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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며 사는 세상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 (아이티 돕기 자선 싱글 We are the world)



"We are the world"를 기억 하십니까?

1985년 마이클잭슨과 라이오넬리치가 주축이 되어 아프리카의 기아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한 super band project로 곡은 뒤 두사람이 만들었지요. 이 곡이 나왔을때의 반향은 대단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수퍼스타들을 모아 자선 싱글 앨범을 녹음 한다는 프로젝트는 아마도 마이클 잭슨, 퀸시 존스정도 되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위키의 해설을 인용하여 봅니다. 밑에 비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라이오넬 리치와 스티비 원더, 폴 사이몬, 케니 로저스, 제임스 잉그램, 티나 터너 그리고 빌리 조엘이 1절을 부르며 시작합니다. 25년전이랍니다. 뒤를 이어 마이클 잭슨과 다이아나 로스 가 뒤를 이어 코러스를 마무리합니다. 디온 워윅, 윌리 넬슨, 알 자로가 2절을 부르고 브루스 스프링스틴, 케니 로긴스, 스티브 페리와 데릴 홀이 코러스를 담당하지요. 마이클 잭슨과 휴이루이스, 신디로퍼, 킴칸즈가 브릿지 부분을 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밥 딜런과 레이 찰스가 마무리를 합니다.

이보다 환상적인 무대는 없었을듯 합니다. 물론, 이들말고도 유명한 아티스트들도 참여하고 싶었겠지만 그들을 전부 모으기는 불가능하였을겁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이싱글은 Grammy Awards, American Music Award 그리고 People's Choice Award를 수상하였지요. 세계적으로 천백만불에 가까운 돈이 레코드 판매수입으로 모아졌고, USA for Africa officials에 따르면 음반 및 관련물품의 수입으로 4천 5백만불의 수입이 얻어졌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성과가 아닐수 없네요. 단순히 음악으로만 평가하기에는 그들이 쏟아부은 열정과 사랑은 돈으로 바꿀수 없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벌서 25년이 지나버린 이야기네요. 다시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바로 25년이 지난 올해 2010년 며칠전에 발표된 2010: We are the world 25 for Haiti 때문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아이티 (영어로는 Haiti로 발음도 헤이티라고 합니다만, 사실상 스페인어권인 그들의 나라명은 한국언론에서 보도하는대로 아이티가 맞겠죠) 강진피해를 돕기위한 자선 싱글로 supergroup "Artists for Haiti" 로 불리웁니다. 25년전 supergroup "USA for Africa"에 비견할만한 작명이네요. 2010년 2월 12일에 release되었습니다. 25년전처럼 퀸시존스와 라이오넬리치가 프로듀스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얼마전 타계한 마이클잭슨은 과거의 모습으로 참여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그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얼마나 가슴이 벅찬지... 외모도 비슷한 자넷잭슨이 참여한것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이번에는 8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였네요. 시대상에 맞게 랩이 등장하고 젊은이들에게 보다 많은 어필을 하기 위하여 젊은 아티스트들, 헤나몬타나로 유명한 마일리사이

러스나 조나스브러더스, Fergie, T-pain 등등이 참여하게 된것이라고 라이오넬 리치는 말합니다. 솔로로만도 젊은 친구들 이외에도 이름만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셀린디온, 바바라 스트라이젠드가 등장하고, 산타나가 기타솔로를 담당합니다. 무엇보다 놀랐던건 80세도 훨씬넘은 토니베넷 (Tony Bennett) 의 등장입니다.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부른 가수입니다. 이 연배의 재즈/스텐다드팝 싱어는 이제 거의 남아있지 않을정도네요. 몇년전에 프랭크시나트라와 페리코모가 떠났으니, 이젠 토니베넷과 문리버를 부른 앤디윌리엄스 정도군요. 암튼,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코러스로도 정말 많은 뮤지션들이 등장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Jason Mraz도 등장하고 Harry Connick Jr. 도 나옵니다. 기계음인 Auto-Tune이 등장하고 랩이 등장하니 점잖은 평론가들은 대단히 실망했다는 평들을 내놓습니다만, 그건 시대상을 반영하였고 이에대해서는 라이오넬 리치가 충분한 설명을 한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랩이 들어간 부분도 자연스럽고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지금은 CD시대가 아닌 iTunes시대이니 이런 시대조류에는 당연하게도 젊은이에게 어필할 부분들이 분명히 필요합니다. 이 곡으로 무슨 상을 받겠다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더욱 많은 다운로드로 더욱 많은 기금을 마련하는것이 목적일텐데, 쓸데없는 평을 하는 평론가들의 마음을 이해할수는 없네요. 필름은 아카데미상을 받은 폴 해기스가 맡았다고 하네요. 음악도 그렇고 중간에 나오는 필름도 무척 감동적입니다.

아이티의 강진도 벌써 꽤 되어갑니다. 복구에 얼마나 걸릴지는 알수 없을정도라니..... 25년전의 We are the world가 모금한 액수만큼을 모을수 있다면 피해복구에 상당한 도움이 될것 같네요. 유튜브의 Official 비디오에서도 iTunes로 많은 다운로드를 바란다고 씌여있네요. 혹은 아래의 링크로 기부를 하도록 하고있으니 부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으면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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