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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반려동물 - 고양이, 불독 그리고 기린...

설마 기린을 반려동물로......

장식품 이야기죠. ㅋㅋㅋ

저희는 동물을 키워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집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사는 세세한 성격의 소유자들도 아니고..... 뭐 워낙 빈공간이 보기 싫어서 하나씩 둘씩 사모으기 시작한 장식품이 하나의 계열을 형성하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2년전 예전 살던 뉴욕산골에 놀러갔다가 기념품가게에서 발견하고 탄성을 지르고 구입한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요 예쁜 녀석들. 


Adirondack이라는 우리 마을이 속해있던 국립공원의 이름이 새겨진 간판을 든 장난꾸러기 곰세마리의 조각상과 Adirondack chair의 미니어처를 구입하였는데 볼때마다 너무 귀엽고 정겹답니다. 

Adirondack에 대한 안내는 이전 글 http://leebok.tistory.com/201  참조하세요. 

지금 집에 좀 넓직한 Media Center가 있는데, 너무 크고 다 비어있어 TV만 덩그라니 놓기에는 좀 그렇고 뭘 복잡하게 놓는걸 무쟈게 싫어하는 기질상 아주 작은 장식을 보게 되었지요. 첫번째로 눈에 띄어 우리집에 들어온 녀석들은 냐옹이들.....


이 아이들을 다 한꺼번에 산건 아니고, 두개 세개씩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계열의 아이들이라 신기하게도 부모자식들의 형태가 갖추어졌지요. 너무 예뻐서 지나다가도 한번씩 눈이 갑니다. 원래 이런 성격이 아닌데.......


담엔 우리의 불독녀석들.
입모양이 다른 두녀석이 한쪽을 바라보고 있네요. ㅋㅋㅋㅋ 거친듯한 조각의 터치가 불독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얼마전에 우리집에 온 녀석들...아프리카 민예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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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나씩 모으다 보니 어디가면 이 콜렉션에 걸맞을 녀석들을 눈여겨 보게 되네요. 아래그림처럼 한칸이 비었어요. 이번엔 어떤녀석들이 들어오려나....... 




비싸고 근사해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 TJMAXX라는 liquidation store에서 사모은것 들이라 놀랄만큼 저렴합니다. TJMAXX는 ROSS와 더불어 땡처리한 (?) 브랜드의류나 가정집기들을 모아서 팝니다. 운이 좋으면 유명브랜드의 옷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지요. 가정집기들은 짝이 맞지 않거나 샛트에서 하나씩 비는 경우가 많은데, 부지런히 다니다 보면 맞는 짝을 찾기도 하고 새로 셋트가 들어오기도 하고 하는 보물창고 같은곳. 그렇다고 허름한 가게가 아닌 미전역에 널리 퍼진 상당히 유명한 store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