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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음악

I saw mommy kissing Santa Claus - covered by 빨간내복



I saw Mommy kissing Santa Claus
Underneath the mistletoe last night.
She didn't see me creep
Down the stairs to have a peep;
She thought that I was tucked up
in my bedroom fast asleep.

Then, I saw Mommy tickle Santa Claus
Underneath his beard so snowy white;
Oh, what a laugh it would have been
If Daddy had only seen
Mommy kissing Santa Claus las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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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입니다. 

이런 큰일이 있나요, 엄마가 간밤에 산타와 얼레리꼴레리 하는 걸 산타를 기다리며 자는체 하던 아이한테 딱걸려버렸습니다. ㅎㅎㅎ 엄마는 아이가 침대에 들어가 일찍 잠든것으로 알았지만, 아이는 몰래 아랫층으로 내려와 못볼것을.... 

산타복장을 한 아빠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을까요? 아니면 끝까지 그날의 너무나도 이상했던 엄마의 부정 (?) 을 마음속에 가지고 갔을까요? 나중에 그 아이의 아이가 태어나고 자신도 아이에게 선물을 주려 산타 복장을 해보았다면 그날의 엄마를 이해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좀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아빠가 봤다면 산타를 한방먹일텐데 하며 그날의 이상했던 광경을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이 떠올라 "얘야! 그 산타가 네 아빠란다" 라고 소리쳐 알려주고 싶어집니다. 그나저나 지수는 11살까지는  (한국나이 13살) 산타를 믿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유와 쿠키, 그리고 카드를 써서 놓아두곤 하였지요. 물론, 산타는 꼬박꼬박 굴뚝을 타고 와서 우유와 쿠키를 먹고 선물을 주고 가곤 하였습니다. 아침에는 얼마나 기뻐하던지... 그래도 엄마가 산타에게 키스하는건 한번도 본적이 없죠. 안들켜서....ㅎㅎㅎㅎ 

여기서 한가지 크리스마스 용어가 나왔지요? 바로 Mistletoe (미슬토)라고 하는 말입니다. Mistletoe는 겨우살이라고 통칭하는 일종의 기생식물인데, 유럽쪽에서 유래된 myth에 이런것이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에 Mistletoe아래에서 키스를 하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Mistletoe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식물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색깔은 바로 빨간색과 초록색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holly라고 불리우는 열매가 달린 호랑가시나무를 장식하죠.


또 집앞에는 이렇게 둥그렇게 생긴 Wreath를 장식합니다.


또 크리스마스가 가까와지면 거리는 온통 크리스마스색인 붉은 잎과 초록잎이 달린 포인세티아가 넘쳐나죠. 바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색깔이기 때문인데요, 포인세티아를 보면 크리스마스가 연상이 될만큼 상징적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미슬토아래에서 키스도 하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