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사이에
꽃한송이 피어나고
당신의 지난날과 내가 지나온 날들이
그 꽃위에 바람되어 불고
당신의 고운 눈가에 이슬처럼 눈물이
내 파리한 이마위에도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로운 꽃잎 위에 촉촉히 내리고(촉촉하게)
당신이 쌓은 벽과 내가 쌓은 벽사이에
그꽃이 바람에 꽃씨를 날릴때
그때
(간주)
당신의 고운 눈가에 이슬처럼 눈물이
내 파리한 이마위에도 굵은 땀방울이
그 애처로운 꽃잎 위에 촉촉히 내리고(촉촉하게)
당신이 만든 창과 내가 만든 창문사이
그 꽃이 가득피어 아름다운 꽃밭 될때
그 꽃이 가득피어 아름다운 꽃밭 될때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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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에 관한 고민을 이야기한 곡이죠. 앨범 "숲"은 하덕규의 깊은 자신에의 성찰을 담은 곡들로 아마도 소통의 부재가 자신에게서 야기되었음을 은연중에 고백하고 자신이 먼저 벽을 허물것을 다짐하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밑바탕에 짙게 깔린 기독교의 신앙을 바탕으로 하나님과의 소통을 이야기한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예전 드라마인 "달콤한 나의 도시"를 보다 이 곡이 나와 깜짝 놀랐습니다. 메시지를 담은 곡은 언제 어디서나 통한다는 새삼스런 진리를 다시금 깨달았지요. 예쁘지만 간단한 애니메이션과 함께 소개되곤 하던 이곡이 드라마로 인하여 다시 태어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벽이 다른 벽에게 말했다. 모퉁이에서 만나요" 라고 하던 썰렁한 유머가 던져주는 시사는 큰것 같습니다.
소통의 부재는 대부분 상대에게 그 잘못을 돌리기 일쑤이지만, 사실은 자신에게 기인한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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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10 17:16
사실 소통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는 자기 자신인듯해요~ 세상은 나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여기서들 다들 많이 분노하죠 ㅠㅠ)ㅋㅋ 하지만 나는 이 세상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뭔소리랭 ㅋㅋ) 남은 하루 편안하세요! 내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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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11 10:03
어머, 이곡 너무 좋아요.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요즘은 이렇게 편안한 곡들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나이가 드나봐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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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랜만에
시인과 촌장을 만났네요..
노래정말 잘부르셨어요 아아아아 ..부러워요
섬세한 목소리는 ;;; 저는 왜이리 목소리에 막걸리가 들어있는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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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셨다구요?
개업 1주년 인사도 못하고...
빨리 완전 회복 하시길...
김훤주는 제 대학 때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김훤주를 아신다니 괜히 고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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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12 14:06
저 고딩때 하덕규 씨가 간증하시러 저의 학교에 방문하셔서 노래를 들려주셨는데..완전감동했던..기억이 새록새록이네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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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괜찮으세요???
항상 건강하실것 같은데...맛있는거 많이 드시고요...건강이 최고여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건강하세요. 건강 하셔야지요...
남에게 모든 잘못과 비난을 쏟기 보다 제 자신의 잘못을 먼저 깨달을 때 세상은 아름다와 지죠.
남에게 모든 책임감을 지우기 보다 내가 먼저 지려 할 때 내 삶도 풍요로와 지죠. -
와~~ 달콤한 나의 도시도 보셨네여... 전 처음에 신문에 연재된것도 보지않고 넘긴 터라.. TV에서도 별루 관심을 안갖게 됬었거든여...
오래전에는 저도 상대에게 잘못을 돌리긴 했었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저의 문제때문이라는 제탓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럼으로 인해 다음부터는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이런일이 생기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뒤돌아보는 반성을.....
아하하~~ 갑자기 진지해졋네여,, 날이 너무덥습니다... 자판기에서 얼음커피 한잔 마셨더니...
한잔이 아쉽네여.. 또한잔 뽑으러 가야겠어영... 히힛 -
이곳간 2010.05.13 17:06
헉... 드뎌 모르는 노래가 나왔어요... 근데 참 듣기 편안하고 좋네요.. 생각하게하는 노래인데 왜 편안하고 감미롭게 들리는거죠???? 이상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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