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봄바람에 아롱대는 언덕 저 편 아지랑이
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푸른 물결 흰 파도 붉게 물든 저녁 노을
사랑하는 그대여 내 품에 돌아오라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가을 바람에 떨어진 비에 젖은 작은 낙엽
내 님의 사랑은 철 따라 흘러간다
새하얀 눈길 위로 남겨지는 발자욱들
사랑스런 그대여 내품에 돌아오라
그대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따로 또 같이는 정말 글자 그대로 따로 또 같이 모여 음악을 만들고 하던 지금으로 치면 프로젝트 그룹쯤 되겠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당대의 뮤지션들이 참여 하였고, 각 앨범마다 주축이 조금씩 바뀌는 양상을 보였지요. 강인원씨나 요즘은 다른쪽으로 더 유명한 전인권 아저씨도 따로 또 같이로 활동하기도 했군요.그래도 주축을 말하라면 강인원을 제치고 이주원을 꼽고 싶습니다. 바로 이 노래때문입니다. 많은 노래를 발표하였음에도 다른 그 어떤 곡보다 많이 알려지고 다른 가수들에 의해서도 불리워진 곡입니다. 후에 양희은이 불러 조금은 더 알려졌지만, 양희은 노랫소리보다는 남성 보컬의 노랫소리가 더욱 애절하게 들리는건 저뿐일지.....
지난해 4월 아주 작은 기사로 부고를 접하였습니다. 바로 이주원씨의 부고였네요. "들길따라서" "한사람" 한경애의 "옛시인의 노래" 등의 서정성 짙은 곡을 만들었으며 따로 또같이 활동으로 한국 포크락의 르네상스를 만들었던 이주원씨의 조용한 죽음이 더욱 서글펐던 기억이 납니다.
오래전에 녹음해놓았던 곡이라서 목소리가 조금 다른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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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이 노래 참 많이도 흥얼거렸지요.
아이고! 운명을 달리하셨군요.
좋은 곳으로 가셨기 바랍니다. ^^;
조용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던 노래죠. 좋은곳으로 가셨겠죠.
삼실이라 노래는 못듣는데 내복님 목소리랑 잘어울릴 노래인듯싶어요..
나중에 들을게요..
네! 감사합니다. ㅎㅎ
회사라 아직 못들어봤는데.. 제목으로만 얼핏봐서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ㅠㅠ
혹 들어보면 아.. 이노래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제가 노래방가면 제목을 몰라서 멀뚱멀뚱하다는..... ㅋㅋ
jerry님은 은근 아시는 노래가 많으니 분명히 들어보시면 아실겁니다. ㅎㅎㅎ
안타까운일이 있었군요,,
네! 너무나 조용히 넘어갔죠.
제가 무척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 돌아가셨군요.
샹송 느낌이 나는 아주 좋은 곡들이 많은데....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주원씨의 곡들은 정말 주옥같은 곡들이 많습니다.
내복님의 목소리로 들으니 또다른 애절함이 있네요.
이노래가 나오면 하던일을 멈추고 끝까지 들었는데...
양희은언니 목소리보다 남자분들이 부르른게 더
좋던데요.(개인적으로)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항상 힘을 주시는 피호나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노래가 정말 서정적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늘 정서적으로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향년 61세셨죠.
항상 옛추억을 끄집에 내주시는 내복님~~~~
많이 들었고 또 많이 불렀던 노래이죠...
양희은씨가 부른 노래보다 더 차분한 느낌이어서 좋습니다.
새벽이지만 잘 감상하고 갑니다~~~~
양희은씨의 너ㅗ래가 더 알려져서 양희은씨곡으로 많이 아시지만, 따로 또 같이 곡을 더 좋아하다보니....
감사합니다.
저lp가 있을것 같은데...
본가에 가서 다시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이래서 내복님이 좋다는^^~
LP가.....부럽삼. LP소리도 참 들어본지 오래되었네요.
정말 오래된 곡이네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네! 많이 오래된 곡이죠. ㅎㅎ
엣날 노래는 가사도 좋고-귀에 들려서- 멜로디도 좋았는데 요즘노래는 도대체 뭐라는 소리인지 잘 안들여요. 들려도 나쁜 소리도 나오고.. ㅋ
게다가 요즘 가수들은 노래는 잘하는데 목소리나 창법에 개성이 없고 다 똑같이 들리더라구요. ㅎㅎ
내복님 목소리랑 분위기랑 왠지 모르게 많이 닮은 듯해요.. 잘 들었어요^^
그런가요? ㅎㅎㅎ 아무래도 많이 듣다보니...
예전 아주 어릴때, 주위 어른중 한분이 그리도 자주 부르시던 노래가 옛시인의노래였는데 그 곡이 이주원님의 곡이었군요... 잘모르는 분이시지만....^^ 또 한주가 시작되네요.. 냐곰냠고.. 화이팅입니다.^^
주위 어르신....이라구요.... 쿨럭. 따지고 보면 참 오래된 곡들이죠.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ㅎㅎ
잘듣고 갑니다.
비가 추적추적 옵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얼굴은 예전보다 좋습니다. 조금의 체중감량은 필요한것 아닌지?....
체중감량 많이 필요합니다. ㅎㅎ
형 전화번호좀 보내주세요.
전 이제까지 양희은씨 노래로 알았지요.. ㅎㅎ...
70년후반에 판까지 사서 열심히 듣던 기억이 새롭네요..
마지막의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가 멋져서 좋아했었는데요.. ㅎㅎ...
저도 마지막 부분에 늘 큰 감명을 받곤 합니다. 양희은씨의 노래도 참 듣기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