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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커피 이야기 - 브리카를 영입하다 저는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아주 좋아합니다. 전 로스트 커피만 보고 혹은 냄새로 과테말라산인지, 혹은 이디오피아 커피인지를 가려낼 안목도 어떤 커피가 신맛이 더하고 깊은 맛이 있는지 등등의 전문적인 지식이 전무합니다. 그렇지만 전 커피를 좋아합니다. 아니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판기 커피라고 하는 달달이 커피, 봉다리 코피를 좋아하였죠. 그런데, 최근 수년동안은 이런 봉다리 커피를 전혀 가까이 하지 않고 에스프레소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싸게 구입하려 해도 기십만원은 한다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지만, 나름대로 일요일 아침을 풍성하게 해줄 에스프레소를 뽑아 지수맘과 함께 앉아.. 더보기
보면 볼수록 예쁜 보덤 프렌치프레스 업어옴 샌호세의 후배집에 갔다가 그 집에 있는 넘을 하나 업어왔습니다. ㅋㅋㅋㅋ 와인을 사랑하는 후배부부를 위하여 좀 괜찮은 와인잔을 선물하였는데, 선물용으로 여러개 사놓은 프렌치프레스가 있다하여 강탈해 왔습니다. ㅎㅎㅎㅎ 혹시 이게 뭔 듣보잡이냐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프렌치프레스라고 하는 커피 기구입니다. 이름이 그러하니 아마도 쁘랑수에서 기원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Bodum이라고 하는 포르투갈 회사에서 만드는 커피기구 (기본적으로는 주방기구) 가 예쁜것들이 많은데, 이 프렌치프레스도 상당히 예쁩니다. 뭐 디자인은 그러하고..... 이넘이 뭐하는 넘이냐..... 바로 커피를 우려내는 기구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에 커피를 만드는 몇가지 다른 방법을 말씀드리기로 하고.... 우선, 프렌치프레스는 다음과 .. 더보기
이안수 선생님이 "나누어 주시는" '이탈리아 바리스타의 죽이는 모카포트 특강 아래 글은 조금 전 오마이뉴스에 나왔던 기사로 커피를 사랑하는 제 눈에 확 띄더군요. 저도 모카포트를 사용하여 저와 제 아내만을 위한 커피를 만듭니다. 모카포트란 전세게에 1억개 이상이 팔렸다고 하는 전통적인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스토브탑 기구입니다. 요즘은 멋지고 항상 같은 맛을 내도록 고안된 자동기계가 많이 보급되었지만, 추출할때마다 늘 다르고, 사용할수록 더욱 깊은 맛을 모카포트의 매력은 아는 사람만이 알것입니다. 스트브에서 끓여내는 것으로 사용후 무척 뜨겁기 때문에 바로 닦아서 건조하기 곤란한 면이 있어 (실은 게을러서) 커피를 우려내고 방치하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것이 포트에 커피향을 배이게 하는 비결이었다니.... 그냥 귀찮아서 놓아두었을뿐인데........ 참! 이 글은 솟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