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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국 여행기 4) 남대문 시장 기행과 인사동 쌈지길 서울에 가기전부터 꼭 해보리라 다짐하던 것이 바로 서울 시티투어입니다. 서울이라는 곳은 예전의 한양으로 상당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사실 오랫동안 기껏해야 고궁몇개만이 관광지라는 이름에 걸맞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은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는 것을 이번에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철타고 버스타고 하면서 보려면 시간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그리 현명한 방법은 아닐것 같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지도를 다시 올려봅니다. 시티투어버스는 30분간격으로 각 정류장을 지나갑니다. 시간 맞추어 버스타고 타고 가다가 원하는 정거장에 내리면 되는 구조이죠. 위지도에서 파란색 라인이 주간 라인이네요. 하필 우리가 버스를 타던날 가장 춥다는 날이었습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너무 추워.. 더보기
나의 기타 이야기 2 - 빚을 내서 기타를 사다 그 당시 우리 집은 형편이 넉넉지 않아 기타를 사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어린나이였지만, 그런 사정을 뻔히 알기에 어머니께 말씀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때 당시 통기타는 장발한 형아들이 어깨에 둘러 메고 돌아다녀, 어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퇴폐와 상스러움의 상징 같은 거였습니다. 알기타만 덜렁 어깨에 매면, 바로 해수욕장분위기가 난다고 할까..... 그러니 형편이 된다해도 그 퇴폐의 온상같은 기타를 곱게 사주셨을리는 만무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로망스가 자꾸만 떠올라 견딜수가 없었지요. 어떻게 하면 기타를 살 수 있을까만 연구했습니다. 간단한 방법은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그래도 돈을 모을 수는 없었습니다. 쪼갤 용돈이 있어야지요. 매일 눈앞에 어른거리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