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박강수,
빨간내복,
예민,
통기타
꽃이 바람에게 뭐라 했을까요?
너 좀 가~~~ 뭐 이런거 아닐까요? 너땜에 꽃잎이 다 떨어지잖아.....
바람은 꽃에겐 시련일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며칠 피어있지도 못하는데... 자꾸만 와서 흔들어대는 바람이 야속하기도 할것 같네요,
흔들림이 지나가고 나면 꽃은 꽃씨를 남기고 자연스레 스러져 가겠지만 피어있는 동안은 햇볕에서 밝게 웃고 싶을테구요.
우리네 인생도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작은 바람에도 참 아파하지요. 게다가 무시무시한 태풍이면 더 하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아름답게 활짝 피어봐야 결국은 작은꽃씨 하나 남기는 미물임에랴........
한국은 태풍이라는데 바람 조심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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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도령 2013.10.11 15:31
박강수의 이노래 참 좋아하는 노랩니다.
언제나 들어도 좋은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시간의 흐름을 몸이 느끼는지
코가 벌써 간질간질 하네요.
가을 알러지가 좀 있다보니...
좋은 계절에 좋은 노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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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jo 2013.11.25 09:27
와~~좋으네요...^^
우리 인생에 바람이 없으면 좋으련만...
바람잘날이 없으니~~^^
그래서 더욱 소망이 또렷하게 보이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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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 2014.12.13 00:17
"진인사대천명"이란 글귀가 떠오르고요
예수님이 죽음 앞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하지만 이 운명 비껴갈 수 있으면 비껴가게 해주소서 ~~라고 한 고백이 생각납니다
심한 바람이 두려워 그냥 지나가 달라고 하다가, 바람을 기다리며 순응하게 되는 꽃이 아름답다 못해 거룩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네 삶도 그렇게 한 떨기 꽃으로 살아내야겠네요
바람따라 들려오는 꽃의 잔잔한 음성,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