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는 주로 사막인 네바다 주에 있습니다. 라스베가스, 라플린, 리노, 카슨씨티 등의 몇개 도시에 전인구인 200만의 대부분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나머지는... 사막이니까요.
이렇게 생긴 길을 따라 20여분을 운전하면 저 멀리 산에 이름처럼 붉은 암석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차한대당 5불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이런 곳엔 늘 있는 visitor center가 나옵니다.
이곳 역시 사진으로 담아서는 결코 그 웅장함을 1/10도 담을수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툭 튀어 나오는....
신기루 같은 곳이죠.
라스베가스에서 그리 오래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후버댐은 라스베가스의 탄생과도 관련이 있지만 (네바다에 도박이 허용된것이 후버댐 선설시의 노동자들을 위한 여흥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도시에 전기를 대는 젖줄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라스베가스는 미국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인공적이고 인위적인 도시입니다. 그러나 라스베가스를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 (사막) 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만큼 개발이 된곳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3시간 반 거리에 있는 그랜드 캐년은 미국에서 가장 웅장한 자연을 만끽할수 잇는 곳이죠. 가장 인공적인곳과 가장 자연적인 곳을 하루사이에 경험할수 있는 곳이어서 더욱 흥미롭답니다. 실제로 라스베가스나 그랜드캐년 모두 직접 보지 않고는 믿을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네바다의 자연을 조금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몇해전에 했던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의 사진을 섞어 LV근교의 관광이야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Red Rock Canyon
라스베가스 근교관광에서 배놓을수 없는곳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 하나가 Red Rock Canyon입니다.
암튼.....
이렇게 생긴 길을 따라 20여분을 운전하면 저 멀리 산에 이름처럼 붉은 암석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차한대당 5불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이런 곳엔 늘 있는 visitor center가 나옵니다.
그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약 40분간의 드라이브코스가 이 관광지의 핵심입니다. 광활한 대지위에 갑자기 솟아오른 말도 안되게 커다란 붉은암석산.....
곳곳에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더군요. 사진으로는 그 규모가 실감나지 않습니다.
저 뒤 개미만하게 보이는것이 사람이지요. 암튼, 이정도의 규모만으로도 사실은 압도당할정도입니다. 물론, 그랜드캐년의 장관에 비하면...ㅎㅎㅎ
이렇게 간단한 구경을 하고는 그 옆의 Spring mountain state park라는 곳으로 향하였습니다.
Spring mountain state park
사실 관광지라기보다는 라스베가스 인근 사람들이 이용하는 바베큐장이라 부르는게 더 어울릴듯한 곳입니다. 입장료도 7-9불로 비싼편이고,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안의 작은 사막 트레일은 간단하게나마 네바다의 사막을 험하지 않게 체험할만하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사실은 이 인근이 그 유명한 모하비사막입니다.
사막의 광활한 대지를 쳐다보는 지수가 상당히 사색적으로 보입니다. ㅎㅎ
개인여행을 오시더라도 비추입니다.
후버댐
후버댐은 앞에도 소개했듯이 라스베가스및 인근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곳입니다.
웅장한 규모로 볼거리로는 충분하나 가는 길도 사실 조금 어지러울 정도네요.
웅장한 규모로 볼거리로는 충분하나 가는 길도 사실 조금 어지러울 정도네요.
이곳은 몇년전 개봉했던 트랜스포머에도 등장했던 곳입니다. 여름에는 정말 더운데다 해를 가릴곳이 없어 거의 기진맥진하게 되더군요. 주의하시길...
Valley of fire
이곳은 몇년전에 방문하였습니다. 아직도 그 강렬한 색채에 대한 충격을 잊을수 없습니다. 이곳 역시 어디에 똑딱이 카메라를 들이대도 작품이 되는 곳입니다.
각각의 바위에 이름이 있고, 그 모양도 기괴하지요.
다만 이지역은 상당히 광활한 사막지역인데다 그리 붐비는 곳이 아니라서 중간에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정말 커다란 고생을 하게 되어있더군요. 차 정비 필수입니다.
그랜드캐년
그랜드 캐년은 말로 설명할수 없는 곳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정말 지루하고 졸린 사막을 3시간반 정도 달려 도착하는 애리조나주입니다. 안가보신 분들은 아마도 이곳이 산정상일거라 생각하시지만...... 평지입니다. 그랜드캐년이라고 해서 한참을 자동차로 달려도 무언가가 안보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땅밑이 쑥꺼지는 곳이 나타나는데, 거기서 숨이 거의 멈추어집니다. 아주 오래전에 바다였던곳...... 바로 바다속의 사구들을 물이 빠져나간 바닷가에서 바라보는 것이랍니다. 아! 광활하겠구나 하고 상상하시는 것의 100배쯤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 이곳을 가보고 미국이 무서워졌습니다.
한국의 테크놀로지가 발달하여 전미의 거대공항을 삼성, LG의 광고가 도배를 하고, 도로에 한국의 자동차가 뒤덮힌다 해도 꿈쩍않을 거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이곳에 살아보면 오히려 미국은 별거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곧 한국이 따라잡을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연으로 인해 그꿈은 오산임을 알게 됩니다. 기술의 한계가 오거나 더 큰 기술을 가진 존재가 나타났을때 더이상 갈데가 없는 한국이지만, 미국은 이런 자연이 있는한 언제고 일어설수 있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이런 자연이 정말 부러우면서도 무섭습니다.
이곳 역시 사진으로 담아서는 결코 그 웅장함을 1/10도 담을수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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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라는 매력적인 도시, 꿈과 환상의 도시에서 오래 있을수록 몸과 마음이 지칩니다. 그럴때 자연에 눈을 돌려보시는 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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