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주의 카메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가주의 카메라 - 쌩초보의 소니 알파550 영입기 슬픈일이지만, 제겐 중학교 졸업사진이 없습니다. 졸업식장에는 갔었지만, 사진이 없습니다. 요즘이야 카메라는 누구나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라도..) 일상용품이 되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카메라는 아주 비싼 집안의 보물급이었지요. 제가 중학교를 졸업할 당시에는 그래도 국산 (부품은 어떨지 몰라도...) 카메라도 있었고 하여 예전처럼 부유층의 전유물은 아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빈한한 집안에까지 돌아올만큼 그리 값싼 물건도 아니었지요. 뭐 슬쩍 친구들옆에 끼어 몇장이라도 찍었으면 제겐 없을지라도 그 어딘가에는 저의 졸업식 모습이 남아 있을텐데, 그 나이때의 자존심같은것도 있어서 그마저 아주 쿨하게 거부하고 중국집으로 직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다행히 고등학교때는 삼성미놀타라는 삼성 조립 카메라가 있었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