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 이야기

우선은 이렇게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노래들을 비디오 파일로 변환하여 유튜브에 올립니다. 유튜브를 블로그 본분에 집어 넣어 올리는 것은 위법이라 합니다. 그래서 링크로 대치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링크를 눌러 새 창이 뜨게되기 때문에 비교적 번거로울수밖에 없지만, 다른 방법이 있을것 같지 않네요. 이렇게라도 블로그를 유지하고 싶기도 하구요. 

음악 혹은 문화콘텐츠의 정당한 소비가 한국에서는 또 이렇게 좌절되네요. 가장 후진적으로 문화콘텐츠가 불법공유되던 한국이 시간이 조금의 지나고 보니 가장 후진적인 형태의 저작권법을 휘두릅니다. 극과 극이 극히 짧은 시간에 일어나며 중시된것은 예술가의 지적재산이 아니라 예술가의 물적재산이 되었군요. 

음악하는 사람이 혹은 문학하는 사람이 자신의 저작만으로 생활을 영위하는데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데에는 절대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적재산으로 인한 직접수입에 크게 저해되지 않는다면 소비의 형태는 자율적으로 그 소비향유자에게 주어져야 할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게 가지 않네요. 이렇게 하나둘씩 콘텐츠소비를 제한해 나간다면 그 생산자에게도 그다지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만..........

제가 하는 작업이 원저작권을 위반하는 일임에는 틀림없다 하더라도 제가 부르는 "내가" 나 "하얀손수건"이 해당곡의 음반수입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나마 되새김하는 일이 해당곡의 생명을 길게 하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규제와 제한 보다는 보다 더 큰 틀안에서 문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신뢰속에서 정당하고도 합리적인 저작권의 보호가 필요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