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살 손질법 썸네일형 리스트형 갈비집은 잊어라 - 집에서 만드는 갈비구이 장선용씨가 지으신 "며느리에게 주는요리책"이란 그림이 없는 요리책이 한동안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책머리에 그책의 수혜자인 며느리 한분이 써놓은 서문에 너무나도 인상적인 글귀가 있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대강 "어머님이 냉면을 만들어 주신다고 하면 면을 뽑고 육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하십니다" 이런 글귀였지요. 집에서 냉면을 만든다고 하면 대개는 시장에서 생냉면을 사다가 살짝 삶아 만들거나 혹은 마트에서 파는 육수도 들어있는 것을 사다가 조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육수를 뽑고 면을 뽑는 경지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미국에 처음와서 근처에 한국마켓이 있었다면 갈비를 썰어 양념까지 마친 고기를 사다가 그냥 구워먹는일에 익숙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처음 미국의 오지에 떨어지다 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