, 이 패턴은 가사를 외울때도 도움이 된답니다. ㅎㅎ 다음 소절도 willow, pillow, billow등으로 llow로 끝이 나는 가사를 사용하였습니다. 암튼, 요즘 많이 나오는 랩이나 힙합에도 이런식의 rhyme은 잘 사용이 되죠. 

다시 노래로 돌아가서....... 사실 이 곡은 비디오를 전체곡과 아르페지오 패턴밖에는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어렵지 않은 곡이라서.... 다만 여러번 반복해 들어보시고 멜로디와 리듬을 완전히 익히셔야 할것 같습니다. 키는 그리 높지 않을것 으로 생각되구요, 오히려 너무 낮다 싶으시면 카포를 하두개 더 올리셔도 되는데 되도록 저음으로 부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간주는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그냥 앞부분의 코드 반복인데 아주 약간만 변주를 하였습니다. 그냥 반복하시면 될듯 하구요........ 

이런곡은 일종의 카페뮤직입니다. 커피한잔과 어울릴만한 곡입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누군가에게 그윽한 목소리로 불러주면 효과 만점의 작업송이 되기도 하구요, 깊어가는 가을 낙엽지는 창밖을 바라보며 분위기를 잡을때도 아주 유용합니다. 

꼭 여러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참 쉽죠 잉? ㅎㅎㅎ


특별한 요청이 없는 한 다음곡은 정태춘씨의 촛불을 하겠습니다. 

열심히 연습하시고 효과 (?) 보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