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타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기타 이야기'는 계속 된다..... 앞의 이야기들..... 나의 기타 이야기 목록가기 더보기 나의 기타 이야기 13 - 아! 음악은 이제 그만..... 응? 앞의 이야기들..... 나의 기타 이야기 목록가기 더보기 나의 기타 이야기 12 - 재능없음을 탄하며 음악의 꿈을 접다 그렇게 꿈만 같던 1년반의 공무원(?) 생활.....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1년반이라는 공백후 서울에 뚝 떨어진 저는 이유모를 공포감마저 느꼈네요. 그 사이 한층 성숙해져 보이는 친구들, 만나면 나도 잘 모를 소리들을 지껄여대었고, 빠다냄새나는 서울말을 듣는게 익숙해지지 않더군요. 시골에선 갓 상경한 저와는 많은 거리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간 시골에서 한 일이라고는 충실한 출퇴근과 나라지킴이 생활, 나름의 음악생활이었는데, 이 친구들은 방위를 받으면서도 저녁에는 영어학원이다 뭐다 자기계발에 충실한 나날들을 보냈더군요. 그전에는 그토록 붙어 다니던 친구들이었는데도....... 사실, 제가 이번 시리즈로 음악, 기타이야기만 해서 그렇지만.... 저에겐 목표라는 것이 있었고, 그를 위해.. 더보기 나의 기타 이야기 11 - 모여라..... 드디어 “모여라” 했던 그날이 왔습니다. 모두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당당히 퇴근을 하고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문화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읍내 여기저기에 내건 포스터라는것이 언뜻봐도 허접한, 그냥 모여라... 일시...장소...시간 정도의 그런것이었기에 그냥 두어명만 모여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그 두명도 안오면 어쩌나 하는 그런 불안감이...... 대강의 준비를 마치고 학생들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다가오자 기대이상으로 대단히 많은 학생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참 기쁘더군요. 사실 준비과정에서 많은 의견 대립이 있었습니다. 함께 준비하던 친구들의 성향이 워낙 맞지 않는데다, 음악스타일은 완전 달라서 그저 불협의 극치.... 포크에, 강한 스트로크에 일렉기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