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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밥 딜런의 얼굴은 몰라도, 그 이름은 다들 알지 않을까요? 김민기, 한대수 등 정말 많은 분들께 영향을 끼쳤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어디 국내만 그러겠느냐마는.
벌써 일흔이 다 되어간다니....참-;
경찰관이 얼굴을 못 알아볼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저 역시 딜런의 얼굴은 떠으로지 않군요. 음악만 기억나요.
그래서 그가 위대한 음악가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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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분중에서 미국인 성악가 교수가 있습니다. 두분 다 음대 교수시고 항상 연주 여행을 많이 다니고 유명 뮤지션들과 공연을 많이 하는데 (파바로티/도밍고/요요마/정명훈 등등) 한번은 밥딜런과 한 무대에 설 기회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여성 성악가분께서 누군지를 모르고 너는 이름이 뭐냐 물었더니 특유의 목소리로 "밥..." 하더랍니다. 그래서 성은 뭐냐 그랬더니 또 느린 목소리고 "딜런..." 하더랍니다. 또 물었답니다. "너는 뭐하고 사니?" 그랬더니 노래 부른다고 해서 "Good Luck" 이라고 한마디 해주었다는 얘기듣고 배꼽 잡고 웃었었습니다. 남편분은 성악가이자 재즈 피아니스트인데 제자가 팻 메쓰니 밴드에 있어서 팻 메쓰니가 이곳에 왔을 때 저와 함께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고 했는데 깜박 잊고 자기만 만나서 저에게 두고 두고 원성을 듣고 있습니다. ^^
이 여성 성악가분은 제가 이선희씨를 소개해 드려서 이선희씨가 이분께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통역을 해드렸구요. ^^-
그리 말씀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요즘은 목소리를 아니 감성을 조금 잃은 것 같아요. 더워서 그런지.... 이상하게 노래를 잘 안하게 되었네요. 한달전만 해도 상당히 적극적이었는데.... 시간내기가 조금 힘든것도 사실이고,,,,, 글은 새벽에 쓰거나 낮에 1-2줄씩 시간날때마나 써놓는데, 녹음하려면 아무래도 한두시간은 오로지 빼놓아야 하기도 하지만요.
무엇보다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필요한것 같은데 요즘 그 의욕이 좀....
암튼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샴페인님 말씀에 불끈 의욕이 솟는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