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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사랑의 썰물 - 임지훈 (cover by 빨간내복)





1987년 임지훈씨의 발표곡입니다. 

 


그의 콘서트 포스터가 생각이 납니다. "포유류가 낼수 있는 가장 슬픈 목소리" 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네요. 
요즘은 임재범씨에게 같은 수사를 붙히던데, 사실은 1987년에 이미 써먹은 말입니다. 바로 이 임지훈씨에게 말이죠.

 허스키라고 하는 말로도 설명이 안되는 그의 목소리는.... 음.. 그러니까 밤 9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하여 취한상태로 친구와 무언가로 격론을 벌이며 마구 담배를 피우며 새벽4시까지 마신다음, 집에 걸어와서 5시부터 자기 시작했는데, 2시간도 채안잔 7시 조금 안된 시간에 울리는 전화를 마구 신경질을 내며 받았을때 나올만한 목소리라고 할까요? ㅎㅎㅎ 이런 목소리는 그 이전에는 없었던 듯 합니다. 그런 목소리에 임지훈씨만의 감성이 더해져 "포유류가 낼수 있는 가장 슬픈 목소리"가 탄생하였습니다. TV보다는 무대를 통하여 들려주건 그의 음악은 짙어가는 가을에 잘 어울리지만, 하모니카가 잘 어울리는 곡이기도 하기에 그냥 무리수를 두어 보았네요. ㅠㅠ