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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제주도의 푸른밤 - 최성원 (cover by 빨간내복)



떠나요 둘이서 모든걸 훌훌 버리고.........

이보다 더한 선동이 어디있을까요...... 현대생활에 지치고 생활에 치인 사람들에겐 참으로 달콤한 속삭임이 아닐까합니다. 

사람들은 고래로부터 어려움에 봉착하거나 인생의 덧없음을 느낄때 등등 안빈낙도의 삶을 꿈꿉니다. 커다란 욕심이 없이 텃밭가꾸고 소소하게 거두며 살아가는 삶을 바라게 되는거죠. 

욕심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모두다 알고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우린 쉽게 그리 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내가 가진것이 조금은 더 커보이기 때문이죠. 어렵게 놓은 욕심은 큰 행복보다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들로 치환됨에 만족하는 일이 바로 안빈이 되겠죠. 

들국화의 최성원씨에겐 제주가 바로 그러한 곳인듯 하네요. 


** 민소매로 좀 흉합니다. 널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ㅠㅠ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우린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 봉투에


아파트 담벼락 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낑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밤 하늘 아래로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

제주도 푸른밤 그 별아래

그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르메가 살고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