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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내고향 청양은 구기자가 익어가고....... Part 2 제 고향은 충청남도 청양이라는 두메산골입니다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오일장이라고 하는 말이있는데,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요즘이야 상설시장이라 할수 있는 수퍼마켓이 있으니 대부분의 곳에서 의미없어진 개념일겁니다. 시골에서는 시장이라고 부르는 커다란 공터가 있고, 사람들의 합의하에 구획이 어느정도 나뉘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시장, 싸전 (쌀시장), 채소전, 우시장 등등이죠. 평상시에는 그저 조용하기만 하지만, 5일에 한번씩 정기시장이 열리는 날이면 외곽의 개인생산자와 외부의 상인이 모여 상행위를 합니다. 이리 어렵게 이야기헸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5일에 한번씩만 장이 열리고, 시골할머니, 동네 아주머니가 호박이며 오이등을 들고 팔러나오시지요. 종돈을 사서 등짐에 지고 가는 모습도.. 더보기
내고향 청양은 구기자가 익어가고....... Part I 제 고향은 충청남도 청양이라는 두메산골입니다. 아마 청양이라는 지명을 들으시면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보았다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 유래와 관계없이 청양고추라는 말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사실 청양고추는 1980년대초 중앙종묘의 육종학자가 개발하여 청송과 영양지역에 시험적으로 심어 시험재배를 하였기에 청양고추라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청양이 그 혜택을 보게 되었네요. 사실 예전에는 청양의 고추가 특히 유명하다거나 많이 재배하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ㅎㅎ 암튼 그렇게라도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지만, 사실 청양은 가까이에 있는 예산과도 달리 기차도 지나가지 않고, 큰 도로도 그리 없던 소위 이야기 하는 깡촌, 두메산골이었습니다. 한때는 농가부채 1위의 빈한한 농촌의 대명사였고, 지속적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