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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떠나가는 배 - 정태춘 (cover by 빨간내복)

저기 떠나가는 배.....


           


떠나가는 배는 이상향이라 알려진 이어도를 꿈꾸는 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사의 서사는 장대한 스케일이 느껴집니다.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정태춘씨의 대표곡입니다만, 자주 불러지지 않는 곡입니다. 좀처럼 노래를 하지 않던 제가 참으로 좋아하던 선배가 술마시면 부르던 곡입니다. 그 선배는 27-8년 전.. 대학졸업식 당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군복무중이어서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때의 아픔이 이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사실 아직도 잘 불러지지 않습니다. 

저 위에서 허허하며 사람좋은 웃음 짓고 있을 형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