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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라스베가스 여행기 3편 - 쑈! 쑈! 쑈! Las Vegas 그리고 음식

쑈쑈쑈!!!

도박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 라스베가스에서 즐길수 있는것중 가장 큰것은 역시 다채로운 쑈일겁니다. 물론, 세계적인 서커스쇼인 Cirque du soleil같은 쇼는 말할것도 없고,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공연을 하고 랜스 버튼 같은 유명 마술사의 상설 무대를 볼수 있기도 하지요. 특히나 Cirque du soleil의 경우는 대여섯 종류의 상설쇼를 볼수 있습니다. 유명한 가수들의 상성 콘서트나 코미디 쇼등도 많습니다. 어른들만 갈수 있는 Topless 쑈도 인기있죠. 

물론, 이런 유료쇼이외에도 거리에서 혹은 호텔에서 즐길수 있는 무료쑈들이 즐비합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호텔의 쑈로는 Bellagio호텔의 water fountain show, Mirage hotel의 volcano show,  Treasure Island의 해적쇼 등을 들수 있습니다. 이런 쑈는 대개 일몰후에 시작하고 대개 1시간정도의 간격으로 벌어집니다. 미리 자리를 잡지 않으면 제대로 볼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비디오로 찍었지만, 아무래도 제가 찍은것 보다는 다른 사람이 찍은것이 다 나은 경우가 많네요. 그래서, 유튜브에서 몇개의 동영상을 가져왔습니다. 

무료쑈이고 대개는 5-10분의 짧은 공연이지만, 라스베가스의 스케일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공연들이라서 정말 볼만하답니다. 


먼저,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입니다. 




미라지 호텔앞의 화산쇼는 화산폭발을 형상화 한 것으로 커다란 북소리와 더불어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면 상당한 박력을 느낄수 있지요. 


다음은 Treasure island의 해적쇼입니다. 


사실, 라스베가스에 갈때마다 굵직한 쑈를 하나씩 보고 오는 것이 라스베가스 방문의 가장 큰 의미가 될 정도랍니다. 이번에는 Cirque du soleil의 Mystere라는 쇼를 보고 왔습니다.

Cirque du soleil는 캐나다 퀘벡에서 1980년대에 창설된 써커스단으로 삐에로의 눈물과 그네타기로 대별되는 애수의 써커스 이미지를 확 끌어올려 예술의 경지로까지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세계의 주요 시를 돌며 공연하는 팀과 라스베가스 등의 상설공연을 하는 팀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만도 O, KA, Mystere, Beatles 등 6-7개의 상설 써커스 공연을 행하고 있습니다. 사장 규모가 큰것이 O show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공연단은 실내공연이라 생각하기 힘들만큼 엄청난 실내셋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여인원도 100여명에 이를만큼 대단한 공연이더군요. 이번에 본 Mystere의 경우 O, KA 보다 비교적 작은 규모라고 하는데도 눈이 돌아갈 정도더군요. 1500석의 객석을 가진 극장인데, 원래 가장 덜 바쁜 일요일 밤 9시 반이었는데도 꽉찰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공연은 금, 토요일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으면 티켓을 구하기도 힘이 들다고 하니, 예약 필수 입니다. 일요일 혹은 평일의 경우 비교적 저렴하게 티켓을 구할수 있더군요. 그건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구요.....

공연사진의 경우는 저작권이 있으니 올리진 못하구요, official trailer만 비디오로 올려봅니다. 

보통의 써커스 공연이라 생각한다면 정말 큰 오산일정도로 규모와 스케일면에서 압권입니다. 엑스트라도 거의다 스타킹에서 우승할수 있을정도의 기예를 가졌네요. 코미디와 묵직한 퍼포먼스가 적절히 섞여 1시간 40분의 공연을 더욱 짜임새 있게 해줍니다. 더욱 대단한것은 사용되는 음악과 노래는 라이브입니다. 어찌나 정교하게 연주하고 노래하는지 정말 입이 쩍 벌어집니다. O show에 비하면 스케일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크기에 관계없이 위아래로 내려가며 계속 바뀌는 독창적인 무대로 인하여 그런 느낌을 가질수 없더군요. 어릿광대 역할을 맡은 사람이 계속해서 관객을 참여시키고 이런 부분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다음번에는 무대가 갑자기 커다란 호수로 변한다는 O show나 규모는 작아도 짜임새가 있다는 KA show를 꼭 보고 올겁니다. 불끈!!!

음식

라스베가스는 먹거리에서도 발군입니다. 사실 겜블러들을 위한 편의로 인하여 전통적으로 카지노에는 Buffet 식당이 발달했습니다. 여느 sit-down dinner의 경우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여 발리 먹을수 있는 것으로 Buffet가 제격이기도 하죠. 사실 겜블러를 위한다기 보다는 카지노를 위한 것이겠지만요. 그리고 각 카지노마다 운영하는 buffet의 경우는 음식으로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니라서 원래 저렴하고 음식이 좋기로 유명하죠. 그래서 라스베가스의 buffet식당이 유명해진것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이런 목적에 합당하게 지금보다 훨씬 저렴했다고 하는데, 가족휴양을 강조하다보니 지금은 Buffet식당이 다른곳보다 비싸졌고, 또 기다리는 시간이 주말에는 두어시간에 이를만큼 달라졌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때는 늘 그래야 하는것처럼 buffet에 줄을 서곤 하였는데, 이번에는 그럴 이유를 찾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집에서도 가끔 seafood buffet에 가곤 하니 더욱 그렇죠. 그래서 이번엔 음식의 경우 아주 간단하게 해결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구요..... 

Buffet의 상황은 그렇게 되었지만, 이 이외에도 라스베가스에는 먹거리가 넘쳐납니다. 게다가 시간대만 맞으면 도대체 어떻게 이런 가격에 스테이크를 서브할수 있을까 싶은 레스토랑이 널렸더군요. 


이번에 저희가 묵었던 Circus circus라는 호텔내의 Casino Cafe라는 제법 훌륭한 레스토랑에도 All-you-can-eat (Buffet를 미국식으로 이렇게 표현하는 곳이 많습니다) prime rib special 이 있더군요. 가격은 $12.99였습니다. 사실 prime rib은 메뉴중에서도 비교적 고가랍니다. 지수가 가장 좋아하는 스테이크로 그릴보다는 오븐에서 로스팅을 하지요. 아웃백같이 캐쥬얼하고 저렴한 레스토랑에서도 비교적 q비싼것으로 압니다. 물론,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는 무척 비쌉니다. 그걸 $12.99에 한다고 하여 영 내키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먹을수 있을만큼 먹는...... 결과적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아쉽게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쩝! 극히 얇거나 (스테이크가 얇으면 끝입니다. ㅠㅠ) 허접할줄 알았는데, 어느 전문점에서나 볼수 있을정도의 훌륭한 셋트가 나오더군요. 물론, 전 한장을 더 먹었.....으......

역시 베가스는 음식의 천국입니다. ㅎㅎ

아래에 베가스에서만 볼수있는 엄청난 가격의 음식들을 보여드릴께요. 흥미있는 분들만 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