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전에 하사와 병정이라는 노래를 무척 잘하던 듀엣이 있었습니다. 많지 않은 히트곡 중에 목화밭이라는 곡이 있어 목가적인 곳에서의 자유연애, 즉 목화밭에서 만나 헤어지고, 밤하늘의 별을 헤이며 사랑을 약속하던 그옛날 목화밭을 그리는 노래가 있었죠. "우리처음 만난것도 목화밭이라네..." 라는 가사를 가졌습니다.
허걱! 번안곡으로 소개되었던 그곡의 원곡이 바로 이 cotton field 였을 줄이야....... 한참시간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Cotton Field가 목화밭이니 그리 틀린 제목은 아닐겁니다만, 번안곡이라는 이름속에는 예전에 별로 없던 개념인 저작권의 침해가 무척이나 심했습니다. 따다 부르는것 까지는 그렇다 쳐도 원곡의 멜로디를 거의 찾기 힘들만큼 만들어 놓으면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이곡은 노래 자체로 미국 남부 흑인노예 잔혹사를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정말 조용히 부르는 노래를 들으면 내자신이 요람속의 아기가 된듯한 착각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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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be Chung 2010.06.07 09:36 신고
오랫만에 듣는 노래네요. 하사와 병장 목화밭은 못들어 봤고 운동회때 응원가로는 많이 불러봤지요.ㅎㅎㅎ
즐거운 일주일 힘찬 출발하시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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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노래 제가무척좋아한답니다.
어릴때 심형래씨가 부르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노래를 배웠다죠.... 몇번 듣다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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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6.07 13:53
ㅋㅋㅋ 울트라 노가다 재밌어요~
저는 아직 동부에 가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American-American보다 African-American분들이 더 좋아요, 흐흐~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6.07 15:43
잔잔하니 좋네요
70~80년대 우리나라에 나왔다면....
북한과의 접선노래 아니냐며 끌려갔을 노래였겠네요 ('' ) -
이곳간 2010.06.07 16:07
기타소리 없어도 아주 훌륭해요^^ 이 곡 녹음하실 때 무지 애쓰셨을 것 같네요.. 제가 들었던 목화밭이라는 노래와는 아주 분위기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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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걸 ..
정말 잘 부르시고..잘 만드셨는데요
배우고 싶어요 ㅠ.ㅠ
돈이 많이 들까요?? ㅎㅎ
언젠가한번 질문 해보고 싶었는데 .. 녹음기 . 마이크 . 기타 기기등등
무엇이 필요한지 .. 등등;;
너무 멋지세요 ;; 내복님 !!!!!!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6.08 05:54
목화 솜 재배가 노예가 존재하는 한가지 이유였다는 게 마음이 아프기도 해요
빨간 내복님 노래에 슬픔이 배어있는 기분도 든답니다. 내복님께서도 오늘도
힘내시는 하루 되세요! -
mark 2010.06.13 15:16
옛날 회사 다닐적 회식자리에 어떤 중역은 술한잔하면 꼭 이 노래를 불렀던 그런 추억이 있네요. 그 사람 지금 어디서 무얼하면서 사나 장가도 안간 노총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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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pavarotti 2010.06.17 00:36 신고
얼마 전 친구들 모임 때문에 타지역에 가면서 고속도로를 달릴 때 내복님이 선물해 주셨던 팝송 씨디에 들었던 곡이네요
4중창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날도 소나기 속을 달리면서 한장에 있는 곡들을 모두 다 듣고 왔답니다
벌써 비오는 날 고속도로에서 두번 째나 들었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